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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2/13 00:28
^^;; 서태지 너무 신경쓰지마세요... 음악의 세계란 개개인마다 다르겠죠?^^ 전 태지 광팬이지만 아직도 미지의 세계같은 그의 속을 모르겠습니다... (누구알려주실분?) 궂이 알필요도 없습니다.^^ 어떤아티스트의 팬이든간에 자신이 좋아하는 아티스트와 그의 음악에 대한 열정만 가지고 있으면 좋겠습니다!!
04/02/13 01:51
전 신승훈 참 좋아합니다..>_<乃
지금까지 좋아했고 앞으로도 좋아할 겁니다. 변하지 않는 듯 하면서 끊임없이 변화하는 그의 음악이 좋고 그의 목소리 역시 좋습니다...^^
04/02/13 03:15
제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산 신승훈 앨범은 5집이었습니다. 원래 신승훈을 이유없이 싫어하는 편이었지만...당시 여친이 신승훈의 광팬이었던 관계로-_-;;뭔가 좀 얘기거리를 만들려는 소박한 의도로 그 앨범을 샀고 별로 와닿지는 않았지만 열심히 듣고 그랬었지요. 걔랑 한 100일 사귀고 채인 후 전 신승훈을 예전보다 더 싫어하게 되었습니다.
제작년 학교 축제때 김종서가 온다길래 갔었습니다...일이 생겨 좀 늦게 갔더니 이미 종서씨 공연은 끝나있더군요-_-;;간김에 그냥 보다가(사실 사람이 많아서 나가기가 어려웠습니다;;) 사회자가 신승훈을 소개하는 소리를 듣고 친구와 함께 그만 갈까말까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역시나 나가기가 힘드니까 그냥 마저 보자는 결론에 도달하고 환호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그저 멍하니 노래를 듣고 있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어느샌가 그의 노래를 따라부르며 팔짝팔짝 뛰고 있는 저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주위 분위기에 흡수됐는지도 모르겠지만 아뭏든 특정가수의 팬이 아닌 수많은 사람들이 하나되어 노래를 부르던 장면은 굉장히 인상적이었고, 저로 하여금 "이 정도 되니까 국민가수 소리를 듣는구나..."하는 생각이 들게 하더군요. 그 일로 그의 팬이 된건 아니지만 최소한 제가 예전에 그의 꽤 많은 노래들을 좋아했었다는 사실을 상기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신승훈이라는 이름 석자에 거는 현재의 기대는 다들 틀리겠지만 과거에는 한번쯤은 그의 노래를 따라부르며 좋아했던 기억이 있지 않을까 싶네요. 전 그의 곡을 들으면 대부분 안좋았던 기억들이 많이 떠오르긴 하지만-_-;; 가슴한켠에 묻고 살았던 추억들을 떠올리게 해줘서 고맙다는 생각도 하곤 합니다. 이번앨범 들어보진 못했지만 왠지 나온 시기도 좋진 않은거 같고..들리는 얘기에는 판매량도 기대 이하일 거라던데...결과가 어쨌든 그가 롱런하면서 계속 사람들 감성을 자극하는 명곡들을 많이 만들고 불러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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