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11/11 21:23:30
Name 엽기제라툴
Subject 리치.. 힘든거야..?
아니지..? 꿈이지..? 넌 영웅이잖아...
모든 프로토스들이 우러러보던 영웅이잖아...
그대의 스승이던 가림토처럼 사라지는건 아니지..?
문득 이런생각이 들었어.. 2001년 가림토의 가을의 전설...
그리고 2002년 그것을 이어받은 리치.. 네가 주인공이였던 그 가을의 전설...
모두가 모르고 있더라..
네가 나오고 가림토는 사라졌다는것을...
새로운 가을의 전설이 이루어지면서
그때까지 프로토스를 지켜오던 영웅이 사라지는것을..

리치.. 넌 아니지? 잠시 쉬는것뿐이지...?
사신덕분에 또 다시 이루어진 가을의전설을 나는 기뻐해야할지 슬퍼해야할지 모르겠어..
마치 가림토가 사라졌던 그때처럼 너마저 사라져버릴까봐 두려웠어..
그런데 그게 현실이 되어가나봐...
지금의 너를 보면.. 나는 황제와 마지막으로 싸웠던 가림토가 생각나...
그리고 그 모습이 겹쳐지면서 황제와 815에서 싸우던 리치 네가 생각나..

가을의 전설이 새롭게 이루어진후.. 너의 모습이 많이 힘겨워보이는건 나뿐일까..
가림토보다 강하던 너의 질럿들이...
그 누구의 드라군보다 훌륭했던 너의 드라군들이...
그리고 지금의 너를 만들어준 신들린 하이템플러들 마저 이젠 힘이 느껴지지않아..
리치.. 다시 돌아올꺼지..? 지금은 잠시 쉬러가는것뿐이지..?
그리 믿을께.. 넌 프로토스라는 종족에서 유일하게 영웅이란 칭호를 가지고있는 자니까..
그래.. 넌 영웅이니까..

잠쉬 쉬러 가는거라 믿을께..
프로토스라는 종족이 힘들어지면 꼭 돌아와줘..
그리고 다시 한번 네가 영웅이란것을 그때는 꼭 확인시켜줘..

기다릴께.. 네가 다시 돌아올때까지..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김정화
05/11/11 21:25
수정 아이콘
2002 파나소닉배에서 3패로 떨어져 올림푸스배때 못나갈때도 영웅은 힘을내서 그 다음시즌에 4강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이번에도 그 다음시즌을위해 힘을 비축하는거라 믿습니다... 영웅!
반갑습니다
05/11/11 21:29
수정 아이콘
영웅은 언젠가 다시부활할 겁니다.
지금 프로토스의 영웅역할을 사신이 대신하고 있지만,
다음 리그에서 다시 부활할 것입니다. 화이팅!!
카이레스
05/11/11 21:30
수정 아이콘
예전엔 부진할땐 더 힘들었었죠....영웅을 믿습니다. 박정석 화이팅!!
김은희
05/11/11 21:34
수정 아이콘
잠시 쉬고 다시 영웅의 모습을 되찾을 겁니다. 박정석선수 화이팅!!!
sweethoney
05/11/11 21:52
수정 아이콘
울었습니다. 경기가 끝나고 나오는 착잡한 표정의 그를 보며 저도 모르게 어린애처럼 그렇게 십분 이상을 소리내서 엉엉 울었습니다.
박정석 선수가 스타리그에 다시 복귀한 2년전 마이큐브때부터 지난 So1리그까지 7시즌을 매주 금요일마다 그의 경기를 보고 또 8강, 4강에선 누구를 만나게될까 머리속으로 이런저런 계산을 해보면서 다른 조 선수들의 경기를 봐왔는데 다음 시즌엔 그 자리에 리치가 없을거래요.
속상해서 울었고 나보다 몇십배쯤 더 분하고 속상해할 그 때문에 또 울었어요.
하지만 여기가 그의 끝이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아직 그는 젊고 앞으로도 이루어야할 목표와 꿈이 많으니까요.
더 얼마나 가야할지 몰라도 함께 갈겁니다.
이기고 잘해왔을때보다 이제부터 더 큰 응원이 필요할테니까요.
리치, 화이팅.
오늘 그리고 이번주 내내 수고 많이 했어요.
05/11/11 22:01
수정 아이콘
이것도 잔잔한 배경음악 깔고 누가 녹음 좀 해줬으면 좋겠네요.

