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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1/16 20:10:18
Name 버관위_스타워
Subject 분위기도 바꿔볼겸.. 배구 이야기...+96슈퍼리그 4차전 5세트
음.. 96년이었던가요,, 97년이었던가요..
그때 한참 고려증권과 현대자동차간의 라이벌전.. 최고였죠 아마 한국배구 최고의 전성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후 삼성화재가 등장과 고려증권의 해체, 삼성화재의 싹슬이.. 그때부터 배구에 관심을 끊었는데 작년부터 현대가 삼성을 상대로승리를하더니 저번에는 3-0이라는 압도적인 스코어로 승리를....

배구 이야기가 나오면 배구의 인기가 삼성화재의 선수싹슬이를 많은 분들께서 이야기하십니다. 저도 그렇다고 생각을 했고요 그런데 네이버에서 좀 오래된 이야기 이긴 하지만 배구인기의 하락이 삼성화재만의 잘못은 아니다.. 라고 하는 글이 있길래 퍼왔습니다.


알아보니까 2002년에 작성된글이라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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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아이콘에 불 좀 질러보겠습니다 이상하게 예전부터 제가 내공이 부족해서 그런지 쓰는 글마다 논쟁거리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지난 겨울쯤인것 같은데 비슷한 내용의 글로 상당히 많은 반박을 받았습니다만 다시한번 민감한 주제 건드려 봅니다 많은 반박 부탁드립니다

우선 판깨기에 관한 부분입니다

삼성 현대

96-신진식,방지섭 (후인정)

97-권순찬,김기중 (이인구,방신봉,한희석 )

98-석진욱,명중재,최태웅,장병철

이후 드래프트가 시행됩니다

삼성을 비판하면서 가장 먼저 등장하는 이야기가 김세진-신진식에 관한 부분이지만 방법론적인 문제를 제외한다면 (물론 중요하긴 하죠) 쌍포의 스카웃은 싹쓸이와는 거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신진식이 예정대로 현대로 갔을 경우 당해 랭킹 1,2위는 모두 현대가 쓰는 셈이니까요

97년 오히려 현대가 우세를 점합니다 현대가 스카웃한 3인방은 졸업당시 네임밸류,국대선발경험 등 권순찬과 김기중보다 떨어지기는 커녕 이들을 앞서고도 남습니다 이인구와 한희석이 속한 한양대는 95년 손석범이 데뷔하던 시즌 신진식과 장병철 등 현 삼성의 주력선수들을 모두 보유했던 성균관대를 슈퍼리그에서 셧아웃시킨 명실공히 대학 최강팀이었습니다 지금의 이인구(은퇴한것으로 추정됩니다),한희석과 권순찬,김기중과 비교한다면 우열은 달라지지만 당시에는 달랐습니다

당시 한양대는 분명 성균관대에 앞선경기를 펼쳤고 국대도 이선수들이 먼저 선발되었습니다 (권순찬,김기중은 대학시절에는 국가대표 경험은 없었죠)상대성 때문인지 무엇인지는 모르겠으나 이 선수들이 처음부터 지금의 삼성주력 (신진식,권순찬,김기중,장병철,방지섭,김상우는 졸업했고 손정식이 있었죠 LG에 있는..)에 지던 선수들이 아님은 분명합니다 적어도 대학시절에는..

실업팀과의 경기에서는 성대가 더 나은모습을 보여주었던 걸로 기억하고 대학간 경기에서는 임도헌의 졸업 이후 한대가 서서히 우세를 ...신진식이 졸업한 이후에는 균형이 거의 기울어 졌던걸로 기억합니다

98년의 4인방 싹쓸이는 도의적으로는 최악의 선택이었습니다 (삼성에게)허나 4인방의 싹쓸이가 삼성독주의 원동력이라는 견해에는 반대합니다 LG화재 현대가 이들을 고루 나누었더라도 판도 자체에는 큰 변화가 없었으리라 생각합니다 LG가 현대와 비등한 전력을 구축하는 일은 일어났을지언정 현대가 삼성을 제지하지는 못했을 거라 생각하기 때문이죠 오픈토스에 치명적인 약점을 지닌 최태웅이 오픈공격 일변도의 현대차 에 어느정도 힘을 실어주었을지도 의문이며 군면제자 후인정을 보유한 현대가 장병철을 보유하는건 또다른 비극입니다 (장병철은 LG행이 최선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손석범이 입단하기 전이죠)

현대의 스카웃 행태로 보아 (현대배구의 최대 맹점은 힘과 높이의 강화로 센터진이 낮은 삼성을 격파할 수 있다는 그릇된 사고입니다)단신의 석진욱에 눈독을 들였을지도 의문이고 남는 명중재는 원포인트 블로커로 기존의 현대의 장신센터들보다 나을 것이 없는 선수입니다

삼성의 독주가 화려한 멤버구성에 기인함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지만 현대처럼 적어도 쌓아놓고 주기로 내다버리지는 않았습니다 비교적 백업멤버들을 고루 활용하며 요긴하게 써먹는 삼성인데 반해 현대는 가비지타임에 쌓아놓은 전직 국대들을 내보냈다 철수시키는 정도였죠

현대의 싹쓸이가 비난받지 않은 이유는 그들이 무능해 싹쓸이를 활용하지 못했기 때문이며 삼성의 싹쓸이 (엄밀히 4인방 뿐입니다 그나마 이들의 싹쓸이는 현대라는 라이벌에 의해 결국 일이년만에 드래프트로 블록당했지만 이전의 고려증권,LG가 연합하여 현대에 드래프트를 요청한다?상상이 가십니까?)는 독주로 인해 과장되는 면도 없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최근에는 나머지 팀이 오히려 삼성을 도와주는 결과를 낳고 있는데 여오현을 흘려보내 3라운드 삼성이 먹게끔 방치한것 (유일한 약점이 아마 리베로였죠?) 어리석은 배구관으로 인한 포지션 중복 (현대는 드래프트 이후에도 같은 모습을 보이는데 기존의 이인구에 백승헌과 송인석 -.- )으로 삼성을 격파하기는 커녕 전력차를 가속화 시키는 등....이경수 파동도 그렇지요..

현재나 이전이나 삼성과 맞설수 있는 팀은 결국 현대뿐이라고 보면 삼성의 독주는 현대의 무능과 맞물린다고 봅니다 저는 현대팬이지만 삼성의 최대강점을 쌍포가 아닌 서브리시브와 끈끈한 수비력,팀웍 등에서 찾는 사람입니다 신치용도 기본기가 쳐지는 선수는 기용하지 않는다고 했죠 압도적인 서브리시브 성공률,높이는 떨어지지만 정확한 속공,프런트라인의 약점을 상쇄하고도 남는 조직력

반면 현대는 어떻습니까?이들의 배구는 언제나 힘과 높이로 상대를 제압한다 남자배구는 블로킹싸움이다라는 한가지 논리로 일관했지만 가면갈수록 경기력이 떨어져 이제 현대-삼성 두팀의 경기력은 이전의 한전-고려 수준의 격차만큼이나 벌어졌습니다 삼성화재 공략법을 처음부터 잘못 만들었습니다

센터높이 올려대고 장신레프트 스윽 모아봤자 현재선수들의 기본기로는 삼성에게 한세트도 뺏어내기 어렵습니다 길슨이라는 신진식도 혀를 내두른 용병을 보유하고도 (그것도 혼자) 삼성에게 완패당한 현대가 배구인기 떨어진다며 투덜대는건 정말이지 조금도 동정이 안갑니다 또 그들이 삼성을 비난하는 핵심은 상도의적인 부분이 아니라 (자기들도 이건 떳떳하지 못하므로)너무 쎄서 재미없다 이런거 아닙니까? 공략할 실마리조차 5년이 넘도록 찾지 못하고 있으면서...진정 근성없는 팀이 바로 이 현대차 아니던가요?

모래알 조직력에 10년동안 반발없이 싹쓸이해도 고려를 제압하지 못한 현대와 1,2년의 싹쓸이로 리그를 뭉개버린 삼성화재 왜 굳이 한쪽만 그다지도 비난받아야 하는지 납득하기 힘듭니다 삼성의 진정한 힘은 관리와 조직력에 있습니다 삼성의 선수구성은 뛰어나지만 현대가 마인드를 바꾸고 팀컬러를 진작에 제대로 정립한다면 지금의 결과는 절대로 없었으리라 확신합니다 적어도 2~3년 우승하고 엎치락 뒤치락 했겠죠 아니면 임도헌이 존재하던 때만큼 경기내용이라도 대등했거나...적어도 지금과는 달랐을 겁니다

한세트도 뺏기힘들어 보이는 현대자동차....저는 삼성의 독주원인을 삼성이 아닌 "바보구단"현대에게 돌리고 싶군요 강만수 내보내고 세운 대안이 현대식 뻥배구의 원조격인 송만덕이니 앞으로도 뻔하지만....


어떻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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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ebestraum No.3
06/01/16 20:13
수정 아이콘
요즘은 현대가 잘나가고 있죠..

삼성은 여전히 강하지만 주춤.
06/01/16 20:16
수정 아이콘
배구는 적당히 강한게 없나요?
삼성이 좀 진다 싶으니까 현대가 12연승...
...
절대팀이 꼭 하나씩 있으니까 재미가 반감...
피플스_스터너
06/01/16 20:19
수정 아이콘
죄송하지만 이거 5년전 얘기 같은데요???
버관위_스타워
06/01/16 20:20
수정 아이콘
피플스_스터너//오래된 이야기라고 써있는데요..

