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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2/10 18:40:44
Name 비류연
File #1 goodtoss__;;.rep (94.1 KB), Download : 127
Subject [P vs T] 테란 진영 안에서 게이트를 짓자!
제가 어제 배틀넷에서 당한건데요. 결국 이기긴 했지만 꽤나 좋은 전략인 것 같아서 오늘 Op hyo- 채널에서 한번 써 봤습니다.

우선  8파일런 이후에 정찰을 나간 후 9마리 째 프로브로 다른 방향으로 정찰을 나갑니다.

양쪽으로 정찰을 나갔기 때문에 로템의 경우 테란이 입구 막기 전에 도착하게 될 겁니다.
(테란이 8시라면 낭패이기 때문에 자신이 12시나 6시일 경우는 8시부터 정찰 가는게 좋습니다.)
무사히 테란 진영 난입에 성공하셨다면 테란이 보이는 곳에 파일런을 짓습니다.(프로브는 꾸준히 뽑습니다) 테란 유저들은 파일런을 보자마자

1) 투배럭을 올린다

2) 원배럭상태를 고집하며 벙커로 수비하려고 한다

3) 발견 즉시 에스시비를 모두 끌고 나와 파일런을 공격한다.
의 세가지 방법으로 대응을 하게 될 것입니다.

1,2 번의 경우는 파일런이 완성된 후에 게이트를 2개 짓고 ( 본진에 게이트가 없으므로 돈은 남습니다) 파일런을 추가하며 질럿을 뽑습니다.(파일런 위치는 unpowered 가 되지 않도록 신경써서 지어주세요)
파일런이 가격은 싸지만 내구력이 은근히 좋아 에스시비로 부수는데는 시간이 오래걸리고 당연히 질럿의 추가생산은 끊임없이 가능합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었다면 테란은 막더라도 큰 피해를 입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 이후에는 뭘해도 이기겠지만 가스를 빨리올려 다크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물론 이쯤되면 테란 본진에 있는 게이트는 부셔졌겠죠.)
왜냐하면 보통 병력구성이 마린위주로 되기 때문에 다크를 사용하면 아주 쉽게 이기는게 가능하거든요.

3번의 경우는 크게 다를건 없습니다만 파일런을 하나 더 지으신다음에 2게잇을 올려도 되고 가스러쉬를 한 다음에 본진에 포지를 지으신 후 더블넥으로 가도 상관 없습니다.
에스시비 8기정도가 파일런에 매달려있기 때문에 더블넥해도 쉽게 막을 수 있습니다.(가스러쉬- 게이트 소환 이후 적당한 타이밍에 게이트 캔슬을 뜻합니다. 에스시비가 최대한 오래 붙어 있도록 말이죠.)

이 전략을 사용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프로브를 살리는 겁니다.
마린이 소수일 때 프로브가 잡혀버리면 추가 파일런을 건설할 수 없기 때문에 전략은 거의 실패하고 맙니다.
마린이 2~3기가 되더라도 게이트가 완성되기 전엔 절대 죽이지 말아야 합니다.
자신이 없으시다면 초반에 보냈던 다른 한 기의 프로브 또한 상대방 본진으로 가는게 좋겠죠.

요즘 벌쳐가 사기다!! 테란이 사기다!!라는 말씀이 많으신데요.
이 전략을 사용하면 벌쳐는 거의 구경도 못하더군요-_-;;
초보한테나 통하는 전략이라고 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래서 효채널 간건데 상대가 초보시더군요 ㅡ_ㅡ) 정말 재미있고 좋은 전략입니다.

ps. 혹시 전에 있던 전략이라면 말씀해주세요.

* homy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4-02-1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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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그맨
04/02/10 18:44
수정 아이콘
저두 이 전략 써봤는데.. 성공확률 한 반반쯤 됬어욤.. 심심풀이루 쓰는것두 좋을듯..ㅋ 테란을 갖구 놀구 싶을때도 좋구
04/02/10 19:20
수정 아이콘
이 전략을 막는법은 이윤열선수가 말하길 게이트를 먼저 부스는거랍니다 당황하지맙시다!
포레버윤희ⓥ
04/02/10 20:03
수정 아이콘
제가 어바웃스타크래프트 보고 이 전략을 12시2시에서 써봤는데요 상대가 중,고수 테란정도 되는데 먹혔습니다. 역시 파일런부터 떄리더군요. 이윤열 선수가 게이트부터 부시면 막을수 있다고 ...
진공두뇌
04/02/10 20:17
수정 아이콘
정찰이 빨라서 상대가 입구를 막기전에 들어왔다면 상대가 입구 서플지을 자리에 파일런 짓고 거기에 게이트 지을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본진에 1게이트가 있다면 질럿 충원도 되고... 대신 공방에서 이런거 하다간 욕먹기 일쑤-_-;;
비류연
04/02/10 20:26
수정 아이콘
아 어바웃스타크에 나왔던거군요. 전 몰랐다는.;;
[NC]..SlayerS_NaL-Da
04/02/10 23:39
수정 아이콘
입구에 SCV한기 잘 세워 놓으면
당하지 않는다는..^^;
04/02/10 23:58
수정 아이콘
김성제 선수가 이윤열 선수 연습해줄 때 써먹었던 전략이라고 했었죠. 김성제 선수 연습 경기가 아니라 방송 경기에서 써먹었으면 대박이었을 텐데 괜히 연습 경기에 써서 한대 맞고...
Ace of Base
04/02/11 01:18
수정 아이콘
이 전략 정말 기분이 나빠요 -_-

