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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12/06 17:07:56
Name 하늘하늘
Subject PD수첩에 대하여
0660 월 소득 100만원?    
2005-11-22 0659 황우석 신화의 난자 의혹    
2005-11-15 0658 무공훈장, 차라리 반납하라    
2005-11-08 0657 병든 병사, 제대할때까지 참아라    
2005-11-01 0656 은폐된 진실 - 특수학교 성폭력 사건    
2005-10-25 0655 병에 속고, 약에 울고-공포의 난치병 아토피    
2005-10-18 0654 긴급르포, 통곡의 파키스탄    
2005-10-11 0653 한류, 돈과 향락에 멍들다    
2005-10-04 0652 그날 밤, 대구에선 무슨 일이 있었나    
2005-09-27 0651 회장님의 왕국, 대한축구협회    
2005-09-13 0650 공소시효, 범죄의 면죄부인가?    
2005-09-06 0649 참여정부에도 낙하산은 내려온다    
2005-08-30 0648 암(癌)시장은 암(暗)시장!    
2005-08-23 0647 X파일, 삼성과 검찰    
2005-08-16 0646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2005-08-09 0645 금배지가 기가막혀    
2005-07-26 0644 벼랑에 몰린 시각 장애인    
2005-07-19 0643 제헌절 특집 - 기울어진 인권보루, 대법원    
2005-07-12 0642 대한민국 영화를 살려라      
2005-07-05 0641 국적포기 25년, 병역기피의 역사    
2005-06-28 0640 최종분석, 미군 전차 사건의 진실    
2005-06-21 0639 12.12 군사반란, 26년만의 증언    
2005-06-14 0638 전격 분석, 국적 포기 1678명(가제)    
2005-06-07 0637 장생포, 고래싸움 시작되다    
2005-05-31 0636 15주년 특집,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향하여 : PD 수첩 1990년-2005년    
2005-05-24 0635 고위층 국적 포기, 그들은 누구인가    
2005-05-10 0634 나도 크면 가난한가요?    
2005-05-03 0633 현장검증! 김형욱 양계장 암살 (가제)    
2005-04-26 0632 우리 엄마는 필리핀 (가제)    
2005-04-19 0631 유전인수의혹 당사자들을 만나다 (가제)    
2005-04-12 0630 강간죄를 개혁하라 (가제)    
2005-04-05 0629 친일청산의 무풍지대, 학교    
2005-03-29 0628 日네오콘의 행동개시, 독도를 탈환하라!    
2005-03-08 0627 “엄마랑 살아요”- 벼랑 끝에 내몰린 모자가정    
2005-03-01 0626 <3.1절 특집>중국현지르포-돌아오지 못하는 위안부 할머니들    
2005-02-22 0625 판교, 그 욕망의 땅    
2005-02-15 0624 개성을 가다    
2005-02-01 0623 한일협정은 끝나지 않았다    
2005-01-25 0622 2,500원짜리 아동복지, 찬밥신세 아이들    
2005-01-18 0621 유영철 보고서 - 거짓의 진실    
2005-01-11 0620 남아시아 지진해일 참사, 돌아오지 않는 사람들    
2005-01-04 0619 <신년특집>견제받지 않는 권력 “지방의 황제님들”    
2004-12-28 0618 송년특집 PD수첩 - 2004 PD수첩    
2004-12-21 0617 한류, 일본 열도 강타! - 2004년 결산과 전망    
2004-12-14 0616 ‘권오석 다큐’ 와 과거사 규명    
2004-12-07 0615 탈북 시켜 드립니다    
2004-11-23 0614 불임의 그늘    
2004-11-16 0613 사립학교, 누가 주인인가?    
2004-11-09 0612 스크린 경마 게임인가, 도박인가
2004-11-02 0611 위헌결정 그 후 - 남겨진 상처    
2004-10-26 0610 어느 외국인 노동자의 실종 ②불법체류자 '캄푸'의 귀향    
2004-10-19 0609 골프장 건설 230개, 누구를 위한 잔치인가?    
2004-10-12 0608 위기의 여성홈리스    
2004-10-05 0607 고교등급제 의혹, 누가 명문대에 들어가는가?    
2004-09-21 0606 엄마 저 여기 있어요 어느 외국인 노동자의 실종    
2004-09-14 0605 가계빚 458조 탈출구는 없는가    
2004-09-07 0604 진실을 알고 싶다 - 과거사 규명    
2004-08-31 0603 고구려사 왜곡, 중국의 노림수    
2004-08-10 0602 김선일 사건! 무엇을 남겼나?    
2004-08-03 0601 단군이래 최대불황, 중산층이 무너진다    
2004-07-27 0600 친일파는 살아있다 4    
2004-07-20 0599 <현장보고> 벼랑끝 빈곤층, 탈출구는 없다    
2004-07-13 0598 송두율과 국가보안법    
2004-07-06 0597 달러의 유혹, 흔들리는 스크린쿼터    
2004-06-29 0596 무엇을 위한 파병인가?    
2004-06-22 0595 ‘세금과의 전쟁’, 세금 안내나 못내나?    
2004-06-15 0594 6.15공동선언 4주년 특집 김대중....    
2004-06-08 0593 납북, 그 인권의 사각지대    
2004-06-01 0592 뜨거운 감자, 주한미군 재조정    
2004-05-25 0591 흔들리는 경찰, 민중의 지팡이    
2004-05-18 0590 5.18특집 배앗긴 영혼, 버려진 육신    
2004-05-11 0589 55년간의 침묵, 민간인 학살    
2004-04-27 0588 한국정치, 희망은 있는가?
2부, 탄핵의 해법    
2004-04-20 0587 한국정치, 희망은 있는가?    
2004-04-06 0586 17대총선 긴급점검, 축제는 없다!    
2004-03-30 0585 비정규직 700만, 위험수위 넘었다    
2004-03-16 0584 탄핵정국, 기로에 선 국민    
2004-03-09 0583 16대 국회 결산, 그곳에 국민은 없었다    
2004-03-02 0582 친일파는 살아있다 3    
2004-02-24 0581 전격검증, 분양가 40% 폭리    
2004-02-17 0580 친일파는 살아있다 2    
2004-02-10 0579 타워팰리스 옆 판자촌, 23년의 보고서    
2004-02-03 0578 교육감, 반칙을 가르치다    
2004-01-27 0577  친일파는 살아있다    
2004-01-20 0576  한국정치의 고백-불출마와 물갈이    
2004-01-13 0575  <문제는 지도층이다>
2부 : 지도층은 없다    
2004-01-06 0574  <문제는 지도층이다>
1부:그들은 법 위에 산다    
2003-12-23 0573  2003 송년특집 PD수첩    
2003-12-16 0572  교수님과 성폭력 (가제)    
2003-12-09 0571  조국은 나를 잊었다    
2003-12-02 0570  부안민란 어쩔 셈인가    
2003-11-25 0569  강제추방 12만,떠난 자와 쫓기는 자    
2003-11-18 0568  KAL858기 폭파사건, 진실은 무엇인가?    
2003-11-11 0567  강남 집값, 못 잡는가 안 잡는가    
2003-11-04 0566  강요된 선택, 노동자의 죽음    
2003-10-28 0565  강남불패, 신화는 계속 되는가?    
2003-10-21 0564  어느 무기수의 절규    
2003-10-14 0563  2003, 위기의 주부    
2003-10-07 0562  개구리소년 유골발견, 그 후 1년    
2003-09-30 0561  뜨거운 감자, 핵 폐기장    
2003-09-23 0560  내 목숨을 헛되이 말라    
2003-09-16 0559  종횡무진 용역폭력-경비인가 깡패인가    
2003-09-09 0558  멱살잡힌 의사, 신음하는 환자      
2003-09-02 0557  우익 총궐기?    
2003-08-26 0556  차라리 날 교도소로 보내라    
2003-08-19 0555  해방 58년, 풀리지 않는 恨    
2003-08-12 0554  <8 · 15특집> 재무장하는 일본    
2003-08-05 0553  예고된 몰락, 윤창렬 게이트    
2003-07-29 0552  전-의경 내무반, 구타에 멍들다    
2003-07-22 0551  스포츠 대통령, 김운용 파문    
2003-07-15 0550  도박 권하는 나라    
2003-07-08 0549  한국신문, 권력 위의 권력    
2003-07-01 0548  검사와 총경, 누가 진실을 말하나    
2003-06-24 0547  공공의 적, 납치    
2003-06-17 0546  소리없는 사형선고 - 청송 감호소    
2003-06-10 0545  대학의 노예, 시간강사    
2003-06-03 0544  접대 공화국    
2003-05-27 0543  너희가 생명수(生命水)를 아느냐?    
2003-05-20 0542  각하의 빚, 1890억    
2003-05-13 0541  청년 실업 백만, 갈 곳이 없다    
2003-05-06 0540  사랑엔 순서가 없다    
2003-04-29 0539  불패신화, 무노조 삼성    
2003-04-22 0538  버려지는 장애아, 천륜을 끊는 이유    
2003-04-15 0537  국제결혼의 덫에 걸린 여성들    
2003-04-08 0536  결사항전, 인샬라    
2003-04-01 0535  파병논란, 우리는 참전해야 하는가    
2003-03-25 0534  네 양심을 꺼내 보여라! - 보안관찰과 양심수    
2003-03-18 0533  죽은자가 말하는 진실, 검시(檢屍)    
2003-03-11 0532  수술실 긴급경보    
2003-03-04 0531  꽃동네에 피는 의혹    

현재 MBC홈피 PD수첩다시보기에서 볼수 있는 vod들입니다.
여러분은 이것중에서 몇편이나 보셨습니까?
전 이 방송들을 보면서 분노도 하고 슬퍼도 하고 배우기도 했습니다.
우리가 보기 힘든 곳의 모습들..
보기 싫은 모습도 많이 담겨져 있고 어쩔수 없는 현실의 벽을 느끼기도 합니다.

요즘 pd수첩이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심지어 매국노라고까지 합니다.
온나라가 pd수첩을 매장시키기 위해서 혈안이 되어 있고 피디수첩과 관련이 있는거라면
모두 없애버려야 한다는 소리까지 힘을 얻는 실정입니다.
어느 게시판이든 댓글 하나 달기가 두려울정도입니다.

과연 pd 수첩이 그렇게 형편없는 방송이고
선정, 폭력, 한탕주의의 상징으로 말할수 있는 방송일까요?
전 단호히 NO!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저위에 있는 방송제목들만 훑어봐도 할수 있겠지만
하나같이 취재하기 어려운 것들입니다.
누구나 함부러 말하길 꺼려하는것들입니다.
아무도 말하려고 하지 않을때 pd 수첩이 나서서 말을했습니다.

부안사태, 친일파, 지도층의 비리, 사학법 등등등
아직도 그 장면이 생생합니다.
대충겉핥기식 방송이 아니라 깊게  파헤치고 대안을 제시했던
방송이죠.

하지만 단 한번의 방송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혹은 시각이 다르다고 해서 매국노취급을 받고 있습니다.
그동안 피디수첩을 거의 다 본 저로썬 너무나도 억울합니다.

저역시 피디수첩이 다 맘에 드는건 아닙니다.
이라크파병방송은 아직 보지 않았습니다.
누구나 문제점은 지적할수 있지만 대안이 뚜렷하게 없는일이라
여겼기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번 황우석교수방송분은 보지 못했습니다.
다른 분야도 아니고 전세계에 자랑거리인 부분까지 애써 건드릴필요가
있을까하는 마음에서 였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pd 수첩이라면 그들이 해야할일이라고 여겼다면
사명감을 가지고 했을거라 믿고 있습니다.

물론 이번 취재과정에서 취재윤리를 벗어나는 행동을 한것이
밝혀졌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입이 열개라도 할말이 없을것입니다.
솔직히 다른곳도 아니고 pd수첩이 그런일을 했다는것이
믿기지 않고 초반엔 충격도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pd수첩전체에 대한 신뢰를 깨기에는
그동안에 봤던 피디수첩이 너무 소중하기때문입니다.

우리나라에 피디수첩만큼 깊이 있게 현실을 다루는 프로그램이 또 있을까요?
한탕주의 선정주의 상업주의에 찌든 언론이라고 말하지만
적어도 피디수첩만은 그런것과 많이 비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온갖 게시판에서 썩은 언론을 외치는 많은 사람들은
과연 피디수첩 몇편이나 봤을까요?