그리고 저는 지금을 말하는게 아니라 배구의 인기하락을 꼭 삼성화재에 덮어씌어야만 할까.. 라는 생각으로 올린글입니다.
꿀꿀이
06/01/16 20:20
수정 아이콘
갠적으로 모든 스포츠를 다좋아해서 배구도 가끔씩보고했는대...삼성이 독주를하더라고 대한한공에 잘하는선수(이름은 잘기억않나는대 참유명했었는대)랑 현대에 후인정이랑 방신봉 마당쇠같이생긴선수(이름은잘)..;;;이때 참재밌게봤었던거같은.....삼성의 독주는 7년동안(?)독주체제를 굳힌 신치용삼성감독의 능력이 대단하다고 생각대내요..어느팀이라도 최고의 선수가진다고 하더라고 그렇게까지 독주하기는 쉽지않은대...신진식-김세진슈퍼스타를빼고도 이형주,장병철등 모든선수들을 고루잘키우고 잘활용한다고 생각드내요....배구도 보다보면 박진감넘치고 재미있던대...먼가 화려한게 부족하고 단조로운 느낌이 들수밖에 없다는게 아쉽내요.
AIR_Carter[15]
06/01/16 20:21
수정 아이콘
저는 현대가 모든 선수를 싹쓸었음에도 삼성을 못이기고 그 여파로 다른팀들은 전력보강이 제대로 안되면서 인기가 떨어졌다고 생각합니다. 가끔 삼성이 선수들을 싹쓸어갔다고 하시는분들이 계신데 창단팀에게 주는 혜택때문에 몇몇 특급 선수가 있었던거지 현대가 싹쓸어 갔었습니다.-_-
버관위_스타워
06/01/16 20:21
수정 아이콘
꿀꿀이//대한항공이면 박희상선수아닌가요?
캐리건을사랑
06/01/16 20:24
수정 아이콘
현재 스타도 좀 걱정이 되긴 합니다
티원 케텝의 네임벨류 있는 선수들의 집중 현상은 걱정스런 현상이죠
이번 스토브리그가 고비가 될듯 보입니다
하루카마니아
06/01/16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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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웃기네요. 배구팬으로서 삼성이 행했던 일들은 치가 떨립니다. 김세진 신진식 싹슬이요? 원래 김세진은 대학시절 내내 LG로부터 장학금받고 입단 예정이었고 신진식도 마찬가지로 현대로부터 지원을 받고 가계약까지 맺었습니다. 삼성이 둘을 안주면 팀창단을 안하겠다고 배구협회에 생떼를 썼고 특히 신진식의 경우는 법정까지 가면서 울면서 현대에 가겠다고 했지만 삼성재단인 성균관대측에서 졸업장을 가지고 협박, 결국 삼성으로 가게됩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98년도의 싹쓸이. 그거 그냥 싹쓸이한게 아닙니다. 모든 팀이 드래프트 도입하자고 (삼성포함입니다.) 합의하고 계약금등에 대해 논의하면서 드래프트 날짜까지 2주일 앞으로 온 상태에서 합의 혼자서 파기해버리고 당시 5인방(석진욱, 명중재, 장병철, 신선호, 최태웅)을 싹쓸이 해 버립니다. 덕분에 타팀은 난리가 나고 스카웃거부로 인해 나머지 같은 학번 선수들은 갈 곳없이 다 은퇴를 해버리게 되고 선수부족으로 인해 203cm의 센터 윤종일선수가 현대에서 리베로를 보고 LG는 선수가 5명이라서 대회에 불참하는 초대형 사태가 벌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김기중, 권순찬이요? 두 선수 삼성에서 특히 신치용이가 은퇴시켜버렸습니다. 참 어이가 없지요. 타팀에 주면 자신들에게 비수가 날라올까봐 그랬죠. 특히 고등학교때부터 LG로부터 지원을 받은 권순찬을 역시 대학재단을 이용 빼돌렸는데 이 선수 항명까지 하면서 은퇴를 안하겠다고 버텼지만 삼성의 힘에 의해 결국 눈물을 머금고 은퇴를 하게 되었습니다.

바보현대요? 신치용이가 맨날 하는 말이 있죠. 자기들은 선수가 좋아서 우승하는게 아니라 연습량이 많아서 이긴다고요. 그러면 그 잘난 지도력 지금 선수실력이 뒤지는 올시즌 현대를 한번 이겨보시지 그래요? 아 루니때문이라구요? 루니 없어도 올시즌 삼성전력으로는 현대한테 안될걸요? 현대의 올시즌 힘은 루니에서 나오는게 아니라 정말 뛰어난 센터진에서 나오는 겁니다. 루니는 그동안 현대의 유일한 약점이었던 레프트 공격수부분을 채워주는 것 뿐이죠. 그 잘난 지도력 가지신 분이 왜 한전 감독때는 맨날 지셨는지 모르겠군요.
강하니
06/01/16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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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싹쓸이가 아니라구요?? 참........ 별얘기가 다나오네요.......
참 논리 있는듯한 글이지만 배구 꾸준히 본 배구팬으로서 웃길뿐입니다
피플스_스터너
06/01/16 20:34
수정 아이콘
원글을 쓰신 분이 상당히 삼성쪽으로 치우쳤네요. 삼성의 싹쓸이는 '고작4명뿐' 이라고 말할 수 없는 지경에까지 이른 짓이었습니다. 고작 4명 싹쓸이했을 뿐인데 나머지 싹 쓸어간 니네들은 왜 그렇게 못하냐고 적반하장식의 행태를 부릴 사안이 아니죠. 당시 배구리그 존폐 위기였습니다. LG였나, 대한항공인가... 잘 생각이 안나는데 암튼 한 팀은 선수 숫자까지 부족했었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키 큰 멀대들로만 엔트리 채워넣고 뻥배구+블로킹빨로 이기려 들었던 현대가 지금은 전체 팀 중에 가장 조직력이 뛰어난 팀으로 거듭났는데 왜 갑자기 이럴 때 저런 글이 올라왔는지도 의문이네요.
버관위_스타워
06/01/16 20:38
수정 아이콘
피플스_스터너// 저는 지금을 말하는게 아니라 배구의 인기하락을 꼭 삼성화재에 덮어씌어야만 할까 라고 댓글을 이미 올렸구요
그리고 이제 배구의 인기가 슬슬 살아나고 있고 또 유머게시판에서 숀 루니 선수 관련 글을 보고 나서 pgr에도 배구 팬들이 많은것 같길래 삼성화재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올린것 뿐입니다.
악마사냥꾼
06/01/16 20:39
수정 아이콘
위의 내용과는 다르지만
성균관대 센터 키는2m인데 국가대표였는데
이른 나이에 죽은선수 이름이 뭐죠??그 선수 매우 잘했던걸루아는데
속공도 잘하고 블로킹도 잘하고....
제법야무지게
06/01/16 20:40
수정 아이콘
김호철 감독님이 현대캐피탈로 온 이후 배구 판도가 바뀌고 있죠. 김호철 감독님의 지휘아래 현대캐피탈이 가끔씩 삼성화재를 꺽더니, 올 시즌은 완전히 압도하는 분위기입니다. 무엇보다 배구계에서는 있기 힘들었던 이적을 방신봉 선수에게 허락한 것도 김호철 감독님이구요. 얼굴에 인상을 찌푸리다가도 선수들의 나이스 플레이 하나하나에는 환한 웃음으로 답례해주는 모습도 정말 마음에 듭니다. 이에 반해, 신치용 감독님이 쉽게 화를 낸다던가 선수들에게 신경질을 내는 모습을 거의 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 속내는 무서워보입니다.
악마사냥꾼
06/01/16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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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만약 임도헌 선수가 군대때문에 공백없이
현대의 레프트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었으면
삼성과 비슷하게는 유지하지않았을까 생각해보네요.
06/01/16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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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어릴때부터 배구 봤지만, 삼성경기는 안봤습니다. 3:0... -_-무조건이였죠 거의.
김효경
06/01/16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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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명이 뛰는 스포츠... 벤치멤버까지 합쳐도 12명 남짓... 거기서 4명싹쓸이는 결정적인 겁니다. 그건 확실하죠.
피플스_스터너
06/01/16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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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현대가 상대적으로 삽질을 했다는 점은 어느정도 사실입니다만 저 원글의 전체적인 요지에는 약 90% 정도 동의 못하겠습니다.
06/01/16 20:46
수정 아이콘
악마사냥꾼님//그건 아마도 김병선 선수...


