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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2/13 19:55:50
Name 제4의종족ㅡ_ㅡ
Subject 온게임넷에서 소외된 자(스포일러 한 줌)
앗... 제목이 너무 선정적이고 자극적이지 않은지 모르겠군요. 첫 글을 이런 한탄과 넋두리

로 쓰게 되어서 죄송하군요. 오늘 저녁 6시 30분부터 OSL의 대혈투가 벌어진다더군요.

저는 그 폭풍의 전장에 함께 하고 싶지만....이렇게 컴퓨터 앞에 앉아서 온겜 사이트와 피

지알 사이트를 동시에 켜놓구 왔다갔다 하면서 전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왜냐구요??




저희 집에는 게임 채널이 두 개 나옵니다. 엠겜과 겜티비. 이걸 보게된 유래는 약 1년 반전

월드컵 개최 당시인 2002년 6월 초에 있었습니다. 월드컵을 경기장에 당연히 가서 볼수 있

을 만큼의 여유가 충분히.....없었던 저희 집은 선명한 화질의 경기를 주구장창 보기 위해

봉주르 라이프~~를 신청했습니다. 티비를 켜보니 화질은 좋더군요. 채널을 이리저리 돌

려보다 652번 당시 겜비씨를 발견했습니다. 이건 또 뭐냐 라는 생각으로 보기 시작하니

의외로 잼있더군요. 곧 끝나더군요. 얼굴에 태극마크를 그린 뻐드렁니 소년이 일어나서

웃는 듯 마는 듯 트로피를 받더군요. 나중에서야 그게 결승전인 줄 알았습니다;;;;;



그 이후엔 겜비씨에 이어 엠비씨 게임으로 변화된 그 채널은 그 동안 저의 주 생활 파트너

였지요^^. KPGA 3,4차리그에 위너스 챔피언십, 스타우트배, TG삼보배, 지금 하는 센게임

배, 그 동안 해왔던 각종 팀리그에 심지어는 워3 프라임리그, 클랜 팀배틀까지....다~~~~

봤습니다. 참 좋았습니다. 스타에 대한 애정과 지식이 무럭무럭 자라나는 기분이었으니까

요.



근데 요즘 들어 피지알에 자주 오게 되면서 한 가지 불만이 생겼습니다. 대부분의 피지알

논객들께서 엠겜보다는 온겜에 치중하여 명경기, 최강 게이머, 스타 전략, 맵 비평 등 다양

한 토론을 나누시더라구요. 엠겜을 통해 스타 보는 일종의 심미안을 키워오던 저는 그만

꿀먹은 벙어리가 됐습니다. 이유는 단 하나.....





