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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2/10 02:46
호고고곡~ 맞아요.. 그 빠라는 단어 저도 그 뜻이 뭔지 몰랐다가 두사부일체에서 그 단어가 나오길래 옆에 있는 남정네에게 "X구리"가 뭐야?(아주 순진한 표정으로 -_-) 물었드랬죠. 그 남정네 아주 힘들게 설명해주더군요. 어찌나 귀엽던지 (퍼버버벅!). 아 정말 그 단어는 굉장히 불쾌합니다. 자제합시당!!
04/02/10 03:24
...저는 STORM님과 조금 다르게 생각합니다^^;
'~~빠'라는 말의 어원에 대해선 저도 물론 STORM님과 같이 이해하고 있습니다. 누구+빠순이(돌이) 이렇게 해서 생겨난 말이라고 말이죠. 어원이 그렇게 순수한.깨끗한 말은 물론 아닙니다.비꼬기 위해 생겨난 말이었죠.~~빠라는 말은... .......저도 첨엔 '~~빠'라는 말 상당히 안좋게 보는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닙니다.~~빠 라는 단어 ~~의 광팬이라고 그냥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제 생각을 바꾸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추게란에 올라가있는 'ijett님의 임빠들의 사랑이야기'를 보고 난후부터일겁니다^^ ~~빠라는 말 어감상 좋게만 들리는 건 아닙니다만..받아들이기 나름이라고 생각합니다.비꼬기 위해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그냥 자신이 누구누구를 좋아한다. 누구누구의 팬이다로 사용되는 경우가 더욱 많아진거같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거든요.전... .....'즐'이라는 단어가 있죠.원래 즐겜.즐스타등 '즐겁게 ~~하세요'의 약어였습니다.그런데 요샌 초딩들은 '꺼저라.닥쳐라'등으로 '즐'을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고 하더군요. 그렇다고 즐이라는 단어자체를 사용하지 않기 운동을 벌여야 할까요? 아니면 초딩들에게 즐을 건전한^^; 용도로만 사용하게 권장해야 할까요? ......그건 아니죠. ...단어는 기본적으로 문장내에서 파악되야 하고 글의 요지내에서 요지에 맞게 이해되야 한다 생각합니다. 이미 우리에게 자리잡아버린 '~~빠'라는 단어 사용하기 나름입니다.일부러 그단어를 피할필요는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올킬'이란 단어도 마찬가지겠죠. p.s. 항즐이님이나 homy님께 드리는 건의사항입니다^^ 1.댓글을 적는 공간이 너무 적어요^^; 자신이 쓴 글을 한번에 쭉 훓어 보기가 조금 불편한듯도 싶구요.. 2.댓글도 수정가능하게 해주세요.글을 실수했다해서 무조건 스스로 삭제하는게 능사라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뭐 write를 함부로 누리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 그런거라고 이해는 혼자 하고 있습니다만...수정이 안되는 단점도 큰거 같아요.더욱이 댓글을 적는 칸이 한번에 보기 힘든 구조로 되있어서 더욱... 1번이나 2번중에 하나정도는 받아들여 주셨음 합니다^^;
04/02/10 03:36
같은 단어지만 다른 의미 아닌가요? 같은 접미사라도 다른 의미로 사용돼는....
근데 어감이 안좋긴 안좋죠... 같은 의미의 다른 단어가 나왔음 좋겠네요...팬과 빠는 좀 다르거든요. 웬지 사투리를 표준어로 설명할때의 거부감이 ^^;;;(쌔뜩하다와 섬짓하다정도의 차이랄까??)
04/02/10 05:18
저그의모든것 님// 1번은 제로보드에 무슨 php 파일을 건드리면 될겁니다...저도 해본지 오래되서 가물가물;
그리고 2번은 제로보드의 단점 중 하나이기도 하죠. 댓글수정이 안된다는것; 2번은 어떻게 제로보드쪽에서 패치(?)가 나오지 않는 이상은 불가항력입니다 ^^;;
04/02/10 06:12
밀키님//이시간까지 밀키님도 잠 안자고 계시네요^^
같은 올빼미를 보니 반갑기도 하고 잠안자나ㅡㅡ 걱정도 조금 되고 흐흠 조금 복잡하다는^^ 답변 너무 감사드려요...어쨌든 php파일이라니....이거이 무신;; 걍 작은 칸에다 만족할래요^^; 그나저나 밀키님의 답변을 보고나서 제가 쓴말중 운영진에 건의했던 말을 다시 보니 참 웃기네요^^; 혼자 피식했다는... 운영진이 일부러 댓글 수정못하게 한게 아니라 어쩔수없는 불가항력이었군요.전 write키 좀더 신중히 누르라고 일부러 그렇게 한줄 알았었는데(물론 혼자 짐작했던겁니당...) 사람은 얼마나 혼자서 착각하고 오해하고 하는걸까요.또 거기에 만족하고.....
