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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2/14 04:10:02
Name HIKARU
Subject iTV 고수를 이겨라를 아시나요?

불행이 제가사는곳에서는 경인방송이 나오질 않습니다. 언제부터인지 잘 기억나지 않지만 제가 경인방송 게임스페셜 중 고수를 이겨라라는 프로의 VOD를 봐온지 일년정도 돼가는 느낌입니다.

상당히 그 고수를 이겨라 라는 코너에 매료돼었다고 할까요? 아쉬운 점이라면 장기전이 나올경우 대량 편집에 재미가 80프로 이상 나간다는 점이 있겠군요. 다 아시겠지만 고수를 이겨라라는 코너는 아마와 고수가 온라인상이 아닌 무대에서 정식으로 대결을 하는 코너입니다. 거기에 나오신 아마고수분들은 제가 봤을때는 정말 고수급 실력자들 입니다.


볼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프로와의 실력차는 어느정도 있더군요. 가끔 패배하는 프로분들도 계시고 제 기억으로는 임성춘 선수와 이현승 선수 두분이 기억에 남군요.

어찌보면 프로에게 더 유리한 조건임에 틀림없습니다. 무대경험이 적은 아마에게는 큰 부담이 돼니까요. 이윤열선수도 아마시절 저곳을 거쳐서 올라간것으로 압니다. 아쉽지만 그경기는 보질 못했구요.


이제 본론으로 오늘 새벽에 잠을 설치다 언제나 처럼 고수를 이겨라 VOD를 보게돼었습니다. 늘 매주 토요일 일요일에 감상하거든요. 단점이라면 극악 화질이지만 뭐 경인방송이
나오지 않는 제가사는곳에서는 이걸로 감상하고 있습니다.


이번주에는 이윤열선수가 나왔습니다. 랭킹1위의 프로게이머와 과연 누가 붙을까 기대하던중 상대방 아마고수분의 전적이 소개돼는 순간 아~~~악 소리가 나더군요. 7000승700패 대략 저정도 승률이더군요. 거기에 이윤열선수와 전에 대전해서 핵을 7방 맞았다고 성상훈 해설이 그러시더라구요. 근데 저정도 승률이면 모르긴 몰라도 베넷에서는 거의 최강 실력자일거란 생각이 들더군요.


거기에 종족도 같은 테란이면  해볼만 할지도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초반까지는 똑같은 빌드를 타다가 중반넘어가면서 이윤열선수의 멀티가 하나씩 늘어나구 유닛이 점차 벌어지더군요. 사소한 컨트롤도 이윤열 선수가 더 우위에 있어보이구요. 뭐 이윤열 선수의 팬은 아니지만 프로역시 아마하고 하다 질때 곤란하니 어느정도 압박감은 들거란 생각도 들더군요. 물론 아마고수분은 압박감이나 긴장감은 더 크겠지만요. 종반으로 가면갈수록 편차는 심해서 결국 레이스가 하늘을 덮고 아마고수는 부랴부랴 골리앗이 상당수 보유돼고 이윤열선수는 최종테크유닛인 배틀이 나오면서 골리앗과 배틀레이스 조합의 싸움이 일어납니다. 결국 최강배틀의 승리!!! 이윤열 선수의 압승으로 끝나더군요. 그랬지만 아마고수분또한 참 잘했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랭킹1위의 선수에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모습도 기억에 남고 피지알에서는 주로 온겜과 엠겜만의 성적이 주됀 이야기거리고 화제거리이지만 고수를 이겨라 꽤 재미있습니다.


오늘게임도 재미있었구요. 저번에 변길섭선수 나왔을때 변선수가 손을 들어올리고 말을 많이하고 놀래기도 했구요. 기어게 남는 게임이라면 임성춘 선수 두번째 나왔을때 저그하고 붙었을때 또 아마한테 지려나  생각이 들게 했떤 게임 럴커 조이기에 같혔구 상대방 아마저그분은 삼룡이 까지 먹고 자꾸 게릴라 당할때 이러다 지겠군 했는데 특유의 수비로 어느정도 방어하고 한방러쉬로 끝내버린 그경기도 기억에 남군요. (역시 한방이더라는 )

베르트랑 선수 나왔을때 베르트랑 선수 물량전 하겠다고 하시더니 갑자기 팩토리 날리기로 승리할때도 재미있었구. 기욤선수 나와서 플플전 할때도 재미있었구 그때 기욤선수 컨트롤 잘한다는걸 실감했으니깐요.


