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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2/14 02:29:11
Name 괴물
Subject 꿈은 계속 된다 (스포일러有)
첫 글이네요 ^^
이제까지 pgr21에 올라온 글을 많이 보고 했지만 조금 떨리네요 그냥 느낀데로 적을께요
강 민.. 박정석.. 마이큐브4강에서 만난 프로토스의 최강자들이라 할수있겠네요
오늘 경기를 보고서의 느낌은 강민선수가 지난 시즌 말했었던가요? 우승보다는
임요환 홍진호 급의 선수로 발돋음 하고 싶다고 하지만 그의 최근 경기 그리고 오늘 경기를 봐서는 그는 이미 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였고 이미 그들위에 있다는 생각마져 듭니다
이제 경기 속으로 들어가보죠 초반엔 비슷하게 테크트리를 탔었죠 하지만 강민선수가
먼저 멀티를 가져감으로서 그와 동시에 박정석 선수의 본진에 공격을 갔었죠 물량엔
자신있었던 박정석선수가 그와 비슷했던 혹은 그가 더많았던 병력이지만 수비적인
입장에서 일단 방어적입장을 취하였죠 그래서 강민선수는 안정적이게 멀티를 확보할수
있었죠 하지만 플토 대 플토 의 경기가 먼저 확장을 가지고 간다해서 꼭 유리한 것은
아니죠 확장을 가져 가는 그 시점엔 물량이 적을 수 있으니깐요 하지만 그 시점에 강민
선수는 특유의 수비력으로 무난히 극복했고 옵져버로서 박정석선수의 의도를 파악했었고 우리가 보기에는 리버때문에 위험한 타이밍을 다크템플러 4기의 멀티드랍으로 우리를 다시 한번 놀라게 하였죠. 사실 멀티를 가져간 시점에서 강민선수는 이겼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릅니다 이런 지극히 저의 생각입니다 하지만 강민선수는 그렇게 평범하게 이기기 보다는 좀다 멋진 승부를 연출하였다고 생각합니다

p.s1  강민선수의 오늘 다크템플러는 푸른눈의 마법사 기욤을 연상캐 하였네요
p.s2  전태규선수의 하트 정말 멋졌습니다 얼굴을 보니 연습도 많이 한거 같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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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어이빨
04/02/14 02:35
수정 아이콘
박정석 선수 스타일대로 3게이트를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2게이트에서의 물량생산과 게임 흐름에서는 강민 선수가 앞서는 것 같아서 ^^; .. 하핫..잘 모르겠습니다. 멋진 경기 보여준 두 선수에게 박수를~!! 그리고 나의 날라에게 더 큰 박수를!!
04/02/14 02:46
수정 아이콘
날라는 옐로우나 박서와 어께를 나란히 할 자격을 이미 충분히 갖추었다고 생각합니다^^
껀후이
04/02/14 02:55
수정 아이콘
날라가 오늘 짜온 전략은 완벽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
(솔직히 , 정말 솔직히 말하면 날라 싫어함-_- 박정석 죽어라 애원하다가
멀티 하면서 공격갈때의 병력 보고 손톱 깨물고 다크 세기 떨어졌을때 베개 던져버리고 내방으로 들어와버린...;) 투게이트에서 정말 꾸준히 유닛만 뽑으면서(마치 박정석 선수가 다른 노림수를 할거라는걸 예상이라도 했다는듯이) 딱 일정 타이밍에 바로 찌르면서 멀티.
박정석 선수를 리버를 준비하느라 병력이 좀 줄은 타이밍,
바로 그 타이밍에 날라는 투게이트에서 꾸준히 모은 병력으로 공격을 가버리는 거죠. 참 대단하다고 생각. 그래서 투게이트에서 초반부터 질럿 그렇게 많이 뽑고 했다고 생각하니....정말 오늘은 꿈 같은 플레이 라기 보다는 이윤열 선수를 보는 듯한 생각.
딱딱 맞아떨어지는 경기를 가끔 이윤열 선수에게서 느꼈었는데
오늘 강민 선수가 딱 그 분위기 더군요.
아무튼 강민선수, 앞으로도 영웅을 계속해서 떨어뜨리는 당신을 미워할 테지만, 할거면 제대로 하시오.
온게임넷 스타리그 4강의 이름을 헛되이 하지 말고^^
04/02/14 03:11
수정 아이콘
두 선수 모두 사업돌리면서 6질럿까지 뽑았습니다. 그 담에 두 선수 모두 2드라군이 나왔구요. 박정석 선수는 드라군을 계속 뽑았고, 강민 선수는 다시 2질럿을 뽑습니다. 질럿 숫자는 8:6으로 강민 선수가 많았고, 그만큼 박정석 선수는 드라군이 많았죠. 그리고는 양 선수 모두 드라군 위주 생산. 강민 선수 멀티하면서 찌르는 타이밍이 정말 좋았습니다. 질럿은 두기 많은 상태에서 드라군이 6기씩으로 똑같은 타이밍에 들어갔거든요. 박정석 선수가 8:6으로 드라군이 앞서기 바로 전 그 타이밍에 유닛수에 밀려서 자기 집에 갇혔고, 두기 많은 드라군 수로 압박할 수 있는 타이밍을 놓쳐버렸습니다. 멀티도 그만큼 늦어져버렸구요. 테크를 늦추면서 질럿을 더 많이 뽑는 것 보다 초반 드라군 타이밍을 맞추면서 빌드타임이 짧고 값이 더 싼 질럿을 뽑아서 압박하는 강민 선수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남자의로망은
04/02/14 05:27
수정 아이콘
기욤선수 이후 이렇게 강력한 플토는 처음입니다. '급' 이 다르다는 느낌을 준 프로토스도 기욤이후 최초 인것 같군요. 정말 너무 잘하네요 -_-;; 박정석 선수를 응원했던 입장으로 아쉬웠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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