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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2/06 18:36:57
Name 이카루스테란
File #1 밸런스분석1.hwp (0 Byte), Download : 47
Subject [완전분석]테란 vs 저그, 프로토스 밸런스
안녕하세요~! 이카루스 테란입니다^^

벌써 2월이군요. 겨울도 곧 지나가고 따뜻한 봄이 오겠죠?

요즘 피지알에 올라오는 글들 중 많은 내용이 현재 스타리그의 밸런스에 관한 내용입니다. 테란크래프트, 괴물테란, 새로운 패치 등이 이를 대변하는 말이겠죠. 그래서 이틀에 걸쳐 현재 “프로게이머들 사이”의 테란vs타종족의 밸런스를 분석해봤습니다. 최대한 현실을 반영할 수 있게 노력했으니 살펴보시고 참고자료로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분석을 시작하기 전에 몇 가지 조건을 만들었습니다.

1.프로게이머를 세 그룹으로 나눈다.
이는 상위급 프로게이머들 간의 밸런스를 알기 위해 나눈 것입니다. 그리하여 각 그룹별로 분석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룹 1 : 가장 큰 그룹으로서 분석의 기본이 되는 그룹입니다. 2003년도와 2004년도 열린 혹은 열리고 있는 온게임넷-NHN 한게임배, 마이큐브배, 올림푸스배 와 MBC 게임-쎈게임배, TG 삼보배, 스타우트배 스타리그 에 단 한번이라도 진출한 적이 있는 프로게이머입니다. 상위에 속하는 프로게이머 집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단, KT-KTF 프리미어리그는 제외했습니다.

(ㄱㄴㄷ순)
테란(15) : 김정민, 김현진, 나도현, 베르트랑, 변길섭, 서지훈, 이병민, 이운재, 이윤열,
          임요환, 조정현, 최수범, 최연성, 최인규, 한승엽,

저그(14) : 강도경, 나경보, 박경락, 박상익, 박신영, 박태민, 변은종, 성학승, 심소명,
          조용호, 장진남, 장진수, 주진철, 홍진호              

프로토스(8) : 강민, 김성제, 김환중, 박용욱, 박정석, 백영민, 이재훈, 전태규

랜덤(1) : 도진광

그룹 2 : 요즘 테란크래프트라는 말이 나오게 하는 장본인들입니다. 극강 테란 유저  입니다.

(ㄱㄴㄷ순)
총 7명 김정민, 변길섭, 서지훈, 이병민, 이윤열, 임요환, 최연성

그룹 3 : 첫 번째 그룹에서 두 번 이상 본선리그에 진출한 선수와 한번 진출했더라도 파나소닉배나 2002 KPGA 3차리그에서 진출했거나 2003년에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들입니다. 좀 더 걸러낸 프로게이머 중에서도 A급에 속하는 집단입니다.
테란(13) : 첫 번째 그룹 - 이운재, 최수범

저그(13) : 첫 번째 그룹 - 박신영

프로토스(7) : 첫 번째 그룹 - 백영민

랜덤(0) : 첫 번째 그룹 - 도진광    

2.과거의 기록을 제외시키기 위해  2003년 1월 1일을 기준으로 최근 1년간 전적만 포함시켰으며 이를 통해 테란의 강세를 실제로 확인하고자 하였다.

3.자신의 종족이 아닌 종족으로 임한 경기는 모두 제외하였으며 단, 이벤트전 시 양 선수 랜덤을 선택했으나 자신의 종족이 나온 경우는 포함시켰다.

4.승률은 모두 소수점 셋째 자리에서 반올림하였다.

5.도진광 선수의 경우 타 종족 상대로는 테란을 사용하지만 테란을 상대로는 프로토스를 사용함으로 구분하여 전적에 포함시켰다.  



★첫 번째 분석
그룹 1 테란 유저들의 vs 타 종족 승률을 조사하였습니다.

vs Z
423승  277패 60.43%

vs P
240승 174패 57.97%

*vs Z
435승 288패 60.17%

*vs P
250승 192패 56.56%


*총 전적에서는 도진광 선수는 프로토스로만 포함되었으나 *총 전적 전적에서는 테란유저로도 포함시켰다.

테란 유저들의 강세를 쉽게 살펴볼 수 있습니다. 상성상 강한 저그에게나 상성상 약한 프로토스에게나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어쩌면 쉽게 예상할 수 있던 결과.

★두 번째 분석
그룹 2 테란 유저들의 vs 타 종족 승률을 조사하였습니다.

vs Z
258승 122패 67.89%

vs P
132승 82패 61.68%
    
테란을 이끌고 가는 극강테란들답게 엄청난 승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프로토스 상대로도 60%가 넘는 승률을 보여주고 있으니 프로토스가 죽어나갈 수밖에.

★세 번째 분석
  위의 분석들이 테란 유저에 중심을 맞췄다면 세 번째 분석은 상대 종족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그래서 그룹 1에 속한 테란 유저가 그룹 1에 속한 저그, 프로토스 유저를 상대했을 때 승률를 조사하였습니다다.

vs Z
275승 223패 55.22%

vs P
117승 121패 49.16%

많은 사람들이 예상하지 못한 결과입니다. 같은 그룹 1의 저그, 프로토스 유저와의 경기 승률은 꽤 낮습니다. 특히 vs 프로토스 49.16%는 밸런스를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프로토스가 테란 상대 불리하다는 일부 주장을 뒷받침 하고 있지 못합니다(?)

