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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2/11 14:04:08
Name 종합백과
Subject 엄재경 해설위원님에 관한 소고
밑의 글에 덧글로 달까? 하고 시작한 글이지만,

뭐.. 쓰고 보니 좋아서 반드시 독립글을 차지해야 되겠더라.. 이런 심보(?) 는 아니고..
단지 선수들에 대한 분석은 많았지만, 해설위원분들에 대한 글은 단순 응원에 그치거나, 큰 틀에서 두리뭉실하게 비교됨으로서
해설자분들 각각이 지니시는 장단점에 대한 얘기가 진지하게 오고가지 못했다는 생각에서 라이트 버튼을 누르게 되었습니다.
또한, 요즘, 자게를 '자유' 게시판으로 곡해 하시는 분들이 늘어나는 것 같아서 안타까운 마음에 쓴소리도 조금 곁들였습니다.
( 아직도, 밑의 글에 코맨트화 했어야 하는 것은 아닐까.. 아쉬움이 남습니다. 호미님께서 요청해 주시면, 저녁에 집에 돌아간 후, 댓글로 달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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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격적인 이야기 )


  개인적으로는, 엄재경 해설위원님을 전체 스타리그를 통틀어서 최고로 꼽습니다.

그 이유는, 재경님의 스타에 관한 해박한 지식과 언변에도 있지만, 또 한가지 간과해서는 안되는 것은

해설진 들을 통틀어서 '가장 정확한 한국어'를 구사하신다는 점입니다.
출판업계 쪽에서 종사하셨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재경님의 언어구사능력은, 가끔 인용이라는 수단으로 스타만의 현장감을
살리시면서도, 흠잡을 곳이 거의 없습니다.


   해설진 분들이 가장 쉽게 범하는 오류(?) 에 대해서 말씀을 드릴께요.

  "abc 선수의 케리어가 클로킹 레이스에 터지면서 xyz 선수에게로 상황은 급속도로 유리해져 가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틀린 곳을 찾으셨나요?   없는 것 같다구요? ^^;

  
   "보여집니다", "~인 듯 싶어집니다", "생각 되어집니다."     등..
  
  보여진다 류의 표현은 외국어 번역어투의 말이 남용되고 있는 대표적인 경우입니다.

이전에 첼린지 리그 였던가요?  서지훈 선수와 안기효 선수와의 경기에서, 후반 3시 쯤의 멀티를 두고 소강상태를 빚고 있을때,
재경님이 보여집니다 류의 표현을 보입니다라고 정정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과연! 하고 감탄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해설진 분들 中, 프로게이머 출신 분들도 계십니다.  게이머 출신이어야만 알 수 있는 점도 분명히 있겠고, 순발력에서, 재치에서
재경님보다 뛰어난 분들도 계실 수 있습니다.. 만


스타리그를 오랫동안 해설하시면서 얻으신 경험은

  '프로게이머 출신이 아니기 때문에 가끔 틀리시더라' 라는 얘기들이 약간은 어이없게 들릴만큼 대단한 것입니다.

해설을 하면서 가끔틀리시는 부분이 있을 수 도 있습니다.  다만, 저는.. 그것을 '프로게이머 출신이 아니기 때문에 그에 대한 재반 지식이 부족해서'
가 아닌, 단순한 실수에 의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프로게이머 출신은 실수를 안하나요? 그것을 '게이머 출신이 아니기 때문이다'라고 쉽게
비난하는 것은 결코 옳지 못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3년이 넘게 그 업계에 종사하신 분께, '선수 출신이 아니니' 라는 류의 의견과, 선수출신인
창선님과의 대립이면, 보통 창선님이 맞더라는 리플들이 pgr에 달리는 것을 보면서.. 참.. 이곳도 변해가는구나 하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됐습니다.
( 그리고 창선님과의 의견대립은 그 상황에서 충분히 시청자분들이 가지실 수 있는 호기심에 대한 견해를 피력해 주신 경우가 대부분으로,
누가 더 옳고, 누가 더 낫더라하는 류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상황을 폭넓게 이해하기 위한 도움, 양쪽 해설 분들이 동시에
주시고 계시다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요? < 단순오류 ( 명칭, 빌드) 에 대한 의견은 아닙니다 >


프로게이머 출신과는 엄연히 다른 그 무언가를, 재경님은 지니고 계시다 ( 언어구사능력, 다양한 지식 ) ,
그렇기 때문에,

깔끔한 전적분석, 적절히 위트가 가미 되었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해설, 그리고 그 위에 가장 정확한 언어 구사력.

