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12/04 18:37:45
Name SKY92
Subject 추억의 경기(2)-올림푸스 2003 온게임넷 스타리그 결승전 2경기 서지훈 VS 홍진호
폭풍저그 홍진호선수...... 뛰어난 실력에 비해 항상 불운하게도 결승에서 최고의 포스를 달리고 있는 테란을 만나서 '만년 2인자','이벤트전 최강자'라는 안좋은 별명을 얻은 선수였습니다.

퍼펙트 테란 서지훈선수...... 역시나 뛰어난 실력이였지만 올림푸스 이후 '2004 WCG 우승','2005 에버 3위','2005 당골왕 MSL 3위'외에 현재 뚜렷한 상위권 성적이 없는 선수 입니다.

홍진호선수는 현재 1곳은 듀얼 1라운드,1곳은 서바이버 리그 예선에.

서지훈선수는 1곳은 스타리그,1곳은 리그결정전을 앞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 길을 가고 있는 두선수가 맞붙은 2년전의 명승부를 하나 소개해볼까 합니다.

1.올림푸스배 2003 온게임넷 스타리그,그 많은 사건들

역시나 길고긴 서론이라서 빨리 경기회상하고 싶으신 분들은 2로 넘겨주시기 바랍니다.(^^)



2003년 첫번째 스타리그인 올림푸스배 2003 스타리그에는 상당히 화려한 선수들 투성이였습니다.

1번시드인 천재테란 이윤열선수,2번시드인 목동저그 조용호선수,3번시드인 폭풍저그 홍진호선수,4번시드인 돌아온 악마토스 박용욱선수.

그 외에 테란의 황제 임요환선수,'테란킬러'이재훈 선수,'악마저그(의 동생)'장진수 선수,살아있는 마린 이운재선수,부장저그 성학승선수,대마왕 강도경선수,처절테란 베르트랑 등등 많은 선수들이 있었고 그중에 퍼펙트 테란 서지훈선수도 끼어있었습니다.

당시에,서지훈선수의 우승을 예측한 분들은 별로 없었습니다. 거의 대부분'임요환','이윤열','홍진호'선수등의 우승을 예상했었습니다.

그 가운데 16강 조편성이 완료되었고,많은 사건들이 일어났습니다.

대표적으로 '이윤열 16강 탈락','임요환 테란의 무덤인 기요틴에서 바카닉 시도하며 일부는 '시즈가 되었고 일부는 퉁퉁퉁퉁퉁퉁'으로 '테란킬러'이재훈에게 승리하며 8강 진출','대마왕 강도경 3승으로 기량을 회복하며 8강 진출','악마토스 3패로 16강 탈락','박상익,장진수 첫 온게임넷 스타리그에서 8강 진출'등의 사건이 있었고 서지훈선수와 홍진호선수는 각각 3승과 2승 1패로 16강을 통과합니다.

그리고 8강에서,서지훈선수는 '박경락,박상익,강도경'선수와 한조에,홍진호선수는 '조용호,장진수,임요환'선수와 한조에 편성이 되었습니다.

거기서 홍진호선수는 첫경기 장진수선수에게 승리,두번째 경기 조용호선수에게 승리,세번째 경기 임요환선수에게 패배라는 성적으로 2승 1패 조 2위로 4강에 진출성공.
서지훈선수는 박경락선수에게 '경락맛사지'를 당해서 초반 1패를 기록하나,강도경선수에게 자신의 저그전 능력을 여실히 보여주면서 승리하고,마지막 3경기에서 박상익선수와 당시 테란이 저그전을 한번도 '못이겼던'기요틴에서 8배럭 벙커링후 메카닉으로 승리해서 4강에 진출합니다.

그리고 4강 대진표는 이렇게 짜여집니다.

A조-임요환(T) VS 서지훈(T)
B조-박경락(Z) VS 홍진호(Z)

거의가 '임진록'결승을 예상하는 가운데,A조에서는 예상밖의 결과가 벌어지게 됩니다.

바로 서지훈선수가 임요환선수에게,사상 최초의 3:0 셧아웃 패배를 안겨줍니다. 그것도 '힘겹게'이긴게 아닌 '원사이드'하게 이기면서 말이죠.