제가 가장 좋아했던 선수는 임도헌 선수.. 왠지 모르게 정이가는 험악한 얼굴이라서-_-;;
그리고 요즘 배구보면 김호철 감독님 얼굴 표정이 제일 재밌습니다. 루니선수의 천진난만한 모습도 좋고~
아 그리고 삼성에 이형두선수라고 정말 잘생겼더군요.. 키도 크고.. +_+

그리고 삼성의 입장에 서서 옹호해주는 건 좋지만 싹쓸이는 맞죠-_-
06/01/16 20:59
수정 아이콘
서남원, 박삼용, 어창선...이 세 선수가 서울시청에 있을 때...현대차와 경기해서 대등한 적 있었습니다. 너무 멋졌죠.
06/01/16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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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시즌은 삼성이 우승하기 힘들듯
06/01/16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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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배구 정말 무지하게 좋아하는데 피지알에서 이런글 보니 반갑네요. 전 현대팬이구요 특히 후인정선수를 제일 좋아합니다. 정말 삼성때문이 배구 망했죠. 진짜 얼마나 얄미웠는지, 오죽하면 10년동안 2연패(두번연속지는것)한적이 없고 이번에 처음이로 2연패(LG화재, 현대)를 했더군요. 그리고 8년동안 무려 77연승이라는 기록도 세우고요 8년동안 진적이 없었죠. 정말 신진식이라도 현대에 왔다면 정말 배구 재미있었을 수도 있었죠. 요즘은 현대가 완전 삼성을 압도하고 있죠. 정말 김호철감독이 대단하긴 대단한거 같아요. 카리스마가 느껴짐.
06/01/1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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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윗분 신진식이 법정에서 정말 울면서 현대가고싶다고 했나요?(저도 얼핏들은거 같음) 신진식이 삼성에 가게된 과정좀 알려주세요. 제가 듣기로 현대와 가계약을 맺었는데 삼성이 거금을 들여 계약파기에 대한 위자료까지 주며, 신진식을 데리고 왔다 하더군요. 듣기로 30억정도 썻나. 정말 얄밉네요.
paramita
06/01/16 21:27
수정 아이콘
오랜만에 배구 얘기를 들으니 옛날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전 현대차써비스의 골수팬인데, 지금의 멤버도 좋지만 예전 초창기 아시아의 거포 강만수를 비롯 컴퓨터 세터 김호철, 엄청난 탄력을 가졌던 공격수 이채언(제가 젤 좋아했던 공격수), 최고의 블로커 이종경, 육중한 체격에도 날렵한 몸놀림을 보여줬던 이세호, 꽃 미남 공격수 문용관, 기타 노진수, 양진웅, 신대영 등등 옛 멤버들이 더 화려하고 훨씬 강했던 것 같아요...이 멤버들이 활약하던 80년대 중후반에서 90년 중반까지 라이벌 고려증권과의 결승전은 정말 숨막히는 혈전이었는데....다시 한번 예전의 멤버들로 라이벌전을 했으면 하네요..
네버마인
06/01/16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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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식이 현대 간다고 했을 때 내버려 뒀다면 배구의 인기가 정말 지금같진 않을텐데라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신진식과 김세진이 라이벌로 만났다면 정말 얼마나 긴장감 넘치고 재미 만발이었겠습니까.
오랜동안 이어져 온 삼성의 독주속에서 요즘 상승기류를 타고 있는 현대의 모습이 정말 보기 좋더군요.
삼성은 워낙 강팀이라 그런지 몰라도 2:0으로 지고 있을 때 조차 금방 뒤집고 승리할 것 같은 느낌이 항상 듭니다.
신진식 선수를 참 좋아해서 그 선수가 은퇴라도 하게 되면 가슴이 무척 아릴 것 같아요.

아, 글쓰기 전엔 동영상을 못 봤었는데 오관영 씨의 목소릴 들으니 울컥 할만큼 반갑네요. 이분 정말 좋아했거든요.
06/01/16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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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전 고려증권의 골수팬이였죠. 이성희,이수동,박선출선수는 정말 대단해 보였습니다. 고려증권이 왜 해체가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고려증권이 정말 지금까지 계속해서 존재하고있었다면 배구판은 달려졌을것 같습니다
모또모또
06/01/16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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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증권 진짜 좋아했던 팀인데 고려증권 장윤창 은퇴하고 등등해서 쇠퇴기를 맞았나 했는데 동영상 당시 시절 거의 진짜 최고의 헝그리 팀이 아니였나 생각합니다 그때는 현대가 우승함 해볼려고 선수 싹슬이 해 가서 얄미웠는데 현대는 그때도 바보처럼 고려한테 지더군요 맨날;;;;
레이디킬러
06/01/16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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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식 선수 스포츠 뉴스 시간에 나와서도 현대로 가고 싶다고 했었죠 불운하게도 그 무렵 삼성에서 성대를 낼름하는 바람에 학교측의 협박으로 그만 ㅜ.ㅜ
분명히 삼성은 비난 받을 만했죠
김세진 신진식을 싹쓸이했다는 것만으로도..
암튼 지금은 삼성이 자주 지니까 기분 좋더군요^^
나의 고향 안드
06/01/16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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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현대팬이었는데 정말 고려증권 무섭더군요. 전력은 아무래도 현대가 우위같은데 악착 같은 힘 무척 재밌었습니다. 다른 건 모르겠고 김세진 - 신진식 이 좌우 쌍포가 문제가 아닐지 너무 막강하더라는 스타로치면 2002년 임요환- 이윤열 2004년 이윤열-최연성 정도로 사기 유닛이라고 생각 되더라구요.
06/01/16 22:09
수정 아이콘
고려증권 팬이었습니다....당시 헝그리하게도 최고를 달리던 그 위력이란.
youreinme
06/01/16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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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낙길 선수 정말 좋아했습니다.
플레이도 그렇지만, 이름이 멋지잖아요. 마낙길.. 뭔가 느껴집니다..

작년엔가.. 티비에 나왔는데, 현대자동차 대리점장??을 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살 엄청 찌셨음.

윗글도 나름 일리가 있으나, 사람들이 배구에서 등을 돌린 건 그렇게 어려운 이유가 아닙니다. 재미가 없기 때문이죠. 한 팀이 계속 이기는 리그가 무슨 재미가 있을까요.. 그것도 몇 년씩이나요.
배구 인기 하락의 주범은 결국 삼성입니다. 너무 이겨서 배구 인기가 떨어진다니.. 그렇다고 질 수도 없고.. 아쉽습니다. 정말 재밌었는데..
The Siria
06/01/16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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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분들의 의견을 들으면서, 느끼는 거지만....
배구 인기의 하락은...
일단 협회의 무능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고려증권의 헤체를 막지 못했다는 것이 크다고 봅니다.
같은 겨울 종목은 농구는 팀을 오히려 더 늘렸고,
기존 실업팀에서 사라진 팀은 한국은행 하나 뿐이었으니까요.
늘려도 시원찮을 판에, 팀을 없애버렸으니....
그리고, 삼성의 무리한 스카우트.
김세진 선수도 원래 LG행이었고, 신진식 선수도 원래 삼성행이었는데,
어거지로 데려왔습니다.
여기에, 4인방의 싹쓸이와 그로 인한 배구 판의 파행...
랠리로 제도가 변한 후에,
그 제도의 적응에 시간이 걸리는 판인데,
한 팀의 독주로(랠리는 드라마같은 역전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니까 말입니다.) 재미가 사라진다면....

그리고, 현대의 삽질.
김호철 감독이 명장임을 증명하는 것은,
앞의 감독들이 그리도 삽을 들었던 것을 확 바꾸었기 때문입니다.
전의 현대도 쓸긴 쓸었지만, 대놓고 쓸었다기 보다는 우연히 쓸은 적이 많았다고 합니다. 감독들의 통제 실패와 월드리그(현대 선수들이 다 주전이었다고 하네요.)참여로 인한 체력 문제도 그렇고....

개인적으로 여자 배구는 제법 재미있기는 한데...
남자는 솔직히 현대와 삼성 붙는 거 외에는 정말 별로... 더군요.(배구 팬께는 죄송스럽지만...)
배구가 인기를 다시 얻으려면, 정말 죽어라 노력을 해야 할 겁니다.
헤르세
06/01/16 22:26
수정 아이콘
저도 현대팬이었는데 강성형 선수를 아주 좋아했죠. 화려하진 않지만 언제나 그자리에서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좋았어요. 공격수이면서도 수비를 잘하는 모습이었는데 나중엔 결국 리베로로 전향하기도 했고요. 암튼 배구를 굉장히 좋아했었는데 대다수의 분들 말씀대로 삼성 때문에; 안 보게 됐죠. 현대가 돈 쓰고 선수를 많이 영입하면서도 요상하리만큼 무능한 모습도 크긴 했지만 삼성화재의 그 당시의 모습은 절대 어떤 측면으로도 좋게 볼 수 없는 문제였죠. 결정적으로 가장 질려버렸던 것은 장병철 선수의 입단이었죠. 국가대표 라이트 두 선수가 한 팀에 있다. 그래서 국가대표 선수 중의 하나가 후보로 뛴다. 그 하나로 삼성의 싹쓸이는 모든 게 설명됩니다. 그래서 현대가 꽤 잘나가는 것 같은 요즘도 배구에 큰 관심은 안 가네요. 가끔 보면 재밌게 볼 수는 있겠지만요. 또 12연승씩 가는 거 보면 독주 얘기 나올까봐 걱정되기도 하고요; 배구는 역시 고려증권 해체하기 전이 재밌었어요. 대학 팀도 강해서 실업팀과 재밌는 경기를 펼치고 강팀이 있긴 했지만 경기 시작 전엔 어느 팀이 이길지 두근두근하면서 기대하는 맛이 있었는데 말이죠.
땅과자유
06/01/16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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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증권은 모기업이 부도가 나는 바람에 팀을 해체할 수 밖에 없었죠. 그리고 저도 위의 여러분과 같이 삼성의 책임이 없다고 말 못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폄글에 나타난 듯이 현대가 뻘짓한것도 맞는 사실이긴 하죠. 하지마 90년대~2000년대 초 국가대표의 좌우 에이스를 지닌 삼성화제를 이길 팀은 (아무리 이인구가 아니라 이경수가 당시 현대를 갔더라도)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순간 게임을 마무리 짓는 파워는 신진식, 김세진 이상의 선수가 그 당시 없었으니까요. 물론 후인정 선수도 좋은 선수지만요.
한가지 궁금한건 손석범 선수/한희석 선수는 운동 그만 두셨나요?
배구는 정말 선수 수명이 너무 짧은것 같아요.
우리나라 농구를 연/고대가 말아먹었다면, 사실 배구는 한양대와 성균관대학이 말아먹은것도 사실이죠. 물론 경기대, 인하대, 그리고 김성책가 뛰던 명지대도 좋은 팀이였지만,... 선수 수급과정에서 한양대와 성균관대가 너무 넘치는 선수층을 가진것도 사실이였고.. 배구 자체의 발전에 도움이 안된 면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06/01/16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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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밀히 4인방 '뿐'입니다에서 이글의 객관성은 현저히 떨어졌군요. 지나치게 삼성 옹호쪽으로 쓴 글로 보입니다.


p.s 우리나라 농구를 연/고대가 말아먹었다는건 좀... 연고전이 한국농구를 부흥시키고 한국 농구의 르네상스 시대를 열었다고 보는 저로선 납득이..
06/01/16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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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왔습니다. 저위의 글에 대한 반박글이라고 하더군요.