★네 번재 분석
그룹 2의 테란 유저가 그룹 1에 속한 저그, 프로토스 유저를 상대했을 때 승률을 조사하였습니다.

vs Z
171승 97패 63.81%

vs P
71승 59패 54.62%

역시 극강 테란. 그룹 1의 저그들을 상대로도 높은 승률을 보여주고 있으며 프로토스 상대로도 높진 않지만 50%는 넘는 승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 섯번째 분석
네 번째 분석에서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이윤열 선수와 최연성 선수를 차례로 제외해보았습니다.

oov 제외
vs Z
163승 95패 63.18%

vs P
62승 57패 52.10%

NaDa 제외
vs Z
118승 73패 61.78%

vs P
52승 43패 54.74%

oov, NaDa 제외
vs Z
110승 71패 60.77%

vs P
43승 41패 51.19%

저도 최연성 선수와 이윤열 선수는 따로 생각해야 한다는 것에 동의하지 않지만 원하시는 분들이 있으실 것 같아서 뽑아봤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이윤열 선수를 제외하니 오히려 대 프로토스전 승률이 오르는 모습입니다. 이는 네 번째 분석에서 이윤열 선수의 승률이 평균보다 낮은 54.28%이기 때문입니다.

★여섯 번째 분석
그룹 2에 속한 테란 유저, 그룹 3에 속한 테란 유저가 그룹 3에 속한 저그, 프로토스 유저를 상대했을 때 승률입니다. A급에서 어떤 밸런스가 나타나는지 볼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스타리그에서 가장 많이 이뤄지는 경기 수준(?)

그룹2 vs 그룹3
vs Z
160승 95패 62.75%

vs P
63승 58패 52.07%

그룹3 vs 그룹3
vs Z
220승 170패 56.41%

vs P
91승 103패 46.91%



※혹 원하실지 몰라서 올리는 자료입니다.

그룹1 vs 그룹3
vs Z
258승 216패 54.43%

vs P
102승 113패 47.44%

그룹3+ 이운재
vs Z
224승 184패 54.90%

vs P
94승 104패 47.47%


이것으로 모든 분석이 끝났습니다. 중간 중간에 제 생각을 끼워넣긴 했지만 자료는 최대한 공정하게 만들었습니다. 생산적인 패치, 밸런스 논쟁이 되길 바라며 이만 마치겠습니다.

p.s. 혹시 각 선수들의 자료를 원하시면 댓글 달아주세요. 제공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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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백과
04/02/06 20:43
수정 아이콘
좋은 분석입니다. 위의 큰 그림으로 보더라도, A급의 선수들 끼리의 전적은
T > Z> P> T 으로 서로 잘 맞물리고 있습니다.

다만, Z >> P 이게 문제죠. 테란이 무조건 강한 것이 아닙니다. 상성상 유리한 종족에게 승률이 앞서는 건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 일 것입니다.

문제의 핵심, 테란이 이렇게 활개 (?) 를 칠 수 있는 근거는..

"저그가 너무 앞도적인 승률로 플토를 잡아먹음으로서, 스스로 화를 자초하고 있다."

라고 생각합니다.
마인드컨트롤
04/02/06 20:56
수정 아이콘
[문제의 핵심, 테란이 이렇게 활개 (?) 를 칠 수 있는 근거는..
"저그가 너무 앞도적인 승률로 플토를 잡아먹음으로서, 스스로 화를 자초하고 있다." ]
??? 정말 그럴까요??/
제가 생각하기론 블리자드의 스타크 개발자들로서도 미처 생각하지 못한
전략적이고 전술적인 유닛의 운영과 활용 그리고 초미세 마이크로 컨트롤 테크닉의 발전으로 스타크 종족의 발란스는 이제 완전히 새롭게 조명
되어야 함은 물론이고 이미 발란스는 극단적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생각
하면 될 것 같네요... 테란 >>> 저그 .. 저그 >>> 토수 테란 ><토수
이카루스테란
04/02/06 21:16
수정 아이콘
저그와 프로토스 간의 승률도 위와 같은 식으로 분석해보고 싶지만 차마 엄두가 나질 않는군요. 눈아파요.
이카루스테란
04/02/06 21:28
수정 아이콘
극강 테란 유저들의 타 종족 A급 유저 상대 승률

이윤열 : vs z 66.67% vs p 53.13%
임요환 : vs z 51.16% vs p 46.43%
서지훈 : vs z 69.64% vs p 53.33%

김정민 : vs z 51.52% vs p 45.00%
변길섭 : vs z 65.63% vs p 42.86%

최연성 : vs z 66.67% vs p 66.67%
이병민 : vs z 55.56% vs p 100%
지긋이 입술을
04/02/07 02:36
수정 아이콘
정말 좋은 자료네요 잘 봤습니다. 마인드컨트롤님은 매번 테란의 엄청난 막강함을 강조하는 글을 올리시는데 왜 이런 객관적인 통계에는 눈을 감으시는지 조금은 안타깝습니다. 밸런싱문제는 즉흥적인 느낌이 아니라 조금더 차분하게 논의되어야할 문제라고 생각되네요
스타매니아
04/02/07 16:26
수정 아이콘
T > Z> P> T 결론이군요... 굳 분석입니다
마인드컨트롤님뿐 아니라 많은 님들이
테란의 막강함을 감정적으로 강조할 뿐
데이터가 오는 밸런스가 어느정도 맞다는 사실은 무시하려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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