최고로 꼽는데 저로서는 주저함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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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바라캇
04/02/11 14:10
수정 아이콘
전 엄재경님을 좋아하는 다른이유가
바로 엄재경해설이 흥분하면 저도 덩달아 흥분하게되던데
저그만쉐이
04/02/11 14:12
수정 아이콘
해설의 묘미에는 정확성도 있어야 하지만, 맛깔스러운 면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딸기맛 사탕도 있고, 포도맛 사탕도 있는거니까요.
게이머 출신이신 해설자님들이 정확성에 초점이 많이 맞춰진다면, 엄위원같은 해설자님들은 듣기 편하다고 할까요?
저도 스타 초기에는 아무것도 몰라서 그저 그림보고 듣기만 하는 수준이었는데;; 그때 엄위원의 해설이 많은 도움이 되었거든요.
정확성 외에도, 듣기 쉽게 쏙쏙 들어오는 해설과, 데이터적인 객관적인, 해설이 엄위원만의 매력인것 같습니다!
각각의 해설자님들의 독특한 매력이 있는것 처럼요. ^ㅡ^
(이상하게도 가끔 야구의 하일성님과 엄재경님이 비슷하다고 생각되는 때가 있습니다. 특유의 질리지 않는 목소리때문인지.. 아님 종종 하하. 하고 웃을정도로 재미있으신건지;;)
i_random
04/02/11 14:16
수정 아이콘
저 역시 엄재경님이 최고라고 생각해왔습니다. 제가 가장 존경하는 분이죠..
그리고 죄송하지만 이렇게 좋은 글에 오타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낳다-->낫다 수정부탁드립니다.
04/02/11 14:18
수정 아이콘
해설진에게 가장 중요한것은 위에서 종합백과님이 이야기하신것들 보다는 게임 분석력이과 이해력 같은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어떤 분이 재경님이 게이머 출신이 아니라 자주 틀린다 라고 이야기하셨고 종합백과님은 부정하셨지만 분명히 많이 틀리십니다... 선수가 무엇인가 준비하려고 테크를 올리는데 그 상황을 봐가면서 전혀 색다른(조금은 어의없는) 예측을 합니다... 그건 분명히 게임을 어느정도 해본 사람이라면 무엇을할지 뻔한데도 말이죠...그리고 너무 전적에만 매달려있는것이 사실이고 조금은 고지식한면이 있는것 역시 사실이고요... 특정 선수가 나왔을때 편파적인 해설을 하는 것 역시 사실입니다...그리고 그런것 다 둘째치더라도 아까 이야기한 게임에 관한 부분들... 이부분에 대해서 이해력과 판단력이 밑의 글에서 비교된 김창선 해설위원에게는 조금 많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라 생각합니다... 제 생각에는 김창선 의원이 여러가지 면에서 볼때 제일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개개인의 취향은 다 다른것이니까요... 신문선해설의 해설을 좋아하는 분들도 많지만 싫어하는 분들도 많지요...해설자가 팬과같은 입장에서 같이 경기에 몰입해서 조금은 흥분상태로 진행하고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하는 것이고 흥분은 아나운서만으로 충분하다 해설자는 냉정한 분석과 판단을 하는 사람이다라고 생각하고 좀더 분석적이고 냉정한 해설을 원하는 분들은 싫어하는 것이고... 참고로 전 후자인데...^^;; 그래서...
최임진
04/02/11 14:21
수정 아이콘
요즘 온게임넷 스타리그 보면서 특히 거슬리는 부분이 있었는데 마침 얘기 나온 김에 저도 한마디 해야겠습니다.