저에게는 너무나 소중한 피디수첩이 이번일로 광고도 끊기고
폐지될 위기에까지 처해 있습니다.
여기 pgr분들이라도 피디수첩을 욕하기에 전에 먼저
피디수첩의 다시보기 동영상을 한번보시길 바랍니다.
모든 동영상은 무료이고 고화질입니다.

ps. 피디수첩을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으로써 피디수첩의 입장에서서
    한마디 한다면
     '만약 황우석 교수의 논문이 가짜일지도 모른다는 제보가 들어왔고
      그 제보가 사실일 가능성이 있다면
     과연 언론인의 입장에서 어떻게 할건지.. '
    
     ......  제가 피디수첩피디라도 취재했을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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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코비치
05/12/06 17:09
수정 아이콘
부디 황우석이 '영웅'이 되지 않기 바랍니다.
황우석 박사는 훌륭한 사람입니다. 하지만 그의 연구에 '선택과 집중'을 하기 위해 월 100만원도 채 못받고 연구에 빠져있는 연구원들의 목소리가 묻혀지고, 다른 여러 연구에 지원되어야 할 돈이 황우석 1인에게 모아지는 상황에서 그는 '영웅'이 되기를 스스로 포기해야 한다고 봅니다.
전 윤리적 문제 이런건 모르겠습니다만, 현재 사회 분위기는 황우석 영웅만들기이지 영웅 까내리기가 결코 아니라고 봅니다.
황우석의 연구에 이어 수십, 수백의 연구가 있어야 치료니 생명연장이니가 있는 것이지, 1인의 연구로 모든게 될 수 있다는 것은 환상입니다. 황우석에 가려진 수많은 분야의 과학자들을 생각해주시기 바랍니다.
말코비치
05/12/06 17:10
수정 아이콘
저는 이번 pd수첩 방송에 동의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지나친 영웅만들기는 경계해야 합니다. 황우석 개인은 국가의 자랑거리일 수 있으나, 개인을 영웅으로 만들기 위해 여론몰이가 이루어지고, 황우석 박사에게 투자하기 위해 다른 과학자들이 더욱 더 어려움에 처한다면, 이러한 조치에 찬성할 수가 없습니다.
크루세이더
05/12/06 17:11
수정 아이콘
수없이 잘하고도 한번 못하면 까이는 것은 프로게이머나 PD수첩이나 마찬가지죠.
머 PD수첩이 진실을 파내려는 노력은 그 진실성을 떠나서 박수를 보냅니다만 이번에는 너무 지나쳤어요.
황우석 박사의 연구가 허위라면 굳이 PD수첩과 같은 비전문가가 아니라 과학자들이 했어야 했습니다.
05/12/06 17:13
수정 아이콘
PD수첩도 피해갈 순 없죠..

대부분의 매스미디어 프로그램들의 안정성이 그렇듯이;
말코비치
05/12/06 17:13
수정 아이콘
언론은 전문가도 아닌 주제에 그런 일들을 하라고 있는 집단입니다. pd수첩의 방법론이 아니라 황우석 박사의 연구의 윤리적 문제, 황우석 박사 몰아주기가 과연 옳은가? 이런 이야기들을 나눠봤으면 좋겠습니다.
꿀꿀이
05/12/06 17:15
수정 아이콘
취재를 해야죠...취재를 하고 정확한결과를 보고 얘기해야죠...너무 마음대로 했죠..취재도 엉터리방법으로했고..;;그리고이번 피디수첩때문에 황수석연구팀외에도 많은 과학자들이 피해를 받는다고하던대....그리고 황우석박사때문에 과학자에대한관심이 높아졌지닐까요.;;시간이 갈수록 이번사건 헷깔리내요..
크루세이더
05/12/06 17:18
수정 아이콘
몰아주기가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자원분배라는 것이 단일 유닛만 뽑는게 효율적일 때도 있고 유닛을 조합해주는게 효율적일 때도 있으니까요.
황우석 박사님의 연구에 돈이 몰려서 다른 분야 과학자들이 힘들어한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그런데 어차피 과학자들에 대한 투자 역시 자유경쟁아닌가요? 우리나라는 미국처럼 강대국도 아닌 바에야 몇몇 분야에 한정해서 투자할 수 밖에 없는거고 그 중에 매력이 넘치는 곳에 투자가 몰리는 것은 어쩔 수 없겠죠.
꿀꿀이
05/12/06 17:20
수정 아이콘
근대 이번 관심이 저는 황우석이란사람에게 몰리는게 아닌거같습니다...한과학자의 세계에서 제일먼저성공했고..제일 앞서가는 지식인에 대한 관심같내요..다른 과학자가 이러한 것을 했더라도 관심을 가졌을테고..다른나라사람이 다른중요한 업적을했더라도 관심을 가지지않았을가요...물론 황우석박사가 젤먼저앞서가서 황우석 박사에게 몰리지만..이게 당연한거같은대..그리고 현실적으로 한가지의 업적도 없이 과학자들에게 과심과 격려가 이어지기 힘든상황에서 성공적으로 연구를 마치는 과학자에게 관심이 몰리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누가 그를 영웅이라고 생각하는거는 자유고..그에게 관심과 격려를 보내는건 당연한것이 아닐까요...
아마추어인생
05/12/06 17:23
수정 아이콘
PD수첩이 미워서 완전히 없애버려라라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달라는 생각으로 간판 내리라는 생각들도 있습니다.
차라리 그게 좋을지도요..
이미 신뢰가 무너졌는데 다음 방송들을 어떻게 믿고 보겠습니까..
이름 바꾸고 좀더 좋은 모습으로 개편해서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새출발 하길 바랍니다.

같은 방송사의 음악캠프는 직접적인 잘못이 있는 것도 아니었는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죄로 한동안 방송정지 됐다가 쇼음악중심으로 프로그램 이름 바껴서 나왔습니다.
그에비하면 PD수첩에 대한 지금의 처사가 너무하다는 느낌은 안드는군요.
데스싸이즈
05/12/06 17:32
수정 아이콘
솔직히 이번에 하는행동들을 보고 예전에 나온방송들도 정당한 취재를 했는지도 의심스럽습니다....그전방송들도 믿기지 않구요..
마치 결론을 정해두고 거기에다가 끼워맞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김연철
05/12/06 17:35
수정 아이콘
과연...저 많은 프로그램이 다 맞다고 할 수 있을까요. 이번 경우를 봐도 저 프로그램등이 정당한 취재를 했는지 의심스럽고, 그냥 "~카더라" 소문에 의해 개처럼 질질 끌려다니며 취재를 했을수도 있죠. 뭐, 알아보는 방법은 하나뿐이네요. 이때까지 취재한 내용을 다시 한번 검토하는거죠. 자기네들이 했던식으로요. 전 저 프로들 전혀 신뢰가 안갑니다.
05/12/06 17:37
수정 아이콘
오늘 연합뉴스 기사입니다...

이제 슬슬 이런 기사(mbc 죽이기가 아닌)가 나오고 있습니다.

pd수첩측은 아직도 후속보도를 준비하고 있다는군요..
그들은 현재 밤세우며 자신들의 언론인 생명을 건 최후의 싸움을 하고있습니다.
기다려봅시다.

이 기사가 사실이라면 지금까지 줄기세포 진위 여부 검증은 없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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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교수팀은 2005년 5월 미국 과학저널 ’사이언스’에 환자 맞춤형 배아줄기세포 확립에 성공했다는 연구논문을 발표하기에 앞서 그동안 국과수를 통해 DNA검증 작업을 거쳤다고 주장해 왔다.

하지만 황 교수팀은 정식 경로를 통해 공식으로 DNA검사를 한 것이 아니라 황 교수팀 연구원과 국과수 연구원간의 친분관계에 의한 ’비공식 루트’로 검사를 실시해 의문을 낳았었다. 그것도 국과수 서울 본원이 아니라 전남 장성의 서부지원에서 본원에 보고되지 않은 채 검사가 이뤄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통상적인 절차는 아니다.

더욱이 황 교수팀은 환자의 체세포와 배아줄기세포 등 온전한 시료를 국과수에 넘겨주고 검사를 한 것이 아니라, 이 시료에서 추출한 DNA를 주고 단순히 일치하는 지 여부에 대한 확인만을 해간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국과수는 DNA가 서로 일치한다고 확인해 주었다.

하지만 시료 상태가 아닌 DNA 상태에서 내린 일치 판정이어서 황 교수팀이 만들었다는 배아줄기세포와 환자의 체세포에서 뽑아낸 DNA인지, 아니면 다른 시료에서 추출한 DNA인지 확인할 길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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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살기힘들
05/12/06 17:37
수정 아이콘
쌓는 것은 오래 걸리나 그것을 무너뜨리는 것은 한 순간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게다가 이번 사건은 커도 너무 컸어요.
기자가 언론의 자유라는 것을 방패삼아서 너무 개념없는짓을 했으니까요.
renewall
05/12/06 17:39
수정 아이콘
잘한거는 잘한거고, 잘못한 것은 잘못한 겁니다.

그동안 PD수첩이 좋은 프로그램을 많이 방영하고 사회에 공헌도 했다고 여기지만 이번 사건으로 PD수첩을 보는 시각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우리가 이것을 밝혀내겠어!'라는 사명감이 지나쳐 '우리가 사건을(사회를) 바라보는 눈은 틀리지 않아!!'라는 오만함과 함께
(조작을 해서라도) '이것을 이렇게 만들어야해!'라는 아집으로 이어진 사례로 보입니다.

사회를 바라보는 냉철한 눈으로 사회의 잘못된 점을 바로잡는 것이 시사고발프로그램의 역할이자 사명입니다.

하지만, 그 눈이 이제 많이 흐려진것 같습니다. 수술해야죠 -_-;;
Connection Out
05/12/06 17:40
수정 아이콘
크루세이더님// 과학기술은 유닛 뽑는 것과는 천지차이입니다. 집중과 선택이 필요하긴 하지만 한 두 분야의 기술에만 투자한다고 해서 결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예를 들어 최근 논란이 되는 줄기 세포의 사진을 찍으려면 특수한 방식의 광학 장치와 염색 기술이 필요한데 이를 발달시키려면 전기공학도 필요하고 화학 공학도 필요하고 광학 기술도 우수해야 합니다. 특정 분야의 기술적 진보가 다른 학문 분야의 진보때문에 이뤄지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먹고살기힘들
05/12/06 17:41
수정 아이콘
짱가 님 // 여태까지 줄기세포사건에 관한 모든 글을 읽으셨다면 이런 리플은 안나왔을 텐데요.
과학의 검증이 한번에 이루어진다면 모든 과학자들이 연구결과의 진위여부를 놓고 골머리를 썩힐 필요가 없지요.
진짜인지 아닌지 확실히 판가름하기 위해서는 몇년이 걸릴수도 있답니다.
아마추어인생
05/12/06 17:41
수정 아이콘
짱가님// 기사는 오늘자 기사인지 모르겠으나 내용은 뒷북수준인데요.
하늘하늘
05/12/06 17:44
수정 아이콘
김연철/
저도 많은 방송을 볼때 나름대로 비판적인 시각으로 봅니다.
여러 방송이 있었지만 피디수첩만큼 객관적인 방송은 거의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신뢰가 전혀 안간다고 하셨는데 그럼 님이 신뢰하는 방송은 어떤건지
정말 궁금합니다.
그리고 개처럼 질질끌려다니며 하는 취재는 어떤것인가요?
피디수첩피디들이 위의 방송을 하면서 취재대상들에게
돈을 갈취한다던가 그걸 이용해 자기 사욕을 챙겼다던가
하는 식의 문제는 한번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여지껏 많은 방송에서도 사실과 관련한 잡음도 없었구요.