04/02/10 06:14
저그의모든것 님// 어느 어린 딸과 아버지가 있습니다.딸은 임요환선수를 너무 좋아합니다.
임요환선수의 팬을 임요환선수의 빠순이라고 하는걸 봤습니다. 어리고 아무것도 모르는 딸은 빠순이가 열혈팬이라는 뜻인줄로만 압니다 그 딸이 아버지에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아빠 나 임요환선수 빠순이야" 딸은 아무것도 모르고 말한거였습니다. 하지만 아버지는 압니다. "즐"이란 단어는 인터넷 세대인 저희가 만든 단어입니다.저희가 만들었으니 저희가 좋은 의미로 받아 들이면 그만입니다. 하지만 "빠순이"라는 단어는 현재의 홍등가가 생기고 만들어진 단어입니다. 딸에게 그런 말을 들은 아버지는 임요환선수를 찾아 갈겁니다.경찰과 함께...
04/02/10 06:22
저그의 모든것님의 글은 이해가 가지만...기성세대들도 다 아는 그 단어의 뜻을 우리는 그냥 팬이라는 의미로 받아 들이기에는 너무 거시기(?) 하지 않을까요? ^^
아이디를 보니 저그유저신거 같네요.저도 저그유저랍니다.^_^;
04/02/10 06:41
STORM님// 님도 올빼미?^^; 의외로 올빼미 많네요...
님께서 예를 드시니 저도 예를 들어볼까 합니다. 1.저희 아버지는 연세가 67세십니다.많으신 편이시죠.6.25도 겪으신 분입니다. 제 아버지께선 제가 '식사'라는 말을 하는걸 상당히 노여워하십니다. 일제시대가 만든 말이라는거죠. 밥식 에 죽을사 를 섞어서 만든 말이라고 하시더군요.제 아버지는...먹고 죽어라 라는 뜻이 있다고 '식사'라는 말 쓰지 말라 하십니다. ....하지만 저는 식사라는 단어를 자주 쓰는 편입니다.(물론 아버지앞에선 못씁니다ㅡㅡ;;)정말 밥.음식의 의미로 사용하죠.먹고 죽어라라는 어원이 아버지의 말대로 사실이든 아니든 별로 중요하진 않습니다.제가 그 의도로 사용하지 않는게 중요하죠.듣는 사람도 제가 식사란 말을 사용한다 해서 먹고 죽으라는 저주로 받아들이진 않습니다^^; 중요한건 그거죠.의사소통을 할때 무리없이 '통'한다는거 ~~빠 ...사용하는 사람이 광팬.좋아하는이의 의미로 사용했다면 듣는사람도 충분히 그 의미로 이해할수 있습니다.어떻게 그렇게 이해하냐라고 되묻지는 말아주시길... 위에서도 한번 언급했듯이 ...단어는 기본적으로 문장내에서 파악되야 하고 글의 요지내에서 요지에 맞게 이해되야 한다 생각합니다. p.s. 안녕히 주무세요.날이 밝아옵니다 ㅜㅜ
04/02/10 09:16
저그의 모든것 님의 댓글에 동감하며.. 월드컵때 생각이 나는군요..
"붉은악마".. 모두들 열광했었죠.. 모 종교 단체에서는 악마라는 말을 쓰지 말아달라고 탄원도 했구요.. 우리나라 사람들중에 붉은악마라는 단어에 대해 안좋은 감정을 가진 사람은 소수라 생각되고요.. 물론 상대방을 비난 하는 뜻으로 쓰는 "빠"는 절대 써서는 안되지만, 내가 그의 열광적인 팬이다라는 뜻으로 쓸데는 이해하고 넘길수 있다고 생각되네요..
04/02/10 10:53
제가 보기에도 빠순이란 단어는 적절하지 않은 거 같더군요. 그 의미가 청소년들에게 할말은 아니죠.
