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10/04 23:31:52
Name 내스탈대로
Subject 왕따와 괴롭힘, 학교에서의 강자 법칙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포털 뉴스에서 왕따로 괴롭힘 당하던 학생이 가해자(저는 이렇게 부르겠습니다.)에게 살충제를 탄 음료수를 건내 주어서 죽이려 했다는 뉴스가 떳네요..

예전에 자신을 괴롭히던 가해자 학생에게 끝까지 따라가서 칼로 상해를 입힌 뉴스에 이어 충격적인 사실이네요.

과연 누가 피해자이고 누가 가해자일까요? 작년에 그냥 심심해서 예전 고등학교때 소위 주먹하던 애들과 따 당하던 아이들 싸이를 둘러 보았습니다.

싸움잘하는 친구가 없거나, 체격이 왜소하거나, 돈 없어 보이는 만만해 보이는 아이들만 골라서 괴롭히던 아이들,, 자신의 주먹과 주변에 싸움 잘하고 깡있는 친구들을 이용해 다른 아이들의 자존심에 상처를 줬던 아이들.

삐까뻔척하게 차려입고, 차를 몰고 즐겁게 웃고 있는 그들 중 몇명의 사진들을 보면, 학교다닐 때 제들은 커서 쓰레기 될거야 라고 스스로를 위로 했던 말들도 다 허사였다는걸 알게 됩니다.

전혀 자신들의 잘못에 대한 죄책감도 찾기 힘들고, 자신들이 누군가의 영혼을 죽이고 짓뭉겠다는 기억은 하나도 없이 살아가고 있더군요.

반면, 따를 당한 아이는 찾기 힘들었습니다.
그때 저도 예전에 그 친구가 당할때 괴롭히는 아이들의 배경 그리고 빽이 무서워서 도와주지 못했던 사실이 기억나서 사과도 할겸 소리소문 끝에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지방대학에 다니고 있던 친구, 같이 술을 마시로 갔고, 친구는 술에 만취해 울분을 토하더 군요.

아직까지 밤마다 자기를 괴롭혔던 녀석들 생각이 나고, 자기가 괴롭힘 당했던 그 기억이 생생히 떠오른다고... 공부를 하려해도 그 괴롭힘 당했던 기억 때문에 공부도 할 수 없고,,
생각할 때 마다, 자존심이 상해서 미쳐 버릴것 같다던, 담배를 하루에 두갑가까이 핀다던 그 친구

하지만 그 친구가 마지막에 덧 붙였던 말이 아직까지 기억 납니다. 자기는 끝 까지 자신을 괴롭혔던 녀석들에게 복수 할 거라던, 어떤 식으로든.

가해자들은 자신이 준 피해를 너무 쉽게 잊고 삽니다. 하지만 피해자는 그들 때문에 인생이 패배감으로 물들고, 자신이 받은 상처가 평생 자신에 기억속에 맴돌고 있는 그들은.
모르겠습니다. 세상은 너무 불공평 하다만 생각이 자꾸 듭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적절한GG
05/10/04 23:38
수정 아이콘
뭐라고 말하기 참 무거운 문제이기는 합니다만, 글쎄요...남이 괴로워하는걸 보면서 즐긴다...이런 비뚤어진 사고 방식이 어느샌가 이 사회에 만연하고 있다는게 사실 가장 큰 문제라고 봅니다. 수없이 두드려맞았던 TV의 버라이어티 쇼도 그렇고 가학성 개그도 그렇고...
LaVigne.
05/10/04 23:39
수정 아이콘
힘있는 친구들의 변명인 " 당하는 이유가 있다 " .........
요즘 학교생활 하다보면 완전 틀린말은 아닌거같습니다.
학교에서 자신의 행동도 중요하다고봅니다.
05/10/04 23:40
수정 아이콘
당하는 이유가 있다는 소리는 개소리입니다
적절한GG
05/10/04 23:42
수정 아이콘
당하는 이유가 있다는건 그 왕따의 당사자와 사귀기를 원하지 않는다는 뜻입니까 정신적 육체적 괴롭힘을 당하는게 당연하다는 뜻인가요?
정확히 무슨 뜻인지 말씀을 안해주셔야 쓸데없는 논쟁이 생기지 않습니다.
VoiceOfAid
05/10/04 23:42
수정 아이콘
올드보이가 생각나는군요.
그들에게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날 건드리면 나는 짖밝히겠지만 너도 무사하지 못할거다...란 인상을 주는 수 밖에 없습니다.
안타깝게도.... 세상은 불공평할 뿐이죠.
적절한GG
05/10/04 23:43
수정 아이콘
오타났군요 말씀을 안해주셔야->해주셔야...죄송
글루미선데이
05/10/04 23:43
수정 아이콘
이런건 다수가 나서서 말리는 문화로 바뀌어야 합니다
네댓명이 하나를 괴롭힌다면 개개인이 상대가 안되더라도 전체가 목소리 낼 수 있는 그런...