김도형 해설위원님~
'다르다'와 '틀리다'는 분명 다른 표현이니 구별해서 써주세요~~~
말씀하시는 것을 듣다보면 '다르다'라는 말을 아예 모르시나 싶을 정도로, 분명 '다르다'를 써야 할 상황인데 줄기차게 '틀리다'라는 표현을 쓰시더라구요.
신경 좀 써주세요~^^
도전의일보
04/02/11 14:28
수정 아이콘
이런 조합은 어떨지 두 방송사간에 방송의날에 서로 바꾸어서 하는게
김철민 엄재경 김동준, 전용준 김도형 이승원, 최상용 김창선 임성춘 이정도 화합하는 방송리그와 발전을 위해~~
People's elbow
04/02/11 14:32
수정 아이콘
해박한 지식에 유창한 언어 구사력 그리고 멋드러진 유머를 겸비한 분이 나오기를.... 참고로 야구의 허구연위원을 참 좋아합니다.
소나기
04/02/11 14:36
수정 아이콘
재경님이 흥분하시면 저도 흥분한다에 올인
수시아
04/02/11 14:36
수정 아이콘
전황읽기에서 선수 본인이 아닌 한 다른 해석은 나올 수 있는 것이고 틀린 해설은 있을 수 있는 부분이어서 2인 해설 체제로 간 것 아닌가요. 2인 해설진에서 엄재경-김도형 콤비에 비해 엄재경-김창선 해설진간 의견불일치는 잦아보이지만.
Zprotoss
04/02/11 14:36
수정 아이콘
'놓칠수 없는 재미 한게임에서 현재 시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
이거 엄재경님께서 하셨죠.
기묘한
04/02/11 14:38
수정 아이콘
저는 엄재경 해설위원의 그 호탕한 웃음 소리가 너무나도 좋습니다^^ 덩달아 저도 기분이 좋아지거든요. 앞으로도 쭉 그자리에 있어주시길.....
기묘한
04/02/11 14:39
수정 아이콘
Zprotoss님 따라올 수 없는 재미! 한게임입니다^^; 하하;;;
04/02/11 14:45
수정 아이콘
조금 부정적으로 글을 써 본다면 엄재경해설의 해설은 명강의를 수번 반복 재수강하는 느낌이 들죠.. 좋은 강의지만 약간은 식상한...
같은 패턴의 같은 데이터..(여전히 막강한 데이터력이지만) 언제나 방청 초보와 마니아를 모두 배려해주시긴 하지만, 강의 내용이 거진 같기때문에...
클래식한 면이 온게임넷의 최대강점이긴 하지만, 엄위원과 온게임넷 약간 고집스러울 정도로 유연성이 떨어지는 면은 있는것 같습니다. 고집스러울 정도로 온게임넷 전적-예선포함-만을 다루는 것도 물론 그 자체는 좋지만 그것만으로 선수의 패턴을 결정짓는 면이 가끔 있는듯 할때,타방송에서 이미 보여지긴 했던 경기패턴일지라도 새로운 패턴으로 소개될때(2-3년전 온게임넷의 경기패턴은 잘 리콜하심에도..ㅠ.ㅠ) 뭐, 그것이 매력이기도 하지만서도요...
마지막으로 (억지로) 발란스에 관한 합당화를 시키는것 만큼은 매우 부정적입니다. 어제 챌린지리그시작때 하신말.. 조금 억지스러웠어요..(승률이 테란이 그정도다.. 의 문제보다 첼린지 예선을 테란이 그만큼 올라갔다.. 의 본질적인 문제가 아니였나요..(테란이 많아서 듀얼에 많이 가는건 둘째치구요..)
여하튼 화이팅 입니다.. 전 모든 해설-캐스터 조합이 각각의 개성으로 좋기 때문에...