전 이번의 경우는 매우 특수한 상황이라고 봅니다.
물론 이번에 취재윤리를 벗어난 행동을 했던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걸 거짓을 만들어내기 위한 수단
으로 사용한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만약 피디수첩이 계속 방송된다면 그런 식의 취재방식혹은 관행들은
청산해야겠죠.
하지만 그걸가지고 방송전체를 부정하는건 성급한판단이 아닐까요?
아마추어인생
05/12/06 17:45
수정 아이콘
Connection Out님//시대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이제껏 IT가 뜰때는 IT만 BT가 뜰때는 BT에만 집중해온 건 사실입니다.
거기서 얼마나 빨리 반응해서 기회를 잡느냐가 이공계의 성공방법이었죠.
국가도 검증되지 않는 분야에 함부로 국민 세금을 낭비할 수 없지 않습니까..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어쩔수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크루세이더
05/12/06 17:45
수정 아이콘
Connection Out님/ 저도 단순비교는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현실적으로 모든 분야에 돈을 투자할 수 있는 대국이 결코 아닙니다. 몇몇 분야로 좁히는 것은 어쩔 수 없는거죠. 님말처럼 전기공학도 필요하고 화학공학도 필요하고 광학기술도 우수해야겠습니다만 일부분야는 다른 나라에 맡길 수 밖에 없는 거죠. 모든 분야에 투자를 한다면 결국 모든 분야에서 어설픈 성과밖에 못 낼꺼라고 생각합니다.
데스싸이즈
05/12/06 17:47
수정 아이콘
하늘하늘님/ 님은 지금한번만 저런 취재를 했을거라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오랜기간동안 저런취재를 했을거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PD수첩 전에 방송됐던 내용도 전혀 믿음이 안가는군요...
크루세이더
05/12/06 17:49
수정 아이콘
제 얘기를 하자면 중학교때는 나름대로 수학영재였습니다. 전국대회에서 상받고 그랬죠. 그런데 지금은 법을 다루고 있죠. -0- 순수과학을 좋아했는데 순수과학에 대한 투자는 거의 없는 편이고... 할 수 없이 현실을 택한거죠. 제 생각에는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모 어찌보면 수학에 돈을 투자하지 않는 현실이 개탄스럽습니다만 스폰서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어떤 마음씨 좋은 스폰서가 순수과학에 돈을 대놓을까요? ㅠㅠ 저 역시 무지 안타깝다고 생각합니다만 모든 분야에 적절한 투자가 이루어 질 수는 없다고 봅니다. 슬픈 현실이죠.
Morpheus
05/12/0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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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rget blank가 계속 생기네요. 그냥 주소만 붙였을 뿐인데...;;
크루세이더
05/12/06 17:53
수정 아이콘
target blank 생겨도 클릭하는데는 전혀 지장없는데요 ^^
하늘하늘
05/12/06 17:55
수정 아이콘
데스싸이즈/
탐사보도에 있어서 취재윤리이냐 아니냐는 종이 한장차이입니다.
취재방법에 있어서 몰래카메라 같은 방식도 따지고 들면
윤리 위반이죠.
하지만 더 큰 공익을 위해 모두들 묵인하거나 공감을하는 상태입니다.
이번 취재방법이 문제가 됩니다만
그런 방법으로 없는 사실을 조작했다는 정황은 없습니다.
사실을 알려고 했지 사실을 조작하려고 한게 아니거든요.
데스싸이즈님은 그럼 어떤 방송에 믿음을 가지고 있나요?
우리가 보는 탐사보도는 거의 대부분 비슷한 방식으로 제작되고 있습니다.
VoiceOfAid
05/12/06 17:57
수정 아이콘
솔직히 지금까지 저 모든 방송이 결론을 정해놓고 짜집기한 방송일것같아 두렵습니다. 그걸 무비판적으로 수용하는 시청자들도요. 물론 좋은방송도 있었겠지만 이미 신뢰는 무너졌습니다.
아마추어인생
05/12/06 18:01
수정 아이콘
하늘하늘님// 의도적인 편집은 있었죠. 그것은 조작에 포함이 안될까요?
그리고 탐사보도는 거의 대부분 비슷한 방식으로 제작되고 있다니 사실이라면 정말 무섭겠군요.
정말 그러리라고는 생각치 않지만 그렇다면 더더욱 PD수첩이 본보기가 되어서 그런 관행들이 고쳐져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Connection Out
05/12/06 18:02
수정 아이콘
아마추어인생님// 말씀하신 방법은 분명 유효함이 입증된 방법이긴 하지만 그 이면에는 상당한 위험도 도사리고 있다고 봅니다. 만약 그 선택이 틀렸다면 그에 따른 댓가는 상당히 크겠죠. 다행히 IT의 경우에는 우리의 선택이 옳았기 때문에 비교적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었지만 BT의 경우에는 아직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보기 힘듭니다. 황우석 교수님의 업적은 대단하지만 공학하는 사람 입장에서 아직 시장에 어떤 결과물도 나오지 않은 이상 성공했다는 판단을 내리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주식 투자할 때 보면 포트폴리오라는 것을 만들어서 당장 이득 못 볼 주식도 조금씩 사놓으면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곤 합니다. 6-70년대처럼 돈이 너무 없어서 한 두 곳에 올인할 상황이면 모를까 지금 상황이면 조금은 여유있게 당장 빛 보기 힘든 곳에도 투자를 해놔야 한다고 봅니다. 안그러면 영원히 서구 학계의 뒤꽁무니 쫓아다니는 신세 면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크루세이더님// 모든 분야에 골고루 투자한다면 그건 참으로 어리석은 행동이겠죠. 하지만 모든 학문 분야가 나름대로 잠재력이 있다면 적어도 싹은 계속 틔워갈 수 있을만큼은 투자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데 현실은...전혀 아니라고 봅니다.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불과 10년 전까지만 해도 서울대 자연대학 가보면 50년대에 유네스코에서 기증한 실험장비를 쓰고 있더군요. (물론 최신 시설도 있겠지만...)
하늘하늘
05/12/06 18:05
수정 아이콘
oiceOfAid/
신뢰가 무너졌다는 말을 너무 쉽게 하는군요.
신뢰는 그리 쉽게 쌓이고 쉽게 무너지는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님이 얼마나 피디수첩을 본건지 모르겠지만 신뢰를 쌓은것 같지는 않네요.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피디수첩을 욕하면서
언론의 선정주의 한탕주의 상업주의를 너무도 쉽게 말하는게
안타까워서 글쓰기를 했지만
이역시 피디수첩에 누가될뿐이네요.
안타깝지만 전 이제부터 이 논란에서 빠지겠습니다.
신뢰를 이야기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한마디만 부탁드리면
저위의 방송들 중에서 맘에드는 제목을 골라 몇가지라도 꼭 보시길
바랍니다.
신뢰를 잃어도 그다음이겠지요
졸린쿠키
05/12/06 18:08
수정 아이콘
너무너무 착한사람이 강간치사(표현이 심했다면 죄송합니다)
를 첨으로 한번 했다고 칩시다..
그럼 봐줘야 하나요??
유가족들에게 이사람은 이렇게 착한일을 많이 했다고 프린트 해줘봅시다
무슨소용이 있겠으며 무슨말을 듣겠습니까
데스싸이즈
05/12/06 18:08
수정 아이콘
하늘하늘님/ 더욱큰 공익을 위해 묵인하거나 공감을 한다...
저는 전혀 공감이 안갑니다..
오히려 황교수님 윤리문제 같은것은 더욱큰 이득을 위해 묵인한다고 했으면 공감이 갈텐데요...
협박하고 몰카로 찍고 결론내린 결과들을 더욱큰 공익을 위해서라고는 전혀 생각할수가 없군요..
05/12/06 18:11
수정 아이콘
언론의 힘은 정보의 편집권에서 나옵니다.
자신들이 원하지 않는 정보는 간단히 넘어가고 여론몰이용 기사는 수십, 수백번 강조하는 방식이고 대개의 경우 아주 잘 먹힙니다.
하지만 지금은 분노한 절대다수의 대중들이 똘똘뭉쳐 원하는 정보만 제공하도록 언론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정보만 들으려고 하고 그렇지 않은 정보에 대해선 가차없이 창을 돌림으로써 이미 아웃오브컨트롤입니다.
PD 수첩이 이번 싸움에서 승리하지는 못하더라도 최소한 살아남기를 바랍니다.
크루세이더
05/12/06 18:11
수정 아이콘
Connection Out님// 싹은 계속 틔워갈만한 투자가 어떤 정도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절대 투자액만 보면 적어도 인문계보다는 자연계쪽에 투자를 많이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만 서울대 자연대에는 실험장비라도 있습니다만 서울대 법대에는 아이간 실험장비조차 없거든요. 만약 잠재력이 있는 분야에 싹을 계속 틔울만큼 투자를 한다면 인문계쪽에 먼저 해야겠죠.
Connection Out
05/12/06 18:21
수정 아이콘
크루세이더님// 인문계쪽 투자가 시급하다는 것에 적극 공감합니다. 따지고 보면 이번 문제도 우리의 인문학적 배경이 강했더라면 좀더 쉽게 해결할 수 있었다고 봅니다. (인문학 공부하시는 분들의 역량이 부족하다는 뜻은 절대 절대 아닙니다.)

근데 아이간 실험장비는 뭔가요? 법학에서 필요한 실험 장비라...뭘까 궁금하네요.

땡님// 좋은 말씀이십니다. 편집권.....이왕 피디 수첩을 이렇게 매몰차게 단죄했다면 같은 잣대로 모든 언론에 대해 공평하게 평가해야 한다고 봅니다. 피디 수첩보다 더한 짓을 몇 십년 동안 감행한 거대 기관이 버젓이 엠비씨 죽이기에 핏발 세우는 모습을 보면 가증스럽더군요.
lotte_giants
05/12/06 18:23
수정 아이콘
아무리 좋은 기계라도 너무 오래 돌리면 망가지게 되어 있죠. PD수첩이 간판 계속 달고 나올려면 수리 제대로 하고 나와야 될겁니다. 그리고 황교수를 옹호하는 분들이든 비난하는 분들이든 간에 이젠 이쪽으로 관심을 좀 거뒀으면 합니다. 지금은 황우석교수가 아무 간섭 없이 연구에만 집중할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크루세이더
05/12/06 18:25
수정 아이콘
법대에는 시설이 필요 없긴 하죠 -0-;;;
모의 법정과 같은 시설이 필요하다면 필요하겠습니다만 기본적으로는 책이랑 노트만 있으면 떙이죠.
당장 실험장비는 필요없지만 실무를 겪은 교수들을 영입해야하는데 돈이 없어서 교수 영입을 못해서 로스쿨 도입이 난해하다고 하더군요. 사실 책문제만 해도 서울대학교 장서량이 국내에서는 거의 최고급 수준입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0- 일제시대의 경성제국대학때보다 책이 없다고 하더군요. 일제가 경성제국대학에 투자한 돈보다 오히려 적을 정도니 말 다한거죠.-0-

예전에 외고 갈 떄도 그렇고 -_-; 이공계투자에 대해서는 저도 할 말이 많답니다. 제 친구들만 하더라도 전국대회에서 상받은 얘들은 내신때문에 과학고 떨어지고 죄다 일반고가서 의대가거나 외고가서 법대갔고 오히려 입상못한 얘들이 과학고 가고 그랬다죠. -0- 저 같은 경우는 이공계현실떄문에 인문계로 빠졌습니다만 교육정책도 그렇고 여하튼 불만이 한 두개가 아니죠 ㅠㅠ
아마추어인생
05/12/06 18:30
수정 아이콘
Connection Out님// 그 방법이 정말 위험할까요?
자본주의 시스템에서 지극히 적합한 시스템이라고 생각되는데요.
말씀하신데로 한 분야만 가지고는 아무것도 못하죠.
그러니 그 분야에만 집중 투자하는 것은 일면 위험해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앞으로 그 분야가 뜰것이라고 전망을 할 수있다면 비록 자기 전공이 다르더라도 그 분야에 관련된 부분을 갈고 닦아서 선점할만한 기술을 보유하게 되면 집중되는 자본을 나눠 쓸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될겁니다.
그 경쟁도 주력 분야 못지 않게 치열하게 진행됩니다.
그러니 한 분야에만 투자를 한다고 해서 그 한분야만 발전하는 것이 아니라는 거죠.