from 날라 to 리치 하믄서 크크크
피플스_스터너
05/11/11 22:04
수정 아이콘
힘들겠죠... 당연히 힘듭니다. 임요환, 홍진호, 이윤열 선수 모두 거쳐간 과정입니다. 다시 일어나길 믿습니다~~!!
How am I suppo...
05/11/11 22:06
수정 아이콘
반년만 기다리겠습니다...
영웅의 모습으로 돌아오길...
가을의전설
05/11/11 23:31
수정 아이콘
마음 단단히 먹고 독기품고 다시 한번더 토쓰의 역사를 쓰는겁니다!!
이뿌니사과
05/11/11 23:51
수정 아이콘
속 아프고 쓰리지만, MSL도 프로리그도 남아있구요. 그냥, 너무 오래 혼자 달려와서 ^^ 잠깐 숨한번 쉬고 가는거라고 생각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_-; 최강논쟁하자는게 아니라, 정석선수 스스로 내가 최고다 하는 마음을 먹어주었으면 합니다. 그런게 포스로 나타난다고 생각되거든요. 그럼 다음 듀얼에서 봐요~ ^^
애송이
05/11/12 00:26
수정 아이콘
박정석 선수는 항상 그래왔어요.플토전성기가 오면 자신은 쓸쓸히 뒤안길로 사라지죠.
말그대로 선구자다워요.
플토가 힘들땐 다른선수들이 힘낼때 까지 버티고 버티다가 다른선수들이 힘을내면 자신의 역할은 끝났다는듯이 사라지죠.
네버마인
05/11/12 00:30
수정 아이콘
영웅, 영웅, 영웅.....그가 다시 돌아와 우리 앞에 서서 씨익 웃으며 다시 그 길을 걸어갈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영웅과폭풍
05/11/12 02:49
수정 아이콘
아... 영웅.. 지금 재방을 보고 왔습니다.. 너무나 속상하네요.. 가슴이 아픕니다.. 영웅 그대는 반드시 다시 일어납니다... 힘내세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3881 박정석...방금 포스는... [13] 노게잇더블넥4969 06/06/17 4969 0
23201 어제있었던 킹덤과 리치의 경기(픽션) [7] 일택3811 06/05/12 3811 0
22634 홍진호 그리고 염보성 오랜만에 느낀 즐거움 [20] homy5644 06/04/21 5644 0
21274 메이져리그 구단과 게임단의 비교... [24] EzMura3871 06/02/26 3871 0
20529 엘로우 박서 리치 더마린을 기억하던 시절 우리는... [30] 블루문4794 06/01/27 4794 0
20356 머릿속으로 생각한 개인전 리그방식~ [2] aSlLeR3552 06/01/22 3552 0
19960 이번년에는 스타2, 워크4 발표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30] 이름 없는 자6891 06/01/10 6891 0
19130 우리들의 리그가 벌써 4번째 결승전을 맞이합니다! - 슥하이 후로리그 4차시즌 결승전 프리뷰 [16] 스타나라3612 05/12/12 3612 0
19051 [Zealot] 프로게이머의 ID 가 만들어 지기 까지...[1] [8] Zealot3709 05/12/10 3709 0
19028 메이저리그팀과 프로게임단의 닮은꼴 찾기 (1) [7] 로망테란3565 05/12/09 3565 0
18843 지금 감각을 되찾고 있을 당신에게...... 힘들때 꼭 이날을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Boxer에게) [11] SKY923663 05/12/01 3663 0
18509 추억의 아동영화 [31] 럭키잭5853 05/11/18 5853 0
18424 다른선수들과는 다른 징크스를 가지고 있는 박서....그래서 더욱 불안한 차기시즌 [17] Steve_BurnSide3682 05/11/14 3682 0
18414 날라,다시한번 비상의 날개를...... [22] SKY923550 05/11/14 3550 0
18354 영광의 시기를 추억하며 [17] Judas Pain4675 05/11/12 4675 0
18342 SO1 행성 전투... 프롤로그... [4] 3895 05/11/12 3895 0
18333 리치.. 힘든거야..? [13] 엽기제라툴3771 05/11/11 3771 0
18113 Hero. [3] DeaDBirD3992 05/11/06 3992 0
18112 황제가 제로벨에게 패전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 [14] Kai ed A.6467 05/11/06 6467 0
18103 황제...... 그는...... [9] SKY924449 05/11/06 4449 0
17981 나만의 박서 징크스 [5] 제갈량군3818 05/11/03 3818 0
17859 제국 또다시 습격을 받다 [4] 해맏사내3993 05/10/29 3993 0
17576 드디어 극복했습니다. 박서... [7] 아크3636 05/10/21 3636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