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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4/02/13 21:45:02 |
Name |
Ace of Base |
Subject |
박.정.석 (결과있어요) |
"이 둘은 언제 어디서든 한번은 결승에서 만나야 한다."
내 생각이다.
오늘 경기로써 더 확실해진 내 바람이다.
내가 리치를 동경해온지도 두 대회가 흘렀군!
지난번 이상하리라고 생각될만큼 리치답지 않은 패배를 안고
오늘 최종전에 나섰다.
강민 & 박정석
서바이벌 매치.
지면 탈락 이기면 장땡..~
전장은 날라의 기운이 감싸는 기요틴.
아마 기요틴에서의 강민틱한 이 '기운'을 비유하자면
리치의 원정경기 & 날라의 홈경기로 표현하자면 수긍이 갈까?
아무튼 두 pro의 대결은 긴장감은
라이벌이자 동반자의 양날의 관계를 갖고 있는 두 선수에게 느껴지는
느낌은 다르다.
(심하게 긴장감이 온다..지난번 4강전이 생각나는걸..)
어쨌든 경기는 시작....화면 집중~
평범하게 흘러가는군.. 중략~ 그리고 그 후..
늦다 : 리치의 멀티가....
빠르다 : 날라의 멀티가...
첫번째 보이지 않는 자그마한 위성에 리치의 히든카드를 보았고
두번째 보이지 않는 조그마한 암살자 무리에 리치는 패배를 보았다.
간다 : 리치의 2 리버가..
왔다 : 날라의 4 다크가...
음.....지난번 대결에서 리치에게 희망과 좌절을 안겨준 저 암살자들이
이번에는 적이되어 리치의 앞을 가로막는구나 -_-
응원하는 나로써는 .....얼씨구,~-_- 저건 또 뭔그림이냐~
마침내 최후의 격전.
경기 내내 보여준 리치의 환상의 리버 컨트롤도
시간과 물량에 비례하는 스타크래프트의 시스템을 뒤엎지는 못했다.
졌다 : 리치
이겼다 : 날라
이것으로 '리치의 한게임은 끝났군'
그리고 리치는 일어섰다.
경기중에는 라이벌이었지만 경기가 끝나면 동반자인 날라에게...
방금까지도 날라의 전장을 향해 달리며 자신의 마우스를 감쌌던
리치의 손에 남아있는 체온을 전해주기 위해...
(호...나 답지 않게 과대포장의 문장 -_-;;)
그리고 ...
강민 gl 박정석 gg
흠...언제나 멋있다.....
두 녀석들~
"이 둘은 언제 어디서든 한번은 결승에서 만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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