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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2/10 22:46:07
Name 저그맨
Subject [잡담]테란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스타에는 테란,저그,프로토스 3가지 종족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세가지 종족에 필요한 것은 무엇이며 지금처럼 각자 강해진 이유는
무엇일지..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타가 나온지 7년
그동안 각 종족마다 새로운 빌드와 전략,조합,컨트롤이 생기고
항상 새로운것이 생기면서 더욱 강력한 빌드가 만들어지고 하기를 반복했습니다.

그것이 지금까지 온것입니다.
저는 비록 스타를 1년정도밖에 안봤지만

테란은 플토상대로 과거에 바이오닉을 사용하였습니다.
물론 상대가 질럿이었으면 압도를 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드라군을 상대로는
역부족이었습니다. 그로 인해 사용하게 된것이 메카닉입니다.
제가 알기로 메카닉은 김대건선수가 가장 처음 사용한것으로 압니다.

이 선수는 메카닉을 하도 좋아하여 저그전에서도 메카닉을 사용하며
메카닉의 황제라고도 불리우는 메카닉의 창시자인 셈입니다.
테란이란 종족으로써 이 선수가 세운 업적인거죠..
만약 이 선수가 안썼다면 다른 선수가 메카닉유닛을 쓰지 않는한
지금도 플토상대로 바이오닉유닛을 썼을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아니면 마린+벌쳐나 메딕+고스트 마린+레이스 패스트베슬+마린메딕 등 갖가지
조합과 전략이 나왔겠죠 그리고 테란은 테란이란 종족의 특성으로
메카닉,바이오닉,공중유닛 이 3가지중 선택이 가능합니다.

그야말로 선택의 폭이 넓은거죠
지금은 섬맵에서 플토나 테란상대로 레이스와 골리앗,탱크등이 주로 사용되지만
곧 클로킹레이스를 보여준 후 드랍쉽3~4기에 바이오닉병력을 태워 공격을
할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지금의 테란을 최강으로 만들어준 것도 바로 이 조합입니다.

마린+메딕 가격성능치로 따지면 최고입니다. 마린6~7기에 메딕1~2기면은 못할게 없죠
테란을 최강으로 만들어 준게 한가지 더 있습니다. 컨트롤입니다.

과거에는 럴커한기와 마린한기가 1:1을 하는것은 생각지도 못한 일입니다.
어른과 아이가 싸우는것과 같은 이치였죠..
하지만 지금은 이 1:1로 럴커를 잡는 컨트롤이 가능합니다.
이는 아이가 어른을 무기를 사용하며 때려눕히는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이 마린메딕컨트롤과 벌처컨트롤 실력의 향상으로 테란이란 종족이 더욱 강해진 것입니다
그로 인해 벌처의 마인을 줄이라는 것과 가격을 올리라는 것등 얘기가 나옵니다.
하지만 플토나 저그의 입장에서는 이처럼 컨트롤을 잘해서 극도의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경우는 적습니다.

물론 캐리어를 컨트롤 잘하여 골리앗을 잡거나 질럿,드라군,하템등의 컨트롤을 잘하여
저그유닛을 없애고 하드코어질럿으로 컨트롤을 잘해 해처리를 파괴하고
뮤탈을 펼쳐 아콘을 잡고 히드라,뮤탈등을 피해 사이오닉스톰을 피하고 진영을 잘짜서
쌈싸먹기를 하는등 저그와 플토의 컨트롤도 향상되었습니다.

하지만 테란의 컨트롤은 이에 비해 훨씬 월등한 것이죠
럴커가 오면 한두기잡으면서 뒤로 피하고 벌처컨트롤을 잘하여 일꾼을 잡는등
저그나 플토가 컨트롤로 얻는 이익이 비하면 더욱더 이익을 얻는 컨트롤 들입니다.
테란의 컨트롤은 이대로 가면 마린3기와 메딕1기로 저글링1부대를 잡는 일도
가능할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실제로 일꾼들과 마린1기로 저글링6기를 잡는 컨트롤도
나왔죠..

조합도 마찬가지입니다. 가격성능비로 따지면 마린+메딕을 앞지를 조합이나 유닛은
없을 것입니다. 벌처와 탱크도 진영을 잘갖추며 수가 모이면 그보다 강한 조합또한 없죠

컨트롤과 조합을 통하여 테란은 이토록 강해진 것입니다.

