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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2/09 02:54:45
Name 저녁달빛
Subject "프레데터(Predator)" 3탄, 나올 수 있을까??
혹시 SF쪽 영화 매니아 이시거나, <황혼에서 새벽까지>의 감독 "로베르트 로드리게스"를
잘 아시는 분이라면 프레데터3에 대한 얘기를 어느 정도 아실 거라 생각됩니다...
제가 군에 가기 전인 98,99년도 혹은 그 이전부터 3탄의 감독과 시나리오를 로드리게스
감독이 맡을 것이다라는 루머가 파다했습니다... 결론을 말씀드리면, 프레데터3는 어찌
되었건 아직도 만들어진다는 소식은 없습니다...

IMDb.com을 들어가서, 로드리게스 감독의 바이오그래피를 보시면 이미 그가 2개의
3탄 시나리오를 만들었다고 되어 있습니다. 1개는 170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 과거의 얘기를
다루고 있고, 또 다른 하나는 1,2탄의 주인공이었던 아놀드 슈왈츠네거와 대니 글로버를
전리품으로써 자신의 행성에 데려가는 시나리오 였다고 적혀 있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SF/스릴러 쪽을 예전부터 쭉 좋아했었는데, 요즘 들어서 헐리우드에서는
이들 장르의 약발이 전부다 떨어졌는지, 도무지 이와 관련된 영화를 만들 생각을 안하고
있습니다.

사실 그도 그럴 것이, 존 트라볼타가 만든 역사상 최악의 SF영화(?) <배틀필드>의 대실패
이후로 도무지 SF쪽 장르를 보기가 정말 힘든게 사실이 되어 버렸습니다. 몇년 전, 조지
루카스가 최첨단 CG기술을 등에 업고 에피소드 1,2를 만들었지만 결과는 암담했습니다.

저는 문득 이런 생각을 하였는데, 헐리우드의 주요 특징 중에 하나인 우려먹기를 프레데터
에 한번 써먹는 게 어떠한가 라고 말입니다. 물론, 3탄까지 나온 영화중에 성공한 것을
찾기란 어렵지만, 프레데터는 그나름대로의 무궁무진한 스토리를 만들수 있기에 한번
시도해봄직하다고 봅니다.

특히나 전 로드리게스와 같은 천재감독이 각본과 감독을 맡는다면, 왠지 색다른 분위기가
날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사실, 올해에 <에이리언 vs. 프레데터>가 개봉할 예정입니다.
혹시나 이 영화가 히트를 친다면, 프레데터3가 왠지 나오지 않을까 하는 예상도 충분히
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터넷에서 어느 혹자는 <제이슨 vs. 프레디>를 들먹이며, 조짐이 좋지 않다고 말하고
있고 더욱이 이제껏 게임을 영화화한 것 중에 성공한 작품이 없다는 전례를 들어서라도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고 있기도 합니다. 뭐, 그건 영화가 나온 이후에 판단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3탄을 기다리며, 너무나 오래된 2탄을 돌이켜 보고자 일부 장면을 캡춰해 봤습니다. 지금
현대에 프레데터 시리즈를 다시 만든다면, 더 재미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보기만 해도 섬뜩해지는 폭파장치... 2탄에 설명하길 반경 300블록(약 15km) 이내의 모든 것을 날려버린다고 한다.]


[주인공 대니 글로버가 엘리베이터에서 계속 떨어지게 되는 데, 그곳은 하수구 였지만 외계비행체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곳에서 보게되는 프레데터의 수집품들 중에 일부분을 캡춰해봤습니다. 중간에 있는 건 에이리언 뼈가 맞습니다. 따라서, 이미 그 전부터 에이리언과 프레데터는 싸우고 있었다는 시나리오가 맞아 떨어지게 됩니다. (양쪽 옆은 저도 잘 모름)]


[대니 글로버에게 프레데터가 당하자, 동료들이 등장하는 장면... 왼쪽 프레데터만 얼굴에 투시장치를 끼고 있다. 가운데 프레데터 오른쪽 어깨에 있는 무기에서 광선빔이 발사된다.]