당하면 열받고
막아서 이겨도 열받습니다 -_-
다 막아서 공격가면 허무하게 밀리며 gg치고 나가고.....
자기 혼자 재미는 처음에 다보고 끝나는듯한 -_-
그리고 서로가 빌드가 꼬여지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상한게임이 돼버리죠--

아무튼 플토의 견제는 스트레스+혈압 상승으로
이런 유저 만나면 제명에 못살거 같습니다^^
Jeff_Hardy
04/02/11 01:57
수정 아이콘
저도 윤열선수의 말씀을 듣고 게이트를 먼저 공격했는데, 게이트 하나 공격하고있는동안 프로브로 게이트 두개 더 올리더라구요. 이런 경우엔 어떻게 해야하죠? 호기심천국에서 알려주세요~
NeVeR_Ending_J.
04/02/11 03:30
수정 아이콘
스타는 전략이 무궁 무진한 경기이므로 이런 것으로 기분이 나쁘다느니 이렇게 말씀 하신다는 것은 좀 그런데요^^*
포레버윤희ⓥ
04/02/11 05:33
수정 아이콘
우선 프로브를 잡아줘야죠. scv 1기로 쫓으면서 마린 나오면 프로브부터 죽이고 마린은 건물을 뿌셔야겠죠. 저기에도 있듯이 가장 중요한건 프로브를 계속 살려야 합니다. 제가 저번에 어바웃스타크래프트를 보고 썼을때(위에 글)도 테란은 프로브를 아예 견제도 하지 않고 파일런만 치고있어서 전 파일런만 열심히 지어댔죠. 막힐것같더니? 결국 질럿이 나오면서 이겼습니다. 그때까지는 프로브가살아있었죠 ...
프토 of 낭만
04/02/11 08:56
수정 아이콘
저도 이 "전략"을 계랑한 "전술"로 이 전략을 알고있던 친구도 이기면서 지금까지 10승 무패...
04/02/11 12:22
수정 아이콘
결론은 ! 입구방어를 철저하게 해야합니다 T_T ;
군대로 날라
04/02/11 12:32
수정 아이콘
방금 써봤는데 벙커왕창짓고 방어하더군요-_-;3게이트는 오버였나;
그리고 본진 벙커에 당하고 1다크뽑아서 간신히 이겼네요ㅋ분하신모양
인지 섬까지 날라가신후 버티다 리버에 걍 gg없이 나가버린; 기분은 좋네요-_-12시 6시였음~
대략난감
04/02/11 12:33
수정 아이콘
입구를 튼튼히...
설탕가루인형
04/02/11 12:41
수정 아이콘
12시 2시일때 입구쪽에 파일런 소환하고 상대진형에 1게잇, 아군 진형에
1게잇 올려도 무방합니다.(12시 2시일때 이기기 위한 발버둥-_-;)
은하늘이
04/02/11 12:49
수정 아이콘
3 ~ 4 scv 가 파일런을 소환한 후 바로 달려들어 공격하면
거의 완성되자마자 파괴됩니다^-^ 참고하세요- 테란유저분들~
처절토스
04/02/11 13:49
수정 아이콘
첫정찰에 성공한 후 총 3개의 프로브를 테란의 진영안에서 돌렸더니...
내가 이기는 겜이긴 했지만 정말 어처구니없더군요.
내가 이러니 당하던 테란분은 얼마나 염장이 지져졌을까요..^^
섬으로 커맨드를 날리면서 엘리당할때까지
나가질 못하시더군요.
이전략이 여러번 활용된다면
테란유저분은 빠른 입구봉쇄를 체질화하여야
할것같습니다.
특히..
프로브가 하나가 아닌
3개까지도 올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세요.
단순히 SCV하나로 언덕입구를 막을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나에게 당한
테란유저분처럼 오판일수도 있습니다.
04/02/11 13:57
수정 아이콘
바카닉체제는어떨까요 스캔도 달리고;;
설탕가루인형
04/02/11 14:42
수정 아이콘
예전 아바웃스타였던가 김정민 선수가 프로토스의 기습적인 전략에도
흔들리지 말고 최대한 팩토리를 올리라고 권유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마이너MSL에서 기습적인 전태규선수의 공격을 뜨랑선수가 잘 막아낸데는 팩토리가 무사히 올라갔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벙커와 소수 마린을 이용했을지라도요)
마인드컨트롤
