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11/12 04:10:42
Name
Subject SO1 행성 전투... 프롤로그...
광활한 우주...

안드로메다 성운에서 200만광년을 더 가면 SO1 이라는 행성이 있다.

이 행성이 SO1으로 불리는 이유는 분명치 않지만 대기중에 일산화황의 농도가 짙어서 그렇다는 설과 지하에 에스오일이 매장되어 있다는 설도  있다.
그러나 고고학자들의 유물 발굴로 수천년전 이곳에 우주를 통괄하는 통신기지가 있었고 그 기지의 이름이 SO1이라는 것이였다.
과거 이곳은 문명이 발달하여 무척 번화했던 곳으로 많은 모바일러들이 다녀가던 곳이였다.
하지만 수천년의 세월에 묻혀 이곳은 아무도 살지않는 불모지가 되었다.


그러던 어느날 이 우주의 변방에 거대한 함선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것은 EVER 지역에서 저그에게 패한 테란의 함선들이였다.
EVER 지역에서의 패배로 테란은 많은 피해를 입어 군단을 과감히 축소하였다.
또한 IOPS전투의 영웅이자 총사령관인 '나다'를 경질하고 뒷편으로 물러나있던 황제 '박서'가 다시 정권을 잡기 시작했다.

그들이 이 곳에 나타난 이유는 과거 우주를 지배하던 '온게임넷'이라는 종족이 자신들의 찬란한 유물을 이 우주 어딘가에 숨겼고 그 단서가 바로 SO1행성에 잠들어 있기 때문이였다.
그 단서는 바로 오랜시간이 지나도 변치않도록 설계된 황금으로 된 마우스였다.
이 마우스로 '온게임넷' 종족이 남긴 고대유산과 통하는 중앙컴퓨터를 제어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사이언스 퍼실리티의 보고가 있었다.
일단은 그 마우스를 얻는게 중요하다. 그것을 얻는다면 '박서'가 황제의 자리를 굳건히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들은 발빠르게 SO1의 이곳 저곳을 탐색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분주한 테란의 함선들 주위로 흐물흐물거리며 무엇인가가 지나다니고 있었다.
그것은 프로토스 진영에서 보낸 옵저버로 테란 쪽의 행동을 정찰 및 감시하고 있었던 것이다.
프로토스 또한 지난 EVER지역에서 전투패배로 많은 피해를 입었다. 그들은 테란보다 상황이 더 안좋았다.
프로토스는 한게임 전투 이후로는 계속 패배를 해오고 있는 중이였다.
그러는 와중에 병법가 출신의 '날라'가 제사장의 지위를 벗어던지고 획기적인 병법연구에 몰두하기 위해 PC룸 신전으로 은둔하였다.
또한 4대 프로토스 지휘관 중의 한명인 '제우스' 는 그가 좋아하던 안전한 전투 대신 기습을 시도하다 큰 치명상을 입고 재활에 들어갔다.
그리고 '킹덤'의 바이오리듬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었다.
프로토스는 암울했던 스카이 시절로 돌아갈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이 만연하고 있었다.
하지만 스카이시절의 영웅 '리치'가 아직 건재했고 질럿사관학교 출신인 '부산'과 '제로벨'이 새로운 지휘관으로 임관하면서 한줄기 희망의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

저그 진영은 기원전 1.07시절 못지않은 번영을 이루고 있었다.
질레트 전투에서 최초의 저그 승리를 이끌었던 '줄라이'가 EVER 전투에서도 승리함으로써 우주최강의 투신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었다.
또한 많은 부족장들이 자기의 세력을 확충하여 온 우주를 크립으로 덮을 기세였다.


그러던 어느날 저그 진영에서도 이상한 낌새를 느끼기 시작하였다.
무한정으로 펄쳐가던 크립이 SO1행성 지역에서는 잘 펴지지 않는 것이였다.
상황을 알아보기 위해 보낸 오버로드로부터 소식도 계속 단절되었다.
그러자 오버마인드 '줄라이'는 6명의 부족장을 데리고 SO1행성을 향해 출동하기로 결정하였다.