[마지막 장면, 대장인 듯한 프레데터가 주인공에게 낡은 총을 던져준다.]


[그것은 다름아닌 1715년도에 제작된 권총이다. 이를 통해 프레데터가 시간여행을 하고 있고, 이를 기반으로 하여 로드리게스가 3탄의 시나리오의 일부를 쓴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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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다드
04/02/09 03:02
수정 아이콘
엑스박스가 뜨네요. ^^ 프레데터 1편은 정치적 해석까지도 가능할만큼 꽤나 흥미진진한 작품이었지요. 왜 싸우는지도 모르고 싸우는 베트남에 파병된 병사들처럼 순식간에 적이 바뀌어버리고 누군지도 모르게 되고..사실 2편은 본 적이 없습니다만 로드리게즈가 3편을 만든다고 하면 1편부터 다시 볼 의향이 충분히 있습니다~~
사다드
04/02/09 03:45
수정 아이콘
이제 잘 나옵니다~ ^^;
박세영
04/02/09 03:51
수정 아이콘
에피소드 1,2의 결과가 암담했다는 것이 작품성을 말하는것이겠죠??
흥행면에서는 기대에 못미쳤기는 해도 성공을 거두었다고 아는데요.
평단의 평가나 관객들의 평가는 좋지 않았던것으로 기억되네요. 저역시도 약간 실망했었죠.
요즘 헐리우드의 추세라면 다시 글래디에이터와 같은 고전 시대극과 스케일이 결합한 영화쪽으로 가는듯 하더군요. 개인적으로는 트로이 목마가 기대되네요.
윤수현
04/02/09 04:28
수정 아이콘
전 개인적으로 배틀 필드를 한 3부작 쯤으로 다시 만들면 어떨까 생각합니다만.....
불가능할려나????
차라리 스타 패치가 더 가능성이.^^:;;;
낙화유수
04/02/09 08:44
수정 아이콘
프레데터에 대하여 자세히는 모르지만 1,2편 모두 재미있게 본 기억이 있습니다. 특히, 2편을 1편 보다 더 재미있게 보았고 완성도도 높았던것 같습니다. 3편을 기대해봅니다.
04/02/09 09:15
수정 아이콘
스타쉽 트루퍼스 2편이 곧 개봉 예정입니다.(퀵타임 설치 필요)
http://www.chud.com/demo/st2.mov
04/02/09 09:51
수정 아이콘
감독의 명성을 봐서 '프레데터가 기타 케이스에서 플라즈마 피스톨 두 자루를 꺼내어 양 손에 들고 갈겨댈지도' 모른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달려라태꼰부
04/02/09 11:12
수정 아이콘
오~ 굿 제가 중1 때 5월달인가 부산 유명 극장에서 "프레데터"를 처음보고 매니아가 되었죠. 벌써.. 17년이 다 되었군요. ^^;; 프레데터 1.2 는
제 기억속에 최고의 SF물로 각인 되어 있습니다. 아..물론 "에이리언" 시리즈두요...
귀여운호랑이
04/02/09 11:23
수정 아이콘
K.DD 님// ^_^b 그 소문이 사실이 아니길 바랍니다.
22raptor
04/02/09 12:46
수정 아이콘
에일리언 vs 프레데터 를 떠올리면.. 저글링vs다템 이 떠오릅니다 -_-; 저만 그런가요?
정석보다강한
04/02/09 13:03
수정 아이콘
이거 너무 무서웠었는데,, 어릴적엔 나오는 괴물들이 너무 무서웠어요 이게 3편이 아직 안나왔나보군요
설탕가루인형
04/02/09 13:13
수정 아이콘
제가 극장에서 본 영화중에 최악의 영화를 꼽으라면 전 자신있게 한국영화는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 이고 외국영화는 "베틀 필드"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물빛노을
04/02/09 13:19
수정 아이콘
제가 본 최악의 SF는 케빈 코스트너 주연의 "워터월드"와 "포스트맨"입니다. 정말 암담한 영화였죠ㅡ_ㅡ;'
04/02/09 15:33
수정 아이콘
요즘 헐리우드에선 sf영화 만들기를 상당히 꺼려다고들 하죠.....그 놈의 매트릭스 땜에.....사람들의 눈높이를 엄청 높여놔서요...
04/02/09 15:55
수정 아이콘
아놀드 슈왈츠제네거가 지금 캘리포니아 주지사로 몹시 바쁠텐데,
과연 영화를 찍을 시간이 될려나 궁금하네요.

