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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2/14 17:56:42
Name 초보랜덤
Subject 발렌타인데이를 흥분의 도가니 탕으로 몰아넣은 발렌타인대첩 1,2
정말 스타크팬분들에게는 최고의 발렌타인데이 선물이 될꺼 같습니다.

스타크의 최고 슈퍼스타 임요환 이윤열선수가 각각 온게임넷과 MBC GAME에서

5분간격으로 대역전승을 만들어냈습니다.

발렌타인대첩1 주연 이윤열 조연 한승엽 제작장소 신개마고원

초반 벌쳐로 상대 골리앗탱크를 잡아낸 이윤열선수 그러나 한승엽선수가 이후 센터를 장

악하면서 앞마당멀티가 늦은대신 뒷마당 미네랄 멀티와 8시쪽을 완전 장악하면서 그리고

본진까지 밀어붙이면서 거의 승기를 잡았었습니다. 이윤열선수도 버티면서 베틀을 만들어

내긴했으나 상대의 골리앗에 결국 본진이 털리고 5시 버티기 모드로 들어갔습니다. 그때

지만 봐도 누가 이윤열선수의 대역전극을 예상이나 했겠습니까 그러나 본진털리면서 꾸역

꾸역모은 베틀 7기와 5시버티기 모드를 하면서 만들어낸 탱크 거기에 건물심시티로 어찌

어찌 한승엽선수의 온리 골리앗을 막아냅니다. 그러면서 8시쪽 자원이 완전 바닥나면서 5

시에서 자원채취를 막지못한 이윤열선수에게 대역전패를 당하게 됩니다.

한승엽선수는 김동수해설 말대로 유리한 상황에서 온리 레이스 3-4부대만 모았어도 무조

건 이겼습니다. 솔직히 자원 미네랄2000 가스1000정도 남았을떄 그자원을 레이스로 돌렸

어도 이겼습니다. 한승엽선수의 고질병이 또 나타난것이 아쉽기도 하지만 이윤열선수의

대역전극이 더 대단해보였습니다.

그 대역전극의 흥분이 체가시기 전에 날라온 또하나의 대역전 드라마

발렌타인대첩2 주연 임요환 조연 안석열 제작장소 엔터더드래곤2004

솔직히 저는 이경기는 중반이후로 봤습니다. 원악에 이윤열선수의 경기에 몰입하다 보니

까요... 중반에 보니 러커 저글링이 임요환선수의 앞마당멀티를 몇번이나 들게 만들었더군

요 가스멀티에있던 센터도요 근데 그 공격을 무시하고 들어간 임요환선수의 3번의 특공대

가 정말 말도안돼는 컨트롤로 상대를 휘젓더니 결국 상대공격은 어찌어찌 막아내고 3번

의 특공대가 자원줄을 끊어버리자 안석열선수 통한의 GG를 치고 말았습니다. 그경기의

휴유증이 결국 한동욱선수와의 경기에 미치면서 탈락하고 말았습니다.

저는 이 두경기를 보면서 상대선수의 플레이도 아쉬웠지만 왜 임요환선수와 이윤열선수

가 팬들을 몰고다닐수밖에 없는지를 정말 잘보여준거 같습니다.

