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11/05 22:06:12
Name 박서야힘내라
Subject 1,5 경기에 대한 제 나름대로의 분석
1,5경기에 임요환선수는
같은 빌드를 가지고 나왔습니다.

5경기에도 팩토리 단하나에만 에드온을 달았는 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생각한 임요환 선수의 빌드는 이것입니다.
일단 기본적인 빌드는 원팩 더블인데요
오영종선수의 다크를 의식한듯 본진 투컴셋을 달고 앞마당을 가져갑니다.
상대적으로 앞마당 타이밍이 늦죠.
하지만 상대도 역시 다크 템플러가 아무런 시간도 끌어주지 못함으로써
트리플을 할 경우 틈이 생깁니다.

임요환선수는 이 틈을 노린것이죠
물론 투에드온으로 다수의 탱크로
압박 할 수도 있지만, 탱크는 벌처보다 빌드타임이 느립니다.
경기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앞마당 가져가는 타이밍에만 벌써 탱크가 4~5기입니다.
1팩에서만 꾸준히 탱크를 모아줘도 첫 진출에서 충분한 숫자가 나옵니다.
제 생각엔 상대의 트리플을 견제한 최적의 타이밍을 찾아 나온듯 보였습니다.
거의 올인성 러쉬죠, 에드온이 하나이기때문에 첫싸움에서 대승하지 않는 이상
더이상 강력하게 몰아 붙일 수가 없습니다.

1경기에 경우
보통의 프로토스였으면 밀렸을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첫교전에서 오영종 선수의 판단이 너무 좋았습니다.
첫교전에서 질럿만 소비했을 뿐 드라군을 한기도 잃지 않았던 것
이것이 나중 교전에 엄청난 힘이 되었구요.
빠른 아비터 역시 큰 힘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5경기는
이미 임요환선수가 1경기 빌드를 썻을 때부터 오영종선수에게 기울 었다고 할 수 있는데요.
이건 좀 의문입니다. 오영종선수가 1경기에서 전혀 먹히지 않았던 빌드를
5경기에 오히려 역으로 심리전을 쓸 것이다라고 예상을 한것인가요.
너무 생각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어쨋든 이것이 저의 1,5경기 분석입니다.


p.s 경기 끝나고 조정웅 감독이 달려가서 오영종선수에게 포옹을 하는데, 정말 거짓말이 아니고 소름이 돋더군요. 오늘 플러스팀은 너무 기분이 좋을것 같습니다.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청수선생
05/11/05 22:09
수정 아이콘
오영종 선수가 제대로 훼이크를 걸었던 것 같습니다.

신내린 다크를 계속 쓰다보니까 또 다시 라오발에서 쓸 꺼라고 생각했겠지요.

마지막 5경기의-_- 앞마당 타이밍은 훼이크까지 준 상태에서 보았기 때문에 예술이었다 보여집니다.
김영대
05/11/05 22:10
수정 아이콘
다크..
사실 오늘 다크가 직접적으로 한 일은 없었으나, 간접적으로 임요환선수의 심리를 괴롭혔죠.
전 이번 결승은 오영종선수의 '다크' 때문에 이긴 경기라고 봅니다. ^^
F만피하자
05/11/05 22:10
수정 아이콘
1경기는 일단 다크를 보고 컴셋을 달았고 5경기는 그냥 달았죠. 너무 안전제일로 간게 패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앞마당도 안먹고 있는 테란이 엔베/아카데미를 둘다 달고 컴셋도 하나 미리달고..
그래서 물량전에서 뒤쳐질수 밖에 없던게 아닐까요...
바로 커맨드 띄어서 빨리 활성화 했다면 어땟을까.. 하는

임선수는 오영종선수가 반드시 올인성 전략을 사용할것이라고 너무 지레짐작한것 같습니다.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3,4경기 처럼의 배짱을 보여줬다면..
신지수
05/11/05 22:11
수정 아이콘
전 갑자기 그생각이 나더군요,,,언덕위로 정찰하러가는 SCV가 드라군에게 사망하는장면,,그때 만약이라도 언덕 랜덤데미지로 인해서 그냥 살아들어갔더라면?? 그리고 미네랄 까지만 시야확보 해서 2차 정찰이 성공했다면??하하하,,,~~~
05/11/05 22:12
수정 아이콘
원래 오늘 임요환선수가 쓴 빌드는 이윤열선수가 머큐리에서 박용욱선수를 상대로 처음(?) 보여주었죠.
그 이후로 트리플 넥서스를 응징하는 빌드로 굳혀졌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원팩더블하면서 꾸준히 원팩에서 탱크를 뽑아주고 (때로는 앞마당 개스도 안캐고)
한꺼번에 돈 모아서 4~5팩토리를 올린 후 6~8기의 탱크와 1.5~2부대의 벌쳐로 바로 타이밍러쉬를 하는 것이죠.
yg에서는 '벌쳐땡'이라는 전략으로 이윤열선수가 쓰기 전에 어떤분이 전략게시판에 올린적도 있었는데요.