그리고 우리나라가 어딜 먼저 나서서 한 분야에 새지평을 열고 이끈 적이 없어요.
한참늦게 뒤따라 갔는데도 앞선 기술을 선보이니 정말 대단하고 다행일 일이죠.
우려하시는 투자의 선택이 잘못 된다면이라..
뒤늦은 판단은 할 수 있어도 선택이 잘못되기는 힘들겁니다.
뒤늦은 판단을 하더라도 어짜피 해야할 분야일 거고요.
하늘하늘
05/12/06 18:37
수정 아이콘
졸린쿠키/ 솔직히 대답할 가치를 못느낍니다.
데스싸이즈/ 취재방법에 관한 논란은 이미 오래전부터 있어왔고
많이 정리된 상태입니다.
그리고 '더큰공익'이라는것에 대한것도 개인마다 다 시각이 다릅니다.
결국 언론은 '이것만이 참이다'를 가지고 시청자를 교육하는것이 아니라
'이런 시각도 있고 이런 사실도 있다' 라는걸 보여주는겁니다.
그중에서 사실이 아닌것이 있으면 언제든지 반론할수 있고
또 심한경우 소송까지도 걸수 있습니다.
지금은 독재시대가 아니니까요.
내가 믿는 '더큰공익'과 피디수첩이 믿는 '더큰공익'은 분명히
다를수 있습니다.
취재방법은 정도의 문제입니다.
사실을 숨기려는 취재원들로 부터 사실을 얻어낼수 있는 방법은
솔직히 몰카같은것이 아니면 힘들지 않을까요?
수사권도 없는 상황이니말입니다.
관지림
05/12/06 18:43
수정 아이콘
근데 mbc의 이번 강압적인 취재로 전에 햇던 방송도 신뢰가 안가신다는분들???
그럼 황우석박사는 난자 문제에 대해서 거짖말을 했는데 신뢰가 가나요?
전 오히려 황우석 박사가 더 신뢰가 가지 않는군요..
관지림
05/12/06 18:47
수정 아이콘
그리고 취재 방식도 뭐 황우석을 죽이로 왔다 구속된다. 그런식은 분명
문제가 있죠.. 하지만 몰래카메라 식이라던가 신분을 감추고 취재를 한다던가.. 그런건 딴 방송 그것이 알고싶다라던지. 추적60분 봐도 다 나오는거 아닌가요? 대표적으로 수경사 취재도 다 몰래카메라식에 함정 취재인데...
너무 믿고 싶어하는것들만 믿고 싶은건 아니신지..
neverdie
05/12/06 18:57
수정 아이콘
삼성 x 파일에 대해 mbc pd 수첩이 황우석 교수팀을 취재하면서 했던 것과 동일한 방식으로 했다면 이런 비난은 덜 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사회적 거악과 싸운다는 명문이라도 있으니까요. 황우석 교수팀이 사회적 거악 입니까? 이렇게 함부로 취재하고 모욕되는 범죄 집단 입니까? 국민들이 분노하는 것은 mbc pd 수첩에서 황우석 교수팀이 탄탄한 윤리 기반 위에서 세계적 연구가 성공하도록 하기 위해 취재에 나섰다는 주장 과는 달리 악의적으로 접근한 것이 눈에 보였기 때문입니다. 애정 없는 비판이 가져온 참극이라고 생각합니다.
김테란
05/12/06 18:58
수정 아이콘
사회적 악과 싸운다, 악의적 접근이라
이문제도 국가보안법을 적용해야겠군요^^.
선의인지 악의인지는 누구도 알 수 없는것입니다.
또한 선인지 악인지 역시 판단의 주체는 언론이 아니구요.
언론은 단지 판단의 근거들만 제시해줄 뿐이죠.
그러나 PD수첩은 정말 큰 잘못을 저질렀죠.
결론을 미리 재단하고 협박조의 강압취재를 했다는것
이건 스스로 언론이길 포기한것이라 봅니다.
황우석교수측의 그간 행적과 또한 이번사태에 대한 대응등..
황우석교수측도 신뢰하지는 않지만
PD수첩은 그간 신뢰를 조금씩 쌓아갔던 저에게
너무나도 큰 배신을 하는군요.
언론은 열의보다는 냉정함이 몇배 우선입니다.
VoiceOfAid
05/12/06 19:10
수정 아이콘
하늘하늘//저의 보도프로그램에 대한 신뢰로 정정합니다. 그리고 PD수첩에 대한 신뢰는 아닙니다.
김테란
05/12/06 19:20
수정 아이콘
아마추어인생님/
국민들은 국가보고 대신 투자해달라고 세금내는것이 아닙니다.
님께서 말씀하시는건 사회주의에서 국가의 역할이죠.
자본주의에선 시장이 그 역할을 하고 있으며
국가가 해야 할일은 자본주의의 모순을 해결하는 것이죠.
이윤이 많이 예상되는곳에 경쟁적으로 과잉투자 되는곳에 국가가 한몫 더 일조할 필요는 없죠.
현재 한국의 기업자본이 단기투기에만 매달릴정도로 여유가 없지도 않구요.
하이메
05/12/06 19:23
수정 아이콘
pd수첩이 그동안 어떤 내용의 방송을 했는지는 잘 모르지만 이 번 사건으로 그동안의 방송내용에도 신뢰가 안갑니다.

황우석박사사건같은 경우야 국민들의 큰 관심을 가지고 파헤쳤기 때문에 겨우 진실이 밝혀지고 pd수첩이 잘못이 만천하에 공개되었지만 위에 나열되어있는 수많은 기사 중에 이번 사건 처럼 피해자가 없으리라는 보장도 없는 거구요.

만약 그 피해자들이 존재한다면은 정당한 해명기회도 못 가지고 사회에서 나쁜놈으로 매장되었을 거라고 생각하니 안타깝네요.

pd수첩팀이야 사후 결과를 신경쓰지 않고 그냥 까발리기만 하면 그만 이겠지만 pd수첩 방송으로 황우석박사 연구에 어떤 악영향을 끼쳤을거라고 생각해봤는지 모르겠네요.
아마추어인생
05/12/06 19:34
수정 아이콘
김테란님// 제가 잘 못 쓴 부분도 있는 것 같네요.
하지만 제가 말하는 투자의 주체는 국가만을 말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제 생각엔 국가가 해야 할일은 자본주의 모순을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경제가 자연스럽게 돌아갈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국가가 예산을 책정하는 것에 그런 논리가 들어가야 하는 건지도 잘 모르겠군요.
바라건데 될 수있으면 낭비없게 효율적으로 써주면 좋은게 좋은 거죠.
05/12/06 20:05
수정 아이콘
하이메// '국민들이 큰 관심을 가지고 파헤쳤기 때문에 겨우 진실이 밝혀지고' -_-
차라리 국민들이 관심을 좀 덜 가졌으면 좋았을텐데 말입니다. 한국사회에서 거의 유일하게 가장 용기를 가지고 진실을 파헤치려던 PD수첩이 이런식으로 종말을 맞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서글픕니다.
사랑하는 오늘
05/12/06 20:25
수정 아이콘
원인은 어쨋든 이 싸움의 결과는...
결국 모두의 엄청난 피해네요.
05/12/06 21:09
수정 아이콘
저도 피디수첩이란 방송에 대해서는 호의적인 입장이었습니다.

지금도 저러한 고발성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찬성합니다.

피디수첩의 슬로건처럼 피디수첩은 고발성 프로그램이지 진실에 대한 검증까지 결론 내리려한 태도에서부터 이미 프로그램 자체의 성격을 스스로 왜곡한것입니다.

확실히 도를 넘어서긴 한거 같습니다.

황우석 박사의 연구 윤리문제까지는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논문의 진위여부에 대한 피디수첩의 태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만약에 논문이 허위라는 신념하에 취재를 강행했다고 할지라도 왜 현시점에서 그렇게 파헤쳐야 했는지 의문이 듭니다.

이미 무너져야 할 둑이라는걸 알고 있어도 서서히 무너지게 놔두면

다른 둑을 만들거나 중요한 것들은 안전한 곳에 옮기거나 하는 대처를 할수 있는데

피디 수첩은 해머로 내리쳐서 당장에 그 둑을 무너뜨리려고 한거 같습니다.

생명과학이 가지는 무서움도 존재하지만 과학이라는것 자체는

특히 순수과학분야쪽에서의 연구하는 것은 과학자들의 몫이라고 봅니다.

그 연구결과를 어떻게 이용하는가에서 윤리적과제가 발생한다고 봅니다.

원자력이 그렇고, 전기가 그렇고 화약도 그러하듯이 말이죠...

황우석 박사와 같은 과학자가 물론 그런 문제까지 고려하면서 연구한다면

더 좋은 결과나 방향으로 진행될거는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과학자들에게 그후에 벌어질 여러가지 문제점들에 대한 해법까지 제시하면서 연구하라고 하는것은

너무 어려운 요구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의 순수과학쪽 분야에서의 기반이 약한것은 상식처럼 통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황우석 박사 같은 학자가 나왔다는게 너무나 반갑고 우리나라의 과학역사에 있어 하나의 계기가 될만한 것이기에 나라전체가 들썩이는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피디수첩의 태도에 대한 의구심이 굉장히 많이 들지만 그런것들은 배제하고라도

여러가지 면에서 오바했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무엇을 위해 피디수첩에서 그렇게 무리수를 두면서까지 그들이 말하는 진실을 위해 노력했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05/12/06 21:26
수정 아이콘
'황우석 박사를 죽이러 왔다.'는데 그들이 가진 어떤 진실과 정직성과 정의감에 대한 신뢰를 표현해야할까요.ㅡㅡa
김연철
05/12/06 21:27
수정 아이콘
liang//만약 이번 사건에 국민적 관심이 적었다면 피디수첩에 의해 황교
수팀은 지금보다 더 강한 고통을 받았겠죠. 지금 피디수첩의 몰락은 국민
여론이 어느정도 기여했으니 말이죠. 그리고 연구성과는 더 늦어지고 아
마 BT강국의 꿈을 멀어지겠네요. 피디수첩의 그 거짓말에 말이죠. 그리
고 이때까지 피디수첩에 방송된것중에 지금같이 협박하고 구슬려서 취
재한것이 없다고 가감히 말씀하실수 있습니까? 뭐...없을수도 아님 전부
그런방식을 사용했을수도 있겠군요. 이것도 검증 받아야 할텐데...이제는
무슨기관이 검증하죠? 아~ 파이터포럼이 하면 될까요?
글루미선데이
05/12/06 21:52
수정 아이콘
김연철님///
아니요 제 생각에는 피디수첩이 이번처럼 광기에 휩싸인 채
어서 잘못을 토해내라는 식의 우격다짐 취재는 없었을 것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들이 잘못하긴 했지만 거짓말인지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이건 황교수님 지지자들도 하는 말이죠
과학자들이 검증할 문제라고 아직 검증이 끝났다고 안했습니다
거짓이라는 생각은 안합니다만 피디수첩이 거짓말을 했다고 단정내릴 수는 없죠
엄밀히 말해서 아직 검증은 끝난 것이 아니니까 말입니다
비판을 하더라도 이 부분은 감안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Withinae
05/12/0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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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철/님 이번건은 분명히 pd수첩이 잘못했죠. 그래서 PD수첩 제작진이 한강에라도 뛰어들어야 속이 편하시겠습니까? 전 지금까지는 PD수첩이 한국사회의 병폐에 대해 용기 있게 얘기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한번 잘못하면 지금까지 그 모든것이 무너지는 군요. 지금까지 협박과 구슬려 취재했다..? 그건 아니 잖아요. 조금 여유롭게 생각합시다.
05/12/06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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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을 했죠 정작 취재당한 본인들은 그런 적 없다는 데(스스로 인정했죠) PD수첩은 그랬다고 방송했으니 그게 거짓말 아님 뭔가요? 그러므로 이번 논문조작건으로 황교수는 어떠한 요구에도 불응할 권리가 있는 겁니다 아무리 간단하더라도 짧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이미 피디수첩에서 잡은 증거가 조작임이 밝혀진 이상 말이죠
05/12/06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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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nae/PD수첩 제작진이 구속수사를 받아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강에 뛰어내리는 거야 자기들 맘이겠죠
Withinae
05/12/06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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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cta//님
진정 그래야 속이 풀리겠습니까?
05/12/06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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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속이 풀리는 것과는 상관없습니다 그들의 편집조작은 이미 언론인으로서 자격이 박탈은 물론이고 상대에게 대한 공갈협박은 형사처벌의 대상이라고 생각됩니다
김연철
05/12/06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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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루미선데이님//알겠습니다. 근데 지금 올라오고 기사보니까 거의 황
교수측이 옳다는 식으로 올라오는군요. 뭐...곧 검증이 끝날것 같으니 기
다려봐야 겠군요. 하지만 여기서 피디수첩이 거짓말을 했다고 들통나면
... 그나마 좀 가졌던 연민도 싹 사라질것 같습니다.

Withinae님//그러니까 이때까지 그런식으로 취재 안했다는 증거가 없지
않습니까. 이번 한번만 잘못했다는것도 알수 없죠. 하지만 님께서 말씀
하신것처럼 조금 여유롭게 생각하는것도 좋을듯하네요. 이때까지 그런
식이 아니었다면 괜찮은 프로그램중에 하나이니...아무튼 이제는 여러 매
체들의 기사를 보는것도 지쳤습니다. 기사를 읽을때마다 화가 나니.....
어서 모든게 잘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글루미선데이
05/12/06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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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너무 건너갔죠 이제와서 피디가 맞던 교수님이 맞던...
아무튼..너무 과열됐습니다 승자와 패자를 나누고 패자를 처형할 시간이 돌아오고 있네요
이래서...좀 무섭습니다 이번 일을 보고있으면
VoiceOfAid
05/12/06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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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추가적으로 말하자면 저는 방송이 취재에 있어서 협박이나 불법적으로취재대상에게 영향을 주는 수단을 쓰지 않는다고 생각해왔습니다. 솔직히 이번 사태로 저의 고발성 프로그램에 대한 믿음이 송두리째 날라갔습니다. 그런데도 PD수첩을 보고 말하라고요? 볼필요가 없을것 같습니다. 저는 아마 고발성 프로그램을 볼때 마다 삐딱한 시선으로 바라볼것 같습니다. 영원히.
Withinae
05/12/06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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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철//님
예. 맞습니다.이제 넘쳐나는 기사에 저도 짜증이나네요...
그냥 잘 됐으면...
그런데 우리 사회의 관용이 너무 부족한거 같아 조금 겁이 납니다.
저번엔 진보운동 하신 다는 분들이 맥아더 동상을 끌어내리려
하고 엊그제엔 보수단체와 HID분들께서 소위'간첩'(비전향장기수)
무덤에가서 비석과 묘비를 다 깨 부셨더군요. 내가 옳고 상대가 틀리면
틀린 상대는 그냥 두고 보지 못하는...무서운 사회가 되어 갑니다.
내스탈대로
05/12/06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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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주의?? 나의 의견에 반대하면 칼을 들리라!!!! 영웅? 절대자? 성역?
왜 박정희 시대 전두환 시대가 생각 나는지,, 우리나라 많이 변해왔다 생각했는데,, 국민 수준은 오바이트 나는 군요.
PD수첩의 방송윤리 위반, 황교수의 생명윤리 위반.......
누구는 가족사진까지 올려가며 까이고, 누구는 아무잘못 없다며 광장에 모여서 눈물 질질 흘리고,
선악이 상대주의로 흘러가면 그 결과는 무섭습니다.
히틀러도 독일 국민 대부분이 동조하고 찬성 했었죠,,,,
05/12/06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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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스탈대로/박정희 전두환=피디수첩이 될 수도 있겠군요
박정희 전두환도 민중의 저항을 받았고 전두환은 그런 식으로 해서 끌어내려졌죠 이번 피디수첩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민중에 의해 그들의 권력남용이 비판받는 겁니다
05/12/0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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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전두환시대에 공갈협박으로 방송사들 좌지우지하려 했듯이 피디수첩도 협박을 통해 취재한 사람을 좌지우지하려 했습니다
GoodSpeed
05/12/06 23:34
수정 아이콘
황교수님 입원하셨다는군요. 괜히 제가 눈물이 다 납니다.