그리고 B조에서는 홍진호선수가 박경락선수를 역시나 3:0셧아웃으로 이기면서 결승에 진출,결국 결승에서는 서지훈선수와 홍진호선수가 붙게됩니다.

2.퍼펙트 테란의 신화가 만들어진 네오 비프로스트

결승의 맵 순서는 이렇게 되었습니다.

서지훈(T) VS 홍진호(Z)
1경기 Nostalgia
2경기 Neo Bifrost
3경기 Guillotine
4경기 신 개마고원
5경기 Nostalgia

거의 일반적인 예상은 홍진호선수의 우승을 예상했지만, 몇몇분들은 여기까지온 서지훈선수의 '저력'을 믿는 분위기 가운데......

2003년 7월 13일 잠실체육관에서 결승전 첫 경기가 시작되었고...... 노스텔지아에서 벌어진 경기는 1번의 사운드 문제 이후에,홍진호선수가 완벽한 경기 운영으로 서지훈선수를 잡아내는데 성공합니다.

그리고 2번째 경기의 전장은...... 바로 네오 비프로스트,서지훈의 신화가 쓰여진 맵이였습니다.

항상,모든 저그가 그렇게 서지훈을 궁지에 몰아넣고도,서지훈의 엄청난 한방에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하지만 1경기를 홍진호선수가 잡았기에...... 기세를 타고 있었고,결승전이라는 무대였기도 해서,홍진호선수가 해볼만하다는 예측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위치가 배정되었습니다.

서지훈 7시,홍진호 2시. 홍진호선수는 개스먼저 짓고 9드론 스포닝을 올리면서 1해처리 가난한 플레이를 준비하고,서지훈선수는 앞쪽 입구에 서플라이 지으며 일반적인 2배럭 플레이를 선택합니다.

SCV 정찰로 그것을 확인한 서지훈선수는 차분하게 아카데미 지으면서 컴셋을 달고 뒷길역시 서플라이로 막고,홍진호선수는 1해처리 러커플레이로써 공격적으로 밀어붙이기 보다는 수비적으로 가겠다는 생각으로 섣불리 공격을 안들어갑니다.

잠깐의 소강상태 이후...... 서지훈선수의 병력이 나옴과 동시에 홍진호선수가 4시 멀티를 가져가면서 본격적인 전쟁 양상에 돌입합니다.

3.첫번째 공격
4시 확장을 가져간것을 파악한 서지훈선수는,팩토리 확보하고 사이언스 베슬 준비하면서,첫 진출병력으로 언덕 루트를 통해 4시쪽을 공격하기 시작합니다.

중간에 언덕쪽에서 러커 1기랑 조우하지만,그것을 (엄재경 해설의 말을 빌리자면)'게임기 컨트롤러로 한듯한'컨트롤로 잡아낸 서지훈선수는 바로 4시쪽에 당도,개스랑 미네랄을 캔지 별로 안된 그 지역을 타격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1컴셋으로는 부족했는지 그 공격은 아슬아슬하게 막힙니다.

그리고 홍진호선수는 스파이어를 올리면서 뮤탈도 동시에 준비하는데 성공,1차 공격은 일단 실패로 돌아갑니다.

4.첫번째 빈집,하지만 그에대한 크로스 카운터(승부처 1)
하지만 서지훈선수의 비프로스트에서의 진정한 위력은 바로 '뒷마당 먹은 시기'였기에 홍진호선수가 안심할 단계가 아니였습니다.

아무튼 전투가 없는 소강상태 이후에,홍진호선수가 3해처리를 확보한순간,서지훈선수의 2차 공격병력이 진출하고,그것을 알아차린 홍진호선수는 뮤탈과 소수 러커,저글링으로 언덕쪽으로 돌아서 빈집을 노립니다.

그리고 빈집 공격을 들어가는 홍진호선수,하지만 서지훈선수는 병력을 빼지않고,오히려 5시쪽으로 공격을 들어갑니다.

중간에 러커에 몇기의 러커에 병력을 잃지만 그래도 해처리 지역까지 당도한 서지훈선수는 결국 해처리를 깨버리는데 성공하고,홍진호선수의 빈집 공격은 별 소득없이 끝났습니다.

그리고 서지훈선수는 뒷마당을 가져가기 시작하고...... 홍진호선수는 4시 멀티에 해처리를 다시 피면서 디파일러를 준비합니다.

