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10/08 14:41:30
Name 마요네즈
File #1 2005_10_08T110836Z_01_NOOTR_NISIDSP_2_120051008101801476.jpg (32.0 KB), Download : 17
Subject 시카고 화이트삭스 이만수 코치의 웃음.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보스턴 레드삭스를 디비전시리즈에서 3대0으로 스윕하면서 리그 챔피언쉽에 올라갔습니다. 시삭스의 불펜코치인 이만수 코치가 굉장히 좋아하는군요.
개인적으로는 싫어하는 팀 중 하나인 레드삭스가 떨어지고, 이만수 코치가 있는 시삭스가 올라가서 기분이 좋습니다.

시삭스의 디비전 시리즈 승리는 그들이 직접 고른 상대라 어느정도 예상은 했었지만. 3대0으로 스윕하리라고는 전혀 예상할 수 없었었죠. 그만큼 레드삭스의 전력이 전년도에 비해 많이 약화된건 사실이긴 하지만. 그래도 디펜딩 챔피언에다가 빅파피-매니 듀오가 올 시즌 보여준 모습들을 보았을때, 쉽게 호락호락하게 떨어질 팀은 아니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경기를 보니 작년 디펜딩 챔피언이라는 칭호에 무색할 정도로 너무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작년 월드시리즈 우승의 주역들이었던 데릭 로와 페드로가 다른 팀으로 이적해버리고, 팀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디비전 시리즈에 한차례도 나올 수 없었던 실링과 포크가 있는 투수진은 그렇다치더라도, 타선 역시 중요한 상황에서는 묵묵부답하는 모습. 어디에도 작년의 양키스를 리버스 스윕하던 그 모습은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반면에 시삭스는 투타 모두 적재적소에서 자신들만의 활약을 보여주었죠.
1차전에서는 정규시즌 500타수가 넘는 타수에도 홈런 1개 때리지 못했던 포세드닉이 팀의 승리에 쐐기를 박는 3점 홈런을 날렸고, 2차전에서는 메이저리그에서 만큼은 신인인 이구치가 2-4로 지고 있던 팀에 역전 쓰리런 홈런을 날렸고, 3차전에서는 엘두케가 1점차 아슬아슬한 리드의 무사만루의 상황에서 나와서 보스턴 타선을 3이닝 동안 완벽하게 막는 등 모든 선수들이 정말 필요할 때마다 활약을 해주었습니다.

오클랜드 에이스 팬이라 올해 역시 포스트시즌은 우울한 포스트시즌이었는데, 이렇게 된 이상 시삭스가 AL 챔피언쉽을 먹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월드시리즈에서 휴스턴과 만났으면 합니다. 에이스 다음으로 좋아하는 팀이 휴스턴이라. 그래도 우승은 시삭스가 했으면 좋겠네요. 이만수 코치의 저렇게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이만수 코치님. 디비전 시리즈 승리 축하드립니다. 꼭 월드시리즈 우승반지를 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한국으로 돌아와서도 지도자로 성공하셔서, 프랜차이즈 스타를 버리고, 온통 타이거즈 일색의 구단으로 만들어버린 삼성 프론트진을 향해 크게 한번 복수해주기를 바랍니다.

ps - 그리고 한화 이글스의 코리안 시리즈 진출을 기원합니다!! EAGLES 화이팅.. AGAIN 1999..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Slayers jotang
05/10/08 14:46
수정 아이콘
만수형님...축하드립니다...꼭 월드 챔피언 드시기를..
그리고 제발 삼성으로 컴백하셔서 저 재미없는 투수전좀 그만 보게 해주시고..
투수진이 10점 내주면 홈런으로 11점 따오는 그런 화끈한 야구를 다시 보여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prestonia
05/10/08 14:52
수정 아이콘
AGAIN 1999!!!!!!!
김평수
05/10/08 14:55
수정 아이콘
보스턴 하는 행동 보면 정말 보기싫네요 -_-;;
작년에 진짜 보스턴 미친듯이 응원했었는데 왕후회중..
이제 라미레즈 데이먼 보내고나면 좀 과장되게 표현해서 탬파베이와 꼴찌다툼할지도 모르겠네요.
가승희
05/10/08 15:00
수정 아이콘
저도 보스턴 광팬이었는데 이제는 젤싫어하는팀--
라미네즈,오티즈,웨이크필드 등 다 좋은데
실링이 너무 짜증나고 페드로,데릭로우 등 팀의 공로자들 쫓아내고 ..
개인적으로 라미네즈 꼭 메츠갔으면..
WoongWoong
05/10/08 15:02
수정 아이콘
시카고도 우승 한 번 해야죠..컵스가 됐던 시삭스가 됐던지..
05/10/08 15:05
수정 아이콘
우아아아앙~ 만수형님 축하합니다. ㅜ.ㅜ
김명진
05/10/08 15:26
수정 아이콘
메이져리그는 팀과 선수가 끈끈한 애정으로 묶여있거나 그런게 별로 없는 것 같아서 싫어요 ㅠ_ㅠ
제가 빙산의 일각만 보고 이런얘기하는 걸지 모르겠지만
조금만 못하면 불펜에다 방출까지.. 덜덜덜
손가락바보
05/10/08 15:39
수정 아이콘
글쎄요... 아무리 뭐래도 86년만에 우승을 이뤄낸 단장의 업적은 대단하다고 인정합니다. 팬의 입장에서는 말이죠. 페드로, 로우를 내쫓았다고 하지만 로우 같은 경우는 솔직히 정규시즌 성적에 비해 몸값을 너무 높게 불렀고 페드로의 경우에도 AL동부에서 힘이 떨어지는게 보였습니다.(개인적으로 페드로를 가장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라미레즈 물론 대단한 선수지만 양키스를 제외하곤 2000만불 이상의 몸값은 어느 구단에나 부담이 됩니다. 테오가 전임 듀켓 단장이 질러 놓은 업보를 수습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할만한 결정이죠. 데이먼이요? 좋은 선수지만 에이전트가 스캇 보라스입니다. 1000만불 이상을 부른다면 잡을 필요는 없어 보이네요.
Connection Out
05/10/08 16:53
수정 아이콘
보스턴은 잘해야 '작은 또 하나의 양키즈' 정도라고 봅니다. 특히 위기의 상황이나 포스트 시즌에서 보여주는 양키스의 저력은 보스턴에서 찾아보기 힘들죠. 작년 우승은.....실로 하늘이 도왔다고 봅니다.