그럼 이제 테란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지.. 생각해보겠습니다.
이미 진영,컨트롤등은 극도로 향상되어있습니다.
이미 테란이 강해진 이유에 써놨지만 테란에게 필요한것은 '조합'이라고 생각합니다.

외국유저 '하수드론'을 아십니까? 그의 리플을 비롯하여 외국인들의 리플을 보면은
우리나라와는 상당히 다른 모습이 자주 보입니다.
그래서 저는 외국리플들을 보면은 재밌기때문에 외국리플도 모으고 그러죠
하수드론은 전에도 몇번 들었지만 리플을 본것은 한2주일 전쯤입니다.

매너는 거의 없지만 실력은 상당한 유저이죠..
스타리그서 엄재경해설위원님께서 '테란유전에 플토를 상당히 잘잡는 외국유저'라면서
얘기한적도 있었죠, 그의 리플은 진짜로 보통 상식으로썬 특이한 빌드였습니다.

플토상대로 1배럭에서 팩토리는 올리면서 마린을 계속 뽑으며 8기까지 뽑고 scv와
상당히 늦은 치즈러쉬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른 리플에서는 3배럭을 올리면서 바이오닉유닛으로 공격하고
또 어떤 리플은 상당한 명경기였는데 하수드론은 온리 파벳+메딕이고 상대는 온리
발업질럿이었습니다.  

이렇듯 테란은 선택 할 수 있는 폭이 넓습니다.
치즈러쉬,벙커링,클로킹레이스,패스트드랍쉽,대나무,몰래건물 등등 둘수 있는 수가 많죠
지금의 테란들은 크게 마린+메딕,벌처+탱크,골리앗+탱크등으로 나뉩니다.
지금의 조합들로써도 충분히 강하지만 더 강해지기 위해서는 더욱더 다양한 조합이
필요한 것입니다. 파벳다수+마린소수+메딕 벌처+마린메딕 골리앗+마린 탱크+레이스
벌처+레이스 골리앗+발키리 등등 이런 다양한 조합들이 쓰인다면

테란은 저그와 플토를 상대로 앞으로 더욱더 강해질 것입니다.

p.s1)첫글입니다.. 처음에는 각 선수의 스타일별로 글을 쓰려다가 결국 지우고 이 주제로 씁니다. 글쓰는거 어렵네요..

p.s2)시작은 좋았지만(?).. 끝이 좀 흐지부지 하네요.. 태클 환영입니다.

p.s3)다음에는 플토에 대해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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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rDerer
04/02/10 23:18
수정 아이콘
플토편 기대하겠습니다...
비류연
04/02/10 23:20
수정 아이콘
테란이 더 발전하려면 흔히 말하는 극강테란들이 대회에서 큰 좌절을 겪어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 새로운 개념의 게임이 나올거라고 생각하거든요.
Zihard_4Leaf
04/02/10 23:22
수정 아이콘
제생각엔 테란이 더 발전하기위해서는 지키려는 자세를 버려야합니다 - 이 테란천하를 지키려 하지말고 더 많은걸 알아내고 한단계 올라가기 위한 끝없는 연구와 연습이 필요하겠죠 . 테란이 그만큼 열심히 한다면 프로토스와 저그도 부단히 노력하여 따라오려 노력할것이기 때문에 게임계는 한번의 상향화를 맞을수 있지않을까하는 -
fastball
04/02/10 23:49
수정 아이콘
하수드론...
감동의 리플입니다..
스타 리플보면서 가장 감탄 했던 사람...
그 어떤 프로게이머리플보다 감동적이었음...
그 무지막지한 scv사랑...베르트랑은 저리가라네요..
서플라이디폿대신 커맨드센터를 짓는 느낌.....
Dark-schneider
04/02/11 00:14
수정 아이콘
NTT '내 직업은 용접공이었다' 파문...
언덕저글링
04/02/11 00:15
수정 아이콘
좀 오바하면, scv인구수150, 공격유닛 50 -_-
Reminiscence
04/02/11 09:17
수정 아이콘
하수드론이 scv 124기 뽑은 리플이 생각나네요..-_- 지금은 어디 갔는지 찾을 수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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