이 상황이 바로 이 경기의 첫번째 승부처였습니다.

5.드디어 나오는 서지훈의 한방
서지훈이 비프로스트에서 무서운 이유는 바로 '한방'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3부대 가까운 한방병력이  드디어 진출하기 시작하고,홍진호선수는 순식간에 센터쪽에서 계속 물러나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서지훈선수가 5시쪽을 경유해서 진격하려던 순간, 너무 앞서나가던 베슬 2기가 잡혀버리고, 결국 5시 언덕쪽에서 시즈탱크들이 러커들에게 다잡혀버리면서, 바이오닉 병력들밖에 안남았던 서지훈선수는 병력을 뺍니다.

6.디파일러
예상외로 한방병력이 별로 큰 소득을 못본가운데, 홍진호선수는 드디어 디파일러를 생산합니다.

하지만,현재 저그랑 테란의 멀티수는 똑같은 상황이였고,체제가 다갖춰진 서지훈선수라서 아직까지 서지훈선수가 약간 유리한 상황.

거기서 서지훈선수는 11시 멀티를 시도합니다.

그리고 홍진호선수는 그것을 확인하지만,딱히 별로 견제할 대책이 없었습니다.

그런 가운데 드디어 서지훈선수의 2차 바이오닉+베슬의,병력이 나오기 시작하고 중간에 다리쪽 교전에서 홍진호선수는 디파일러를 활용해서 싸우지만 서지훈선수의 병력 컨트롤과,디파일러의 다크스웜 치는 타이밍등등이 안맞아서,결국 홍진호선수는 다크스웜은 쳤으나 병력이 별로 없는 상황이 됩니다.

다크스웜이 걷히고,서지훈선수는 3시쪽에 당도합니다.

하지만 홍진호선수의 다크스웜에 병력을 무리하지 않고 후퇴하는데,그 순간 홍진호선수의 디파일러가 플레이그를 뿌리고,황급히 병력을 빼는데 다리를 건널때 매복러커에게 병력상당수를 잃으며 결국 병력이 전멸당합니다.

7.결정적인 승부처2
서지훈선수의 11시 확장은 완성되고,자원이 캐지기 시작합니다.

홍진호선수는 러커 1기로 게릴라를 시도하지만,서지훈선수의 벙커안에 있던 병력에 막힙니다.

하지만 서지훈선수는 본진 자원이 다 떨어지고 뒷마당에도 자원이 떨어져가고 있어서,11시가 중요한 자원줄인 상황이였습니다.

반면 홍진호선수는 비록 멀티가 1개밖에 없었지만 저그라는 종족의 특성상 자원이 많이 남아있는 상황이였고요.

잠시후 홍진호선수가 다수의 러커와 디파일러로 다크스웜 치면서 11시쪽으로 공격을 퍼붓습니다.

일단 테란의 방어병력들을 11시쪽 구석으로 후퇴시킨 홍진호선수는,디파일러가 하나더 추가되자마자 다크스웜을 치면서 11시쪽의 커맨드 센터를 띄워버리는데 성공하고,서지훈선수는 위기에 몰리게 됩니다.

하지만,그 순간 서지훈선수는 과감하게 방어병력중 탱크를 버리고 1부대 반정도의 마린+메딕을 11시 지역 언덕쪽으로 보냅니다.

2번째 승부처는 바로 그때였습니다.

홍진호선수의 병력이 11시를 띄우고,서지훈선수의 본진에 다크스웜 치면서 배럭쪽에 소수의 러커가 버로우 되었습니다.
'폭풍이 드디어 퍼펙트의 '비프로스트 신화'를 깨는 순간이 도래했구나!' 라고 거의 확정이 되는 분위기였는데.......

그때 서지훈선수의 돌아간 마린+메딕 1부대반 병력들이 비어버린 홍진호선수의 4시를 치기 시작하고! 디파일러는 커녕 저글링+러커병력도 없었던 홍진호선수는 힘없이 4시지역이 파괴되고,스캔으로 인해 소수의 러커가 잡히며 본진이 초토화됩니다.

그리고,회심의 공격도 베슬의 이레디에이트 등에 어찌저찌 막히게 됩니다.

결국 홍진호선수는 소수의 병력을 빼지만,이미 상황은 돌이킬수 없었습니다.