여기에 기술한 글은 작년에 작성한 것으로써,현재와는 다소간의 차이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걸 말해 둡니다.
그리고 어떤 글에 대한 반박문으로 기술된 것이었다는 것도 미리 알려두겠습니다.

일단,누군가의 강력한 요구에 따라 올려두는 것이니,'그 특정인'외의 다른 분께서는 심각하게 생각하지 말아 주시길..
가급적이면 아예 읽지 말아주시길 아울러 당부드리는 바입니다.

왜냐하면..이 글의 목적은 <삼성의 싹쓸이-탈법스카웃 옹호론>,내지는 <현대와의 비교를 통한 책임회피론>에 대한 <저격용>으로써의 목적성이 다분하기 때문에,필요없는 오해의 여지가 분명히 있거든요.


게다가..글의 길이가 무척 길기도 하고요.

굳이 읽으시겠다면,아무쪼록 <적당히>만 받아들여 주시길 부탁드리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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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급적이면,가슴아픈 얘기들..
지난번의 졸필 하나로 그냥 덮어두는 게 나을 수도 있다 생각했습니다.

어차피 마땅한 해결책...
뭐 하나 제대로 제시하지도 못하면서,상처를 후벼내는 게 과연 옳은 일인지에 대한 자문에도 답을 얻지 못했기 때문이었습니다그려.

결국,그 글이후로 제 의견에 반대하는 양반들께서는 "그러면 글을 안 쓰면 되지,왜 또 끄적대고 앉았느냐?"고 본인에게 불만 어린 한마디씩을 하는 것도 모자라,이번엔 사실을 곡해하고 이미 10년도 훨씬 지난 예전의 현대를 들먹이며 물타기까지 시도하는 씁쓸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사실 이 글은 <삼성이란 이름의 특정팀이 왜 비난을 받아야만 하는가..?>란 논제에 대한 본인의 답,그러니까 <특정팀은 비난을 받아야만 한다> 결론에 대한 "짧지 않은"--실상은 무척 긴-- 논거들이 나열되어 담겨있습니다.

이번 기회에 끝도 없이 붉거지는 <삼성문제>에 대해 하나의 종지부를 찍어둘 필요를 느끼기 때문에도 그렇거니와,다시는 같은 내용의 주장을 반복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서이니만큼 미리 꽤 길어지는 글에 대한 양해를 구해놓고 시작합니다.

프로배구의 원년이라는 올해,"특정팀"의 근 10년독주로 식상할대로 식상했었던 남자배구판이지만,그나마도 김호철이란 영웅이 등장하면서 극적으로 배구인기가 회생하려 합니다.

이런 변화에 발맞추어,요 아랫글에 "특정팀"을 옹호하는 분들께서 제기하신 <실업배구 몰락에 대한 "공동책임"론>과 <현재 특정팀=예전 현대>동일론등을 통해 시도하는 해묵은 물타기에 대해서 이번기회에 분명하게 모순점과 논리적 허구성을 지적해 두는 것이,현 배구판의 실상을 제대로 바라볼 수 있는 시발점이 될 것이며,동시에 향후의 프로배구가 정상궤도에 오르기 위한 작은 받침대가 되리라 생각하는 바입니다.

또한,거기에 몇가지 소스를 얹어드려서,조금이라도 많은 분들께서 배구계가 그간,그리고 지금까지 처했던 실상에 제대로 관심을 가져 주심으로써 그런 끔찍한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경종을 울리고,재발방지을 위한 움직임들을 촉구하는 의미로 또다시 특정팀 옹호자들의 비난이 쏟아질 걸 뻔히 알면서도 자판을 두들기려 합니다.





일단 예전 현대의 한양대 4인방 싹쓸이건에 대해선 옹호의 입장이 아니라는 거 밝히겠습니다.

다만,싹쓸이파동이후 양쪽행보는 분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게 문제라면 문제라면 문제가 됩니다.

삼성의 싹쓸이 멤버들은 군 면제를 통해,그리고 유니폼을 바뀌입은 대표팀 활동을 통해 10년 가까이나 한솥밥을 먹습니다.
물론 감독이었던 신모씨께서의 주도면밀한 공작덕분이었겠죠.

신모씨께서 감독재임시절,리그 9연패에 빛나는 특정팀의 벤치워머들도 전부 대표팀 멤버로 발탁이 됐었습니다.

그리고는 그들은,경쟁국이 월드리그,세계선수권에 정예를 파견하고 세계강호들과 실력을 겨룰때 2진급이 출전하는 아시안게임에서의 손쉬운 금메달획득을 통해 군면제 혜택을 받죠.

이런 상황이 벌어질 경우에 특정팀에 돌아가는 두가지의 엄청난 메리트가 있는데요.
첫째는 선수들의 컨디션을 계속 안정적으로 관리하기가 용이하고 선수생명의 유지를 용이하게 연장시킬수 있다는 것.
둘째로는 대표팀의 스쿼드를 특정팀 멤버로 채우는 때문에 상대팀의 주전급 선수들을 군입대시켜 전력을 약화시키는 게 가능하단 겁니다.
더우기 수직운동인 배구의 특성상 선수생명은 보통 30대초반에서 많이야 중반초입정도이기 때문에 한창의 절정기는 20대중-후반에 맞게 되는데 그때가 병역연기시한과 거의 맞물려 들어가게 되거든요.
결국 제대와 동시에 현저하게 낮아진 높이와 떨어지는 스피드를 감당못하고 은퇴하는 게 특정팀을 제외한 팀들의 일반적인 사이클입니다.

이걸 동일선상에서 비교한다는 거..
상식밖의 얘기인 거죠.

기왕지사 비교얘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요.
특정팀의 4인방 싹쓸이파동이후,"특정팀'이책임이랍시고 90년대 후반부에 중량감있는 선수 영입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현대나 LG,항공에서 선수 보강을 통한 전력강화가 가능할수 있지 않았느냐"라는 주장들을 가끔 봅니다만..

뭐..
여러가지로 할 얘기들은 많으나,일단 현 한국의 간판급 레벨선수들을 살펴보지요.

90년대 후반의 선수들 가운데,누구하나 기억나는 이름이 있으신가요?
신진식,김세진,김상우등은 '특정팀'의 창단멤버,그러니까 90년대 중반이지요.
저런 에이스급외에 그밖에도 방지섭,신정섭등이 있었군요.

최태웅,석진욱,권순찬,김기중,장병철,명중재(도대체 어딜 간겨..?)(권순찬,김기중 두 선수..은퇴가 너무나 아쉽기 짝없는 선수들이죠. 선배인 신진식도 현재 특정팀의 주전인데..)..역시 90년대 중후반,특정팀의 싹쓸이 파동으로 타팀은 손가락만 물고 구경밖에 못한 선수들이고요.


그럼 LG에는 그 시기 선수들 가운데 주전급이 누가 있을까요?
이후남? 이용희?
그 이전선수인 김성채는 이제 은퇴를 준비해야 하는 나이이고,그나마도 이경수,손석범은 이 시기 선수가 아니죠.

항공은 더 말할 나위도 없군요.
김경훈? 이동현?
장광균이야 3년차고..
신영수야 올시즌 입단이고..윤관열? 시기의 문제는 둘째치고,과연 '특정팀'에서 필요한 레벨의 선수였을까는 재고해 볼 문제 아닌가요..?

뭐..현대야 쌍수들고 반겼겠지만.


그리고 현대.
그렇게나 들먹여지는 문제의 현대.
백승헌. 그래요 현대의 백승헌이 이 시기의 최고급의 레프트였겠군요.
신모감독이 "줘도 안 가진다''며 떠벌이던 수준의 공격수.
그가 이 시기의 에이스감이었다면 이미 "90년대 후반"이란 시기는 특정팀에서 필요성을 느껴 뽑을만한 선수자체가 없었던 겝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임도헌과 이인구를 은퇴시킨(당시 코칭스탭..제 정신이 아니었던 걸로 보이는데..97년 졸업반인 이인구는 이제 한창 절정을 맞아야 할 나이입니다만..송만덕과의 앙금때문에..)현대로썬 울며 겨자먹기로 뽑을 수 밖에없었을 정도로 선수 기근의 시기였습니다 그려.


결국 이번 발표된 대표명단 직전까지의 국가대표팀에 그 시기의 선수들이 없다는 얘기는 그러한 결론을 내리는데 충분한 근거를 마련해 주지 않습니까?


90년대 후반에 특정팀이 선수수집을 중단했다는 것은,결국 필요한 재원자체가 없었다는 얘기였고,타팀들이 일단 질적 수준은 둘째치고 코트에 세워야 할 공격수 숫자메꾸기로 혈안이 되었을때 득의의 미소를 지으며 여오현까지 데려갔으니까..


그 멤버가 그때부터 지금까지의 국가대표팀이 되었습니다.