대한민국을 위해 연구하시던분이 대한민국이 던진 돌에 맞아 힘들어하시네요.

동정론이라고 하시겠지만 정말 황박사님께 괜히 죄송스럽네요.

캥기는게 있으니 병원에 틀어박혔다느니 하는 말로 두번 죽이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네요.
마젤란 Fund
05/12/06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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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피디수첩을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으로써 피디수첩의 입장에서서
한마디 한다면
'만약 황우석 교수의 논문이 가짜일지도 모른다는 제보가 들어왔고
그 제보가 사실일 가능성이 있다면
과연 언론인의 입장에서 어떻게 할건지.. '

...... 제가 피디수첩피디라도 취재했을거라 생각합니다.

저역시 취재했을것입니다.
진실은 저 너머에 있지만 곧 밝혀지겠죠..
양쪽의 말을 다 들어보아야 하는데 한쪽의 말은 좀체 들을 기회를 갖지 못하네요.
어느 한쪽에 서지 않는 중간에서 기다려 볼뿐..
GoodSpeed
05/1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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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젤란 Fund님//님께서도 협박과 강압을 통해 취재하셨을거란 말씀은 아니겠죠? 현재 밝혀진 사실에서는 황박사님의 잘못은 전혀 밝혀지지 않았고 PD수첩은 불법적인 취재를 했죠.
현 상황에서 PD수첩을 옹호한다는건 말도 안되죠.
아띠~~또져따
05/12/07 00:27
수정 아이콘
상식이 통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윤리적인 문제가 있다면, 당연히 문제제기가 있어야 되지 않을까요? 국익을 따지시는 분들이 많은데, 보다 넓은 관점에서 국익을 보셨으면 합니다. 황우석이라는 성역이 윤리적인 문제마저 피해갈수는 없습니다.
GoodSpeed
05/12/07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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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건과는 딴얘기가 되겠지만 윤리도 힘이 있어야 따질 수 있는겁니다. 우리나라가 힘이없어서 일본에 대해 윤리적 문제를 따지지 못하듯이 말이죠.
너무 이상적인 얘기보다는 현실적인 얘기를 합시다. 과학과 윤리는 어차피 평행선인것을..
아띠~~또져따
05/12/07 00:47
수정 아이콘
힘은 당연히 키워야지죠. 단 정당한 방법으로요. 여론이 파쇼적으로 흐르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GoodSpeed
05/12/07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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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이런식의 추측성보도로 얼마나 많은 사람이 피해를 입습니까.대충 봐서 터뜨려버리고 아니면 말고 그런식이죠. 현상황에서 황박사님의 연구에 대해 적절한 근거를 가지고 문제를 제기한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Connection Out
05/12/07 01:02
수정 아이콘
GoodSpeed님// 과학과 윤리는 어차피 평행선이라...무슨 말씀을 하시는 것인지 잘 이해가 안갑니다만, 피디 수첩의 취재 방법에는 문제가 있고 분명히 잘못했지만 황교수님도 매매된 난자를 사용한 것은 피디 수첩 취재 과정 중에 사실로 밝혀졌지 않습니까. 황우석 교수님 불쌍하다고 차라리 외국에서 연구하시라는 말도 하던데 피디 수첩 담당자에게도 같은 말을 해주고 싶습니다. (취재중에 강압적인 면이 없었던) 난자 매매 건만 놓고보면...외국에서 이런 방송을 내보냈다면 비판도 있었겠지만 용기있는 취재라고 퓰리쳐 상을 받았을런지도 모를 일입니다.
양쪽 모두 윤리적인 잘못을 저질렀고 한 쪽은 잘못했다고 사과하고 더 동정과 격려를 받고 한 쪽은 사과를 해도 더 욕을 먹고 있습니다. 양측 과오의 차이가 이 정도 반응의 차이를 야기할 만큼 큰 것인지는 의문입니다.
아띠~~또져따
05/12/07 01:16
수정 아이콘
연구의 윤리적인 문제가 있었다면, 사회적인 인식이나 기준이 없었던 상황을 인정하고 황우석교수님도 모든 정황을 밝히시는게 가장 좋은 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리고 국민들의 이해와 배려 속에 연구는 지속 되어야겠죠. 이를 계기로 생명윤리에 관한 일반적인 인식이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한 달에 한번씩 생기는 난자가 그렇게 중요하냐, 나 같으면 마구 주겠다는 둥의 무지몽매한 발언은 이제 그만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highheat
05/12/07 01:17
수정 아이콘
학교에서 생화학, 세포학, 분자 생물학, 미생물학, 면역학... 기타 등등 강의를 듣다보면 교수님들이나 랩의 스태프들께서 황교수님에 대한 몰아주기 비판하시는 얘기가 가끔 나옵니다. 이 얘기 듣기 시작한게 딱 2년 쯤 되는 거 같군요. 과학 예산을 집행하는데 있어 황교수팀의 프로젝트가 다른 쪽의 쓰일 지원을 뺏어서 쓰일만큼 학문적, 실용적 가치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어쩌다가 황교수님이 스타 과학자가 된거죠? ^^;
김연철
05/12/07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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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nection Out님//매매된 난자를 사용했다고 하는데 그건 그때 당시
상황으로 보아 어쩔수 없었습니다. 정확한 윤리가이드라인도 제시해주
지도 않고 연구를 하니 그럴수밖에요. 여기 계신분들이 잘 사용하시는
표현 있잖아요. "개인적인 문제라기보단 사회전체의 문제이다" 요. 그
리고 더욱 중요한건 법적책임은 없었다는겁니다.

황교수팀이 매매된 난자를 사용했다 라고 밝혔다고 치죠. 그래서요? 그래
서 황교수가 사과하고 담부터 안그러겠다고 하면 됐지 왜 논문의 진실성
까지 들고와서 헛소리를 하는거죠? 뭐 언론이 과학을 검증한다니, 비정
상적방법으로 줄기세포를 검사했다느니, 방향을 정해놓고 끼워맞추기식
취재를 한다느니 하는것은 다 인정하는 부분이니 넘어가더라도 도대체
왜 후속방영까지 하면서 그렇게 태클을 거는겁니까. 황우석교수와 사이
언스,네이쳐, 여러 과학자들....그들보다 자기가 더 정확하다라고 생각
하는것이 아닙니까?

모두 윤리적인 잘못을 저질렀고 한쪽만 욕 먹는다고요? 그거야 당연하죠
잘난것 하나 없는 우리나라에서의 BT강국의 꿈...이런 소모적 논쟁을 하
는사이 먼저 논문을 발표해버린 일본...황교수의 몰락을 바라는 다른나라
과학자들...이런것들을 생각해 보시죠. 피디수첩이 먹는 욕은 이런것들
을 한순간에 물거품으로 만들어버린...국민들의 희망을 짓밣은 대가입
니다. 너무 파쇼적이라고요? 뭐~ 그렇게 불러주세요. 상관없습니다.

피디수첩이 물론 이때까지 잘해왔다 라는것은 어느정도 맞는부분일수도
있지만, 지금은 욕을 먹어도 마땅합니다.
아띠~~또져따
05/12/07 01:41
수정 아이콘
김연철님/ 윤리적인 가이드라인을 가장 잘 아셨던 분은 황교수님일 것입니다. 그리고 법적인 책임 문제는 사건의 본질과는 무관하고요. 피디수첩에서도 말했었죠. 현재 국민들의 희망은 과학강국일지 모르나 국민들이 살기 좋은 나라는 윤리강국일 것 입니다. 그점도 잊지 말으셨으면 하네요.
Connection Out
05/12/07 01:51
수정 아이콘
김연철님// 사실 관계 한 가지만 확인하겠습니다.
(피디 수첩으로 야기된) 소모적 논쟁때문에 일본에게 논문을 빼앗겼다고 하는데...그 논문 저널에 제출된건 한참 전입니다. 저널에 따라 다르지만 출판되기 보통 3-4개월 전에 논문 제출 했을 겁니다. 따라서 그 문제는 피디 수첩과 아무 상관없는데 마치 피디 수첩때문에 일본에게 선수를 빼앗겼다는 듯이 인터뷰한 연구원이나 쓴 ㅈ일보 기자나 참으로 어처구니 없을 따름입니다. BT 꿈을 짓밟았으니 혹은 국익에 반하는 행동을 했으니 욕먹어야 한다구요? 국익을 위하는 길이 뭘까요 ..정해진 규칙 안에서 과학자면 열심히 연구하는 것이고 언론인이면 진실을 규명해서 밝히는 것이라고 봅니다. 이것저것 다 재보고 국익에 도움이 된다 안된다 판단해서 보도한다면 그건 정치인지 언론인이 아닙니다.

피디 수첩에서 검증한다고 설쳤던 것은 정말 잘못한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이전의 난자 매매 보도건까지 왜 비난해야 하는지 이해가 안가는군요. 난자 매매는 난자 매매고 그 뒤에 벌어진 일은 별개의 사건입니다. 그리고 윤리적 가이드 라인...왜 없었습니까? 무슨 선언 그런것까지 가지 않아도 상식적으로 난자 매매한다는 것이 옳은 일입니까? 난자 매매가 벌어지기 이전에도 미국에서 환자 난자 무단 사용하다가 한 명은 징역 살고 한 명은 제 3국으로 탈출했을만큼 중대한 사건이 있었고 황교수님도 몰랐을리 없습니다. 제자의 난자 제공 의사를 거부했던것만 봐도 난자 매매는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음을 인식하고 있었던 것이 틀림없습니다.
김연철님과 같은 논리로 피디 수첩에 대해 말도 안되는 변호를 해볼까요.. 취재에 대한 윤리적 가이드 라인이 없었고, 그런 류의 강압적 취재는 통상 언론에 만연한 것이다. 따라서 이 역시 "개인적인 문제라기보단 사회전체의 문제이다" ...
김연철
05/12/07 01:53
수정 아이콘
아띠~~또져따님//전 황교수팀의 윤리문제를 따지는게 아니고 왜 논문
의 진실성을 들며 태클을 거는가에 대해 말한겁니다. 윤리문제는 황교수
가 사과하면서 일단 매듭지어진걸로 아는데요. 그리고 국민들이 살기 좋
은 나라는 윤리강국이라고 하셨는데...그건 사람마다 의견이 틀리니 뭐
라고 말씀드릴수가 없네요. 다만 현재 우리나라는 과학강국과는 아주 멀
다는것만은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김테란
05/12/07 02:04
수정 아이콘
일본에서 개수정란 줄기세포배양 발표한건 이미 한달가까이 되어갑니다.
몇달전에 황우석교수의 언론플레이에 대해 가혹하게 비판하는 글이 있기에 황우석교수를 두둔하는 댓글들을 달았는데,
지금보니 참 기가 막히는군요.
연구성과를 전혀 내비치지 않다가, 논문발표 준비과정을 거치다가
한발 늦은것까지 mbc에게 뒤집어 씌웁니까?
이게 반성하고 책임지고 백의종군하겠다는 자세인지?
다 그만두고 싶었다.. 회고록에서나 쓰일 말을
왜 꼭 이 민감한 시기에,
이순신장군도 백의종군할때 다 그만두고 싶다고 방을 붙이고 다녔을까요?
황교수의 몰락을 바라는 과학자들은 생명윤리학자들입니다. 그들은 윌머트도 섀튼도 몰락하길 바라죠. 언론은 이걸 아주 교묘하게 오해하게 보도하더군요.