디파일러까지 동원해서 처절하게 막아내는 홍진호선수,하지만 더 이상 희망이 없다는것을 안듯 GG를 선언합니다.

경기 종료전,엄재경 해설의 말이 생각납니다.

'정말! 비프로스트에서는 서지훈을 이길 생각을 하면 안되는것 같아요!'

8.퍼펙트의 판단력과 한방이 폭풍에게 준우승의 고배를 또다시 마시게 하다.
이번 경기의 승부처는 2가지였다고 봅니다.

1.홍진호선수의 병력이 빈집을 들어갈때 서지훈선수의 병력이 4시멀티를 부순것.

2.홍진호선수가 다수의 디파일러+러커+저글링으로 11시 커맨드센터를 띄울때 서지훈선수의 병력이 돌아가서 빈집을 들어간것.

그 중에서 2번째 승부처가 가장 결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그 타이밍에 서지훈선수는

'저그는 1개의 멀티밖에 없다. 따라서 자원이 부족할것이고,그 자원으로 짜낸 병력의 대다수가 내 기지로 공격을 왔기 때문에,남은 자원으로 짜낸 본진쪽에 대기하고 있는 병력들은 별로 없을것이다. 따라서 11시 루트를 활용하여 1부대 반정도의 마린+메딕으로 빈집을 들어가면 내가 이긴다.'

라는 판단을 했던것이고,그 판단은 정확히 맞아떨어졌습니다.

비프로스트에서 저그들이 서지훈에게 죽어났던것은 비단 '한방'때문만이 아닌,'무서우리 만치 정확하고 냉철한 판단력'도 있었던것 같습니다.

폭풍의 '공격'과,퍼펙트의 '방어'와 '냉철한 판단력'을 볼수 있었고,퍼펙트가 왜 '비프로스트에 강한지'를 알수 있는 멋진 경기였습니다.

아무튼 그 경기는 홍진호선수에게 한으로 남게 됩니다.

왜냐하면 그 경기를 잡았으면 3:0으로 이길수 있었고,온게임넷 저그의 최초 우승은 자신이 이루어낼수 있었기 때문이였습니다.

하지만 결국 그 경기를 역전패 당하면서,3경기 기요틴에서는 처절한 엘리전끝에 승리하지만,4경기와 5경기에서 서지훈선수의 퍼펙트한 운영에 결국 아쉽게 준우승의 고배를 마실수 밖에 없었습니다.

9.그 후......
앞에서도 말했지만 최근 2선수의 근황은 그리 좋지 않습니다.

홍진호선수는 이후에 TG 삼보배에서 결승까지 올라와 MBC 게임 '저그 최초 우승'을 노려보지만 '괴물테란'최연성선수에게 막히고, 챌린지 리그 예선까지 떨어지고 다시 올라와서 2004 EVER에 4강까지 상승세를 떨치면서 올라오지만, 임요환선수에게 '충격의 3연속 벙커링'에 결국 3:0 패배를 당하고,이후에 '스니커즈 올스타리그 최종 우승'외에 딱히 좋은 성적을 못내면서 현재 온게임넷은 듀얼 1라운드,MBC게임은 서바이버리그 예선에 떨어진 상황입니다.

서지훈선수는 이후에 꾸준히 스타리그에 진출하기는 하지만,올림푸스 우승 이후에,'WCG 우승'을 거두고 '3위'라는 성적밖에 못내면서 현재 온게임넷에서는 신한은행 스타리그에 올라와서 우승을 노리고 있는 상태이고,MBC게임에서는 한승엽선수와 리그결정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홍진호선수,다시한번 그 폭풍을,스타리그 무대에서 꼭 보여주시기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언젠가 서지훈선수랑 다시한번 맞붙어서 이번에 소개했던 경기처럼 멋진 경기를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언젠가 공식대회 준우승의 한을 풀어야죠!

서지훈선수,올림푸스때의 완벽한 플레이. VOD로 감상했지만 감탄이 나왔습니다.

다시한번 그 포스를,이번 신한은행때에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MBC게임에서 꼭 스타리그로 진출하시기를 바랍니다!

두 선수 모두 파이팅입니다!