예전의 현대와 지금의 특정팀을 비교하려는 시도를 하는 특정팀 추종자(그들을 팬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종목자체를 무너뜨린 팀에게 팬은 있을수가 없는 겁니다. 그저 추종자일뿐이지.)들에게 분명히 말해두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만..

예전의 현대 역시도 거포-센터의 수집으로 유명했습니다.
한국의 계보를 잇는 공격수인 마낙길-하종화-임도헌,센터의 명맥을 세운 박종찬,윤종일,이후에 방신봉.
게다가 만능 살림꾼 강성형에 월드 리베로 이호.

지금의 특정팀을 능가하는 포진이란 건 분명합니다만..
그런데,특정팀 추종자들은 중요한 것 하나를 간과하고 있습니다.

이 멤버들이 한 코드에 제 기량 발휘해서 함께 뛰던 시기가 전혀다시피 없었다는 겁니다.
즉,들락날락이 잦아서,지금의 특정팀처럼 10년을 한솥밥을 먹는 팀으로써는 운용되지가 않았다는 얘기죠.

왜 그랬을까요..?
이유란 위에서의 언급처럼,결정적으로 군문제를 피할 도리가 없었던 겁니다.


특정팀의 추종자들은 저 멤버들을 줄줄이 나열하면서 현대가 훨씬 심했다고 얘기들을 하는데,말 그대로 제 멤버들은 순서대로 이어져 온겁니다.
마낙길-하종화-임도헌이 10년동안 현대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속했던 게 아니란 말입니다.

마낙길,하종화의 상무행,임도헌의 공익행..
가뜩이나 군에서의 선수관리가 실업시절마냥 치밀할리가 없는데다 신진식-김세진에 석진욱마냥 10년을 국제대회까지 같은 팀에 소속되었던 선수들이 아니었단 얘기죠.


물론 현대의 무차별적 거포수집이 옳았다는 거..
절대 아니올시다.

오히려 저로써는 팀으로써의 강인함과 짜임새는 고려증권쪽이 우위에 있었다는 생각이고,실제로 공격수만 화려한 현대는 그들을 받쳐줄 세터의 부재로 번번히 증권에 무너졌으니까.
좋은 "팀"이란 증권이나 지금의 현대,혹은 2~3년전까지의 특정팀이지,그때의 현대마냥 좋은 거포와 센터들만 모아놓은 (그러나 그들을 묶는 응집력이 부족한) 단순한 집합체는 아닌 겁니다.

결국 프런트의 능력부족이었을지도 모르지만,어쨌든 현대가 그런 유명 공격수의 수집을 해대는 과정에서도 배구판 자체만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그걸 현대의 "운"으로 봐야 할는지,프런트의 "무능"으로 봐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에요.


당시 현대는 지금의 특정팀마냥 독주를 못했죠.

계속 제기되는 당시 현대의 문제들 중 하나이자 아랫분도 거론시던데..
그때 독주를 못한게,그게 현대 감독과 코칭스탭의 책임이라고요?


과거의 현대와 지금까지의 특정팀,그 둘을 어떻게든 짜맞춰 물타기를 하려면 당시의 책임론을 현대 코칭스탭에 뒤집어 씌워야 하는데,특정팀을 옹호하는 양반들께는 너무나 아쉽게도 팀의 상황자체가 달랐습니다.


현대..물론 최고의 거포들과 센터들을 갖고는 있었지만,그 팀이 자체로 국가대표는 아니었습니다.
특히나 세터의 취약함은 끈질기게 현대를 괴롭히는데,그나마 김호철감독의 부임이후로 권영민이 안정되었죠.
아마도 김호철감독이 현대유니폼을 벗은 이후로 거의 최초로 현대가 "고질적 세터불안"이란 오명을 떨쳐버린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나 특정팀은 베스트6가 모두 유니폼만 바꿔입은 완벽한 대표팀이었잖습니까?
아시안게임때는 벤치에다 원포인트 블로커까지도 특정팀멤버드만요.
이것도 부인하시렵니까?


수비력과 조직(공격)력..
이 얘기는 거듭해서 나오는 건데,
물론 반복훈련에서도 길러지는 것이기는 하지만..

일단 수비력에서 개인능력과 기본 하드웨어,센스등등은 그리 쉽게 무시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알고 있습니다.

즉,하드웨어(선수 역량)와 소프트웨어(팀,개인의 훈련량과 질)의 조합이 적절해야 한다는 얘기지요.

특정팀의 추종자들이 언제나 타팀들을 비난할때 써먹는 메뉴로 "연습부족"을 들먹여 댑니다.
그 팀감독 신모씨가 잘 쓰는 멘트이기도 하죠.

그런데,실제로 생각해 봅시다.
지금의 팀들,과연 특정팀만큼 수비강화훈련을 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까?
아니,실상은 특정팀과의 승부를 위한 대비로써 공격력보다는 우선적으로 수비력강화에 중점을 두고 훈련에 임한다고 하데요.
어차피 맞불로는 국가대표 사기 쌍포를 이길 재간이 없으니까.


그렇지만,처음부터 뽑은 선수개인간의 역량에서 차이가 있기 때문에(더더군다나 한기간의 선수들을 아예 싹쓸이했으니까)같은 훈련을 거쳤다 해도 특정팀만큼의 가시적인 성장이라든가 성과가 드러나질 않는것 뿐입니다.

계속 언급하는 거 같은데요..
사실,약간 과장하면 이것때문에 배구판의 균형이 무너진거라고도 볼 수 있는 부분이 있기에 강조한다는 의미라 할까요..?
결정적으로 군문제로 인한 2년,심지어는 3년의 기간에 생기는 공백기는 거의 선수생명을 끊다시피 합니다.
선수로써 절정기인 그 2년은 가뜩이나 수직적인 스포츠인 배구의 짧은 선수생명에 결정적 타격을 입히죠.
아시안 게임 우승을 통해 얻은 벤치멤버까지 얻었던 특정팀의 군면제 &혜택..
그 2년, 길면 3년의 기간동안 안정되고 짜임새있는 선수관리를 받아온 특정팀과 타팀..
동일한 잣대로써 비교할 수 있는 걸까요?

도대체가 이런 선수들을 모아놓고,그래서 국가대표로써 숱한 국제대회경험까지를 갖고 있는 특정팀에서 상대팀을 "훈련부족","투자부족""전술부족"운운하며 비난,조롱,책임전가한다는 게..
그게 과연 상식적으로 가능하며 이성적으로 정당한 일인가를 정말이지 진지하게 묻고 싶습니다.


그게 당연한 비교대상인 겁니까?


돈과 제도적인 탈법에 의한 선수강탈과 싹쓸이,그 뒤의 숱한 문제점들을 산적해 놓아서 한국배구 자체를 고사시켜놓은 장본인들..
과연 그들이 누구였는데 적반하장으로 다른 팀을 힐난하며 물귀신마냥 물고 늘어지면서 물타기를 하려 하는지..


특정팀과 그 추종자들..
현대에 대한 물타기 이전에 진지하게 숙고해 보시길 바랍니다.


끝으로..
굳이 필요한 내용은 아닐지 모릅니다만..

90년대 후반에는 IMF가 터졌습니다.
현대는 대북사업에 발목이 잡혀서 기업도산의 위기에 빠져있었고,LG도 그닥 나은 형편은 아니었죠.
다만 한국에선 특정기업만 상황이 그럭저럭 괜찮았던 고로,그래서 금전적으로 상당히 여유있는 입장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때 이경수가 졸업을 하지 않았기에 망정이지..
아니면,한국실업배구는 새 밀레니엄을 맞기전에 종말을 고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신모감독께서 간신히 실업무대에 발을 들여놓으려는 이경수의 선수등록문제를 물고 늘어져서 그해 1년 LG화재는 리그참가가 무산됐지만서도..


이만하면,현재의 배구붕괴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대충 짐작하시리라 믿습니다.
도대체가 거의 20년이 다되어가는 예전 현대의 문제들이 왜 지금껏 독기를 내뿜는 특정팀의 물타기용으로 들먹여져야 하는지,괴이하기 짝 없습니다.

물론 타팀들도 응분의 책임이 없다고는 말 못합니다.
정히 국내멤버로는 안되면,진작에 외국선수의 도입이 가능한 프로의 전환이라도 추진을 하든가요.
뭔가 이겨보려는 가일층의 노력이 필요하지 않습니까..?
(하기사 프로로의 전환에 가장 적극적으로 반대했던 팀이 그 망할놈의 특정팀이라고 하죠..? 그리고는 용병도입에 가장 부정적인 팀도 그팀이랍니다.
더 이상 말을 잃었습니다..쩝)

협회..
아무리 특정기업이 물주라도 그렇죠.
대한배구협회는 특정기업의 산하단체가 아닙니다.

이제 지난일이긴 하지만서도 특정팀때문에 배구판 전체가 무너질바엔 그 특정팀을 쪼개든지 최중요 3선수정도를 제외하고 타팀에 배분하든지..
그 특정팀과 추종자들로부터 악랄하단 소릴 들을지언정,무언가 특단의 조치라도 취해야 했었던 거 아닙니까?

오히려 배구팬의 대다수는 박수를 보냈을텐데.

1차전 판정도 그렇거니와..
언제까지 특정팀,특정그룹 눈치만 보고 살렵니까..?
배구판 무너지고 팬들 떠났던 거..기억하기는 하는 겁니까?
그때의 악몽을 재현하시렵니까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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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종목과의 비교얘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요.

