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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2/10 02:52:55
Name 낭만다크
Subject 저의 음악 이야기..
음악 다들 좋아하시죠? 저도 참 좋아합니다 :)
요즘은 음악과 인터넷, 영화가 없으면 무슨 재미로 사나.. 싶을 정도군요^^;
(헛, 가만 생각해보니 컴퓨터 하나만 있으면 저 세가지 전부다 해결되는-_-;;)

음악....
제가 처음으로 산 앨범은 DJ.DOC의 "겨울이야기" 였습니다.
몇 집인지는 기억이 잘 안나지만 굉장히 좋아했었던거 같아요.
하루 종일 듣고 또 듣고 몇 달동안 그랬었던 기억이^^

그리고 제가 초등학교 6학년 이었을 때(1996년) 아마 서태지와 아이들이 해체를 했었을 겁니다.
저학년 때 바둑학원을 다니면서 이곳저곳에서 흘러나오던 환상 속의 그대, 하여가 등..
어려서 잘 몰랐던 때이긴 합니다만 굉장히 인상깊게 기억된거 같아요 -_-;

그러면서 서태지를 좋아한 계기가 바로 "서태지와 아이들 굿바이 베스트 앨범" 이었는데요,
정말 눈꼽 만큼의 과장도 없이 19곡 전곡이 전부다 너무너무 좋더군요-_-;
(아마 저처럼 서태지를 은퇴 후 좋아하신 분들도 많을 겁니다. 그가 남긴 음악을 듣고..)
너에게, 슬픈 아픔, 필승, 교실이데아, 발해를 꿈꾸며, 널 지우려 해 등등 이 너무나 좋았습니다.

그리고 중학교에 입학하면서 좋아하기 시작한 음악은 "힙합" 이었습니다.
서태지와 아이들의 후광이었는지.. 주로 YG소속 가수들을 좋아했었죠.
(뭐가 좋다고 콘서트까지 가고 그랬는지 지금 생각해보면 슬몃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는..^^;)
jinusean bomb, throw them hands up, S.T.P, Lights Camera Actions 등등의 몇몇 생각나는 음악들..
그 이후에 좋아했던 힙합 뮤지션으로는 드렁큰 타이거, 주석, 윌스미스, 로린힐, 우탕클랜, 에미넴까지..^^

아 그리고 전 디즈니 OST와 마이클 잭슨을 참 좋아했었습니다.
라이온킹, 인어공주, 알라딘, 미녀와 야수, 벅스라이프, 헤라클래스, 뮬란 등등 앨범을 모으면서,
OST와 팝에 대해 눈을 뜬거 같군요. 물론 NOW와 MAX시리즈도 많이 구입했었던^^
마이클 잭슨의 곡은 History 앨범을 사면서 처음 알게 되었고 또 좋아했군요.
처음 들어보는 것 같지 않은 익숙한 멜로디의 여러 음악들이 참 좋았습니다.
Hear the World, You are not alone, Black or White, Will you be there 등.. ^^;

이후..
그 힘들다는 고3 수능을 보기 까지, 그리고 지금까지 전 락음악에 심취해 있습니다.
OSL BGM의 압박(--;)도 있지만 Linkin Park, 에반에센스(스펠링의 압박-_-;), Limp Bizkit,
Korn, Coal Chamber, Slipknot 등등.. 락그룹이 너무 좋습니다^^;
특히나 요즘은 거의 락음악에 빠져 살다시피 하죠; MP3 플레이어에 죄다 락음악인;

음.. 요즘 들어 가끔씩 생각나는 것입니다만 사람과 음악은 비슷한 거 같더군요.
처음 들었을 때 부터 좋은 음악, 자꾸 들으면서 익숙해지며 호감이 가는 음악,
머언 세월이 흐르고 나서 그 때에 비로서 좋아하게 되는 음악.. 등등..
그리고 사람 마다 성격이 다 다르듯이 음악도 그 색깔이 다 다르고 느낌이 다르죠..
또한 나이를 먹으면서 좋아하는 음악 장르도 달라지고 전에 좋아했던 음악을 싫어하는 경우도..

이런 음악에 대한 느낌들은 섬찟할 정도로 사람과 비교해봤을때 잘 맞아 떨어지더군요..
(뭐 저만의 착각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_-;;)
자기가 좋아하는 음악을 접하고 또 자신이 오랫동안 좋아할 만한 음악을 찾는 것,
인간관계에 있어서의 그것과 크게 다른 점이 없는 것 같아요..

