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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2/11 00:58:51
Name Ace of Base
Subject 상대의 드랍쉽에 도청장치라도 있었더라면...(챌린지리그 결과 있어요)
상대의 드랍쉽이 나타났습니다.
탱크들이 드랍쉽을 쫓아가며 낙하 예상지점으로 이동합니다.
그러나 드랍쉽은 안마당과 본진을 오고가며 배회만 할뿐
탱크들은 열심히 드랍쉽을 쫓아가며 빈틈없이 방어를 합니다.

상대 드랍쉽이 계속 자신의 본진을 배회하자,
이렇게 질질 끌려 다닐수 없다!!

드랍쉽의 예상 이동 경로로 골리앗이 움직이며 미리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예상대로 드랍쉽이 그곳으로 움직이며 골리앗이 사격 시작,
드랍쉽이 필사적으로 피해보려고 애써보았지만
골리앗이 마침내 드랍쉽을 격추하며 승기를 가져 옵니다...

But

갑자기 자신의 본진 입구 앞에 들이닥친 상대편의 대량의 병력~
Surprise!!(보는 내 자신도 깜짝)

조이면 진다!! 라는 생각에
그것을 막으려 필사적으로 대항해 보았지만 상대의 완벽한 컨트롤 앞에

"아, 당했다.."
그리고 그것이 끝이었습니다.
이것이 서지훈 선수가 보여준 '반전'이었습니다.



드랍쉽이 필사적으로 살아보려고 도망치는 듯한 모션,
그렇지만 격추된 그 드랍쉽이 비어있다는것은
그 후에 알게됩니다.
빈 드랍쉽 한기로 승리를 가져갔으며
얄밉게 느껴질 정도의 멋진 연기력이었습니다.

이 반전을 정말 깔끔하게 성공시킨
서지훈선수에게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워드립니다.


오랜만에 방송 경기에서 전략적인 모습을 보게되어서 기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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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2/11 01:01
수정 아이콘
그냥 상상은 해봤던 전략이지만 방송게임에서 실제로 구현 될 줄은 몰랐습니다^^(제가 생각했던 것은 vs 저그전의 전술) 서지훈 선수 멋졌습니다. 오늘 전상욱 선수가 2승하는 바람에 히어로 자리(?)를 놓치긴 하셨지만^^

ps - suprse에서 r과 i가 빠진듯합니다^^;
KILL THE FEAR
04/02/11 01:06
수정 아이콘
우어어어어어 서지훈선수 무조건 화이팅! (<-못본척 해주세요;;)
04/02/11 01:07
수정 아이콘
제목에 스포일러 있음을 붙여주심이ㅠ.ㅠ
전 베이스님의 오늘 베틀넷에서 일어난 일일거라고 당연히 생각하고 클릭했는데ㅠ.ㅠ
드림씨어터
04/02/11 01:11
수정 아이콘
저도 드랍쉽 잡혔을때 아~ 서지훈이 저런플레이를.. 경기 정말 어려워 졌겠구나 드랍쉽에 4골리앗이나 1탱크2골리앗이 타있었다고 생각할수 없는 상황이였고 최근추세의 게임이 다 그렇듯.... 허나 이병민 선수 본진앞에 대규모의 압박이.. 이거보고 역시 퍼펙트하구나~ 를 느꼇습니다.
그리고 오늘 치어풀이 정말 딱맞는듯한 전략이죠. 뛰는선수위에 나는선수있다. 정말 한수앞을 더보고 플레이한 경기였습니다.
04/02/11 01:18
수정 아이콘
정말 죽여줬습니다.
챌린지리그를 보면서 '아!' 소리가 나온건 오늘이 처음이였다는...