엄전김트리오의 만담이 돌아왔으면 좋겠어요.. (요즘 약간 어색해요.. )
소나기
04/02/11 14:47
수정 아이콘
정확한 예측 및 상황판단, 미모, 게임실력등등 워3, 스타를 통틀어서 김동준 해설위원이 최곱니다.
04/02/11 14:51
수정 아이콘
김동준 해설위원이 가장 정확한 예측과 판단을 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다른 해설위원들보다 한탬포 늦은 해설을 하지요... 다른 위원들 같았으면 벌써 예상을 시작했을텐데 김동준 해설위원은 거기서 한템포정도 더 늦춰서 확신을 갖은후 이야기하지요...그래서 저는 한템포 빠른 김창선해설위원이 더 괜찮다는...^^;; 그리고 수시아//님 물론 선수 자신이 아닌 상황에서 당연히 해설분들이 틀릴수 있지요 하지만 엄재경 해설위원은 그것의 빈도가 너무 잦다는 것이 문제고요, 너무 뻔한것을 확대해석해서 다르게 본다거나 하는 경우 역시 너무 잦지요...게임 좀 해보셨다 하시는 분들이면 재경님의 해설을 들으면서 "에이~그게아니라 이거지"라는 식의 이야기를 해본적이 대부분을 있으실꺼구 꽤 자주 있을꺼라 생각됩니다... 그런식의 이야기였구요...
청학동
04/02/11 14:55
수정 아이콘
`낳다`와 `낫다` 의 구별도 자주 틀리는 예이지요.
`틀리다`와 `다르다`도 마찬가지구요.
`~든지`와 `~던지` 역시...
04/02/11 15:02
수정 아이콘
엄재경 해설께선 자주 틀리는 게 가장 문제이지요. 다른 말을 할 때야 상관없지만, 경기와 관련된 이야기의 경우 예측이나 해설이 틀리거나 상황을 잘못 짚는 경우가 꽤 되거든요.
라바셋,,,
04/02/11 15:07
수정 아이콘
저도 해설은 김창선 해설위원이 더 좋습니다..다만 너무 자신감이 충만한듯(완화된표현임..) 보여 거부감이 생기긴 하지만 말이죠---다른 이야기지만 정일훈 님이 기욤 패트리(패를 길게 발음하시죠 기욤 패에트리 하고;;) 베르뜨랑 고펠리에 선수 하고 꼭 풀네임을 말씀하시곤 하셨는데 워3에서도 그러시는지 궁금하네요..워3는 안보거든요
라바셋,,,
04/02/11 15:09
수정 아이콘
참 김도형 해설위원이 항상 잘못 사용하시던 [대 저그전 상대로] 라는 표현을 요즘에 잘 안하시는것 같지 않나요..지적을 많이 받으셨었는데
NaDa_mania
04/02/11 15:19
수정 아이콘
'대 저그전 상대로 ... 그 어떤 하드코어 질럿러쉬.. ' 이말이 김도형 해설위원 말중에 가장 먼저 떠오르네요 ^^; 그리고 엄재경 해설위원에게 약간 트집(?)을 잡자면, 초반에 맵을 펼쳐 놓고 설명하시는 부분에서 다른 경기 이야기를 지나치게 많이 하시더라구요. 그 경기에서 대충 어떤 양상일것이다 라는걸 집어주시면 좋겠는데, 그 이전 경기를 리플레이를 본후 너무 길게 분석하는점. 그점을 한번 찝고 싶네요
04/02/11 15:25
수정 아이콘
경기양상을 예상하는 거 자체가 무리 아닌가요. 어떤 경기가 펼쳐질지도 모르는데, 지금처럼 지난 경기 얘기 하시는 게 좋은데요. 워크래프트에서도 김창선씨가 맵설명하실때 이전 경기 설명을 해 주시더군요.
04/02/11 15:27
수정 아이콘