그리고 '즐'은 리니지에서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비약적인 귀찮음의 발전으로 나중엔 'ㅈ'만 쓰는 유져도 봤고요..-_-
04/02/10 11:05
빠순이가 그렇게 저속한 의미에서 나온건 아니거든요.
볼때마다 pro 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오빠"에서 빠를 따와, "빠순이"가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빠구리와는 무관하며 열성적인 팬을 지칭해서 빠순이/빠돌이라고 합니다. 속어이긴 하지만 저속하다고 까지 보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약간 오해가 있는 것 같군요.
04/02/10 11:43
빠순이 빠돌이는 이미 원 단어와 상관없이 새롭게 생긴 말로 보는게 좋을 것 같은데요.. 너무 많이 퍼져버렸고 지금은 광팬의 의미로 쓰는 경우가 대부분 아닌가요.. 말이란게 원래 계속해서 변하는 건데 인위적으로 막을 단계도 진작에 지났죠.. 강간게임 이게 정말 보기 싫습니다만 pgr에서도 아무렇지 않게 쓰더군요 제가 보기에는 이게 훨씬 문제 같네요
04/02/10 11:58
인간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빠~문제야 좀 매니악한 팬 정도로 이해할 수 있지만, 강x은 좀 그렇죠. 보기 불쾌하더군요. 더불어 이런 문제 지적해주신 STORM님께 감사드립니다. ^^
04/02/10 12:16
흐미~오크히어로님의 말씀이 맞군요.의외로 모르시는 분들이 많네요.
제 주위에 건달생활 하셨던 형님이 한분 계십니다. 지나가다가 옷을 야하게 입고,화장을 진하게 한 여자들을 보면, 그형님은 항상 "빠순이 같은 x" 이라고 합니다. 솔직히 제 주위에 건달은 아니지만,건달스러운 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이분들 때문에 빠순이가 창녀를 뜻하는건지 알게 되었습니다. 고2 때 홍등가도 가봤습니다.(자랑 절대 아님..) 아무래도 비속어니 이런분들이 많이 쓰고,다른분들은 잘 모를수도 있죠. 빠순이는 열성팬을 가리키는 말이 되기 훨씬 전 부터 창녀를 뜻하는 말이었습니다. 어른들께 한번 여쭤 보세요...아니다. 한대 맞을수도 있습니다. 건달스러운 형님들한테 여쭤 보세요.
04/02/10 14:37
빠구리라는 단어 자체가 이미 사장되어가는 단어입니다. 요즘 20대 이하에서 빠구리라는 단어를 아는 사람이 몇명이나 될지 모르겠군요. 사용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테구요. 그리고 빠순이 빠돌이의 어원은 오빠에서 온거 맞습니다. 옛날에 팬클럽을 오빠부대라고 부르던 시절에서 오빠부대원을 빠순이라고 줄여불렀을 뿐입니다.
04/02/10 16:49
빠구리가 꼭 그런 의미로만 쓰이지도 않아요..
성행위 이외에도 친구들끼리 "너 빠구리치지좀 마야~~"그러면 뻘짓 하지마,땡땡이 까지마,등으로도 통합니다.(타지역은 모르겠는데 제 주변은 이렇게도 쓰입니다) 그리고 건달분이 그렇게 사용하셨다고 원래 그런뜻이라고 하기에는 좀.. 저도 오빠에서 온거라고 알고있어서 그런건지는 몰라도...
04/02/10 18:10
약간 자조적인 의미로 사용하기도 하지요.--;;
그러나 분명 좋은 표현은 아닙니다. 굳이 쓸필요 없는데 안쓰시는것도 좋겠지요. 그 의미에는 어떤 어원이든 비하하는 의미가 있으니까요.
04/02/11 00:48
단어란 일반적으로 알고있는 표준뜻 이외에도 사용하는 사람들에 따라 제각각 다른 의미로 쓰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신이 어떤 선수의 빠돌이다, 빠순이다, 하시는 분들은 윗분들 말씀대로 단순한 '오빠부대', 팬의 뜻으로 말하는 것 같네요. 물론 이런 단어를 많이 들어보지 못하셨던 분들은 펄쩍 뛰며 놀라실 일이겠지만요 ^^; 단어 사용도 좋지만, 그 전에 보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있는 이 단어의 뜻을 생각해보고, 적절하게 사용했으면 좋겠네요. 빠돌이, 빠순이라는 단어는 자칫하면 꽤 큰 오해를 불러올 수 있는 단어들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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