데이먼 몸값이 비싸긴 하지만 데이먼 내보내고 FA 시장에서 그 정도의 중견수-1번타자를 구할 수 있을까요? 메니 라미레즈도 그렇습니다. FA 시장에서 100타점 이상 해줄 좌익수 데려오는 값(못해도 천만불은 넘겠지요.)과 왠만큼 못해도 100타점 거뜬히 치는 메니의 몸값이 2000만불을 고려하면 큰 차이가 없으리라 봅니다. 돈을 아껴서 그보다 한단계 아래 선수 영입하기엔 보스턴의 거포가 너무 부족합니다. 100타점 쳐줄만한 선수가 오티즈외에 또 누가 있을까요? 그렇다고 키워나갈만한 유망주가 있는 것도 아니구요.
AIR_Carter[15]
05/10/08 17:51
수정 아이콘
매니는 그렇다 치더라도 데이먼을 지금 당장만 보고 계약할 수는 없죠. 벌써 33살입니다. 그리고 7년계약만을 주장하고 있구요. 테오도 계속해서 3년정도로 계약 시도했습니다. 보라스가 콧방귀만 뀌고 있으니 난감한거죠.
05/10/08 19:20
수정 아이콘
15년 삼성 팬으로서 만수형님이 삼성 감독 맡았으면 좋겠군요
하지만 삼성과의 마지막이 좋지 않은 관계로 조금 힘들듯 보입니다...
호랑이
05/10/08 21:03
수정 아이콘
손가락바보 // 페이롤 2위 구단이라면 항상 목표는 우승이겠죠. 위에서 언급한 선수들 모두 나름의 이유가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묻고 싶은건(테오에게;) "그래서 누굴 데려오겠다는거야? " ㅡ_ㅡ
해맏사내
05/10/08 22:41
수정 아이콘
사실 핏빛 양말이란것도 실링의 언론플레이란 얘기도 있고 수년간 팀의 에이스로 제몫을 다한 페드로 밀어내는데도 한몫하고 병현이 왕따시킨것도 그렇고 실링이 정이 안가서인지 날이 갈수록 보스톤이 싫어지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7188 스타크래프트도.... [16] GeNiuS.PlayeR4210 05/10/08 4210 0
17187 오늘 新 3대 프로토스가 모두 승리하였습니다^^ [36] swflying5378 05/10/08 5378 0
17186 슥하이 후로리그 정규시즌 라스트 엔딩 프리뷰-플레이오프를 향한 최후의 대혼전! [28] legend4883 05/10/08 4883 0
17184 슥하이후로리그 4차리그 참가신청 받습니다. [20] 가을의전설4046 05/10/08 4046 0
17183 삼성 칸...전 요즘 정말 뛸듯이 기쁩니다. [23] 발가락은 원빈 4257 05/10/08 4257 0
17182 오늘 이윤열 선수의 경기를 보면서 정말 그 선수가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45] 김성민5706 05/10/08 5706 0
17179 듀얼토너먼트 2라운드 대진 98% 확정되었네요 [21] loextasy5087 05/10/08 5087 0
17178 분하다. 그래. 난 피시방으로 간다 [20] 얼힌수타ㄹ거4590 05/10/08 4590 0
17177 처음 write를 누르며 (오영종 선수에 대한 이야기) [18] 체념토스4153 05/10/08 4153 0
17175 아쉽습니다.. (결과 있어요~) [23] How am I suppo...4707 05/10/08 4707 0
17174 3대토스 ... 그리고 신3대토스?[오늘결과있음] [25] ΣOnegai4732 05/10/08 4732 0
17173 발상의 전환 속의 승리 . ( 경기결과 있습니다 . ) [60] GGoMaTerran4794 05/10/08 4794 0
17172 할루시네이션 리콜...전율이네요. [88] jyl9kr8208 05/10/08 8208 0
17171 憩恁神 - (9) [2] KuTaR조군4328 05/10/08 4328 0
17169 시카고 화이트삭스 이만수 코치의 웃음. [13] 마요네즈4121 05/10/08 4121 0
17168 815가 테란맵이다 라고 말하시는분들께 드리는글. [226] 베컴8915 05/10/08 8915 0
17167 이번 시즌 경기에 대한 감상과 맵 밸런스에 대하여 [40] 푸하핫4350 05/10/08 4350 0
17166 8. 15에서 프로토스의 해법들 [21] 미센3985 05/10/08 3985 0
17165 憩恁神 - (8) [2] KuTaR조군4236 05/10/08 4236 0
17163 憩恁神 - (7) [2] KuTaR조군4379 05/10/08 4379 0
17162 Pgr21은 역시 변함없군요.. [10] 삼삼한Stay4174 05/10/08 4174 0
17160 내일은 한글날입니다. [10] 강량3880 05/10/08 3880 0
17159 테란이 강한이유 [40] 식수센스4404 05/10/08 440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