부록(다음에 소개할 홍진호 VS 서지훈 결승전 3경기 절정의 멘트)
엄재경-서지훈선수는 베슬을 무조건적으로 살려되거든ㅇ....... 아아아아아!!!!
전용준-베슬!! 금베슬!! 아아아아아!!!! 황금베슬!!!! 다이아몬드 베슬이!!
엄재경-아아! 서지훈선수 통한의 GG를 칠수밖에 없나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두번죽는랜덤
05/12/04 18:45
수정 아이콘
정말로 기억에 남는 결승중 하나죠.
이 때는 서지훈 선수를 응원 했었는데, 지금 다시 둘이 붙으면 홍진호 선수를 응원 할겁니다.^^;;;
솔로처
05/12/04 18:49
수정 아이콘
2경기보단 3경기가 더 박진감 넘치죠. 마지막으로 나온 베슬이 나오자마자 스컬지에 터질때 전용준님의 괴성이란..
KeyToMyHeart
05/12/04 18:53
수정 아이콘
이건 정말 막판 기동부대의 대역전극....
개인적으로는 기요틴에서의 경기가 더 박진감 넘쳤습니다.
여기서 역전당하고서 얼마나 이가 갈렸으면 홍진호 선수도 그걸 그런식으로 이기는지;;;(기요틴에서의 경기도 역전극이었다고 봅니다)
새벽의사수
05/12/04 18:57
수정 아이콘
정말 재밌었던 결승전이었죠!!
온게임넷 우승 한번 해야지, 그런 기분으로 처음엔 홍진호 선수를 엄청 응원했지만 (서지훈 선수에게 그닥 관심이 없기도 했죠;;) 결승 이후 서지훈 선수를 좋아하게 되버린 저를 발견했습니다
아... 비프로스트 경기도 기요틴 경기도 정말... vod 한번 다시 찾아봐야겠습니다
새로운별
05/12/04 18:57
수정 아이콘
ㅋ정말 미칠듯한 반전이었죠 다음경기인 기요틴도 정말 엄청났죠 스커지가 떳음에도 계속 날아다니는 드랍쉽, 두선수 서로 본진바꾸기로 다 날아가지만 홍진호에 몰래멀티 그리고 스캔차단 배슬 격추로 승리를 거두었죠
완성형폭풍저
05/12/04 18:58
수정 아이콘
3경기....
정말 쓸데없이 럴커가 스캔을 공격하고 있기에 왜 저런가...하고 의문을 품었었는데...
참으로 대단한 경기였죠.
Karin2002
05/12/04 19:02
수정 아이콘
어느 새 부턴가 박정석 or 한빛or KTF 선수들이 아니면 결승전을 안 보는 습관이 생겨서...저 결승전도 못보았네요.(그 때는 KTF팬도 아니었음..)언젠가 한번 꼭 봐야겠다고 생각은하고 있는데 봐야겠네요..
05/12/04 19:03
수정 아이콘
VOD를 봐야겠네요 +_+;
EpikHigh
05/12/04 19:04
수정 아이콘
그경기 제가 제일 명경기로 생각하는 경기입니다.
서지훈선수 덕분에 전 늘 마린한부대로 특공대를 짜서 삽질을;;
올림푸스 스타리그가 최고의 스타리그라고 생각합니당
InTheDarkness
05/12/04 19:04
수정 아이콘
VOD로는 절대 느낄 수 없는 생방의 감동;;;;;;; 3경기에서 전용준 캐스터의 목소리는 제대로 가죠;; 꼭 보시길~
샌프란시스코
05/12/04 19:06
수정 아이콘
생방으로 봐야 제맛.. 지금 이거듣고 가서 다시보기하면 지금이랑 수준차이 나서 보기힘듭니다..
피플스_스터너
05/12/04 19:08
수정 아이콘
서지훈 선수도 울 줄 안다는 것을 알게 해줬던 리그... 결승전 시상식에서 엄마를 외치며 울먹이던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이뿌니사과
05/12/04 19:11
수정 아이콘
피플스_스터너님// 저도 그 저기 우리 엄마.. 하는 한마디에 ㅜ.ㅜ 절케 싸늘해 보이는 표정을 가진 선수도 우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더랬죠.