라바셋님// 외국선수들 말씀이시죠. 워3에서도 그렇답니다. 프레드릭 요한슨 선수, 알보츠 하이데리안 선수. 전 풀네임 부르는거 좋던데요.
04/02/11 15:28
수정 아이콘
저도 중계를 꼭꼭 챙겨보는 입장에서 엄위원님을 좋아합니다만, 아쉬운점이 몇몇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위에서 지적해주신 게임 상황을 잘못 짚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죠. 그리고 지나치게 '밸런스가 맞다'라는 쪽으로 발언의 무게를 두시는것도 좋지않다고 생각합니다. 또 제가 지적하고 싶은것은 지나친 확대해석 입니다. 예를 들어 심리전에 능한 선수가 나왔다고 하면, 엄위원께선 사소한 부분(심리전을 걸었다고 보기 어려운부분) 까지도 심리전의 일부인양 확대해석 해버리는 오류를 범하시곤 합니다. 예전에 강민선수의 경기에서의 경우를보면, '강민선수가 상대를 방심하게 하려고 입구를 상대가 조이게 내버려 두었다' 라는 맥락의 멘트가 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토스 vs 토스전은 입구가 조여지면 거의 경기를 뒤집기 힘든게 정설입니다. 아무리 강민선수가 심리전에 능한 선수라도 일부러 입구가 조여지는 상황을 연출할리가 있었을지.. 하는 의문이 드는 부분이었습니다.
이렇게 글쓰고 보니 엄위원의 단점만 부각된것 같은데, 장점이 더 많은 해설이란 것은 모두가 알고 있을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스타와 워3을 통틀어 최고의 해설라인은 '장재영-김동준-이현주' 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본호라이즌
04/02/11 15:34
수정 아이콘
저도 엄재경 해설위원이 제일 좋아요. 예측을 종종 틀리시곤 하는 이유가, 잘 모르셔서가 아니라 <뻔한 상황이 아니지 않을까> 하는... 지나치게 선수들의 심리전을 의식해서 그러신듯 하거든요. 그래서 당연한 것도 엄재경님의 추리력을 덧붙여 좀 다르게 예상해주시곤 하는데, 전 그런게 정말 좋습니다. 물론 올바른 언어표현도 좋고요. 어제도 '에요' 와 '예요' 를 지적하셨는데 그냥 넘어가는 것보다는 가볍게나마 그렇게 알려주시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네요. 그리고 게임외적인 여러가지 지식들을 곁들여 설명해주시는 것도 좋고... 엄위원님 때문에 온게임넷 스타리그는 반드시 챙겨보게 되네요...^^
GunSeal[cn]
04/02/11 15:36
수정 아이콘
뛰어난 예측력이나 말의 논리정연함...경험도 밑바탕이 되어 있는 김창선 해설 위원...전부터 확실히 느꼈지만 제가 볼때는 최곱니다...아주 중립적이기도 하고요...워크3 는 잘 모르겠습니다...보긴 보지만 스타만큼 잘 알진 못해서...
종합백과
04/02/11 15:39
수정 아이콘
i-random/
감사합니다 ^^ 게임방에서 초치기를 하면서 ( 점심시간을 맞추느라 ) 글을 쓰느라 미처 발견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군요.