축구의 레알마드리드나 야구의 양키스같은 팀들..
이른바 초1류의 최강팀이 하나쯤 있는 거..좋습니다.
야구를 모르고,혹은 축구에 관심이 없어도 이름들은 대개 아는..그러니까 종목을 대표할만한 간판들.

그런 팀들이 있기는 해야 하겠죠.

다만..그런 초1류팀들에겐 그에 걸맞는 라이벌들이 있습니다.
레알에겐 '바르셀로나'라는 리그의 철천지 원수(스페인 축구에 대해 관심있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두 팀간의 관계는 라이벌정도로의 말로는 부족한..그야말로 불구대천의 원수들입니다.)가 있고,양키스에겐 레드삭스란 클래식 라이벌이 있어요.

승부의 추는 언제나 팽팽하고,그때문에 그런 최고의 명문팀들은 더더욱이 팬들의 인기를 모으게 되죠.
게다가 종목자체의 선수층도 엄청나게 두껍습니다.


그러나 한국의 배구판..

대학팀도 손가락에 꼽을만치 적은데다,그나마 프로+실업팀이라곤 다 합쳐봐야 6개가 고작입니다.
더군다나 그 작은 파이조각의 알짜배기를 삼성이 죄다 훑어갔으니,이름만 라이벌"이었던"--지금은 상대할만 하니까요--현대는 언제나 0-3으로 뻥뻥 나가떨어지기 일쑤였습니다.

현대가 그짝이 났으니,전력이 조금 더 쳐지는 LG와 항공의 상황은 가일층 심각하기 이를데 없었죠.

거기에다 신모씨가 감독으로 부임한 이후,아예 배구대표팀은 특정팀을 위한 군면제팀이 됐으니..첨언의 여지가 없구먼요.

삼성같은 팀이 나오려면,최소한 리그팀의 숫자는 8개 이상이 되어야 합니다.
대학팀들은 한양-성균관-경기-홍익-인하..이 정도의 탑 클래스 팀이 거의 20개정도는 되어서 선수수급을 해줘야 하고요.

이미 시간이 많이 지나버렸고,김세진-신진식의 위력이 크게 위협적이지 못한 지금 상태에선 삼성을 쪼개봐야 크게 전력적으로 타팀에게 플러스 요인도 없습니다.

장병철-이형두레벨의 공격수가 타팀에 없는 것도 아닙니다.
애초에 삼성을 쪼개자는 얘기가 아니니까요.


물론 앞으로도 삼성같은 팀은 나오지 않을 겁니다.
그래서도 안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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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팀이 벌인 싹쓸이 행각의 전개과정은 대략 이렇습니다.


각팀들이 드래프트니,자유계약이니를 두고 설왕설래가 한창인 와중에서 실업리그 개막이 코앞에 닥쳐왔습니다.
결국 합의점에 이르지 못하고,리그에 돌입하는 불미스런 사태를 맞이하게 되는데,이런 치열한 갈등의 이유인 즉,당시에 그들은 '향후 대표팀의 4~5년은 능히 책임져 줄수 있는 거물급''이란 말을 들을 정도로 장래가 촉망되는 선수들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미 한두해 전에 "특정팀"이 한국팀의 좌우 에이스 공격수인 신진식-김세진과 국가대표의 에이스 센터였던 김상우를 데려갔고,성대출신의 대표급 장신 세터 방지섭까질 영입해 바야흐로 10년 독주시대가 말해지던 시점이었기에,저들 거물 유망주들이 각팀으로 분산되어 들어간다면 배구계 무게의 추가 그 빌어먹을 특정팀쪽으로 급격히 기우는 걸 막을 수 있다는 기대를 가졌던 배구팬들이었습니다만..


그러나 타팀과의 기본적인 공생의식이라곤 아예 1만광년밖에다 내던진 특정기업 특유의 본성은 배구판에 그대로 재연되었습니다 그려.
(가슴아픈 얘기죠. 특정기업이 발을 들여놓는 그 어떤 종목에도 "싹쓸이"내지는 "이면계약"에 의한 스타선수 강탈의 악행이 끝도 없이 반복되어 저질러 집니다. 실업배구판은 아예 붕괴의 위기에 내몰렸고요.)

협회가 그런 추악한 사태에 부채질을 했다는 거..아는 분들이 있을라나요..?
선수선발방식에 있어 결국 드래프트제가 무산되자,그걸 빌미로 다른팀에게도 자유계약으로 선수를 선발하라는 식의 무책임한 내용을 발표,나머지 9명 선수의 취업을 막았습니다..
그때 그 요주의 특정팀은 드래프트제 무산과 미취업을 교묘히 이용한,탈법적 선수강탈을 성공시켰다는 겝니다.

이면 계약이니 어쩌구니 하는 특정 팀 특유의 뒷거래가 벌어지면서 어처구니없게도 저들은 모두 한팀으로 쏟아져 들어가게 되었죠.


참고해 보시죠.
삼성의 창단이후에 선수수급 현황입니다.

1995년 11월 7일 삼성화재배구단 창단
김세진, 김상우, 김규선등 총 10명 입단.
멀쩡히 리그 참가한다면서 LG에서 김세진,현대에선 김상우 데려가 놓고는 시즌직전에 선수부족등을 이유로 발을 빼버립니다.
거기에 구준회,구본왕까지 내놓으라면서 협회를 을러댔었는데,LG가 팀 해체를 불사하며 싸운고로 그들에까지 마수를 뻗치진 못했죠.


1996년
김구철, 차상헌 선수입단.
한국전력으로부터 신영철 코치 영입
(선수가 아닌 코치로써 영입, 하지만 편법으로 선수로 등록한 후 몇년동안 삼성 우승의 주역이 됩니다.)

신정섭 선수입단(한양대) 신진식, 방지섭등 총 4명 입단(성균관대)
신진식 강탈건이야 너무나 유명하니까 패스.

-->출범 첫해 우승,

1997년
권순찬, 김기중 입단...
퇴출과정에서까지 뒷얘기를 남겻던 권순찬은 성지공고 재학 당시부터 LG화재행이 유력했었죠.
성균관대 동기 김기중과 함께 학교 재단인 삼성행이 결정되자 꽤 큰 파문이 있었는데요.
대학 시절 한국의 유니버시아드 2연패의 주역이었고,국가대표팀에서 센터 겸 레프트로 활약했던 만능형 선수입니다.
물론 석진욱의 영입이후에 벤치-->상무행이었다가 은퇴.


1998~1999년
삼성화재가 배구판을 작살내놓은 유명한 <탈법파동>이 벌어졌습니다.
이 얘길 조금 해 보죠.

당시 천정부지로 치솟던 신인선수 계약금을 실업팀들이 서로 협의해서 4억인가의 상한선을 정해두고 한팀에서 한명씩 나눠데려가기로 하고 선수들에게 압력을 가했죠.
(프로가 아님에도 4억원의 계약금이라면야 당시 그리 만만한 액수는 아니었다고 보거든요. 지금도 그렇지만.)

자..삼성화재.
모든 스포츠팀들에서 같은 일을 벌였던 걸로 기억하는데,실업단들의 앞에서는 협의하는척하고 뒤에서는 팀간의 협정을 깡그리 무시하고,그해 졸업하는 우수선수를 몰래 싹쓸이 해버리죠.

이게..아주 야비한 행동이라 다른팀들은 삼성하고 같이 배구 못한다고 난리났었던 겁니다.
1년 배구리그 폐업하고..
그래도 삼성은 멤버들을 절대로 재분배할수 없다며 억지를 써대서는,결국 차후2년간인가 3년간인가 신인 수급하지 않기로 각서를 쓴거죠.
그러나,수년간 알짜들을 전부 강탈당하고 빼앗긴채,현대와 엘지,항공은 세대교체를 해야되는 타이밍에서 선수수급을 거의 하지 못해서 팀전력이 엄청나게 하락해 버렸기에,그 이후의 수년간은 <땅짚고 헤엄치기>같은 삼성의 우승이 계속되고 동반해 배구인기가 완전히 땅에 떨어져 버려서 급기야는 스폰서로 삼성계열사밖에 구하지 못하는 상황이 연출됩니다.

어찌됐든,그 `싹쓸이 스카우트 파동'을 통해, 석진욱, 장병철, 센터 명중재등을 데려갔죠.
현재 이들은 명중재를 제외하고,모두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삼성에의 적응실패로 사장된 명중재도,당시 대학 센터 순위 3위안에 드는 유망주였고 신장도 2M를 상회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말예요.
(당시에 신치용은 걸핏하면 센터의 장신화실패가 팀의 최대약점이라 떠벌였었는데,실제로 장신 센터를 데려가선 그대로 벤치에서 사장시키기만 했었습니다. 보유하는 장신센터의 재원도 제대로 활용을 못했다는 얘긴데,이렇게 보면 센터쪽을 키우는 노하우는 현대쪽이 쥐고 있는 듯 합니다.)

또한 당시 대학 최고의 장신 세터였던 신선호를 최태웅과 거의 동시에 영입하죠.
(방지섭세터가 주전이었는데,그 이후로는 벤치에서 벗어나질 못하는 군요.)
덕분에 세터의 숫자상에서 여유가 생긴 삼성은,최태웅에 비해 세터로써의 발전가능성이 떨어지는 신선호를 센터로 전환하는데 높이보다는 속도를 중시하는 신치용의 팀구성에 들어맞게 되어 명중재가 묻히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박재한이 삼성에서 영 빛을 보지 못하는 이유도 같은거지요.


