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처음 글을 올리는 것이니만큼 인사부터 드리는게 예의겠죠?
다들 2004년 한해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 다 잘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서.....
나도현 선수덕분에 BSB 가 인기 전략이 되가는거 같은데요

전 이미 오래전부터 로템 대저그전만큼은 90퍼센트 이상의 경우에  이러한 패턴으로
경기를 진행해왔습니다.  

10 SCV 까지 일단 일꾼 생산...쉬지 않는다.

인구수 9 정도에 미네랄 200이 되면 일꾼 2마리를  입구쪽 혹은 좀 더 내려가서 앞마당에
2개의 바락을 동시에 건설......건설도중 미네랄 100이 되면
적 오버로드가 정찰올  기지 구석에 서플라이를 건설한다....

1개의 서플라이와 2개의 바락은 동시에 완성되고  그동한 모인 자원은 250 남짓이다
일꾼 1마리+ 마린 두마리+서플라이1개의 자원이다...따라서 서플짓던 일꾼은 인구수에
여유가 있지만 바로 쉬지 않고 두번째 서플을 건설한다.

두개의 바락에서...마린 생산....바락 짓던 두마리의 일꾼이 각기 다른 방향으로 정찰... 앞마당 발견시 바로 벙커를 건설한다.....
테란의 위치가 8시 혹은 12 시 2시 일 경우 정찰 오버로드를 발견시 더욱 좋다.
적이 어딘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기왕 전진해 있던 두기의 일꾼 모두 적진 앞마당에 돌격한다.
앞마당 파괴의 전과를 올리거나 다수 드론을 사냥함으로써 승기를 가져온다...

50퍼센트의 확률로 해처리가 막 완성되었거나...완성전이다...
해처리 완성전이라면 시야가 좁은 건설중인 해처리를 이용...벙커 건설 위치를 조정하자..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상대 저그가 어떻게든 앞마당을 지키기 위해서
저글링과 드론을 희생하면서 벙커를 파괴하려고 하는 경우이다..
이런 경우 다수 저글링과 성큰으로...인해 익스트랙터 조차 건설하지 못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굳이 앞마당을 마저 파괴하려 욕심 내지 말고
벙커속 마린을 귀환 시키고 바로 더블 커맨드를 하는게 낳다...

테크느린 저그....그보다는 약간 느리지만 더블 커맨드 태란...필승이다.

해처리를 취소해버린다면?  6-8저글링을 막아낼 마린 6-7기정도만 생산하고
아카데미와 팩토리를 빨리 건설한다..
본진 플레이 저그.....열에 아홉은 럴커이기 때문이다.
마린 메딕 컨트롤로 약간의 럴커를 잡을 수도 있지만..난 마린 메딕 보다는
탱크로 럴커 잡은걸 선호한다...마린 메딕 컨트롤은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환상이기도
초 허접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앞마당에 전진 배럭이었다면 들어서 다시 본진으로 올린다...

그후 2배럭 마린 메딕과 탱크로 일단 수비 모드후 베슬이 추가되면서 바로 진격한다..

이게 제 대저그전 패턴입니다....
나름대로 중수는 된다고  생각하는데요.....
BBS는 조금 더 빠른 타이밍에 벙커링이 가능하지만 너무 도박적이고....
BSB 는 최초 공격 가는 마린이 1마리 뿐이라 드론에게도 쉽게 잡혀버린다는 그러한 단점들을 실전에서 체득하고...이러한 10 일꾼 후 BBS 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저그는 왜 앞마당을 먼저 먹고 시작해야만 하느냐에 대한 거대한 불만이 있었고
따라서 일단 앞마당을 쉽게 안 준다라는 마인드로 게임을 해왔으며....
기존 두가지 패턴 BBS 와  BSB 에 뭔가 허술함을 느껴....이러한 10 SCV BBS 를
하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전 방송경기나 고수들의 경기에서 BBS 나 BSB 는 수없이 보아 왔건만...
10 SCV  BBS 는 한번도 보지를 못했습니다...
그건 바로 뭔가 치명적 문제 혹은 단점이 있는 빌드란 점의 반증이겠지요...

그 이유는 모르나 전 오늘도 10 SCV BBS를 합니다...
왜냐?  그게 저한테 제일 맞기때문이죠...^^

처음부터 쓸데 없이 긴글을 쓴것 같아 죄송하지만.....
그래도 첫 글을 남기게 되었다는게 속으로 지금 무척이나 뿌듯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