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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2/14 12:53:01
Name ChRh열혈팬
Subject 고등학교 배정을 받았습니다.
불과 이틀전에 중학생 딱지를 떼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2월 14일 고등학교 배정을 받았습니다..

학교로 가는 동안 내내 가슴이 두근 거렸습니다. 기대 반 두려움 반의 긴장. 혹시 내가 가고픈 학교가 아닌 다른 학교로 떨어지면 어떻하지? 나쁜 학교로 떨어지면 어떻하지? 솔직히 기대보다는 두려움이 더 컸습니다.

학교에 도착하여 친구들과 얘기를 나누고, 긴장감을 좀 달랬습니다.
그리고 배정 통지서가 나오고.. 배정통지서를 받는 순간 나의 눈은 통지서의 오른쪽을 봤습니다. 거기엔 이렇게 똑똑히 적혀 있었습니다.

"서울고등학교"

제가 원하던 학교였습니다. 순간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좋은점도 있고 나쁜점도 있겠지만, 좋은점이 더 많을거라 생각합니다.(좀더 솔직히 얘기하자면, 좋은점을 샬려야겠지요)

이제 이 학교에 입학 지원서만 내면 됩니다. 이제는 고등학생이 되는겁니다.
사실 예전부터 '고등학교'에 대한 두려움이 많았습니다. 특히나 저는 붙임성이 적은 성격이라, 새로운 환경이나 새로운 친구는 무섭습니다.

이런 저에게 고등학교 생활에서 도움이 될만한 얘기를 해주세요^^ 무엇이든지요.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천지차이일테니까요..

오늘 하루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P.S: 서울고 나오신분 계세요? 서울고가서 조심해야할건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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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레네이
04/02/14 12:57
수정 아이콘
저도 이틀전에 졸업했습니다. 원하는 학교 배정받으셔서 축하드리구요. 그냥 편하게 지내면 될 듯 싶은데요. ^^;
초감각테란지
04/02/14 13:02
수정 아이콘
아.. 저도.. 3년 전 고등학교 배정 받던 그때가 생각나는군요.. ^_^ 집에서.. 2분거리인 학교에 배정 받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었는데... 저도.. 그떄 원하던 학교에 배정 받아서 기뻤습니다.. ^_^ 좋은 고등학교 생활
후회없고.. 재미있는 고등학교 생활 하시길 바랍니다~
ㅡㅡ; 저도.. 벌써 쫌 나이들었다고 느끼는거지만.. 수요일에 졸업했지만;; 정말 고등학교 친구들이.. 좋아요... 좋은 친구도 많이 사귀세요~ ^_^
김평수
04/02/14 13:03
수정 아이콘
저는, 저희동네에서 가장 소문이 안좋은 고등학교 배정받았습니다. 제가 정말 가고싶지 않던 고등학교인데...(관악구 신림동에 사시는 분이면 다 아실겁니다. 어느 고등학교인지)ㅇ_ㅇ;;그냥 제가 들은게 다 소문이었으면, 사실은 괜찮은 고등학교였으면 하고 바라고있습니다.
뭐, 입학해서 지내봐야 알겠지요.
대박드랍쉽
04/02/14 13:10
수정 아이콘
저는 평준화가 안된 곳이라서..(그래도 경기돈데..-_-;;) 셤보구 들어가서 ChRh열혈팬님의 기분을 잘 모르겠지만..^^;;;

초딩->중딩 이시절 학교 배정받을때 남녀 공학이 아니라 남자 학교 배정받아서 얼마나 아쉬웠는지 모릅니다..-0-;;; 어쨌든 고등학교 생활 잘 하세요~^^
저그소녀
04/02/14 13:32
수정 아이콘
배정받는 기분을 느껴보고 싶어요. 비평준화 지역이라 12월달부터 일찍 원서내고 시험봤다죠. 그래서 고등학교 가는 기분이 밋밋한지도 모르겠어요.
세헌사장님
04/02/14 13:46
수정 아이콘
고등학교 배정 받았습니다
9지망.......난감해졌습니다 -_-
저희반에서 저를 제외하면 모두 3지망 안의 학교를 갔는지라
친구들의 위로가 장난이 아니더군요 -_-
괜찮다 괜찮다 하다가 결국 집에 갈때 입을 못열고 돌아갔었나..흠

저는 성격탓에 친구 사귀는것도 익숙치 않은데다가
제가 가는 9지망 학교에는 전교생 525명중 6명만 있어서 난감하더군요
1지망 쓴 학교는 전교생의 절반은 알고있습니다만..