그리고 미국사이언스에 논문발표하는 과학자가
글로벌스탠다드도 모른다는게 말이나 됩니까?
한국에만 쳐박혀있는 우물안개구리도 아니고
한국에선 허용하는대로 맘껏 연구하고
외국에선 시치미뚝떼고, 납득가능합니까?
논문에 분명 쓰여있죠. 무상으로 기증받은것이라고.
스스로 자초한 잘못을 스스로 1년간 키워오다가
스스로 책임지는 것인데도
며칠도 안되어 조만간 복권하는것이 기정사실화 되어있죠.
이런 잘못에 대해선 혹독하게 비판해도
국익에 손해보는 일 없습니다.
혹 손해보는 일이 있더라도 이런걸 눈감아주는 대가로서의 국익은
바라지도 않습니다.
김연철
05/12/07 02:13
수정 아이콘
Connection Out님//일본이 논문을 먼저 제출한것과 피디수첩과는 관계가 없다 라고 말씀하신거에 대하여는 제가 몰랐다고 치죠. 하지만 그렇다하더라도 그건 하나의 예일뿐이고 피디수첩에 의해 연구에 많은 지장이생긴것은 사실아닙니까. 그리고 피디수첩 관련자들이 못배운 사람들도 아니고 충분히 어떤것이 "국익" 이라는것이다 라고 알고 있을껍니다. 언론인이면 진실을 규명해야된다고요? 맞습니다. 다만 "사실보도" 와 "진실보도"는 가릴수는 있어야죠. 첨 난자매매문제는 피디수첩이 잘했다고 치죠.근데 논문의 진실성까지 들먹이며 비과학기관이 논문을 검증하려 들죠? 이렇게하면 어떤 파장이 올련지 전혀 예상못했다고는 말 못하실텐데요. 난자매매가 잘 먹혔으니 이것도 어째어째 우기면 된다라는 생각을 한 것인가요? 언론인은 사실을 보도하는것도 중요하지만 국민의 힘이 되어주고 사회를 발전하는 쪽으로 유도하는 방향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잠이 와서 좀 횡설수설한데 님께서 쓰신 글을 읽어보니 난자매매보도건까지 왜 비난하냐 하셨는데 제 글을 읽으셨다면 전 그 부분보다는 피디수첩의 후속논문에 대한 비판을 할려고 했다는것을 아실껍니다.
김연철
05/12/07 02:21
수정 아이콘
Connection Out님//더 할말은 있는데 지금 잠도 오고 낼 할 일도 있고 해서 이만 줄이겠습니다. 이런 견해차는 좁혀지지 않는것 같군요. 그럼.
김테란
05/12/07 02:24
수정 아이콘
김연철님/
국민의 힘이 되어주고 사회를 발전하는 쪽으로..
이것은 이미 언론이 아닙니다.
그 판단은 시청자와 독자에게 맡기는게 언론이죠.
이번 PD수첩의 용서받기 힘든 잘못도 바로 그점에서 기인합니다.
결론을 미리 재단하고 유도하기 위한 취재와 보도를 했다는 것이죠.
조선일보도 그들의 가치를 개입시키고 재단하고 독자들을 유도하기에
이번 MBC도 그러했기에 욕을 먹는 것이죠.
이는 근본적으로 사실을 감추거나 왜곡하는것과 다를바 없으며
스스로 언론이기를 포기하는 것입니다.
국민의 힘이 되어주고 발전하는 쪽 이것은 보는사람에따라
천차만별임을 아셨으면 합니다.
언론은 상대가 권력이든, 파쇼적여론이든, 합리적여론이든간에
사실보도에 있어 흔들려선 안됩니다.
데스싸이즈
05/12/07 02:28
수정 아이콘
이제는 다들 그만했으면 좋겠군요...
앞으로 어떻게든 결론이 나겠지요...그때가서 PD수첩을 비난하던 황교수님을 비난하던 해야할것 같군요...
아직 아무것도 밝혀진게 없으니까요....
아무튼 어느한쪽이 매장당할거라고 생각하니 참.........

황교수님이 틀렸다면 희대의 사기꾼이...
PD수첩이 틀렸다면 매국노로.....둘중의 하나가 결론이 나겠지요..
Connection Out
05/12/07 02:30
수정 아이콘
김연철님// 검증건은 분명히 피디 수첩의 실수라 생각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렇지만 취재 방법상의 잘잘못을 떠나서 연구의 파장까지 고려해 언론이 보도하고 안하고해야 할까요? 보도할때 파장을 고려한다면 자국의 대통령까지 물러나게한 워터 게이트 사건 보도는 굉장히 잘못한 것이란 말씀이십니까...말씀하신 국민의 힘이 되어주고 사회를 발전하는 쪽으로 유도하기 위해서 언론이 생각해야 하는 것은 진실 규명이 최우선이 아니겠습니까...물론 피디 수첩의 그 방법과 방향이 틀렸긴 했지만요.

재차 말씀드리지만 검증 시도건에 대해서는 분명히 피디 수첩의 잘못이 여러모로 큽니다. 그렇지만 한국의 여타 언론을 살펴보건데 과연 이렇게까지 돌팔매질을 당할 일인가에 대해서는 의문을 지울 수 없습니다.
제 댓글 때문 김연철님의 꿈자리가 사나워지지 않았으면 좋겠군요. 좋은 밤되십시오.
김연철
05/12/07 02:40
수정 아이콘
Connection Out님// 김태란님//
만약에 국회의원이 100명 있는데 회의를 하다가 그중 한명만이 잠깐 졸았다고 치죠. 근데 그때 기자가 그 졸고 있는 국회의원사진을 찍고 신문에 커다랗게 보도합니다. "국회의원들 회의시간에 일안하고 졸다" 아...물론 예일뿐입니다. 저도 국회의원 싫어하거든요. 아무튼 이렇게보도를 사면 "사실보도" 인거고 그 내면까지 고려하는것이 "진실보도"입니다.

Connection Out님께서 말씀하셨듯이 저도 여성난자매매문제에 대해선 황교수측을 옹호하긴 했지만 피디수첩을 비판한적은 없습니다. 그리고 워터게이트사건하고 이번사건하고는 성격이 틀리지 않습니까. 전자는 말그대로 잘못된 부패이고 후자는 국가장래 BT사업이 걸린것이죠.

김테란님//언론이 사실을 감추거나 왜곡해서는 안됩니다. 다만 "진실보도" 를 바랄뿐입니다. 그리고 국민의 힘이 되어주고 발전하는 쪽이란건 여론을 보면 알수 있을텐데요. 혹시 자기가 진짜로 국민이 가야할 방향을 알고 있다 하면서 나서는 사람은 없으시겠죠.

으...아무튼 진짜로 잠이 와서 이만...
김연철
05/12/07 02:44
수정 아이콘
Connection Out님// 예. 꿈자리가 사나워질 염려는 푹 놓으십시오. 잠오는게 자장가니...님께서도 좋은밤 되시길.
너른마당
05/12/07 03:07
수정 아이콘
*길거리에 침 뱉은 죄를 지은 사람은 더 큰 죄를 지은 사람에게라도 비난을 가할 자격이 없다?
*짜증나지만 관용이 부족하다. 의도와 방법이 잘못되었지만 그걸 바라보는 사람의 객관적인 안목이 많이 부족하다.
*우리 사회에 퍼져 있는 편협한 마음 씀씀이들, 예를 들면, 독도는 우리 땅이지만 혹시 어떤 한 한국인이 독도는 일본 땅일 수도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을 때 우리 사회가 그 사람에게 보내는 전폭적인 사회적 매장.
*피지알 계시는 분들은 이 사건을 감정적으로만 보지말고 시간을 갖고 객관적으로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무적토스
05/12/07 08:16
수정 아이콘
기자인 내 친구가 들려준 말이 있다. 그 친구는 부모를 죽인 패륜아들 등과 같은 잔혹한 사건들이 의외로 적지 않다고 한다. 그런 끔찍한 사건은 알려져 봐야 별로 사회적으로 큰 의미가 없기 때문에 평소에는 보도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나 어떤 다른 신문, 방송에서 다루면 그런 신사협정이 깨져 유사한 사건이 보도된다고 한다. 여기서 우리는 보도에 있어 사회적으로 미칠 영향이나 보도의 이익을 가늠하여 언론이 보도의 내용을 조절함을 알 수 있다.
이제 본론에 들어가 피디수첩이 어떤 보도의 이익이 있어 보도를 결정하게 되었는지 알 수가 없다. 윤리문제도 매매란 것이 노성일 원장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고 150만원이란 돈이 난자추출과정에 있어의 고통에 대한 보상차원의 돈으로 생각될 수준의 적은 돈이며(오래 걸리고 부작용도 있다 함), 황교수는 서울대 규정상 누구의 난자인지 알 수 없는 위치에 있었으며, 난자의 윤리성은 다른 기관의 검증에 의해 추정하는 것으로 되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연구원의 기증문제이나 이는 연구원의 자발적 기증으로 보이는 여러 정황(자발적 공개 등)으로 볼 때, 문제가 되는 강제성은 없어 보인다. 아뭏든 윤리문제에 관한 피디수첩의 보도는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약간이나마 보도이익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논문 검증건에 들어오면 이제 피디수첩의 악의성은 믿어의심치 않을 수 없다고 본다. 뚜렷한 증거도 없으면서 강압취재를 한 것은 본시 무언가 짜맞추기의 의도가 없고서야 이루어지기 힘들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 점에 대한 강한 의문이 제기되어야 된다고 본다. 그 경제적 성과가 330조원이라는 엄청난 효과를 우리나라에 가져온다는 연구결과가 보여주듯이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수 있을 정도의 엄청난 연구결과에 왜 우리나라의 언론이 그것도 연구에 대해서는 사이언스가 입증을 하여 외국에서도 어떤 문제제기도 없던 시절에 그런 보도를 하여야 했는지 그 보도의 이익을 알 수 없는 것이다.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피디수첩내부에서도 보도해야만 하는가 하는가에 대해 열띤 토론이 오갔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 그 보도의 이익은 별로 없다고 보는 것이 맞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면 그 배후에는 무엇이 있는가를 밝혀낼 필요가 있다고 본다. 지금 피디수첩이 진실을 보도하려 했는가에 대한 대답은 의심의 여지가 없이 아니다일 것이다. 무슨 생명윤리를 따지는 자가 취재윤리조차도 지키지 않는가?
MBC는 이 점에 대해서 명백한 답을 내놓아야 할 것이다. 그들이 저지른 결과는 미래의 대한민국의 장래와도 연결되는 문제라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이미 MBC는 1년동안 7차례의 사과방송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구석이라곤 한 자도 비춰주지 못해 왔다. 이번에마저 조용히 넘어가려 한다면 MBC는 아마 매우 곤란한 처지에 빠질 것이라 생각한다. 벌써 정치인들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하고, 조선일보는 대대적으로 MBC에 불리한 보도를 쏟아놓고 있다.
그리고 언론사는 국가의 탄압에 의해 보호될 뿐이지 자신은 사회에 대한 책무를 지고 있음을 있지 말아야 할 것이다. 그것을 어길 때, 국민은 준엄하고 너무나도 무거운 심판을 내릴 수 있는 숭고한 헌법상의 권리를 갖고 있다. 헌법은 겱국 국민이 지키는 것이므로.
swordfish
05/12/07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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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황우석 박사는 신성불가침입니다. pd 수첩은 그걸 모르고 까다가 까인거죠. 그리고 고발 프로그램을 믿지 못하겠다고 했는데 어짜피 그 믿지 못하겠다는 판단 역시 매스 미디어가 준거 아닙니까? 그렇다고 많은 미디어가 말했다고 진실입니까? 누구도 알 수 없는겁니다. 그리고 이번 광고중단 사태를 보며 사회과학도로서 인터넷의 민주주의의 유용성은 아주 물건너 갔다고 생각했습니다. 게시판에 선동적인 글만 넘쳤고, 아직 재대로된 판단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광고주를 협박해서 상대편의 입을 막아버리는 태도는 어디에서 배웠는지 모르겠습니다. 엠비씨가 잘 못했다면 절차에 따라 처벌하면 되는 겁니다. 하지만 네트즌이 이번에 거의 다수의 횡포 수준이었습니다.
먹고살기힘들
05/12/07 09:48
수정 아이콘
PD수첩을 옹호하는 사람들이 가진 생각을 모르겠네요.
전에 황우석 박사 난자사건이 국익 이전에 윤리문제이듯이 이번 사건은 언론 이전에 법 문제입니다.
어떤 상황이건 협박은 안되거늘...
협박하고서도 버젓이 방송하는 방송사나 그 방송을 믿을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저는 이번 사건으로 이전까지 방송되었던 것들이 의도가 어떻든 모두 신뢰가 가지 않습니다.
이번 사건 어떻게든 마무리를 지어서 우리나라 언론의 어물쩡 넘어가기식 악순환의 고리를 끊었으면 좋겠습니다.
Mechanic
05/12/0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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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운 일이지만... 황교수님은 해명하셔야할 일이 너무 많군요. 뜨거운 감정을 식히고 이성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면 진실이 바라보인다고 했던가요.
http://gene.postech.ac.kr/bbs/view.php?id=job&page=3&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934
http://gene.postech.ac.kr/bbs/view.php?id=job&page=3&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953
05/12/0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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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그렇게 생각했지만, 대략 정리가 되는 분위기군요. DNA검사 없이는 황우석교수측에선 다시 사건을 반전시킬 방법은 없어보입니다. 교주님을 따르는 수많은 국민들은 여전히 교주님과 '국익' 생각에 눈물을 찔끔하겠지만.
취재윤리를 그렇게 따지던 사람들은 그렇게나 협박에 민감하여 생명윤리를 저버린(난자 채취 부작용 고지의 내용은 협박수준이죠?) 행위를 두둔하였는가 봅니다.
pd수첩의 '협박'에 그렇게 비판적인 수많은 사람들이, 과거 고문등에 의한 증거 수집과 재판에서의 활용에 얼마나 열을 내며 비판했었는지 모르겠군요.
pd수첩의 협박이 협박으로 들리기 위해선 '황우석은 끝났다'라는 식의 말을 하는게 아니고, pd수첩이 자신의 '권력'으로 행할 수 있는, '우리가 원하는대로 발언하지 않으면 없는 사실을 그럴듯하게 포장해서 매장시켜버리겠다' 라는 식이 되었어야겠죠. 그런데 pd수첩이 이렇게 했던가요? 있는 사실 그대로 얘기하라는 거였죠. 취재당한 연구원은 그게 사실이 아니면 말 안하면 그만이었던 겁니다. 협박에 의한 거짓증언이라니. 돌리랑 영롱이가 웃을 일입니다. 그런 핑계가 먹히는 건 웃기지도 않을 일이군요.
김치원
05/12/0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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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한마디만 할게요.(리플 사양)