오늘 임요환선수는 그 이후 대처가 좀 안좋았다고 봅니다.
5경기는 앞마당 개스도 엄청 늦게까지 안캐고, 팩토리 늘리는 타이밍도 안좋았고
1경기는 애드온 붙이는게 좀 늦었죠.
박서야힘내라
05/11/05 22:16
수정 아이콘
아 그렇군요 -_-; 머큐리 쓰일땐 스타리그를 잘 안봐서 -_-;
AntiqueStyle
05/11/05 22:20
수정 아이콘
5경기같은 경우는 영종선수가 거의 완성형 플토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 됩니다. 요환선수도 전체시즈외엔 실수가 전혀 없었다고 생각되는데..
정작 영종선수의 플레이가 너무나 꼼꼼하고 완벽했던것 같습니다.
흡사 전성기의 박정석의 물량, 전태규의 안전모드, 강민의 훼이크 등이
거의 완벽히 재연된 듯한... 혹시 저만 그렇게 느꼈을 까요?? - 먼 산 -
말없는축제
05/11/05 22:33
수정 아이콘
다크;역시 안보이는곳에서 영종선수에게 엄청난 효과를 주는군요; 안나왔어도 유효??
1경기 팩토리 에드온 참;;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8213 플토맵이 양산되어야 합니다. [186] bobori12345492 05/11/08 5492 0
18212 PGtour를 아십니까? [21] 바둑왕4323 05/11/08 4323 0
18211 아비터를 쓰는 토스. 전상욱의 해법이란?/저그가 팀플에서 2:1 상황에서 이기다!(스포일러) [135] SKY927714 05/11/08 7714 0
18209 올 것이 왔다!! [10] Oxoxo3604 05/11/08 3604 0
18208 [제3회 투표]4대 프로토스를 뽑아보세요!-1차 투표글 [65] legend3860 05/11/08 3860 0
18207 [펌]여자 혼자 살기 힘든 세상 [189] 떵배마왕11488 05/11/08 11488 0
18206 나는 왜 그에게 열광하는가? 왜 무엇인가를 기대하는가... [12] 워크초짜5530 05/11/08 5530 0
18205 이승환 도배사건에 대해 [20] 해맏사내6222 05/11/08 6222 0
18203 누구의 부활을 가장 원하십니까?? [98] 반바스텐5094 05/11/08 5094 0
18202 혹시나 추게물 뜯어먹기 [15] 터치터치5599 05/11/08 5599 0
18201 선수들이 쌓은 입상 경력을 포인트로 계산해봤어요. 한번 둘러봐주세요(3차수정본) [20] 저스트겔겔3902 05/11/08 3902 0
18200 컨트롤이 제일 어려운 종족은 무엇일까요? [95] 에버쉬러브8421 05/11/08 8421 0
18199 명경기를 라이브로 보고 싶은 한남자.. [13] 못된녀석...3723 05/11/08 3723 0
18198 예전 글들을 읽다보니 레지엔님? [5] Lugaid Vandroiy5403 05/11/08 5403 0
18197 맨유 vs 첼시 경기를 보고... [7] 친절한 메딕씨3718 05/11/08 3718 0
18196 pgr에서 조회수를 높이는(속칭 낚는) 방법 (수정) [38] 덜덜덜3896 05/11/08 3896 0
18194 군대, 군대.. 그리고 군대. [25] Arata_Striker3565 05/11/08 3565 0
18193 유럽축구와 프로게임단 [20] 라이포겐3706 05/11/08 3706 0
18192 Come back to StarLeague...'Kingdom' [25] NerV_3751 05/11/08 3751 0
18191 영국에서 맨유와 첼시의 경기를 봤습니다... [18] intothestars3416 05/11/08 3416 0
18190 로버트 김 그는 누구인가? [9] 삭제됨3893 05/11/08 3893 0
18189 또 하나의 보물이 완성되었습니다. [35] 공룡4257 05/11/08 4257 0
18188 [스타 추리소설] <왜 그는 임요환부터...?> -36편 [23] unipolar8212 05/11/07 821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