그참.. 얼마전에 코크배 결승도 다시 봤는데, 소위 "포스"로 보면 그때 홍진호선수가 딱 우승할 때였는데 말이죠.
정테란
05/12/04 19:13
수정 아이콘
양대리그 결승 중 가장 재밌던 경기로 기억합니다.
5경기가 모두 최고의 간장감을 안겨준 결승은 올림푸스 결승이 최초이자 마지막 아닌가 싶습니다.
05/12/04 19:13
수정 아이콘
안타까운 건 홍 선수 대각선이 한번도 안 나왔단 점이죠.
...뭔가 아쉬워요 그걸 생각해보면
05/12/04 19:36
수정 아이콘
근데 8강에 저그가 6명 테란2명 ,,,,
그것은...
05/12/04 19:38
수정 아이콘
올림푸스배이후에 wcg우승도했습니다.
리네커
05/12/04 19:38
수정 아이콘
3경기 기요틴에서의 경기는 정말 최연성선수와 홍진호선수와의 삼보배 결승3경기 만큼이나 대단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5경기에서 홍진호 선수 스파이어를 안올린거 너무 아쉬웠습니다.
아무튼 저에게 있어서도 최고의 결승전이였던거 같습니다.
InTheDarkness
05/12/04 19:39
수정 아이콘
저는 5경기가 1경기와 비슷한 양상이 될줄 알았습니다. 1경기에서 멋지게 승리하는 모습을 보고 5경기에서도 이겨줄줄 알았건만........ㅠㅠ 사실 4경기가 제일 아쉽죠. 정말 해볼만한 경기였는데..
The Drizzle
05/12/04 19:44
수정 아이콘
아니.. 이게 벌써 추억의 경기에 들어갈만큼 오래된 경기입니까...어허...
상어이빨
05/12/04 19:49
수정 아이콘
으으...감동의 올림푸스 !!!

제 기억으로 전용준 캐스터 이 때 이후로 결승에서 목쉰적이 없는 듯 하네요.
새로운별
05/12/04 19:50
수정 아이콘
세월참빨라요 ;; 얼마된거같지도 않은데 벌써 2년반정도나 됐죠 ;;
중학교졸업한지 얼마된거같지도 않은데 벌써 고2 겨울방학이다되가죠...;;
한상빈
05/12/04 19:56
수정 아이콘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비프로에서
1부대 약간 넘는 병력이 돌아가더니..
그 병력으로 홍선수 진영을 초토화 시킨 장면이 떠오르네요..
무병장수
05/12/04 20:00
수정 아이콘
제가 생각하는 역대 최고의 스타리그~~ 이윤열 임요환 박경락 이재훈 죽음의 조부터 시작해서... 결승의 명경기들까지... 하나도 빠질게 없는 최고의 스타리그 특히 오프닝 음악이 가장 좋았던 걸로 기억;
얍삽랜덤
05/12/04 20:12
수정 아이콘
진짜 스타 경기는 생방으로 봐야 재맛이죠. 임요환선수의 바카닉과
올림푸스 결승전, 강민의 리콜등등 진짜 심장이 덜덜덜
솔로처
05/12/04 20:18
수정 아이콘
올림푸스 결승이 2003년 7월달이었나 대략 그 시기였습니다.
얼추 따져봐도 2년은 넘었죠.
진리탐구자
05/12/04 20:19
수정 아이콘
아, 지금 2005년 말이죠 참. ;;;;;;;
순간 당황.
InTheDarkness
05/12/04 20:32
수정 아이콘
최고의 스타리그 올림푸스 스타리그의 진정한 백미는 조지명식이죠. 올림푸스-마이큐브 조지명식 콤보는 역대 최강이 아닐지.
낭만토스
05/12/04 20:33
수정 아이콘
그때 직접 결승전에 갔었는데(최초로) 정말 감동받았습니다. 정말 최고의 결승전이었죠
자갈치
05/12/04 20:40
수정 아이콘
저 당시는 정말 집에서 환호성지르고 월드컵분위기였죠.. 3경기에서 배슬 잡힐때 전용준씨와 엄재경씨의 아~~~ 이거는 인사이드 스터프에서 잘 나오죠... 오바의 절정이더라구요^^ 그리고 전용준씨의 멘트가 생각나요.. 아~~ 이게 제목소리입니까? 이게 제목소리예요?? 이거 누구 목소리야 이게??^^, 또 엄재경씨 탱크로 메딕을 때려서 러커 잡을 때는 저 탱크 운전사 비정하기도 하네요~~ 이런 생각도 나고요..
05/12/04 21:02
수정 아이콘
정확히 7월13일..^^;
서지훈선수우승이라는 최고의 제 생일선물을 받았어요 ^^;
jinojino
05/12/04 21:39
수정 아이콘
대각선이 한번도 안나왔어요 비프로스트는 2인용맵이라 그렇다치고.. 정말 아쉬운 결승전.. 3경기는 완전 역전승이었죠..
헤르세
05/12/04 21:43
수정 아이콘
생방으로 보지 않아서 그 때의 생생한 감격을 직접 느낄 순 없지만
자주 올림푸스 결승 VOD(특히 2, 5경기)를 보고 그 때마다 정말 재미있게 봅니다.
지금 봐도 재밌습니다 정말 정말 ^^; 제가 서지훈 선수 팬이라서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서지훈 선수의 우승 순간을 이젠 생방으로 느끼고 싶은데 서지훈 선수 언제쯤 이 늦깎이팬에게 생방 우승의 기쁨을 누리게 해주실런지 -_-;;
자리양보
05/12/04 22:17
수정 아이콘
집에서 뒹굴뒹굴거리면서 리모콘으로 이리 틀었다 저리 틀었다 하면서 시간때우고 있던 날이군요.