04/02/11 14:49
수정 아이콘
눈물의 입구 게이트 러시군요..한 때 피지알 채널에서 단골로 사용하던 저만의 전략인 줄 알았는디 이제서야 게시판에 모습을 드러내네요.
"입구 파일런 게이트 러시" 그리고 응용도 가능하죠.하지만 중요한 건
별 거 아니라는거죠.도박적인 전략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이겨봐야 이겼다는것 말고 남는게 없더군요. 그나마 불리한 위치에서
일방적으로 당하다 지는것보단 낫습니다만 이겨도 별 볼일은 없더군요.
전 개인적으로 도박적이고 엽기적인 전술을 선호하는데 그게 별로
추천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바탕으로 하는
정석적인 플레이에 더 힘을 쏟으라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ZolaChobo
04/02/11 15:38
수정 아이콘
신 개마고원 같은 맵에선 정말 유용한것이... 아주 빠르게 정찰을 갔다면 상대가 입구를 막기 전에 들어 갈 수 있다는 겁니다. 초기 4프로브중 하나로 정찰을 갔다면 인구수 9가 차기도 전이고, 그거 실패하자마자 본진에서 프로브 하나 꺼내 정찰을 가면 배럭을 지으려 할 때 도착합니다. 유유히 배럭 자리에 파일런 짓고 앞마당 언덕에 가서 투게이트 하면...
첫 정찰에 성공 한 것일 경우엔 배럭 두개여도 못막습니다-_-;
04/02/11 16:45
수정 아이콘
이전술 손 엄청 빨라야 하는데..갠적으로 그냥 파일론 짓고 게이트짓는 플토한테 당하진 않는데..매너파일론 제대로 들어가서 scv서너기 갇혔을땐 대략 난감하더군요..::파일론 깨는 scv빼고 나면 일하는 scv가 한두기라는..::그래서 요즘엔 배럭지으러 두마리 보내고 서플 완성되기전에 한기 입구에 세워두고 컨트롤 최대한 해서 못들어오게 하고 프로브 서너마리가 오면 재빨리 일꾼생산중지하고 걍 서플지어버립니다.왠만한 실력차가 에 로템12시 2시 거리아니면 테란이 막기가 더수월합니다
04/02/11 17:09
수정 아이콘
그리고 머리속으로 대충계산해 봤는데.. scv 다섯마리의 공격력과 원배럭에서 꾸준히 생산되어 나오는 마린들까지 합치면 게이트 완성되기전에
하나 부서지고 질럿하나 나오다 나머지 하나 부서지겠네요..-_- 프로토스는 일꾼을 꾸준히 뽑아서 부자상태 테란 가난뱅이 상태 이정도에 만족해야할듯..게이트 다부시고 scv동반 복수의 치즈러쉬.벙커러쉬에도 취약하지 않을까요.? ^^::
비류연
04/02/11 17:36
수정 아이콘
hendrix님 게이트 두개에 파일런 두개 파괴된다고 해도 토스가 이득입니다. 적당한 타이밍에 코어올리며 원게잇포지 입구캐논 후 다크체제를 가면 무난히 트리플넥가고 가난한 테란은 할게 없어지죠.
04/02/11 18:08
수정 아이콘
이 전략 파헤법은.. 맨처음에 서플 짓는 에스시비가 .. 입구를 막다가 뚤려도. 파일런을 짓는 위치 아시죠 거기다가 세우구요.배럭은 짓고 있으면 됩니다 ^^
04/02/11 18:33
수정 아이콘
저도 이런전략은 많이 당해밨는데요.
제일 쉽게 막는방법이 벙커는 일단 한개 지어야할거 같더군요. 벙커안지으면 마린 컨트롤 해야하고 손이 많이가서 더욱 힘들더군요.
프로토스 본진에 게이트가 없고 테란 본진에만 있다면 미네랄주변에 벙커를 짓고 계속 방어하고 파일론 게이트 때리면서 안정적으로 팩토리 올라가는게 나을것 같더군요.
허접의 의견입니다.
지혀뉘~
04/02/12 03:20
수정 아이콘
저 방금 성공하고왔는데...... 상대분이 기지 날리구 re? re? re?이것만 해서;; 어절수 없이 ok 했더니 얼리를 하라는거에요 글씨;;; 얼리는 no라고 하니.. 디스 걸고 나감; 당하면 열받긴 하나봐여?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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