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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2/14 20:13:10
Name 왕성준
Subject 마이너 16강이 결정되었습니다(경기 결과 섞임).
16강의 방식은 알고 계실 것입니다.
월드컵의 그것이라고 봐도 될 것입니다만...뭐 비슷하다고 해두죠.
1조1위는 8조2위와 대결하고 1조 2위는 8조1위와 대결하고...
일단 그렇게 해서 이기는 선수는 최소 마이너리그에 남을 수 있는 권리를
손에 넣게 되고 노력여하에 따라(이 부분이 중요)마이너로 메이져 선수를
끌어내릴 수 있습니다.
- 이번 리그가 출범하기 전이 그랬죠. 프로토스가 죽어나던 그 시절
16강 단판 토너먼트에 의하여 1라운드에서 테테전외에 모든 대결이 프로토스 대
상대종족이었는데 프로토스가 모두 패하여 마이너로 내려가고 2라운드에서 테테전
의 승리자였던 베르트랑 선수가 프로토스를 꺾을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을 가졌으나
하필 강 민선수에게 잘못 걸리는 바람에 TG메이져리거였던 베르트랑 선수가
마이너로 추락한 사건이 있었죠. 그리고 뒤이은 대결에서 마이너 선수가 메이져를
두 번이나 끌어내리는 바람에 마이너 6명이 메이져로 확~! 올라가버리는 수확을
거둔 일이 있었습니다.

본론으로 돌아와서...16강은 3전2선승입니다.
이 고비를 넘겨야 합니다. 다행히도 같은 팀끼리의 대결은 나오지 않게 되었군요.
...잘 된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단 묶여진 그룹 선수 중에 두 번 이긴 선수...
즉 이후 4승(2승+2승)을 하는 선수는 차기 시드를 받게 됩니다.
지명권은 없지만 메이져로 올라간 순간 16인은 동등한 자격에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럼...대진표를 보겠습니다.

@ 시드 1번 @ : 김환중(P)/이현승(R)/최수범(T)/김성제(P)
1조1위로 힘들게 올라간 김환중 선수. 하지만 이현승 선수의 변칙 플레이를
어떻게 상대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이 선수는 정말 랜덤에 최적화된 선수...
프로토스를 중심으로 하는 선수인 것은 맞지만 저그도 어느정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오히려 테란 실력은 그 중에 그나마 좀 그렇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연습과 노력으로 극복하면 되는 것...삼성 칸의 선수 두 명이 같은 군에 들어가
있기 때문에 저번의 악몽이 되살아 날 것도 같지만 그땐 마음이라도 편해질 것 같습니다.
그리고 김성제 선수는 당분간 저그전을 할 일은 없을 것이라 생각하면 낭패를
볼 수 있으므로 당장의 경기에 최선을 다한 후 자신감을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 시드 2번 @ : 베르트랑(T)/한동욱(T)/박용욱(P)/나도현(T)
악...저 선수 중 최대 두 명의 TG메이져리거를 못보게 될 수도 있군요.
베르트랑 선수와 한동욱 선수의 대결은 웬지 스타일이 더 뛰어난 선수가 승리를
가져갈 듯 하군요. 전 최근에 한동욱 선수가 이긴 경기도 보았고 진 경기도 보았습니다.
뭔가 있을 것만 같은 대결...그리고 박용욱 선수와 나도현 선수의 대결은
와닿는 것과 맺힌 것이 많은 사람들의 한풀이라 보면 되겠습니다. 서로서로에게는...
악몽과 희비가 엇갈린 그런 대결입니다. 여기서 지면 분명 탈락입니다.
그거 하나만은 확실히 해두고 싶군요.