잠깐 온게임넷을 봤을 때 "스타대회인가? 관중들 엄청많네." 생각하고 채널 넘겼다가...

다른 방송보다가 온게임넷을 트니 테란 병력이 저그 본진을 초토화시키고 있는데 입구에 스탑럴커된 몇기가 바이오닉부대를 없애는 걸 보면서 "아니, 쟤는 본진이 날아가는 중에도 저런 생각을 했단 말이야?"하고 생각했고,

마지막에 채널을 돌려보니 서지훈 선수가 울먹이면서 "엄마...사랑해요"라고 말하더군요. ^^

그날 이후로 스타리그를 챙겨보고, 서지훈선수의 팬이 되었는데...시간 참 빨리 지나가네요. ^^
Adrenalin
05/12/04 22:30
수정 아이콘
제가 처음 봤던 스타리그가 기억나는군요. 저는 금요일에는 시간이 안 됐고 일요일 낮에 스타리그 하는 걸 그냥 얼핏 얼핏 보다가 임요환을 알게된 경기가 아마 sky2002에서 조용호 선수와의 경기였던 것 같습니다. 그때도 아마 드랍쉽이 나왔었죠.
일상다반사
05/12/04 23:14
수정 아이콘
4경기에선가요? 엄재경 해설께서 계속 대각선이 안 나오고 세로 방향으로 나오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 하셨었죠. '이번 대회는 대각선이 나오면 저그가 유리하다. 세로가 걸리는 것이 공평하다.'라고요. 그냥 생각나네요.
저두 가장 재미있게 봤던 결승이 올림푸스 결승인것 같네요.
3경기까지 보고 잠실체육관까지 가기 시작해서 겨우 도착했더니 5경기가 끝나가고 있더군요. 그래도 정말 재밌었습니다..^^
카에데
05/12/04 23:26
수정 아이콘
너무 아쉬운 결승전... ㅠ_ㅠ
05/12/05 00:25
수정 아이콘
대단했었죠..
05/12/05 04:00
수정 아이콘
저그최초우승은 조진락에서 탄생할것이다라고..
꾸준히 믿어봤던 믿음이 다시한번 깨지던 순간이긴했지만..
그래도 꽤 재미있던 결승이었죠...
퍼펙트가 확실히 완성되던 순간이었고...
폭풍도 아직 그 바람의 세기가 전혀 줄지 않았다는걸
보여준 양질으로도 5경기 전부다 피를 말리는 싸움이었습니다..
마술사
05/12/05 09:47
수정 아이콘
코카콜라배 결승과 함께 OSL 최고의 결승전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05/12/05 10:01
수정 아이콘
2003 올림푸스 결승전은 직접가서 봐서 감동이 두배였습니다.
특히나 2경기의 우회마린과 3경기의 피말리는 엘리전은 정말 평생 기억에 남을것 같습니다.
서지훈 선수와 홍진호 선수 두 분 모두 화이팅입니다~
지나가던
05/12/05 11:17
수정 아이콘
저에게 5경기 모두 재미있었던 결승은 코카콜라랑 올림푸스 둘 입니다. 결승 보고 전율이... ...
천사야
05/12/05 13:51
수정 아이콘
전 마이큐브때부터 스타를 봐서..올림푸스는 생방으로 보진 못했지만 나중에 VOD로 봤을때 정말 대단한 결승이였더군요... 서지훈선수 우승하는거 꼭 보고싶어요...더불어 홍진호선수 예전의 모습을 찾았으면...
네버마인
05/12/05 17:19
수정 아이콘
선수들도 대단했고 그 내용도 정말 대단했던 최고의 결승이었죠.
생각난 김에 VOD 좀 보러 가야겠습니다.
狂的 Rach 사랑
05/12/05 18:27
수정 아이콘
온겜 최고의 결승이었습니다. 저한테는요.
하루나
05/12/05 19:42
수정 아이콘