그리고, 부연을 드리자면, 물론 해설자분들이 지니셔야 할 덕망에는 정확한 언어구사력 보다도 우선시 되어야 할 부분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그것은 해설자로서 성공하기 위한 필수요소라고 한다면, 정확한 언어의 구사는 해설자이기 위한
(Born to be) 필수 조건이 아닐까 해서, 올린 글입니다.


스타일 상에 단점이 없다거나 하는 류는 아닙니다. ^^ 저도 재경님께도 단점이 있다고 생각을 하지만, 앞서 읽은
글에서 경험이나, 게이머 출신에 대한 언급이 있길레, 평소에 느끼고 있었던, 표현하지 못했던 엄재경 위원님 입장에서의
설명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글쎄요.. 왜 일까요 ^^;

평소 엠겜 예찬론자 라는거 알만한 분은 많이들 아시는데 말입니다~~ ^^; ( 예제-> 엠겜 고고고~~ )
04/02/11 15:39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에서만큼은 밸런스가 맞는게 사실이지 않습니까? 온게임넷 해설자가 자기 방송사 데이터를 가장 신뢰하고 그에 맞는 결론을 내렸는데도 그것에 불만을 가지시는 분들이 계셔서 안타깝네요. 요즘 밸런스 붕괴에 대한 토론에서 밸런스는 붕괴됐다고 확실하게 결론이 난 것도 아닌데요...혹시 방송에서 밸런스 맞다라는 발언자체를 듣기 싫으신 것은 아니신지 걱정됩니다.
게임의법칙
04/02/11 15:41
수정 아이콘
엄재경 해설위원님은.....
까꿍의 작가이기 때문에 좋아합니다. 하하.......
네버마인
04/02/11 15:42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에 대해서도 그렇고 해설진에 대해서도 그렇고...그쪽분들 좋다는 얘기만 나오면 무조건 달리는 엠겜과 그쪽 해설진 옹호도 좀 지겹군요. 이쪽 얘기가 나오면 그냥 이쪽 얘기만 하면 안 됩니까? 엠겜이나 그쪽 해설진들 좋아하는 사람들이 갈수록 많아지는 건 다 아는 사실인데 온겜 해설진에 대한 소고에서조차 엠겜 해설라인이 최고다...라는 덧글은 솔직히 지나친 무례 아닌가요? 엠겜 해설진에 대한 글이 없었던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이 곳에서 너무 자주 그런 답글을 접하다보니 이젠 거슬리는 걸 넘어서서 화가 나는군요. 물론 제가 순도 백프로 오버하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이동익
04/02/11 15:43
수정 아이콘
~되어집니다.~거거든요.?~되어지네요. 등의 표현은
이승원해설위원님이 자주 쓰시는 표현이죠.
이 글을 보시면 아마 수정하실듯... ^^
04/02/11 15:44
수정 아이콘
게이머나 해설자나 어떤 한 인물에 대한 글에 젼혀 다른 인물이 최고다라는 식의 댓글...이제 그만 봤으면 좋겠습니다. 싸우자는 건지 꼭 그렇게 티를 내야 하는건지 모르겠군요. 네버마인 님의 의견에 동의~~~
Greatest One
04/02/11 15:49
수정 아이콘
어느 나라의 언어보단.. 우리 나라의 언어가 가장 심오해보입니다.
쉬워보이면서도 어렵고.. 당연한 거라 생각했는데 아닌 단어들..
대단하십니다. 그런 걸 따져본다면 진짜 한참 멀었구나라는 생각이 자주 듭니다.
04/02/11 15:55
수정 아이콘
letina님// 밸런스 문제 말인데요.. 오버하면서 트집 잡는 문제가 아니라.. 밸런스가 매우 잘 맞느나고 강조를 하는 것을 지적하고 싶었습니다. 밸런스가 맞는다 안 맞는다는 결국 보는 시청자가 느끼는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엄위원의 한마디=절대진실.. 처럼 보여지는 그 무엇이 있어 단호하게 말을 하시면, 어찌할 말이..
꽤 단편적 예가 되어 발란스 문제가 나온것이지만, 실은 너무 단호하게 확정지으시는 면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특히 이선수 이게 약점이죠.. 란 소리 이후 그 선수가 더 약점이 되어가는 모습...이랄지...)
04/02/11 16:05
수정 아이콘
네버마인님에 동의. 꼭 한 쪽을 칭찬하는 글이 올라오면 다른 쪽에서 옹호글이 올라오죠. 뭐라고 한사람 아무도 업는데-_-;
마요네즈저그
04/02/11 16:13
수정 아이콘
어의->어이