(여담으로 1경기 최연성선수의 투배럭전략이나, 3경기 이재훈선수의 기습 스카웃이 성공했더라면 오늘 아!만 4번은 했을텐데 말이죠 -_-; )

다른 아!는 최연성선수의 2패를 인지하고 했다는... 하 하 -_-;
22raptor
04/02/11 01:40
수정 아이콘
드랍십이 격추되기 직전 '아~!'라는 탄성과 함께 빈 드랍십이라는 것을 알겠더군요. 보통 그정도로 드랍십에 신경쓰면서 컨트롤하고 있었다면 적어도 파괴되기 직전 유닛 한두개정도는 내려야 하는데, 아무것도 내리지 않고 골리앗에 파괴되는 순간, '빈 드랍십이구나!'라는걸 깨달았습니다. 서지훈선수 정말 멋지게 승리하더군요
스톰 샤~워
04/02/11 01:47
수정 아이콘
드랍쉽 살릴 수도 있었는데 일부러 터뜨린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이병민 선수에게 심리적 충격을 더 크게 주기 위해서...
비쥬얼
04/02/11 03:16
수정 아이콘
예전에 친구랑 플토대 저그 할때도 친구가 본병력은 모조리 앞에두고
오버로드 한부대정도로 액션을 취하더군요.. 깜짝놀라서 회군하는
사이에 삼룡이와 앞마당까지 쓸린 기억이 나네요.
Ryan Giggs
04/02/11 03:43
수정 아이콘
정말 최고였져.

저도.......회심의 드랍쉽인줄알았는데
빈드랍쉽이라니...
대단합니다 서지훈선수;
높이날자~!!
04/02/11 08:15
수정 아이콘
저도 정말 아 하는 소리가 나더군요!!

서지훈 선수 정말 멋졌습니다!!
04/02/11 10:26
수정 아이콘
제목.. 재밌네요..^^
전 마치 강민선수의 경기를 봤을 때 같이 뒷통수 한대 맞은 느낌이 들었습니다+_+;;
정말 처음에 드랍쉽 아무것도 못하고 터질 때, '이런...' 하며 허무한 감이 들었는데,(실은 그게 드랍쉽의 뛰어난 연기였고;)
어느 새 앞마당에 진격해온 병력이라니요!!..그리고 멋진 전략을 뒷받침해주는 절묘한 탱크 컨트롤까지...
저도 모르게 박수를 쳤습니다..서지훈 선수 ..정말 멋진 전략이었습니다..^^b
소나기
04/02/11 11:17
수정 아이콘
터지는 순간 빈 드랍쉽인 걸 간파한 엄재경 해설위원의 능력도 원츄였죠.. 터지기 전에 한 유닛이라도 보통 더 내리는 걸 감안해서 바로 지적해주시더군요.... 대단한 해설가입니다.
22raptor
04/02/11 12:04
수정 아이콘
그 경기에 쓰인 서지훈 선수의 치어풀이 정말 인상깊어요. "뛰는 이병민 위에 나는 서지훈 있다" 치어풀의 문구가 딱 들어맞는 듯한 경기였습니다.
04/02/11 12:49
수정 아이콘
22raptor님의 댓글에 백만표;;;
GunSeal[cn]
04/02/11 15:24
수정 아이콘
빈 드랍쉽으로 초반병력을 본진에 묶고 먼저 자리잡으면서 멀티를 뛰는건 에버컵 프로리그에서 최연성 vs 이윤열 의 개마고원에서 한번 본적 있죠...그날 이후로 전 테테전만 하면 드랍쉽이 시야에 들락거리면 혹시...하는 생각에 일꾼 한마리를 센터로 보내봅니다...-__-
Greatest One
04/02/11 15:59
수정 아이콘
뛰는 이병민 선수의 벌쳐들이 있었으면 서지훈 선수에겐 나는 '빈' 드랍쉽이 있겠군요. 초반 벌쳐 피해는 서지훈 선수가 더 많이 주었지만 말이죠.
04/02/11 20:27
수정 아이콘
드랍쉽 잡히는 순간 왜저래~~!!라며 소리지르고 있었는데 바로 조이기 들어와서 환상의 탱크 컨트롤을 보여주시더군요 지훈선수=b 최연성 vs 서지훈 , 최연성 vs 전상욱 , 서지훈 vs 전상욱 경기 정말 기대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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