변은종 선수 나와서 초반부터 지지나올때까지 밀어부친 게임도 생각나구요. 저번주 성학승선수 또한 정말 매섭게 밀어부치더라구요. (환상의 뮤탈컨트롤)


여러분들도 한번쯤 보셨으면 해서 글 남기네요. 의외로 참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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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테오
04/02/14 04:38
수정 아이콘
케이블TV가 나오지 않았을때 유일한 즐거움이 ITV 게임스페셜 보는것일때가 있었습니다.. 물론 고수를 이겨라도 재밌었고요.. 온게임넷 정도의 관심은 아니지만 재미 있습니다..
04/02/14 04:54
수정 아이콘
저도 수요일날 그 방송을 보았는데 재미있게 잘봤습니다. 아마추어분도 잘하시는 것 같은데 배틀과 레이스편대; 조금은 봐주고 있다는 느낌도 들더라구요. 그간의 명경기들도 많았지요. 아마추어로 홍진호선수도 초반엔 강도경선수와 경기를 하셨다고 하시던데, 그 경기는 보질 못해서 심히 궁금해요; 그외에도 집에 캐이블이 나오지 않던 시절엔 아이티비 꼬박꼬박 챙겨서 봤더랬지요. 열전게임챔프까지! 성상훈 해설이 팀플하던 때가 생각나네요;;
남자의로망은
04/02/14 05:14
수정 아이콘
참 아이러니 하죠. 지금으로 부터 횟수로 약 4년 (벌써? -_-aa)전. 이윤열 선수가 고수를 이겨라에 나왔었죠. 대략 2000년 후반으로 기억하구요.(07 버전) 중학생 신분이었는데 최인규 선수의 랜덤 테란을 이겨 버렸죠. -0-;; 그 이후로 이윤열 선수가 알려지게 되었죠.
홍진호 선수가 고수를 이겨라에 나와서 강도경 선수와 대전 (물론 강도경 선수가 프로이고 홍진호 선수가 아마) 했었던건 너무나 유명한 사실이구요.
나도현 선수(아마)가 임요환 선수(프로)를 잡은것. 김환중(아마) 선수가 드래군 리버로 최진우(프로) 선수를 잡은것도 기억나네요.
04/02/14 07:03
수정 아이콘
옛날 VOD를 뒤지면 요새 활약하는 게이머들이 프로를 이기기 위해 나온 장면들을 볼 수 있을텐데 예전 VOD가 없어서 슬픕니다ㅜㅜ 홈페이지 개편되면서 사라졌죠....설마 지금 도로 생기진 않았겠죠?
04/02/14 08:19
수정 아이콘
김환중 선수도 고수를 이겨라 출신이였군요.
04/02/14 08:25
수정 아이콘
예전에 한 저그유저분이 임요환선수 이기는거 보고 놀랬었는데..그 선수 다시 한번 보고 싶네요~
높이날자~!!
04/02/14 08:49
수정 아이콘
또하나 생각해보면 이중헌선수가 기욤선수 상대로 쇼다운에서
저그로 기욤선수에게 이긴게 하나있죠 ^^;
Maphacker
04/02/14 09:31
수정 아이콘
헉 설마 워크의 이중헌선수.... 인가요-_-?
04/02/14 09:55
수정 아이콘
워크의 이중헌 선수 맞습니다. 어느 분 표현대로 하자면(예전에 댓글에 썼있었는데 어떤 분이신지 기억이 안나서...죄송합니다.), 고수를 이겨라에서 임요환 선수 이기는 거 보고 놀랐는데, 어느날 보니 워크계를 평-_-정하고 있으셨다는군요.
MurDerer
04/02/14 10:48
수정 아이콘
헐.. 이중헌선수도 스타를 했었군..;;
남자의로망은
04/02/14 11:21
수정 아이콘
이중헌 선수 나모모 채널에 자주 오셨죠. 겜아이 1700 이 간당간당 하셨죠(유료 게임아이). 테란 중심 랜덤이었고 같은 채널에서 몇번 게임도 같이 했는데 게릴라가 장난이 아니였습니다 -_-
04/02/14 13:02
수정 아이콘
저도 몇년전에 저희집에 아이티비가 나왔을때 정말 즐겨보던 프로였죠
아마 처음으로 본 스타리그 경기였던듯 한데
어찌나 재밌던지 일요일 9신가 10신가 그때만을 손꼽아가면 기다렸던거 같네요
지금은 아이티비가 나오질 않아서 못보는게 참 아쉬워요
이상하게 VOD로는 손이 잘 안가더라구요^^;
고수를 이겨라 정말 좋은 프로였죠
한때 나도 거기에 나가서 한번 해봐야지 하는 마음도 먹었더라는^^;
오랜만에 좋은 추억을 기억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큰맘먹고 VOD를 보러 가야겠네요~
Wait&See
04/02/14 13:19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가 최인규 선수를 이겼던건 중학교때가 아니구요 고등학교 2학년때 입니다.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고1 아니면 고2 때입니다 중학생은 아니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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