PD수첩이 몰래 카메라를 이용했다고 하는데, 그것이 갖는 의미가 어떤 건지 혹시 아시나요? 미국에서 온갖 굵직굵직한 소위 게이트들은 '도청'과 관련된 것이 많죠.

몰래 카메라만큼 비열한 수단을 사용한다는 것,
우린 너무 쉽게 간과하고 있습니다. 이건 당장 기소감이라고 생각합니다.
PD수첩에 대해서 옹호의 글을 쓰기에는 적절하지 않은 타이밍이라고 생각합니다.
swordfish
05/12/07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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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pd 수첩의 취재 행태는 잘 못 되었습니다만 본질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pd 수첩의 문제제기 이후 이런 행태가 드러나기 전에도 네티즌들이 mbc에 먼저 광고 중단 요청 같은 공격을 먼저 가했다는 점입니다. 이번 사건이 비록 mbc의 잘못으로 결정 났다고 하더라도 언론 자유에 나쁜 선례를 남겼다고 생각합니다. 진실이고 아니고 간에 네티즌의 심기를 건드리는 보도는 앞으로 언론사들이 피할 것 같습니다. 이건 네티즌이 주장하는 국익손실보다 더 중대할 수 있는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그믐달
05/12/07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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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디수첩이 처음 제보 받은 내용이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피디수첩은 처음에 <<난자매매와 연구원의 난자기증 또 연구논문의 환자맞춤형 줄기세포와 미즈메디 병원의 줄기세포가 같다 >>는 내용의 제보를 받았고..
실제로 난자매매와 연구원의 난자기증이 사실로 들어나자..
이 제보에 대한 확신을 가진것 같습니다..
실제로 10월에 미국으로 건너간 피디수첩측은 맞춤형 줄기세포와 미즈메디병원의 줄기세포가 같다고 증거가 있다고..캐물었고..
순진한 연구원들은 압박에 못이겨서 몇몇 문제가 될만한 발언들을 흘리게 됩니다..
그런데 애당초 피디수첩 측이 주장하던 맞춤형 줄기세포와 미즈메디 병원의 줄기세포가
같다는 제보는 거짓임이 들어나고..(한피디가 2일에 한 인터뷰에서 미즈메디 병원과는 상관 없다고 발뺌을 했었죠..)
피디수첩 측에서는 연구원들과의 인터뷰에서 꼬투리를 잡고, 피디수첩측 과학자가 찾아낸 사언스지 사진 중복을 문제 삼아서..황교수의 연구는 가짜라는 논리를 폈습니다..
그리고 이 문제 마져도 오늘 아침에 세튼 측에서 잘못된 사진을 건네 줬다고 사이언스 편집장이 발표를 했네요..
세튼으로 말하자면 거의 조폭수준의 조직을 갖춘 세계적인 유태계 과학자라는데 사이언스 측에서 억측을 한다거나 ..말을 맞추고 있는거 같진 않아보이는 군요..
피디수첩의 마지막 히든카드 마저 무너져 버린거죠..

협박이라는거 당해 보셨나요?
과학도들은 연구실이라는 공간안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의외로 순진한 사람이 많다고 하더군요..
누군가가 그것도 막강한 힘을 가진 언론에서..
곧 구속될지도 모른다고..모든 사실은 밝혀 졌다고 협박을 합니다..
연구원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혹시 그때 그 심부름이 그래서 그런거였나..? 그때 그럴려고 그랬나..?'
피디 수첩측에서 확신을 가지고 얘기를 하니까..
순진한 연구원이 아니라 보통 사람이라도 이런 생각이 들지 않을까요?

그동안 프레시안 한겨레 민노당..피디수첩 등등은..
황교주님이니..우매한 애국주의라느니..난자 기증자들을 위안부와 비교하질 않나..
별별 표현들을 다 써가면서..
황교수를 옹호하는 국민들과 네티즌을 비판해 왔었죠..
참 웃긴게 지금까지 소위 진보언론이 저정도로 클수 있었던..
밑거름이 바로 네티즌과의 공생관계 였는데..
이번에 완전이 등돌린 셈이죠..
(어제까지 그리 사진가지고 걸고 넘어지더니..오늘 바로 여성난자기증 문제 삼더군요....난자기증에 대한 문제는 그 위험성과 후유증때문에 충분히 검토되고 논의되야 할 문제이고 차후 그렇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아직도 위에 언급한 언론들은..
' 강압 취재는 잘못 됬지만..검증을 안하는거 보면..줄기세포는 가짜이고..진실을 밝혀 져야 한다..'는 뉘앙스를 직접적으로 또는 사과문 형태로..
집요하게 국민들에게 노출시키고 있습니다..
앞으로 황교수가 후속논문을 몇편을 내고 연구성과를 내더라고..
'아직 검증은 끝나지 않았다'는 논리로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겠죠..
단언하건데 그들이 바라는건 우리나에서 배아복제가 이루어 지지 않는 것입니다..

저도 피디수첩은 정말 좋아했고..인터넷 다시보기를 통해서 본거 또보고 또보고
할정도로 펜이었습니다..
이번 사건이 터지고 나서 저도 피디수첩의 목차를 쭉 한번 찾아보았습니다..
참 좋은 내용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이 있고나서 제가 느낀 생각은..
세상을 향한 날카로운 잣대가 유독 엠비씨와 피디수첩 내부로 향했을때는..
너무 무뎌져 있다는 겁니다..

끝으로 피디수첩을 비판하는 사람들을 감정적이다..이성적이지 못하고 얘기하시는 분들..
사건의 본질과 뒷수습과정.. 실험논문의 검증 시스템..
황교수의 구체적인 연구성과가 무엇인지..또 사이언스의 세계적위상..
세튼의 원숭이 복제 성공...등등에 대해서..
얼마나 잘알고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구체적인 지식없이 ..함부로 남을 헐뜻는 이상한 사이트에서..
글 하나 읽은거로 이번 사태의 전체를 파악하고..
같은 국민을 매도 하는 일은 정말 해서는 안될일 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치원
05/12/07 12:05
수정 아이콘
liang님/
과거 고문자하고 황교수랑 비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비유라고 생각합니다. 비교할 대상이 틀린 마당에, 황교수팀이 똑같이 '있는 사실 그대로' 말하게 하기 위해서 '몰래 카메라'를 이용당할 만한 단 하나의 충분한 이유라도 있나요?

어휘 사용도 그리 적절하지 않고... 저는 황교수가 예전부터 '희대의 애국자'아니면 '희대의 사기꾼'이라는 생각은 해 본 적이 좀 있었지만, 그렇다고 황교주라고 부르지는 않습니다.

PD수첩이 익명의 제보자, 흔히 말하는 악의의 제보자의 말을 믿고 그 방향으로 보도를 하기 위해서, 즉 결과를 정해놓고 취조해 나갔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리고 누가 사실을 왜곡하는지 잘 모르겠군요. '있는 사실 그대로 말하라고 했다'고 누가 그럽니까? 진정 사실을 왜곡하시는 분은 님이 아닐까 심히 우려됩니다.

어차피 '진실'은 드러나게 마련인데, '검찰'과 '황우석 교수 끌어내리러 왔다'와 '몰래 카메라'가 필요할까요?

'협박은 분명히 있었습니다.' 돌리는 죽어서 웃지 못할테고, 영롱이는 웃겠네요.
lotte_giants
05/12/07 12:22
수정 아이콘
liang님/ 황교수 옹호하는 사람들 중에 과거 군사정권 고문을 옹호하는 사람이 몇이나 된다고 보고 그런 말씀을 하시는지요? 님의 논리대로라면 그렇게 고문당해 허위자백한 사람도 결국은 사실대로 말하래서 말한거니 사실을 말한게 되는군요.
Mechanic
05/12/07 14:24
수정 아이콘
그믐달님/ 진실은 밝혀지겠지요. 하지만 아직까지 진실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사이언스 논문의 중복사진에 대해 사이언스 편집장이 발표한 내용이 ’새튼교수가 논문을 조작하여 사이언스로 보냈다’인가요? 문제가 된 자료의 최종제출자가 새튼이며 이에 대해 새튼에게 문의했다는 내용 아닌가요?

황우석팀이 작성한 논문이 영어교정등의 이유로 새튼에게 건내진 후 새튼이 그 파일을 사이언스에 기고했으니 자료가 새튼을 통해 사이언스에 전달된 것은 맞지요.
그러나 이 사실이 황우석팀은 오류 없는 자료를 새튼에게 주었는데 새튼이 황우석교수를 몰락시킬 음모를 가지고 고의로, 또는 실수로 자료를 조작하여 사이언스에 제출했다는 결론을 내릴만큼 충분한 논리를 제공하고 있는 사실입니까? ‘새튼의 음모와 이에 놀아난 PD수첩팀’이라는 새로은 의혹을 제기할 만큼 결정적인 내용인가요?

제가 위의 댓글에서 링크시킨 브릭 게시판에서 제기한 의문점은 열가지가 넘고 이 건은 그 중 하나의 의혹에 불과하며 그나마 아직 명확한 사실관계는 밝혀지지도 않았습니다. 그걸 가지고 PD 수첩팀의 히든카드가 무너졌다느니 논문의 진위 여부에 대한 의혹이 모두 해소된 것처럼 말하면 안되죠.

AP 통신에 뜬 새튼교수의 답변 보셨나요? 황교수측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CD copy만 해서 사이언스에 보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사이언스만큼이나 권위있는 학술지인 네이쳐에선 TOP기사를 통해 복제양 둘리의 진위 논란이 공개된 검증을 통해 해소된 사례를 언급하며 황우석팀에 검증을 요구하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문제의 논란이 이제 국내를 벗어나 세계 유수의 언론과 학술지들에까지 확대 되었으니 이제 종착역이 다가오는 느낌이 드는군요. 섣불리 판단하지 마시고 좀더 사태를 지켜보기로 하지요.
05/12/07 14:33
수정 아이콘
'교주'라는 표현이 거슬리세요? 그럼 이런건 어떻게 설명해야 할 지 모르겠군요.
http://news.naver.com/photo/hlist.php?hotissue_id=904&type=1
그리고 이것도요.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90&article_id=0000010450§ion_id=102&menu_id=102

pd수첩 폐지되더군요. 뭐.. 취재윤리 어긴게 사실이라면 책임을 져야하고, 또 어차피 그 방송 계속되어봐야 내용에 전혀 힘이 실릴 수 없으니 어쩔 수 없죠. 그런데 웃긴건 ytn의 그 연구원 인터뷰가 더 이상하던걸요. 안규리 교수가 ytn 대동하고 가서 '협박과 회유'가 있을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떠듬떠듬 국어책을 읽는 듯한 그 인터뷰. 후후. 좀 더 디테일하게 들어가면 내용에서도 이상한 점이 감지되지만.

