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보는 재미, 구단을 직접 운영하는 재미 - 판타지 베이스볼
판타지 베이스볼을 아십니까?
미국 메이져리그 공식 사이트 MLB.COM에서 버젓이 한 컨텐츠를 자리잡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미국의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누리는 '게임 아닌 게임' 입니다.
MLB의 선수들을 자신이 직접 사서 그 선수의 활약에 따라 자신의 점수도 올라가는, 그야말로 현실세계속의 CM(Championship Manager)이라고 볼수 있겠죠.
판타지 베이스볼의 열기를 세삼 느낄수 있었던 곳은 미국의 서점이였습니다.
그곳에는 많은 책들이 있었고, 그중 Magazine - Sports란에 보면 Fantasy Baseball League 관련 서적이 의외로 많았습니다. 약 3~4권정도로, 그것도 제일 앞렬에 나열되어 있더군요. 그것만으로도 판타지 베이스볼의 열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판타지 베이스볼은 무료가 아닌 유료로 진행되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이 게임에 참가하고 있어 그 효과는 엄청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미국 ESPN의 판타지 베이스볼 공식 홈페이지. 미국에서의 판타지 베이스볼은 이미 게임의 수준을 넘어섰다.]
'하는' 스타는 질렸다, '보는' 스타를 재미있게
주변에서 이제 스타하는 것은 질렸다고 하고, 대신 많은 게이머들의 경기를 보는 것을 즐기게 됐다 라는 사람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 말을 줄여서 스타를 이제 관전하려는 사람이 더욱 늘어났다고 볼 수 있겠는데요. 그런 보는 스타를 '단순히' 보기 보다는, 판타지 베이스볼류의 게임을 만드는 겁니다.
아실분들은 아시겠지만, 이러한 판타지류 게임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선수는 적은 돈을 들이고도 큰 효용성을 들일수 있는 선수인데요. 이러한 판타지게임이 오픈하면 많은 게이머들은 숨어있는 진주를 발견하려 할 것이고, 그러면 제가 #2에서 언급드린 신예선수에게도 많은 관심이 가질수 있게 돼겠죠.
값은 싸게, 효과는 많이
만약에 이러한 판타지류가 개설된다면 가장 큰 걸림돌이 될 것은 아무래도 '돈' 이 아닌가 싶습니다. 무료로 할것인가 유료로 할것인가, 유료로 하면 값은 얼마나 할것인가... 가장 이상적인 바람은, '학생들의 주머니에 나와도 부담이 없을 만한 가격' 이라고 생각됩니다. 아시다시피, E-Sports계의 상품들의 구매자들중 10대들의 영향력은 만만치 않습니다. 그들은 그들이 좋아하는 선수를 사려 할 것이며, 그러기 위해서는 값이 부담없어야 한다는 것이죠. 한 시즌(OSL의 경우 ; 챌린지, 듀얼, 스타리그 포함)당 1천~3천원 정도의 가격이면 부담없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수 있을 듯 합니다.
상업성이 아니다. 게임계의 발전에 큰 부분을 차지할지도
혹시나, 이 글을 읽으면서 '게이머들이 너무 상업적으로 변하는게 아닌가요?' 라고 질문 하실분들도 적지 않을거라고 봅니다. 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오히려 프로게임계에 큰 발전을 줄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게이머들은 자신의 주가를 높히려고 더욱 더 노력할 것이고, 자연스레 재미난 경기들을 연출해줄수 있겠죠.
아직 게임계는 그 존재가 무궁무진 합니다. 출범 5년을 맞은 지금도, 수많은 기회와 위기가 공존해 있는 상황이죠. 무엇보다도 안정적인 재정이 보장되어있지 않은 지금, 이런 판타지류의 게임같은 다양한 방법으로 더욱더 큰 규모의 게임계와 대회가 성립되길 기대하겠습니다.
댓글 : 하루에 3개의 글을 올려보긴 처음입니다. 연속작이라, 그만큼 조심스레 적고 있습니다. 혹시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댓글이나 쪽지로 말씀해주세요. 의견도 같이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