2000년.
98년 싹쓸이 스카우트 파동으로 인해 드래프트 순위가 4순위로 밀렸으나,당장의 숫자상 부족때문에 우선순위로 공격수를 선발한 타팀들덕에,당시 최고의 대학 리베로 여요현선수를 얻을수 있었습니다.
이 당시 타팀들의 선택이 훗날 신치용및 삼성 옹호하는 양반들이 타팀을 비난하는 좋은 트집거리가 되는데, '여오현이 삼성에 입단하게 되었을때의 파급효과에 대해,왜 예측하지 못했는가"란 주장이 나오게 되는 빌미로 이용되게 되죠.

그러나,당장에 레프트-라이트에 세워둘 공격수의 숫자자체가 부족한 타팀들에게 있어는 무엇보다 코트에 세워둘 공격수의 절대인원수부터 확보해야 했습니다. 리베로까지 눈을 돌릴 여유가 없었어요.
결국 '98-99년의 악재가 계속 이어지고 있었다'는 얘기가 되는 게지요.


2001년
고성우, 정평호, 김재헌 선수입단

후에 삼성에서 정평호를 내칠때,현대팬이었던 저로써는 '현대로 데려올 수 있으면 좋으련만'하며 손가락을 빼물고 봤었던 선수입니다.


2002년

경기대 제 2의 전성기를 이끈 박재한, 이형두 영입.(현대와의 계약 성사직전에 낚아채 갑니다.)
참고로 이 시기에 맞물려,권순찬,명중재은퇴.

권순찬의 항명파동은 꽤 얘깃거리로 남았습니다.
타팀으로의 이적을 강력히 요구하며 신치용-신영철의 코칭스탭에 항거하고 숙소이탈을 감행하는 등,'역시 풍운아'란 별칭에 걸맞는 일들이 벌어졌죠.


2003년
고희진, 유부재, 문석규, 조승목 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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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ghowang
06/01/16 23:16
수정 아이콘
근데 임도헌 선수 말입니다 현역 시절에 얼마나 잘했었나요?

전 어렸을때 굉장히 잘하는 선수로 기억했는데..
그림자
06/01/16 23:20
수정 아이콘
배구 조직력의 싸움 아닌가요? 그 멤버로 처음 창단했으니..
베스트 멤버에서 한명만 바꿔도 조직력 차이는 엄청나죠.

삼성 신치용감독 정말 싫어요 ㅠㅠ
그림자
06/01/16 23:24
수정 아이콘
그렇게 싹쓸이만 안했다면 몇팀 더 창단될수도 있었고 지금 은퇴한 선수들이 지금 현역으로 뛰고 있었을지도 모르죠...
삼성에서 벤치에 앉아있던 그 많은 선수들..
김테란
06/01/16 23:29
수정 아이콘
배구인기하락의 원인은 원조한류스타 최천식선수와 여학생팬 절반을 몰고다녔던 이상렬선수의 은퇴때문입니다^^.
천사야
06/01/17 00:21
수정 아이콘
저도 중고등학생때 배구 정말 좋아했어요...이글이 보니 예전 생각이 나네요...몇년간 배구 거의 안보다가 어젠가 잠깐 봤더니 최천식선수가 해설을 하고 있더라구요..정말 시간이 많이 흘렀네요.
전 노진수선수를 제일 처음 좋아하고, 마낙길, 김세진등 미친듯이 좋아했었는데....선수들 숙소 찾아가 몇시간씩 기다렸다가 한 십분정도 만나고...지금 생각하니 왜이리 웃긴지...
아...전 일본 배구선수중에 나카가이치 너무너무 좋아했어요.. 이밤에 그때 생각이 나네요~~
Kevin Spacey
06/01/17 00:28
수정 아이콘
나카가이치 하니까... 이즈미가와인가...(?) 약간 단신에 탄탄한 체격을 가졌던 일본 선수도 생각나네요... 배구 한일전 참 재밌었죠...(본문과 상관없는 리플인가...;;;)
캐리어가야합
06/01/17 01:01
수정 아이콘
한 때는 겨울에 배구보는것도 큰 낙이었는데...
하루카마니아
06/01/17 01:04
수정 아이콘
땅과자유님// 손석범선수는 지금 공익근무중이십니다. 다음시즌에 돌아오는데 돌아와도 예전기량을 찾을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아무래도 상무가 아닌 공익이니 경기감각이 문제겠죠. 경기감각만 찾을 수 있다면 LG화재 다음시즌은 정말 무서운 좌/우쌍포를 가지게 됩니다. 이경수/손석범이면 거의 국대급 쌍포죠. 센터쪽이나 레프트에 외국인선수와 신인선수 우수선수만 보강한다면 정말 현대못지 않게 전력 급상승 할 수 있을겁니다. LG골수팬으로서 기대되는데 일단 손석범선수의 기량회복이 중요하겠죠.
HirosueMoon
06/01/17 01:22
수정 아이콘
배구 최고였는데... 예전 임도헌 선수나 강성형(???) 맞나요?? 제가 그때 어려서 잘 기억은 안나는데 배구 정말 좋아했죠...
그때로 돌아갔으면 좋겠네요..
뽀너스
06/01/17 02:17
수정 아이콘
동영상이 안 나오네요 ㅠ.ㅠ
96슈퍼리그 결승은 전경기 전세트가 박빙의 명승부였죠..-_-;
골수현대팬으로서 그렇게 응원하고 응원했었는데;;


yonghowang //
임도헌선수는
이경수 선수의 공격력 + 석진욱선수의 수비력;을 갖춘 완성형
선수였음:;;
오대감
06/01/17 03:34
수정 아이콘
이상렬 선수...
제 자취방 바로 맞은편이 인창고등학교인데, 거기 체육선생님으로 계시더군요.
오가다가 가끔 뵙긴 하는데, 저보다 머리통 하나 이상씩은 큰 놈들을 끌고 다니시기 때문에
차마 사인해달라는 말을 못하고 있습니다.
김테란
06/01/17 08:17
수정 아이콘
이런..나카가이치! 정말 미친듯이 잘했던 선수죠.
당시 한일전은 마치 하종화와 나카가이치의 일기토를 보는듯했죠.
초반엔 나카가이치를 잡을수 없어서 매우 고전하다가
중반이후부터 나카가이치는 체력고갈, 하종화는 지치지 않는 체력과시.
한일전하면 두선수가 쉴새없이 때려대던것만 기억나네요.
네이버
06/01/17 10:51
수정 아이콘
어처구니없습니다....현대자동차는 근 10여년동안 레프트와 라이트공격수영입에만 열을 올리고있습니다..보시면 아시겠지만...현대자동차 경기중에 어디 센터들의 속공이 나오기나 합니까? 93년인가? 현대에서..완전 당시 슈퍼리그우승팀인 한양대선수 전원을 싹쓸이해간일이 있었죠..게다가! 당시 최고센터의 잠재력을 가지고있었던 제희경까지...

타 팀 한번 보십시요...박희상,최천식 LG의 김성채..등등 타 팀의 선수들의 선수수명이 몇년입니까? 그에 비해..현대선수들의 선수활동기간을 비교해보십시오...

삼성과 현대의 차이는 말입니다... 선수수급보다도..기존선수의 관리에 있습니다. 삼성은 기존의 출중한 선수들의 활동기간이 긴데다가 새로운선수까지 영입하니까 잘나가는거죠 ㅡ..현대는 그게 안되구요..
네이버
06/01/17 10:52
수정 아이콘
그리고...장병철/권순범/김기중이...어디 한희석,손석범,이인구,백승헌라인에....비교가되나요..
네이버
06/01/17 11:00
수정 아이콘
그리고 지금의 현대는 그나마 많이 나아졌지만..그전의 현대는 얼마나 센터활용을 못했습니까? ㅡ현대의 센터는 오직 블로커였죠..
달려라질럿
06/01/17 11:36
수정 아이콘
네이버//이제 바뀌었잖아요... 그리고 아무리 한희석, 손석범, 이인구, 백승헌 라인이 뛰어나도 제 생각에는 삼성화재의 김세진, 신진식, 석진욱, 신선호, 최태웅 등등은 아주 판을 말아먹는 '수집'같은데요??
폭주창공
06/01/17 11:37
수정 아이콘
네이버 님/ 위 댓글 읽어 보셨나요? 군 문제 해결됐다면 아무리 프론트가 무능하더라도 현대가 선수관리 그렇게 삽으로 하지 않았을거라고 생각 합니다. 국대 선발해 금메달 먹여가며 선수관리할 수 있었던 삼성. 그 외의 타팀. 선수관리 라는 말이 나올 수 있는 환경과 출발점이 아닌데요?
모든것은선택
06/01/17 11:44
수정 아이콘
네이버//
위에 제대로 된 분석글이 많은데 한번 진지하게 읽어보셔도 될 듯합니다..
님의 글에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단 적으로 한가지만 지적하죠..
일단 손석범은 현대소속이 아니죠..그러니까 이 부분은 논외
그리고 한희석,이인구,백승헌 선수 중에 장병철 선수만한 파괴력을 가진선수가 있나요? 잘 이해가 안되는군요..
장병철/권/김 라인이 한희석/이인구/백승헌 라인보다 좋다면 이해하지만서도...
이인구 선수에 관한 이야기만 해보겠습니다..
우선 이인구 선수 상당히 훌륭한 선수입니다..여러 면에서..
하지만 이 선수는 배구 시작 연령이 상당히 늦은 관계로 기본기가 많이 부족했고 그로 인해 결정적인 순간에 범실이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되었습니다..어깨 부상은 말할 것도 없구요..
과연 장병철 선수보다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을지 의문이네요..
네이버
06/01/17 11:45
수정 아이콘
달려라질럿님..김세진/신진식/석진욱/신선호/최태웅등은..철저한 체력관리끝에..현재 같이 뛰고있는거죠...현대자동차스타일이라면..김세진/신진식/신선호/최태웅/석진욱중 몇명은 은퇴했겠죠..그리고! 만약 드래프트권을 매년 최우선으로 줬다고해도..현대는 아마 레프트와 라이트수집에만 여념이없었을것입니다..
네이버
06/01/17 11:50
수정 아이콘
한희석,이인구,백승헌선수보다 장병철이 더 파괴력있단 이야기를 가진건 프로에 와서 이야기입니다...즉, 삼성에서 철저한 관리를 받은 끝에 이루어진 이야기란 말이지요..대학시절에는 위의 선수들, 즉 한양대 우승주축멤버들이 더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모든것은선택
06/01/17 11:52
수정 아이콘
네이버//
현대자동차스타일이라도 후인정선수는 계속 잘 뛰고 있습니다..요즘이 제2전성기라고 하죠..신진식과 동기죠..
훌륭한 센터 방신봉 선수도 계속 잘 뛰고 있네요..비록 팀은 달라졌지만..
즉 김세진/신진식/석진욱/최태웅은 삼성이 아닌 현대소속이었어도 여전히 날라다니고 있을 겁니다..
네이버
06/01/17 12:01
수정 아이콘
그 백업이 없는게 문제아닌가요? 삼성은 엄청난 연습량을통해 신진식뒤에 이형두가있고, 김세진뒤에 장병철이있고,,예전에는 김기중과 권순찬이있었습니다...