pgr 회원분들께서 간간히 틀리시더군요 새로운 글로 쓰기는 글이 좀 얕고여기 코멘트에서도 틀린것이 보이니, 거기다 글에서 한국어에 대한 부분이 보이니 코멘트 달겠습니다^^.
윤정수
04/02/11 16:23
수정 아이콘
겜큐시절부터 엄재경해설위원의 해설을 듣다보니, 가장 익숙하고 편합니다. 위에 야구해설하시는 하일성씨와 비교하셨는데 예전 초창기에 박찬호중계하다가 itv로 넘어가서 해설진 바뀌고 얼마나 이상했던지..-_-;;
마찬가지로 엄재경해설위원도 그렇게 익숙해져있다는...
justice1126
04/02/11 16:33
수정 아이콘
별건 아니지만 비슷한 맥락에서 김도형 해설위원께서 즐겨 쓰시는 '대 저그전 상대로' 표현도 좀 고쳐주셨으면 하네요...
'대저그전에서' 나 '저그상대로' 로요.... '역전앞' 같은 느낌이 들었던건 저 뿐이었을까요? ^^..
리드비나
04/02/11 16:48
수정 아이콘
저 역시 소위 스타리그 방송은 처음부터 엄재경 해설위원의 해설을
보고듣고해서 그런지 그분의 목소리가 가장 좋은것 같습니다. 각자의
취향과 모두 다른게 있겠지만 전 역시 '엄재경 & 김도형' 해설위원이
해설을 해야 캬~ 스타하는구나 이런느낌이 몇년째 들구있는 사람이죠
Classical
04/02/11 16:50
수정 아이콘
예전 G.ppl에서 엄위원님께서 하신 말씀이 작가생활 하면서 문법틀린건 없다고 자부하셨습니다.
프로게이머 출신의 해설분들께서는 게임에서의 판단,예측, 그런게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스타매니아
04/02/11 16:53
수정 아이콘
엄재경 해설은 온게임넷 맵에서 펼쳐진 온게임넷의 경기의 데이터를 가지고, '온게임넷 맵에서의 밸런스'를 언급합니다
1. 전적 자체도 보고
2. 도박적인 전술등으로 승패가 난 경우를 감안해서 전적판단도 하고
3. 선수의 실력차이로 인한 결과도 감안해서 이야기합니다
4. 그리고 전적이 벌어질 경우에, 해법을 기대해보자는 얘기도 하고, 전적차이가 크면 인정하고 다음시즌에 수정하거나 안쓰여질 거라는 얘기도 합니다
제가 보기에 데이터의 선정, 데이터의 분석방법, 결과가 안좋을 경우 인정하는 것, 모두 문제없었습니다

저도 letina님과 비슷한 생각이 드는군요...
요즘 밸런스 붕괴에 대한 토론에서 밸런스는 붕괴됐다고 확실하게 결론이 난 것도 아닌데 붕괴되었다고 확신하고,
그래서 방송에서 밸런스 맞다라는 발언자체를 듣기 싫으신 것은 아니신지 생각됩니다
초보유저
04/02/1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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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어느 정도까지는 이해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되네요. 사람인 바에야..

다만 M게임의 L해설자처럼 자신의 잘못된 언어습관에 대해서 인지하지 못하고 "난 완벽한 언어를 구사한다."라고 자신만 안한다면요. ^^; (아직도 그러실지는 모르겠는데..)
∵Keeper®∵
04/02/1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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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쵸..
"예단은 항상 후회를 동반한다."
모모시로 타케
04/02/1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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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 수동태를 보는듯한 어법들이 난무하죠
타워팰리스
04/02/11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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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재경님의 박학다식함에 할말을 잃을때가 가끔 있습니다
"저 사람은 모르는게 없어" 라는말은 엄재경님에게
딱 들어맞는 말인지도 모르겠네요
사일런트Baby
04/02/11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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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가장 놀라는건 '까꿍' 이라는 존재,,
LetMeFree
04/02/11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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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김창선-정소림-엄재경 라인이 좋습니다.
이유는 딱 꼬집어 말할 수 없어요.
그냥 좋아요..보고 있으면 미소가 나는걸요..캬캭~
특히 요즘 소림누나가 너무 좋더라는..;;
Progrssive▷▶
04/02/11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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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저도 해설위원들 중에서 재경님을 가장 좋아합니다~^^ 일단 굉장히 맛깔스럽고!!(속 안좋은 날 얼큰한 매운탕을 먹는 기분이라고나 할까요..)선수 소개 시 그 선수의 스타일과 장단점을 확실히 강조하시죠(이 점이 타방송사 해설진과의 차이점이라고 봅니다 약간 어영부영 칭찬도 비판도 아닌 듯한 어투로 소개하는 듯이 보이거든요)무엇보다도 다른 해설자들에게선 찾을 수 없는 단호함과 호쾌함(이 말 동수님꼐서 참 애용하시는...^^;)이 경기 중계에 박력을 더해주죠!!많은 분들이 지적하시는 부분이 잦은 억측(약간 오바성의^^;)인데, 이것은 재경님이 예전에 하셨던 만화스토리 작가라는 직업의 특성이 아닐까 싶습니다..재미를 우선 추구하시는 부분때문에 정확성이 약간 떨어질 떄도 있는데, 이것은 도형님의 차분함으로 충분히 카바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저런 점은 재경님이 보다 시청자쪽에서 해설을 하시는 것같아 훨씬 더 재미있거든요...말이 안될때도 있지만 만약 그런거라면...하는 상상을 해보게끔 하는 부분또한 흥미요소가 되기도 하구요. 스토리 작가의 장점을 십분 살리는 독특한 비유라거나 의미 전달에 있어서는 거의 세계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04/02/11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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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는 온게임넷 공식전에서 3종족 모두 타종족상대로
5할정도의 승률을 보이고있는데, 왜 엄재경님의 해석이 불만이신건지 정말 알다가도 모르겠네요.