저도 SF물을 즐기는 입장에서, 3편이 나왔으면 하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온리진
04/02/09 15:56
수정 아이콘
1편의 프레데터는 인형옷을 뒤집어쓴 장 끄로드 반담 입니다;
저녁달빛
04/02/09 17:27
수정 아이콘
원래 1탄의 프레데터는 장 끌로드 반담이 찍었지만, 자신의 이름이 크레딧에 나오지 않을것이라는 말을 듣고 열받아서 찍지 않기로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중간에 찍었던 장면을 모두 버리고, 다시 찍었고 1,2탄 모두 Kevin Peter Hall이란 배우가 연기하였습니다. 불행히도 이 배우는 2탄을 찍은 뒤에 에이즈로 사망하였습니다...
박지완
04/02/09 17:38
수정 아이콘
1탄과 2탄 모두 재미있게 본 기억이 있습니다. 프레데터라는 영화를 첨 접할시에..제가 중학교 시절인때인데.. 설날특선인가??추석특선인가?? 아무튼 특선영화로 봤는데.. 그 당시 엄청난 충격이었습니다. 자신의 몸을 투명화시킬수 있는 능력에.. 자유수리능력.. 그리고 엄청 날렵한 동작에.. 어깨에 있는 섬광포.. 누가 만든지 몰라도..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알고보니.. 다이하드 시리즈를 만든.. 존 맥티어난 감독 영화더군요.
변질헤드
04/02/09 18:09
수정 아이콘
오옷~ 프레데터에 관한 글을 pgr게시판에서 보다니 무척 반갑군요. 프레데터는 제가 무척 좋아하는 SF 영화이지요. 중학교 다닐 때 지금은 자취를 감춘 동네 삼류극장(재재개봉관)에서 본 이후로 몇 번을 봤는 지 기억도 안될 만큼 여러 번 봤던 영화입니다. 재작년 필리핀에 몇 개월 채류했을 당시엔 그곳에서 (불법) 비디오CD 까지 구입해서 봤을 정도니까요.
프레데터는 다이하드의 존 멕티어난이 만든 영화인데, 존 멕티어난 이 영화 이후론 예전의 명성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어 좀 안타깝기도 하네요.
이 영화를 월남전에 대한 알레고리로 해석하는 평도 본 기억이 나는데..뭐 그건 논외로 하더라도 , 1편의 경우 밀림을 배경으로 지금 봐도 꽤 긴박감있게 전개되는 잘 만들어진 SF 오락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후속편을 로드리게즈가 만든 나면 어느정도 기대해도 되겠군요.
프레데터 이상으로 좋아하는 것이 에일리언 시리즈인데, 프레데터와 에일리언이 만난다..그 자체로 해당 영화팬들에겐 흥분되는 소식이네요.
이미 게임에선 둘이 만난적이 있지만, 게임을 맛만 본 저에겐 영화를 기다릴 수 밖에요.
ChRh열혈팬
04/02/09 18:31
수정 아이콘
프레데터라는 이름을 듣고 래더맵인 프레데터를 생각한 나는 뭐지?--;


사실 전 SF영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답니다. 뭐랄까.. 저와의 코드가 안맞는듯^^
A Clockwork Orange
04/02/09 23:35
수정 아이콘
프레대테의 흥행은 잘 모르겠고 작품성이 암담하다는 소리는 처음듣네요.
근데 로드리게즈는 원스~ 멕시코 때문에 요즘 욕좀 먹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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