@ 시드 3번 @ : 박태민(Z)/김동진(T)/임요환(T)/전태규(P)
누군가 하나는...영영 못본다는 것이 슬픕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온게임넷에서 리그 연승기록을 가졌던 선수와
갈아치운 선수와의 대결을 성사시킨다면 흥미있을 것 같습니다만...
김동진 선수의 바이오닉은 장진수 선수를 세번 죽였던 무서운 과거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마 일전에 홍진호 선수를 잡으면서 화제가 된 적도 있었죠.
그리고 전태규 선수는...임요환 선수를 그냥 테란으로만 보고
플레이하면 엄청난 자신감으로 밀어버리는 것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 시드 4번 @ : 마재윤(Z)/변은종(Z)/박성준(Z)/차재욱(T)
저그 신인 두 명과 검증된 저그 한명. 그리고 그 속에 들어간
물량형 테란 차재욱 선수. 셋 중에 한 명의 저그는 시드가 유력해 보입니다만...
워낙 상승세인 선수들만 모였군요. 변은종 선수는 2위로 진출했다는 그
사실이 당장은 불쾌했을지 모르겠지만 이것이 전화위복이 될 줄은...

여기서 두 번 승리한 선수는 차기리그의 시드를 가지게 됩니다.
그러나...첫번째 승리 후 두번째에서 패한 경우에는...이야기가 틀려지지요.

1라운드에서
(나경보/박신영/최인규/서지훈)선수와 단판 대결을 벌여야 하고
2라운드에서
(한승엽/심소명/홍진호/장진수)선수와 3전 2선승 대결을 벌여야 합니다.

건승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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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드랍쉽
04/02/14 20:17
수정 아이콘
'사실이 당장은 불쾌했을지 모르겠지만 이것이 전화위복이 될 줄은...'이라는 부분에서 전화위복이 되었다는 뜻인가요, 아님 될수도 있다는 뜻인가요?? 글의 흐름으로 보아서 전자쪽 같은데, 마재윤 선수를 무시하는 뜻인거 같아서 조금 거슬리네요. 물론 마재윤 선수가 아직 검증되지 않은 (게다가 저저전은) 신인이라지만, '마재윤과 만난것은 복이다'라고 표현할 정도로 무시하는 것은 그렇다고 봅니다.
왕성준
04/02/14 20:19
수정 아이콘
어느쪽이 될지는 알 수 없습니다.
"마재윤 선수는 박태민 선수의 제자"라는 설이 돌고 있는 이 마당에...
양창식
04/02/14 20:22
수정 아이콘
시드4번에서 응원하는 세선수가 함께 있는게 참 슬프군요;
곽웅렬
04/02/14 20:26
수정 아이콘
글과는 상관없는 내용입니다만....여기저기 댓글을 보니 피디박스에서 오늘한 게임도 VOD로 다운 받아서 본다고 하시던데 도대체 어디서 그걸 찾을 수 있는거죠?? 아무리 찾아봐도 없던데...혹시 아시는분 댓글이나 쪽지하나 날려주실수 있을런지...^^;;
04/02/14 20:27
수정 아이콘
오늘 경기 보질 못했었는데 박경수 선수 탈락했군요...
박성준 선수와의 전적 1승 3패.
왕성준
04/02/14 20:31
수정 아이콘
박경수 : 박성준 = 2 : 4
두 선수의 상대전적입니다(대진표로 표시하는 경우 선수명 생략).
04/02/14 20:34
수정 아이콘
아 그렇군요. 아무튼 박경수 선수와 박성준 선수
신인인데 정말 많이 경기합니다.
슈퍼테란
04/02/14 21:27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전태규 선수는 온게임넷 4강전 결과에 따라서 임요환 선수와의 경기에 영향이 크게 미칠듯...
용잡이
04/02/14 21:30
수정 아이콘
곽웅렬//님 http://my.pdbox.co.kr/filebox/carlets <<<<<<<여기로가보세요^^
예진사랑
04/02/14 21:42
수정 아이콘
저기요.. 피디박스에 온겜넷스타리그 전문 다운받는곳이 있는가요?
04/02/14 21:46
수정 아이콘
잘찾아보시면 ; 다운 가능합니다;;;
04/02/15 00:24
수정 아이콘
요새 엠비씨겜 접속 잘 되시나요?? 한 3일 전부터 어떻게 해도 사이트에 접속이 안되네요. 그전엔 가끔 안돼도 여러번 시도하면 접속 됐었는데 지금은 아예 -.-; 다른 분들은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04/02/15 04:31
수정 아이콘
저는 접속이 잘 되는데요^^;
동영상보는것에도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
엠겜의 마이너리그나 곧있으면 벌여질 온겜넷의 듀얼토너먼트나 살벌하기는 마찬가지네요
모든 선수분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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