그리고 지금은 Limp Bizkit의 Behind blue eyes를 듣고 있습니다 :)
조용조용하고.. 고요한 이 밤에 너무나 잘어울리는듯..^^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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꾹참고한방
04/02/10 02:57
수정 아이콘
저랑 좋아하는 락 그룹이 전부 같군요. 저는 특히나 Linkin Park를 아주 좋아합니다. 운전 할 때나, 답답할때 들으면 뭔가 좀 뻥 뚫리는듯한...락도 아주 좋아 하지만, 요새는 Buzz1집, M.C The Max2집을 가장 많이 듣고 있습니다.
04/02/10 02:59
수정 아이콘
pitchshifter의 노래를 스타리그를 통해서 알게 되었죠.
그 드럼이 다다다닥 - 하면서 나오는 소리에 왜 그리 가슴뛰는지.
그래서 저는 드럼비트가 강한 노래를 좋아합니다^^;
04/02/10 03:00
수정 아이콘
꾹참고한방님..저도 운전할때 린킨파크 numb를 라디오로 들었는데요.꽉막힌 차가 뻥 뚫리는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_^;
04/02/10 03:00
수정 아이콘
저랑 취항이 비슷하시군요.
전 kron. coal chamber 등은 별로지만 --;
린킨은 저도 좋아합니다
제가 요새 자주 듣는 노래 로는 busted,sotry of the year 등이 있습니다
저 역시 락 계열의 노래가 좋더군요 ^^
04/02/10 03:08
수정 아이콘
저도 Linkin Park, Limp Bizkit 팬입니다. 좀더 뒤로 거슬러 가서(?) 메탈리카의 음악을 아주 좋아하고요. 요즘도 즐겨듣죠. 그래서인지 온겜넷 스타리그 BGM이 늘 좋답니다.
그리고 서태지... 한때 저의 마음을 설레게 했던 바로 그 아이들 중 한분이셨죠. '환상속의 그대'의 가사는 그 오랜(?)세월이 흘렀건만 아직도 저를 참 많이도 찔리게 합니다.
대한민국에 서태지란 가수가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_+
i_random
04/02/10 03:13
수정 아이콘
저랑 몇 몇은 비슷하시네요.. 힙합쪽에서는 cb-mass, 드렁큰 타이거, mc sniper, eminem, busta rhymes, wu-tang clan 정도..
락에는 limp bizkit, reveille, primer 55, slipknot, deftones, linkin park 정도...
요즘에는 대학을 가고 나서 여학우들에게 어필(?)을 할 수 있도록 국내 노래를 듣고 있습니다.
GrandBleU
04/02/10 08:13
수정 아이콘
순간 '저그음악 이야기' 로 보았습니다
04/02/10 09:26
수정 아이콘
전 이수영씨의 2집을 처음으로 샀었죠. 목소리가 제 취향(;;;)이었기 때문에.. 현재는 다 보유하고 있다죠. 1집은 친구한테 샀고...
지금은 임펠리테리의 On and On 을 듣고 있습니다 ^^
오래된 곡이죠.
Dalloyau
04/02/10 10:16
수정 아이콘
Behind Blue Eyes라면 The Who의 오리지날 곡을 다시 부르기 했나요?
그들은 어떻게 해석했는지 한번 들어봐야겠군요.
저는 좀 오래된 록 세대랍니다.^^
실버랜서
04/02/10 11:40
수정 아이콘
국내음악이라면 고 현인 선생님부터 트윈폴리오를 거쳐 락과 아이돌까지..
해외음악이라면 오페라 아리아에서 30년대 재즈도 포함해 Linkin park까지 오는 장르불문, 시대불문의 마구잡이 취향입니다. --;
뭐.. 요즘은 애니메이션 중에서도 dot hack Liminality의 메인테마와 SING의 OST를 즐겨 듣고 있답니다.
bilstein
04/02/11 13:56
수정 아이콘
전 한국음악은 안듣고 (사실은 못듣고...유학생신분이라...ㅡ.ㅡ) 주로 최근에 유행하는 외국음악을 듣습니다. 팝, 락, 댄스(테크노포함), 힙합, 알앤비, 발라드, 클래식까지...모두 가리지 않고 귀에 달라붙는 것만 골라서 듣습니다. 좋아하는 뮤지션은 늘 바뀌지만 그래도 굳이 꼽으라면 Coldplay를 뽑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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