SO1 행성에 마주치게 될 세 종족의 운명......(글쓴이 주: 결과는 다 아시겠지만;;)

To be continue ......

p.s 피지알 첫번째 글이네요. 무거운 버튼을 누를까 말까 고민만하다가 가벼운 마음가짐으로 눌러버려습니다~ 그만...

허접하고 썰렁한 글이지만 적절한 상상으로 커버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낭만토스
05/11/12 04:37
수정 아이콘
일어나서 보는 첫글이네요. 상당히 재미있을것 같습니다!! : ) 기대되네요!!
리네커
05/11/12 06:05
수정 아이콘
재밌겠는데요? 다음편 기대됩니다
05/11/12 07:44
수정 아이콘
저도 막 기대가 됩니다!! 또 한 분의 대박작가 탄생인가요?

저도 사실 이번 리그를 한 번 정리해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이런 글이 나와주는 군요 ^^

완결되면 추게로 갈 수 있는 그러한 글이 되길 기대하면서....
김주영
05/11/12 09:03
수정 아이콘
에스오일 보고 피식 ^^;;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3881 박정석...방금 포스는... [13] 노게잇더블넥4970 06/06/17 4970 0
23201 어제있었던 킹덤과 리치의 경기(픽션) [7] 일택3811 06/05/12 3811 0
22634 홍진호 그리고 염보성 오랜만에 느낀 즐거움 [20] homy5645 06/04/21 5645 0
21274 메이져리그 구단과 게임단의 비교... [24] EzMura3872 06/02/26 3872 0
20529 엘로우 박서 리치 더마린을 기억하던 시절 우리는... [30] 블루문4795 06/01/27 4795 0
20356 머릿속으로 생각한 개인전 리그방식~ [2] aSlLeR3552 06/01/22 3552 0
19960 이번년에는 스타2, 워크4 발표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30] 이름 없는 자6891 06/01/10 6891 0
19130 우리들의 리그가 벌써 4번째 결승전을 맞이합니다! - 슥하이 후로리그 4차시즌 결승전 프리뷰 [16] 스타나라3612 05/12/12 3612 0
19051 [Zealot] 프로게이머의 ID 가 만들어 지기 까지...[1] [8] Zealot3709 05/12/10 3709 0
19028 메이저리그팀과 프로게임단의 닮은꼴 찾기 (1) [7] 로망테란3565 05/12/09 3565 0
18843 지금 감각을 되찾고 있을 당신에게...... 힘들때 꼭 이날을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Boxer에게) [11] SKY923664 05/12/01 3664 0
18509 추억의 아동영화 [31] 럭키잭5854 05/11/18 5854 0
18424 다른선수들과는 다른 징크스를 가지고 있는 박서....그래서 더욱 불안한 차기시즌 [17] Steve_BurnSide3682 05/11/14 3682 0
18414 날라,다시한번 비상의 날개를...... [22] SKY923550 05/11/14 3550 0
18354 영광의 시기를 추억하며 [17] Judas Pain4675 05/11/12 4675 0
18342 SO1 행성 전투... 프롤로그... [4] 3896 05/11/12 3896 0
18333 리치.. 힘든거야..? [13] 엽기제라툴3771 05/11/11 3771 0
18113 Hero. [3] DeaDBirD3993 05/11/06 3993 0
18112 황제가 제로벨에게 패전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 [14] Kai ed A.6467 05/11/06 6467 0
18103 황제...... 그는...... [9] SKY924449 05/11/06 4449 0
17981 나만의 박서 징크스 [5] 제갈량군3818 05/11/03 3818 0
17859 제국 또다시 습격을 받다 [4] 해맏사내3994 05/10/29 3994 0
17576 드디어 극복했습니다. 박서... [7] 아크3637 05/10/21 363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