한승엽선수와 안석열선수 입장에서는 정말 생각하기도 싫은 발렌타인데이였겠지만

임요환선수와 이윤열선수 그리고 모든 스타크팬들에게는 정말 최고의 발렌타인데이선물

이었던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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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scv
04/02/14 18:02
수정 아이콘
안타까운 것은 그 명경기가 같은 시간 다른 장소에서 벌어졌다는 거죠.; 정말 못 보신 분들 재방송을 추천합니다^^
This-Plus
04/02/14 18:14
수정 아이콘
vod는 어디서 볼수있죠? 집이 m겜이 안나오는지라;;;;;;; 그게임만은 꼭 보고싶네요!!
04/02/14 18:34
수정 아이콘
엠겜 vod는 http://mbcgame.co.kr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만... 유료회원이 아니시다면 경기 끝나고 2주후에 무료로 감상가능합니다. -_-;; 유료회원해서 보시는게 속 편할 듯 하네요.
용잡이
04/02/14 18:34
수정 아이콘
저도 이상하게 엠게임이 요새 접속이안되는지라 ㅠㅠ
피디박스에서 다운받아서봣죠.
아무튼 오랜만에 즐거웟습니다~~
제3의타이밍
04/02/14 18:42
수정 아이콘
전 저희 집 TV가 2대 함께 연결되있었고 마침 집에 저 혼자밖에 없었기 때문에 동시에 즐길수 있었습니다만, 정말 임요환 선수와 이윤열 선수가 겹쳐서 보이는 건 왜일까요 -_- ...
제3의타이밍
04/02/14 18:43
수정 아이콘
그리고 임요환 선수 디파일러를 상대편 본진에서 쓰게하는 전술적 운용이 좋았다고 생각됩니다. 다크스웜이 적진에서 펼쳐지는 모습이 잘 보이지 않았죠. 그리고 언밸런스 마파메들의 위력, 대단합니다 -_-
제3의타이밍
04/02/14 18:45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 경기는 배틀이 7기 이상 쌓였을 때 사실 조기에 본진을 밀어서 서플라이를 날려버리던가, 5시를 드랍쉽을 좀 빨리 확보해서 뚫어버리는 선택을 했어야 합니다. 어짜피 결과론적인 이야기겠지만요.
아케미
04/02/14 18:50
수정 아이콘
아이고 하필이면 오늘 같은 날에 시험을 보러 가서ㅠ_ㅠ
오늘밤은 꼬박 지새야 할 것 같습니다. 정말 보고 싶네요!
머린이야기
04/02/14 18:59
수정 아이콘
가스가 1000이면..레이쓰가 10기인데..
레이쓰 10기로 배틀 1부대를 잡을수 있을지..클로킹 이후에 치고 빠지기
신공에 당할 윤열선수도 아니고..
Crazy Viper
04/02/14 19:14
수정 아이콘
머린이야기님!! 당시 이윤열 선수는 2시 본진에 있는 커맨드 센터에만 컴셋이 달려있었던 상황이었습니다.
당시 망설이며 2시 본진을 놔두었던 것은 한승엽 선수에겐 크나큰 아쉬움 중 하나겠지요. 터렛을 지을 자원도 아쉬웠던 이윤열 선수였기 때문에 레이스가 가능한 상황이었구요. 또한 당시에 한승엽 선수가 보유하고 있었던 병력도 이미 200이 다 차서 SCV를 버려 가며 공격 유닛을 충원하는 상황이었답니다.
머린이야기
04/02/14 19:59
수정 아이콘
아 제가 머릿속으로는 배틀 7기라고 생각하고 썼는데..
1부대라고 적어버렸네요.. 그리고 Crazy Viper님 컴셋이 하나였나요?
그렇다고 해도 5시 본진 입구쪽 언덕에 터렛 1~2개정도 있던것 같은데.
가스 1000으로 클로킹 개발하고 레이쓰 뽑는다면.. 8기정도인데..
그 많은 골리앗과 드랍쉽 대신에.. 배틀을 모았으면 달라졌을텐데..
아쉽습니다..
04/02/14 20:21
수정 아이콘
문제는 스캔이 없습니다 거기다가 커맨드 몇번을 들었다 놨다 하나는 부수고서 뉴클리오 사이어를 만들었죠 골리앗 한 6기만 줄이고 레이스 생산해도 그시간이면 한부대 반 근처로 나왔을겁니다 스타 포트야 보니 두개 있고 거기에 스타포트 두기정도만 더 지어주면서 했음 무난하게 승리했을 경기를 골리앗만 잔뜩 뽑고서 들어가지도 못하고 뻘쭘 뻘쭘
[NC]..SlayerS_NaL-Da
04/02/14 22:13
수정 아이콘
드랍쉽 한부대에서 후두둑 떨어지는
골리앗을 보았더라면-_- 물론 위험부담이 있겠지만;;;;
꽃단장메딕
04/02/15 14:01
수정 아이콘
이윤열선수가 5시에 가서 터렛을 여러개 박아두기도 했었고,
엠겜에서 한승엽선수가 이윤열선수의 배틀을 잡기위해 레이스를 뽑았는데
이윤열선수의 숨겨놓은 발키리에 무용지물이 되면서...역전패한 아픈 기억이 있었기에 그냥 골리앗만 고집했던것 같습니다..
숨겨서 클로킹 레이스를 뽑았다면...그에 대한 대처를 이윤열선수도 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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