데이터는 거짓말 안한답니다 --;;
04/02/11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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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재경 해설위원의 해설은 확실히 시청자를 함께 하게 만드는 뭔가가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나 엄전김 라인이 갖춰지면 그 흥분감은 -_-乃
정석보다강한
04/02/12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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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재경님 외에 김도형님이나 김창선님등이 함께 하는 이유가 그거 아니겠습니까? 한명이 틀린건 다른 한명이 고쳐주고.. 그런 목적일테니 엄재경님께서 설령 억측이 잦다고 해도 큰 무리는 없을듯하네요. 나머지 해설자분께서 수정해주실 수 있는 문제니까요.
04/02/12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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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최근 본 방송중 이번 챌린지리그가 제일 재밌었습니다. 김창선 정소림 엄재경 세분에 입담에 몇번을 박장대소 했는지 모른답니다. 너무 웃겼어요. 김창선 엄재경 분이 가끔 견해차로 부딪히는 모습이 종종 보여지긴 합니다만 저는 그것조차도 재밌는걸요? 남의 경쟁을 은근히 훔쳐보는 재미랄까. 아슬아슬하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위험한 수준은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친구랑 야구중계 볼때 서로 다른팀을 응원할 경우 이러쿵 저러쿵 서로 토닥거리면서 보잖아요? 엄재경 김창선님에게서 전 그런 비슷한 걸 느낍니다. 한쪽만 일방적이면 재미없잖아요?
나름대로 최고라고 생각하는 두 해설분 이런 표현 괜찮을진 모르겠지만 진짜 죽입니다!!^^
04/02/12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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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엄재경님 해설이 참 듣기 좋더라구요. 준비도 철저하신 것 같고, 챌리지리그에서의 적절한 유머(?)도 무지 순박해서 즐겁습니다. 왠지 해설자분들중에서 가장 모범생 이미지가 나는 건 저만의 생각일까요?
해설 끝나면 바로 집에가서 열심히 통계자료 수정하고, 다음경기 자료 준비만 할 것 같아요...
04/02/12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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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해설진이 점쟁이라도 되어야 한다는것일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맞는 예측을 듣고 그것에 맞춰 경기를 보는것도 즐거움일듯 싶지만 경기진행과 결과는 잠시후면 다들 알게 될 상황이고 해설진의 존재이유라면 경기상황을 모든 사람들(초보나 고수나^^)이 즐겁게 이해하면 볼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것이 아닌지..전..정말 초보인데...(사실 게임은 스타는 거의 해본적은 없다는...다만 경기중계만 열심히 즐기죠^^) 엄재경님이 해설하실때 가장 즐겁게 경기를 볼 수 있던걸요..왠지 경기가 눈에 들어온다고 할까..초보라서 그런가?^^; 너무 전문적인 해설만 하시는 분들만 두분 함께 하신다면..저는 별로 재미없을듯...싶어요..프로게이머 출신의 보다 자세하고 전문적인 지식을 전해주시는 분들과 함께 반드시 계셔야..저같이 그저 게임을 즐기고푼 사람에게 더 큰 즐거움을 주는것이 아닐까 싶어서..^^ 그냥 글 한번 남겨봅니다
04/02/14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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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쓰는 우리나라말인데 왜이렇게 어려운건지....
당최 머리가 아파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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