2:1로 앞서간다는 소식을 듣다가 결국..폭풍의 패배소식에 피씨방에서 그만 저에게 추한짓;;을 하게 만든 결승전이었죠... 이런저런 칭찬 리뷰글을 보고나면 왠지 기대가 커져서 그만큼 실망할 가능성도 많지만. 또 벌써 2년 몇개월전 경기라서 현재의 경기력과 차이가 있겠지만.. 그렇지만... 제가 얼마전에 티비로 봤을때도 그다지 수준 낮아서 못보겠다고 할 정도는 아니더군요.. 지금봐도 정말 재밌게, 긴장하고 볼수있는 최고급 테란저그전 경기들입니다. 최고로 드라마틱한 결승전이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0855 내 기억속에 H.O.T486 [31] onfishing3368 06/02/11 3368 0
20707 다시 양대메이저리거 박태민~ [39] 공중산책4022 06/02/04 4022 0
20654 추억의 겜큐 game-q [23] 박민수3360 06/02/02 3360 0
20529 엘로우 박서 리치 더마린을 기억하던 시절 우리는... [30] 블루문4769 06/01/27 4769 0
20309 반전드라마 [9] 라이포겐3634 06/01/21 3634 0
20281 몽상가, 우린 그가 스타리그에 올라서길 원한다...(스포일러..주의) [7] 하얀그림자3359 06/01/20 3359 0
20280 강민 선수 대단한 정신력이었습니다. [13] charcoal3324 06/01/20 3324 0
19682 추억의 경기(10)-질레트배 스타리그 4강 A조 1경기 박성준 VS 최연성 [16] SKY923340 05/12/31 3340 0
19161 제가 추천&보증하는 미국 드라마!! [68] 로미..7239 05/12/14 7239 0
19101 추억의..크레지오배 종족별 최강자전 !!! [15] 시체3945 05/12/11 3945 0
19068 추억의 경기(5)-TG 삼보 2003 MBC게임 스타리그 결승전 3경기 홍진호 VS 최연성 [37] SKY924397 05/12/10 4397 0
18905 추억의 경기(2)-올림푸스 2003 온게임넷 스타리그 결승전 2경기 서지훈 VS 홍진호 [46] SKY924213 05/12/04 4213 0
18407 [잡담] 슬럼프, 필요하기도 한 것. [6] hyoni3438 05/11/14 3438 0
17700 시간은 점점 흐르고... [7] 요비3297 05/10/25 3297 0
17668 응원 글입니다. [8] 3:163916 05/10/23 3916 0
17664 잊혀지지 않는 기억들!~ [11] 홍수남4501 05/10/23 4501 0
17453 기다림의 美學 [12] 햇살의 흔적4131 05/10/18 4131 0
17348 주간 PGR 리뷰 - 2005/10/08 ~ 2005/10/14 [10] 아케미4475 05/10/15 4475 0
17299 내가 좋아하는 세분 [13] 라이포겐3556 05/10/14 3556 0
17024 삼지안. 언젠가는 부활하리라고 예견한다. [129] 애송이5829 05/10/03 5829 0
16998 (소설) 프로 외인구단 -3부- [ 집시 테란 ] [8] 라파엘르4062 05/10/02 4062 0
16394 저그전 투팩 vs 투스타와 요새 스타리그에 대하여... [8] 윈디어4090 05/09/09 4090 0
16387 쏘원 스타리그, (최대한) 실시간 중계 [12] 소년3882 05/09/09 388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