헌데..현대에서는 백승헌과 이인구가 이제 없죠..뒤가없다는..
모든것은선택
06/01/17 12:16
수정 아이콘
네이버//
김호철 감독이 사랑하는 백승헌 선수 아직 있습니다..단지 고질적인 무릎부상 때문에 완전한 컨디션이 아니라는.....
이인구 선수 결국은 어깨부상 때문에 은퇴했죠....
님의 논리는 결국 부상으로 못 나오면 무조건 팀 잘못이군요..어쨌든 이건 주관적인 의견일 수 있으니깐 넘어가죠..
그리고 덧붙여 이인구 선수는 백업요원이 아니었죠...주전이었습니다.
님의 논리에 따를 때 장병철선수처럼 김세진을 받추는 선수가 아니었구요..
이 점에서 더욱 장병철/권/김 라인을 이인구/한/백라인과 액면으로 비교하는 님의 논리가 맞지 않는 것이지요..

또한 "엄청난 연습량을 통해 신진식 뒤에 이형두가 있다"는 이 부분은 정말......ㅠ.ㅠ
이형두,장병철 선수는 연습을 통해 태어난거군요.. 원래 전혀 자질도 없는 선수인데 그냥 연습으로 새롭게 태어났군요..
네이버
06/01/17 12:20
수정 아이콘
모든것은선택의결과//어찌 그렇게 극단적이십니까?
" 원래 전혀 자질도 없는 선수인데 그냥 연습으로 새롭게 태어났군요.."

라니...더이상 머 말이 안통하는군요..
모든것은선택
06/01/17 12:39
수정 아이콘
네이버//
제가 극단적인가요?
님의 논리가 그만큼 맞지 않다는 것을 좀 과장되게 표현한 것입니다..

님은 제가 적은 글에 한번도 논리적으로 반박하지 않으셨습니다.
기존의 님 주장을 다른 말로 바꾸어 적었을 뿐이지요..
그래 놓으시고 제가 무엇을 납득하기를 바라신건지...
더이상 말이 통하지 않는다는 것은 제가 해야할 말이 아닐까요..
하루카마니아
06/01/17 13:24
수정 아이콘
네이버// 현대의 현재 가장 큰 장점은 센터진에 있는데요? 뭔 소린지? 요즘 배구 보시기나 하세요?
하루카마니아
06/01/17 13:29
수정 아이콘
현대센터진은 다른팀 베스트 다 합쳐도 그보다 더 강력합니다. 이선규, 윤봉우, 신경수, 하경민등 지금멤버 뿐만아니라. 타팀 전력상승시킬까봐 은퇴시키는 모팀 감독과는 달리 김호철감독의 배려로 홍석민, 방신봉선수까지 센터가 부족한 LG로 이적해서 지금 뛰고 있죠.

그리고 현대의 93년 싹쓸이도 분명 잘못된 일이기는 하지만 당시엔 윤종일과 양진웅이 LG입단 예정이었지만 LG쪽에서 마지막에 포기해서 생긴일이죠. 왜 그랬는지 아직까지 모든 사람들이 이해를 못하고 있습니다. LG팬인 저도..ㅜㅜ
땅과자유
06/01/17 13:43
수정 아이콘
하루카마니아님//감사합니다. 손석범 선수 보고 싶었거든요. LG에 구준회선수가 다시 컴백한것을 보고 손선수는 어디간거야?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이경수/손석범 라인이면 괜찮군요 ^^;
학교다닐떄는 배구장 많이 갔었는데요. 1000원이면 단체로 갔었으니까.. 학교 졸업하고나서는 한번도 가본적이 없군요. 쩝..
그나저나... '배구'라는 종목을 좋아하지만 경기 자체의 흡입력이 다른 스포츠보다 떨어지는건가요? 웬지 모르지만 자꾸 뒤축으로 밀려나는 느낌이 듭니다.
네이버
06/01/17 13:43
수정 아이콘
현대의 센터진의 속공이나 기타 공격등이 자주 나오신다고 봅니까? 하루카마니아 님이야말로 너무 신문만 읽는거아니십니까? 예를들어 삼성의 신선호 선수..이 선수는 높이도 높이지만 강력한 서브와 높은 공격성공률이 더 무서운 선수입니다. 현대의 센터들은 모두다 장벽역할만하지 공격수 역할을 하는 센터는 거의 없다고 보셔도 됩니다.
네이버
06/01/17 13:46
수정 아이콘
모든것은선택의결과//저의 논리가 어디가 어떻게 어긋난다는것입니까?

제 생각을 아주 짧게 표현하자면..이인구,백승헌,한희석,손석범 선수들처럼 삼성화재에는 반짝하고 마는 선수가 없다는것입니다.

그리고..세터의 신선호를 센터로 키운것 또한 삼성화재의 재능이죠..
네이버
06/01/17 13:48
수정 아이콘
모든것은선택의결과//백승헌,이인구,손석범,한희석등의 대학시절과 권순찬,김기중,장병철 선수의 대학시절을 한번 떠올려보시기바랍니다. 과연 누가 더 파괴력있고, 뛰어난 선수였는지..설마 안보신건아니겠지요?
네이버
06/01/17 13:55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저의 주장은 또 이거죠...

LG화재나..대한항공에서 이런 이야기가 나오면 몰라도, 현대에서 나오니 참 웃기다.
서정호
06/01/17 15:40
수정 아이콘
삼성의 싹쓸이 문제가 있었죠. 창단을 96년인가 했는데 당시 김상우, 김세진선수등이 부상이라서 슈퍼리그에 아예 불참하고 신진식을 스카웃한 해부터 참여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삼성팬인 저도 신진식이 현대에 안 간게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당시엔 상도니 뭐니 해도 현대엔 후인정선수가 갔었고 엘지 역시 전력이 그다지 나쁘다 싶지 않아서 배구 재미있을 거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실제로 제 생각대로 삼성이 첫 우승을 차지한 해이긴 했지만 이때의 배구의 재미는 96년 당시에 못지 않았다고 봅니다. 이후부터 이상하게 삼성과 현대의 격차가 벌어지면서 배구가 재미가 없어졌지만 @.@

그리고 네이버님 말씀처럼 대학시절의 백승헌, 이인구, 손석범등의 한양대선수들이 권순찬, 장병철 선수보다 못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적어도 손석범선수와 이인구선수는요. 그런데 어쩌다가 저 선수들 이름도 보게 힘들게 되었는지...제가 보기엔 감독바뀌기전의 현대는 신인을 너무 못키웠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은 감독이 바껴서 많이 좋아진 거 같더군요.
하루카마니아
06/01/17 15:45
수정 아이콘
네이버// 신문만 본다구요? 어이가 없네요. LOVO사이트 들어가서 팀당 선수들 공격점유율부터 보고 오세요. 신선호요? 그 정도 키로 이선규나 윤봉우 못 따라갑니다. 서브또한 이선규선수가 요즘은 더 강해보이더군요. 배구좀 보고오세요 제발.

그리고 연습량에서 차이가 난다구요? 그러는 주장 맨날 삼성에서 하는데 올해는 왜그리 현대한테 깨져요? 한전시절 신치용은 왜 그리 졌데요 그럼? 선수 기량차를 '연습량'을 통해서 극복하셔야죠? 안그래요?
하루카마니아
06/01/17 15:46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손석범선수는 LG인데 왜 자꾸 현대랑 관련을.... 신치용이가 부산아시안게임때 세계선수권 불참선언하고 자기팀 선수만 뽑아서 군대면제시키고 계속 국대였던 손석범선수 결국 못 뽑혀서 공익갔죠. 일본이나 중국은 2진급출전한 아시안게임에...
06/01/17 19:37
수정 아이콘
삼성이 유일하게 할수있는 변명아닌 변명은 "현대도 싹쓸이 했잖아? 왜 우리만 가지고 그래?" 밖에 없나요?
강하니
06/01/18 09:59
수정 아이콘
삼성은 자신들이 한짓에 대한 반성이라곤 전혀 안하고 변명뿐이 못하죠
신치용이 연습량 얘기 할때마다 치가 떨립니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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