여튼 'dynamic korea' 라더니, 한국은 재미난 지옥이란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며칠 다른 일엔 집중을 못하겠네요. 수십년 욹어먹을만한 사건이지만.. 글쎄.. 한국에선 언제든 더한 사건들이 뻥뻥 터지니깐.

누군가 이 사건에 대해 아주 간결하고 이해하기 쉽게 정리해놨더군요. 이 난리통에 도대체 뭔 일인가 감이 안잡히시면 한번 봐보세요.
누가 요리사이트에서 아줌마들이 떠드는 거 보고 열받아 올린 글이랍디다.
http://www.ohmynews.com/reader_opinion/opinion_view.asp?code=649728&at_code=297025
05/12/07 15:01
수정 아이콘
위에 ohmynes의 독자게시판 글의 링크가 잘못되었네요. 자동링크되면서 <br 이라는게 붙어서 그런가봅니다. 보실분은 링크를 카피해서 보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황우석 교수는 이미 해외에선 끝났습니다. 한국에서는 어떤식으로 살아남을지 미지수군요. 국내에서 이 일이 해결될 수 있었던 걸 그러지 못하고 외국학자, 언론의 손에 의해 끌어내려지는 모양새가 될 것이니 암울하네요.
누군가 황우석 자해소동할 거라고 예견한 적이 있는데 오늘 보니 입원했더군요. 많이 보던 모양새입니다. 정치, 재계 인사들만 궁지에 몰리면 그러나 싶었는데.. 가지가지 합니다.
나야돌돌이
05/12/07 15:13
수정 아이콘
네이처지의 보도.........
솔직히 이제는 좀 두렵기도 하네요
VoiceOfAid
05/12/07 15:26
수정 아이콘
liang//교주라는 말은 황우석 교수가 저일을 시키지 않았다는 점에서 오버같습니다. 오마이뉴스의 글은 참 좋네요. 황우석박사가 논란은 잠재우려면 뭔가 조치가 필요할것 같네요. 이렇게 될거였으면 PD수첩 2편도 봤으면 좋았을거라 생각합니다. 그것이 PD수첩의 행위에 대한 면죄부는 되지 못하지만...
김테란
05/12/07 16:48
수정 아이콘
타임지와의 이메일인터뷰 보셨나요?
너무 어설퍼서인지,
몇몇언론에서 인터뷰에 들어가지도 않은 단어들 끼워넣으며
간략하게만 보도하곤 묻어두는군요.
이러면 국력이 신장되고, 발전되는것이겠죠?
언론들이 너무 열심히 국익을 지켜줘서
매우 즐겁습니다.
적 울린 네마리
05/12/07 17:02
수정 아이콘
브릭게시판을 보다 보면 계속 헷갈리네요...
왜 그쪽에선 계속해서 의혹만 쏟아내는지? 다른 연구자의 성과물의 시기심인지? 아님 지적 자만심의 표출인지??

그래서인지 저도 역시 몇가지 의문점이 게속 드네요...

1. 과학을 방송국 PD가 검증하는 말도 안되는 짓거리를 한다.
- PD는 의뢰만 했을 뿐 검증기관을 통해 검증한다.
논문의 재현이 아닌 결과물의 일치여부만 판독하면 되는 아주 간단한 검증이다.
때마침 발표된 논문의 줄기세포주는 수정을 거쳐 줄어들며 시간이 더 지나 황우석 박사가 복귀하지 않으면 남은 줄기세포마저 어떻게 될지 모른다. 아직까지 그 줄기세포주의 실물의 존재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2. 협박과 조작으로 거짓증언을 받아 보도했다...
- 신변보호를 요청한 상태에서의 카메라도 있는 줄 모르는 상태에서의 증언과 지도교수, 안규리교수와 YTN기자의 카메라 앞에서 또박또박 말하는 증언 어느걸 믿어야 하나??
어차피 사실관계보단 증언 한마디로 모든게 뒤바뀌는 상황인데...

3. 마구 쏟아지는 언론들의 황우석관련 부정확하고 오류투성이의 기사들...
- 그들(언론)은 이미 이 사건의 본질과는 멀어져있다.
경쟁방송사의 흠집내기와 정치화시켜 편가르기에 몰두한다.
그들만의 확고한 입지를 굳히기 위해서..

관련된 기사는 과거이야기를 현재처럼 부정확한 이야기를 사실처럼 마구 쏟아부어 올인 한다. 아니면 말고다...

정보가 많아 보다 확실해지는 것보다 더 복잡해지는 경우가 많군요..
순수나라
05/12/07 17:08
수정 아이콘
안타 깝네요
이번 사태로 인하여 피디수첩이 패쇄된다는 소식을 듣고
이번 사태의 자 잘못을 떠나서 그동안 피디수첩이 보여준 신뢰는 무궁무진 하였는데.....
과연 피디수첩만큼 소외된 이들을 위한 방송이 있었던가?
참 답답하고 아쉬울 따릅니다
Revolution
05/12/07 18:43
수정 아이콘
글쓴이님의 의견에 100% 공감이고
아쉽지만 우리나라이기 때문에 우리나라 국민들의 여론이 그렇기에
폐지로 가는거겠죠?
그믐달
05/12/07 19:39
수정 아이콘
Mechanic//제글 어디서 세튼이 사진 조작했다는 말이 있던가요?
(님의 논리가 참 황당합니다..굳이 말하자면 세튼한테 놀아난 피디수첩이 아니라..지나친 개인적 신념에 놀아난 피디수첩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그리고 애당초 황교수 측에서 사진을 몇백장 넘게 뽑다보니 겹쳐서 보낸 실수를 한거 같다고 얘기 했고..사이언스는 사이언스 편집과정에서 실수 한거라 했고..오늘 발표에 세튼이 잘못 제출했다고 발표했죠..
이 말들이 뭘 뜻합니까?
사진 제출이 어떻게 중복됬을지 몰라도 결국 황교수의 논문에는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얘기죠..
적어도 님이 말한것 처럼 한가지 의문은 벌써 해결됬네요..

앞으로 일개 언론이 아닌 세계의 많은 과학자들이 황교수 논문을 검증할테니..님 말씀데로 진실은 곧 밝혀지겠죠..
그때까지 기꺼이 기다리겠습니다..
(그런데 따지고 보면 과학적 검증은 피디수첩이 이렇게 들고일어나지 않았어도..수많은 생명공학과학자 들에 의해서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검증됬을것 같네요..)
저는 왠지 님이 섣부른 결론을 이미 내어버린 느낌이 드는군요..
님 뜨거운 감정을 식히고 이성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세요..

그리고 네이쳐에서 말이 많은데..네이쳐도 과학지고 ..
소속된 과학자도 많을테니..
검증하라 검증하라..말만 하지말고..
직접 검증해서(실험논문이니 실험을 통해서 검증할수 있겠죠..)
라이벌 사이언스에게 한방 먹이라고 하세요..
(그사이에 네이쳐지의 고향인 영국은 900억을 배아줄기세포 연구에 투자한다 더군요..)

그럼 전 이만..
김테란
05/12/07 21:28
수정 아이콘
우리집에 금송아지있다 라고 주장하는 사람의 말을 어떻게 믿을수 있을까요?
간단하지 않습니까, 직접 보면 되죠.
논문을 타인이 실험으로 검증하면 된다는 말씀은 너무 어이가 없습니다.
복제효율을 10배정도 높인 근거는
기술력의 향상이고, 편차가 매우 심하고,
specific micromanipulation을 크게 향상시켰기 때문이라는데,
즉, 매번되는것은 아니고, 내가 잘만들기때문에 만들수 있었다는
금송아지를 무슨수로 타인이 검증합니까?
최고의 권위자이니 그냥 사진만 보고 믿은 사이언스도
속으론 엄청 후회하지 않을까요.
이미 금송아지 없어졌다고 하니, 검증은 물건너 갔습니다.
황박사팀에게 난자 180개 구해주고 해보라 한다해도 편차가 크다고 하면 그만인 것이죠.
그렇다고 2만개넘게 줄테니 1000개 만들면 믿어줄께 라고 할수도 없는 노릇이구요.
'믿거나 말거나'라는 프로를 봤다 생각하고 그냥 잊는게 상책입니다.
금송아지 잘만든다니 조만간 더 잘만든거 만들었다 하지 않겠습니까?
그땐 사이언스도 그리 허술하게 심사하진 않을거라 생각됩니다.
남들보다 더 잘만든거 발표 못하고는
다 XX때문이다 라고 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조금 들긴 합니다.
그믐달
05/12/07 22:04
수정 아이콘
우리집에 금송아지가 있다..가 아니고..
금송아지 만드는 법을 알려 주겠다...가 더 맞는 표현같은데요..
기술력을 향상 시켰다는 말은 맞지만..
어떻게 향상시킬수 있었냐..가 논문의 주된내용 아닙니까..?
그걸 왜 검증 못합니까?

논문에 나와있는데로..
재료 넣고 끓이고 하다 보면..금송아지 만들어 지겠죠..
근데 아무리 세계에 그 많은 사람들이
그 논문에 따라 금송아지를 만들어 보려 했으나..실패했다..
단 한사람도 성공 못했다..했을때..
그 논문은 가짜 임을 의심받고..그때 검증 받아도 절대 늦은건 아니죠..
적 울린 네마리
05/12/07 23:01
수정 아이콘
근데 그 금송아지 만드는 법은 이미 다른 나라에서 밝혔고
그 금송아지도 여러 논란속에 논문의 검증을 통해 인정을 받았습니다.
(그 금송아지도 진짜 금이 될라면 몇십년 몇백년이 걸릴지 아무도 장담못하는 상태인데 우린 당장 진짜 금이 될거라 믿죠)


"우리는 그 금송아지를 더 많이 잘 만들수 있어..."가 논문의 주제이고,
우린 이렇게 금송아지를 만들었어...인데, 아직 그 금송아지를 본 사람은 없습니다. (오류와 혼돈속에 사진만 남을 뿐..)

그 금송아지의 실체만 입증시켜 주면 아주 간단히 끝날 문제아닌가요?
점점 그 금송아지의 실체는 줄어들고 있는게 왠지 모르게 불안하며 자꾸 의혹을 부추기는 결과만 가져오는 듯 합니다.

만일 시간이 지나 외부에 의해 밝혀지다면 그건 말할 수 없는 큰 충격으로 올 듯 합니다. 한국 과학계는 물론 연일 뉴스에 나오듯 많은 일반일들이 믿고 의지하고 있지 않습니까?
김테란
05/12/07 23:41
수정 아이콘
만드는법을 알려주겠다는게 아니고,
200개중에 겨우 1개정도 가능하던걸
11개 해냈다. 논문주제가 바로 이겁니다.
복제효율이 왜 높아졌는가,
사람의 영양세포를 사용하고(지금 이것도 진위논란중이죠)
각과정에서의 기술력,노하우등이 향상되었다는것이죠.
이미 알려진바대로 만들지만
우리가 하면 이만큼 더 잘한다 이겁니다.
난자를 실제로 200개 썼는지 500개 썼는지 1000개 썼는지 알수없는 노릇이지만,
200개구하기도 정말 어려운판에 평소에 200개로 성공할수 있는 그 10배를 갖고있다니 놀랄수밖에요.
그러나 안타깝게도 본사람이 아무도 없으니..
뭐 사기극을 벌인것이라 감히 생각하기는 힘들지만,
금송아지는 끝내 보여주지 않고 있다고 믿으란건 더 억지죠.
그간 말바꾼것도 대체 몇번인지..
혹여 다소 과장했던 것이라도
그래서 비록 남들보다 10배는 아닐지라도
뚜렷하게 잘하는건만은 사실이길 바랄뿐입니다.
아니 남들과 비슷하거나 못해도 좋으니
세계앞에서 당당할수 있는 자랑스러운 한국의 과학자로 남아주시길 더 바랍니다.
아띠~~또져따
05/12/07 23:49
수정 아이콘
황우석 박사님의 초췌한 모습, 보는 이를 안타깝게 하더군요.
저는 황박사님의 연구를 지지하고 하루빨리 제자리를 잡기를 바라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황박사님의 언론플레이에 혀를 내두르게 됩니다. 언론플레이도 분명 능력이겠지요. 이공계를 방패삼아 국민들을 방폐삼아 이제 황박사님은 성역중에 성역이 되버렸습니다. 대통령도 건들지 못하는 무소불위의 성역이죠. 그에 대한 어떤 비판도 용납되지 않을 것이고 비판하려고 나서는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거대 언론이 한순간에 무너져버렸습니다. 하물며 다른 매체는 말할 필요도 없겠지요. 그럴 일은 없겠지만 또 그러지 않기를 바라지만, 지금의 논란의 후에 사실로 판명된다면...그러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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