제가 갈 9지망은 신설학교인데 학교는 2월 마지막주 부분적 완성입니다 -_-
다행히 집에서 그렇게 먼곳은 아니고 시설도 좋다는걸로 위안삼아요

단지 왕따놀이만 안끼었으면 좋겠습니다 -_-;
중학교때는 제 성격치고 친한 친구들도 꽤나 있었고
반을 대표해서 노는 축은 아니였지만 모두와 재미있게 지냈는데..
같은학교 갈줄 알았던 친구와 떨어지는게 제일 아픕니다 -_-

1지망은 남학교였는데 남녀합반인 학교에 저를 던져놓는것은
저를 두번 죽이는 것이여요 ㅜ_ㅜ

-ChRh열혈팬님께서 원하셨던 1지망 고등학교 입학을 축하드립니다~
덧붙여서 김평수님께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_-;;;;
Zard가젤좋아
04/02/14 13:54
수정 아이콘
훗... 이제 고3됩니다. 끝났죠... -_-;;;
MurDerer
04/02/14 13:55
수정 아이콘
저도 1년뒤면 저렇게 될지도...;
04/02/14 14:04
수정 아이콘
님이 살고계신데선 세화고 안떨어지나요??
세화가 서울보다 더 좋을텐데;;
아무튼 님이 뭔하셨던곳이니깐 ㅊㅋㅊㅋ
04/02/14 14:12
수정 아이콘
저는 부산 남구쪽의 꽤나 이름있는 D고에 당첨되었습니다. 주위에서 교도소라고 불리우는 곳이죠-_-;; 신입생 과제물부터 양으로 압도하네요 ;;
요환 Forever
04/02/14 14:51
수정 아이콘
훗 저도 서울고에 붙었는데 같이 놀아요 ㅡ_ㅡ;;;
자유지대
04/02/14 14:54
수정 아이콘
서울고 선배로서 학교다닐때는 다만 아파치만 조심하면 학교생활에 애로사항이 꽃필일이 없을 겁니다.

약국님// 요새는 세화고가 더 좋나요? 물론 남녀공학이니 노는 물(?)이 달라 좋을 수도있지만 그래도 나때는 몰라도 내동생때는 세화떨어지면 막 울고 그랬는데요.
04/02/14 15:14
수정 아이콘
저도 고등학교 결정이 됨. 바로 앞에 있는 학교라 상당히 좋네요.
남녀공학이 아니라서 흑 ㅜ.ㅡ
TheHerO // 저희 학교도 과제물 양으로 압박을 주는...엄청납니다.
04/02/14 15:38
수정 아이콘
남녀공학이 좋습니다.,.-_- 남중에서 남여공학 갔을땐 얼마나 좋았던지-_-
질럿은 나의힘!
04/02/14 17:33
수정 아이콘
chrh님 축하드립니다 . 저도 오늘 고등학교 배정받았는데요..
저는 제게 있어 가장 최악의 학교로 배정받았네요..
저는 선복수지원을 넣어서 1지망 2지망 다 떨어지고
뺑뺑이 돌려졌는데 불교집안인 우리집에 천주교학교가 떨어졌네요..
혹시 여기서 대광고등학교 나오신분 있나요?
옛날에는 좋았지만 요즘에는 별로라는 말이 많더군요
저희집에서 버스타고 약 30분 거리인데.... ㅜㅜ
하여튼 고등학교 입학 축하드립니다.
신입 고딩 화이팅~
04/02/14 18:05
수정 아이콘
저는 비평준세대... 이번에 입학하는 신입생들도 역시 비평준... ;; (안산D고)
다음에 신입생까페까지 만들어 놓고(랭킹 급상승카페라니.. 컥 -_-^) 분반시험 잘 봤어? 숙제가 뭐야? 교복 어디서 맞췄어? 그런 글 올리고 있는 애들을 보자니 불쌍해 보이기도하고... 그 때가 좋았지 싶기도 하고... 야릇하더군요. ^^
고등학교 안에서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시기를... ^^*
04/02/14 18:34
수정 아이콘
지금 서울고 신입생 과제물양이 장난아니네요
수학 100문제 영어 100문제 한자도 한 10페이지는 되는듯-_-
세상 참 좁네요^^;;
ChRh열혈팬
04/02/14 18:48
수정 아이콘
ik09님/ 정말요?-_-; 벌써부터 머리가 어지러워지는군요..ㅠㅠ
信主NISSI
04/02/15 03:06
수정 아이콘
연합고사 마지막세대... --;
고등학교야 자기만 잘한다면 어딜가든지 상관없습니다.(이건 상급학교로 갈 수록 점점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초등학교야 말로 명문을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
으...이상해
04/02/15 11:22
수정 아이콘
서울고라면 제가 나온 학교 근처에 있는 조그마한 학교를 말씀하시는 거군요. 그 학교 다니면서 괜히 근처에 大상문고 학생들만 안건드리면 학교 생활에 어려움은 없을 겁니다~ㅋㅋ
Mitsubishi_Lancer
04/02/15 14:21
수정 아이콘
부럽네요..ㅡㅡ
저두 이번에 배정 받았는데..
집에서 1시간 약간 넘게 걸리는 고등학교 잡혔는데..ㅡㅡ
정석보다강한
04/02/16 04:35
수정 아이콘
질럿은 나의힘!!님..대광이 천주교인가요? 기독교로 알고 있었는데.. 강북에서 천주교학교는 계성여고와 동성고등학교 정도로 극소수일겁니다. 제가 고등학교때 대광축제도 두번인가 가보고 제 과외학생이 대광초등학교를 나와서.. 기독교학교일겁니다. 그리고 대광고는 그근처에서 남고치고는 진학율도 괜찮은 편입니다. 너무 실망하지 마세요^^
정석보다강한
04/02/16 04:37
수정 아이콘
아 저는 이제 대학교2학년이 되니깐 제가 알고 있는 대광고는 그리 오래전이야기가 아니랍니다^^ 일단 가게 되셨으니 열심히 공부하셔서 원하는 대학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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