봉주르 라이프에는 온겜이 안나옵니다. ㅜㅜ





폭풍의 전장에 초대받지 못한 저는 이렇게 피지알에서나마 위안을 삼습니다. 넋두리와

한탄을 늘어놓으면서요. 이미 경기를 마친 나도현 박경락 선수, 현재 사투를 벌이는 중인

나다와 제우스, 곧 이어 벌어질 동족 상잔의 비극 또한 모든 이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P.S. 1) 15줄은 넘긴 듯 한데. 왠지 중언부언~~~해진듯.
        2) 나다가 지고 있답니다 ㅜㅜ 그래도 나다의 팬인데.
        3) 첫 글입니다. 태클 당해도 도리없지요;;;
        4) 앗. 나다VS제우스가 끝났나 봅니다. 게시판이 폭주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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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헌사장님
04/02/13 19:57
수정 아이콘
저는 온게임넷, MBC게임 모두 소외당했습니다.
그러므로 아주 불쌍한 자라고...외치고 싶습니다만
itv가 나오는 관계로..-_-
04/02/13 19:58
수정 아이콘
끝났죠.. 폭주할만 하죠...흐음...저희집은 온겜넷이 나오고 봉쥬르 라이프가 있어서.. 티비 두개가 따로 놀죠..
제4의종족ㅡ_ㅡ
04/02/13 19:58
수정 아이콘
앗....인권이 라이프에는 itv가 없네요. 사장님과 저는 어쨌거나 소외받고 있군요 ㅜㅜ
MurDerer
04/02/13 20:00
수정 아이콘
전태규선수의 패스트 캐리어에 이은 멋진 승리였습니다.;
04/02/13 20:02
수정 아이콘
저희 집은 케이블을 안 달아서 모든 걸 VOD로 해결합니다만.. iTV도 안 나온다죠..^^;; 그래도 한달 6000원의 요금으로 불만족은 엇습니다...
제4의종족ㅡ_ㅡ
04/02/13 20:02
수정 아이콘
아앗 ㅜㅜ 나다가 지다니 ㅜㅜ
GrandBleU
04/02/13 20:06
수정 아이콘
헉 어느새 붙은 제목의 스포일러 -0-
마요네즈
04/02/13 20:07
수정 아이콘
제우스.. 16강토스에 이어, 8강토스, 그리고 이번에는 4강토스..
한단계씩 올라가고 있네요..
04/02/13 20:11
수정 아이콘
엄재경 해설위원님의 말씀따라, 이번 박태민/변은종 선수의 경기승자가 결승까지 가게 되면 우승까지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상당히 크네요. "테란의 황제", "프로토스의 영웅"에 이어 저그에서도 우승자를 위한 멋진 닉네임이 나오면 좋겠습니다. 제가 너무 김칫국을 마시는 건가요? ^^;
04/02/13 20:12
수정 아이콘
전태규 선수 이윤열 선수를 비교적 쉽게 잡아냈습니다. 큰 위기없이...
go팀 아자아자!!!
꽃단장메딕
04/02/13 20:12
수정 아이콘
제목만 읽고 온게임넷에서 소외된 자가...나다 인줄 알았습니다...
부산에서 박정석선수와 경기를 하게 되는 불쌍한 선수가 되더라도,,
테란의 무덤(?)인..네오 기요틴에서 전태규선수를 만나더라도
나다는...이길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충격이 너무 큽니다...
에잇...정말 13일의 금요일 입니다...
04/02/13 20:17
수정 아이콘
아쉽게도 박태민 선수가 졌네요...
통산 전적에선 분명 앞서지만, 변은종 선수에게 최근 경기를 내주는게...
강민 vs 박태민 경기는 볼 수가 없게 되었네요 ㅡ.ㅡ^
세인트리버
04/02/13 20:18
수정 아이콘
저희 집에는 스카이라이프를 봅니다만..
채널권이 제게는 전혀 없기 때문에(있긴 하지만 거의 없죠..^^) 황금시간대라고 할 수 있는 7시~9시대에는 게임방송을 보는게 불가능하죠.
그래서 언제나 온겜넷 실시간을 이용한답니다.
GrandBleU
04/02/13 20:19
수정 아이콘
코리아팀은 어제 주진철 선수의 승리 오늘 전태규선수의 승리로 한껏 분위기가 떠있는 상태네요. 거기다가 내일 한동욱 선수의 마이너리그 재경기까지 통과한다면 그야말로 최고의 한주가 되겠군요. 그리고 전태규선수의 온게임넷 대 테란전은 사기 아닙니까 --; 9승2패라니.. 대단해요
휘발유
04/02/13 20:20
수정 아이콘
으으.... 저희 집엔 게임 방송이 하나도 안나옵니다
itv까지 안나오죠
tv로는 아예 접할 방법이 없지만
가로줄 좍좍 가 있는 온겜넷,겜비씨 틀어놓고 버티기도하고
요새는 온겜은 유료 신청해서 봅니다
슈팅스타
04/02/13 20:23
수정 아이콘
grandblue님/ 어제 주진철 선수는 패배하셨습니다. ㅡㅜ 그래도 전태규 선수가 올라가셨으니 위안을 ...
슈팅스타
04/02/13 20:24
수정 아이콘
앗.. grandbleu 님이네요 수정합니다 ^^
제4의종족ㅡ_ㅡ
04/02/13 20:25
수정 아이콘
글고보니 나다 또한 다른 방송에 비해 온겜에서 소외되었군요;;; 아니 뭐 그래도 모든 방송에 소외된 저그만 할까요;;;; 한숨;;;;;
04/02/13 20:26
수정 아이콘
저희 집엔 안나오려면 아예 안나오면 될텐데. 지직거리며 나오긴 한답니다...
잘 분간이 안가긴 해도 정 궁금하면 그래도 본다는... ^^
저나 동생이나 집에 없기에 돈주고 신청하기도 뭐 하다는 ㅡ.ㅡ^
GrandBleU
04/02/13 20:27
수정 아이콘
아차 착각했네요 조용호 선수가 승리했었죠 --; 그 둘을 헷갈리다니 이런
04/02/13 21:01
수정 아이콘
저도 온게임넷에서 소외당한 자죠;;
응원하는 선수가 전부..전부..ㅠㅠㅠ
04/02/13 21:20
수정 아이콘
저 역시 온겜넷에서 소외된 자입니다. 그래서 실시간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화질이 약간 떨어지긴 하지만 pgr만으로 만족할 수가 없는 고로...-_-;;
정석보다강한
04/02/13 21:41
수정 아이콘
제4의종족ㅡ_ㅡ;님//그 뻐드렁니 소년이 누구인가요? 궁금,,+_+
멜랑쿠시
04/02/13 23:36
수정 아이콘
정석보다강한정석님//이윤열 선수가 아닐런지요?? 물론 이윤열 선수가 뻐드렁니라는 말씀엔 강하게 태클 걸고 싶은 걸 꾹 참고 있으나^^ 태극마크를 그렸던 선수는 이윤열 선수였던 것 같습니다. 홍진호 선수와의 결승전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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