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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2/06 20:28:51
Name relove
Subject 강도경vs이윤열 in 파나소닉 16강
<파나소닉>
파나소닉 스타리그는 최악의 종족별 밸런스를 기록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테란과 저그의 놀이터였습니다.
프로토스가 2명이였고, 16강 전원 탈락까지 해버리고 말았죠.
많은 분들이 이 당시 again 코카배를 외치며 임요환 vs 홍진호 간의 결승전을
원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저 역시도 한번 더 보고 싶었죠.
제 기억으론 이 리그를 통해 조진락 이라는 저그 3형제를 만들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4강 진출자는 조진락 & 이윤열 선수 였고, 우승은 결국 이윤열 선수였죠.

<이 경기 전 상황>
강도경 선수 - 1승 1패
이윤열 선수 - 2승
베르트랑 선수 - 2승 1패
박정석 선수 - 3패
였습니다. 이윤열 선수가 이긴다면 테란 크레프트가 될 가능성이 많았죠.
결국 재경기 끝에 베르트랑 선수, 이윤열 선수 가 진출을 하게 됩니다.
A조에 2명이나 있는 한빛 선수들도 결국 전부 탈락했죠.

<이윤열과 강도경>
이 경기가 치뤄지기 몇일 전 mbc게임(당시 겜비씨) 에서
KPGA를 할 때로 생각 됩니다. 이 경기에서는 강도경 선수가 졌죠.
KPGA에서는 강도경 선수가 탈락, 이윤열 선수는 1위로 진출했죠.
이윤열 선수는 그 당시(지금도...) mbc게임(구 겜비씨)에서 지는 것을 보기가
어려웠죠.(KPGA당시 문준희 선수가 생각나네요. 지금 했다면 승수가 있었을 텐데...)

<경기>
이 경기 전까지의 강도경 선수의 대 테란전 전적은 8승 6패
이윤열 선수의 대 저그전 전적은 1패였습니다. 이윤열 선수는 온게임넷
첫 출전이였죠. 승자 폴에서는 이윤열 선수의 절대적 강세였습니다.
맵은 네오 비프로스트(매우 좋아했던 맵)
경기가 시작하면서 이윤열 선수는 2베럭 정석플레이,
강도경 선수는 모험적인 3해처리 이후 스포닝풀 히드라를 선택합니다.
(이 경기에서 '히드라는 마메 커플의 밥이야' 라는 생각을 깼습니다.)
그 이후 이윤열 선수는 어이없이 커맨드를 띄우는 실수를 하죠.
그 이후 히드라의 방업을 빠르게 합니다. 그리고 이윤열 선수
압박을 합니다. 하지만 뒤로 빼고 그러다 중앙에서 맞짱.
결과적으로 강도경선수가 히드라의 좋은 진영과 방업히드라의 활약으로 대승을 거두고
결국 본진까지 몰려 오죠. 그 뒤 계속 해서 오는 히드라를 막지 못하도 결국
이윤열 선수는 원사이드하게 지게 됩니다.

<마치며>
강도경 선수의 이런 강력함을 어서 봤으면 좋겠습니다.
왜 이렇게 나약해지셨습니까!!! 어서 예전 그 강력한 모습으로 찾아오세요.
팬들은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윤열 선수. 지금까지 잘해 왔듯이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주세요.
강도경, 이윤열 두 선수 모두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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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레네이
04/02/06 20:32
수정 아이콘
연습시간 부족의 영향은 역시 클수밖에 없는 듯 싶네요. 프로리그에서도 엠겜 온겜넷 1차시즌때는 개인전에도 간간히 나오시며 승리도 많이 하셨지만 요즘은 엠겜에는 아예 나오지도 않으시고 온겜넷에서는 팀플만 나오시니...;;
은빛사막
04/02/06 20:51
수정 아이콘
그 경기 제가 강선수의 경기중 제일 좋아하는 경기입니다 ^^
그때 윤열선수가 커맨드를 띄우는 실수를 하긴 했지만 그게 그렇게 크게 작용하진 않았다고 보네요 다시 금방 내리기도 했고 자원에서 큰 손실을 본 것 같지는 않았죠

그보다는 그때 강도경선수의 전략이 정말 탁월했다는 편이 더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그 당시만해도 누구도 생각하지도 않았던 대 테란전 온리 히드라 =ㅅ=;

아주 특이하게 3해처리 이후 에볼루션챔버를 빠르게 가져가고 히드라덴을 나중에 지으면서 빠른 방어력 업그레이드로 승부를 보려했던 강선수의 전략에 윤열선수가 졌던 것 같네요 강선수의 히드라 위치선정도 탁월했지요
모모시로 타케
04/02/06 20:54
수정 아이콘
그 경기 정말 대박이었죠..강도경의 강력함을 유감없이 발휘했던 경기..그 경기만큼만 보여준다면 저그대마왕의 부활은 금방 이루어질꺼 같은데..
Reminiscence
04/02/06 21:06
수정 아이콘
당시 이윤열선수의 온게임넷 대 저그 전적은 1승이 아니라 1패였습니다.
2002 2차 듀얼토너먼트에서 조용호선수와의 개마고원 경기에서 패했죠.
04/02/06 21:10
수정 아이콘
수정했습니다^^
크루세이더
04/02/06 21:59
수정 아이콘
사람을 깜짝 놀라게 했다고 할까요? 바이오닉을 상대로 히드라를... 상당한 준비가 있었다고 생각되죠... 방1업도 그렇고 진형도 그렇고 정말 치밀했습니다
04/02/06 22:06
수정 아이콘
근데여 그전략 SKY2002배때 대 16강에서 대 조정현선수 상대로 썼던겁니다;; 그리고 강도경선수가 자주 보여주는전략이죠;;(과거 무한종족최강전 대 임요환선수 전 때도;;)
껀후이
04/02/07 11:17
수정 아이콘
강도경 선수같이 올드저그의 강점? 어떤 좋은점이라고 볼 수 있겠죠.
오랜동안 게임을 해오면서 예전 전략에도 능통해 있기 때문에 그것들을 지금 상황에 맞게 변형해서 나올수 있으므로 전략적으로 상당히 강한 면모를 보여줄 수 있다는 거겠죠. 저도 그런점에서 강도경의 관록을 보여준 경기라 생각되서 vs조정현 전과 더불어 좋아한답니다^^
그 관록있는 경기를 우리는 왜 볼수가 없냐고요~~-_ㅠ
정말 이렇게 보고싶어서 애탈수가 있을까요..ㅠㅠ
정말 올라오기는 할런지..흑흑
나라야
04/02/07 13:06
수정 아이콘
그 경기 기억합니다;.. 이윤열선수 실수로 커멘드센터를 띄우기도 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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