뭐라고 할 말이 저도 없지만
전 자라면서 놀리는 것 까지는 묵인한 하나의 공범자라고 인정합니다
하지만 적어도 누굴 때리는 건 적극적으로 말렸습니다
서로 부딪혀서 벌어지는 싸움은 안말려도
누구를 괴롭히려고 혹은 재밌어서 패는건 볼때마다 말렸습니다

원문을 보는 많은 분들은 저보다 더 용기가 있고 현명하기를 바랍니다
전 뒤돌아 봤을때 일정부분에선 상당히 비겁했습니다
정말 미안하고 스스로가 더럽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나중에 우연히 그 아이들을 보면 말입니다
05/10/04 23:45
수정 아이콘
학교가 사회의 축소판이라 그런것도 있고, 학교내에서 그런문제에 관심가져주는 이가 없어서 이기도 하죠.
lotte_giants
05/10/04 23:46
수정 아이콘
"당하는 이유가 있다"라...그럼 그걸 고쳐줄 생각부터 하는게 우선이죠. 정 싫으면 자신만 가까이하지 않으면 그만입니다. 왜 괴롭힙니까?
적절한GG
05/10/04 23:47
수정 아이콘
사실...
저도 초등학교, 중학교때 왕따 당해봤는데...인간이 감당해낼 수 있는게
아닙니다.

서글픈 경험이었지만, 초등학교 5학년때 쉬는 시간에 학교 뒷편 주차장에서 소위 말하는 다구리를 당하고(뭣도 모르고 노는애 수업시간에 존다고 고자질했다가;;;) 온몸이 아프고 마음엔 피멍이 들어 바라봤단 푸른 하늘은 왜 그렇게 파랗던지요...집에 와서 혼자 펑펑 울었던 생각이 납니다.

....괴롭힘은, 당해본 사람이 압니다.
그러지 맙시다.
05/10/04 23:50
수정 아이콘
뭐 이유야 있긴하죠. 그게 정당화의 근거는 되지 못합니다만....ㅡㅡ))
beramode
05/10/04 23:51
수정 아이콘
요즘 학생들 문제가 당하는 학생을 보면서 '당하는 이유가 있다'라는 식으로 생각해 버리고 그 괴롭히는 행동을 수수방관하는 '자기 자신'을 합리화 시킨다는 것이죠.

그렇게 생각하면 자신은 '아주 착한 아이'로 남으니까요.
蚩尤™
05/10/04 23:53
수정 아이콘
당하는 이유가 있다? 개소리 맞습니다.
05/10/04 23:54
수정 아이콘
썅~ 당하는 이유있다는건 완존 개소리입니다 제친구를 생각하면 아직도 화가 무지무지 납니다 괴롭히는거 쪼끄만하고 만만한 애들만 건드린다고 생각하죠? 키크고 덩치있다고 해도 쪼끄만한 자식들이 다구리까서 왕따시키고 때려눕힙니다 제친구는 구타에 못 이겨 고1때 전학을 3번이나 갔습니다 근데 웃긴게 왕따시키던 일진자식들이 그 학교 일진들에게 또 왕따를 시키라고해서 또 왕따당하고 학교를 이리저리 옴겨다니다가 결국 자퇴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어떤지 아십니까? 계속 꿈에도 괴롭히는게 나와서 정신병원가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진짜 그친구 왕따당한것도 일진수ㅐ키들이 입학하자마자 누구 한번 왕따시켜볼까? 교실에서 큰소리치며 다니다 아무나 잡아다 왕따 시킨겁니다 우리학교가 양아치가 좀 많았어서 반애 왕따아니어도 맞는애들 많았습니다 근데 그 일진이나 양아치자식들 아버지 직업이 모두 형사나 경찰이더군요 ㅡㅡ; 대체 어떻게 자식교육을 시키는건지 모르겠더군요
곰사마
05/10/04 23:58
수정 아이콘
당하는 이유가 있다는 말씀에서 놀랐습니다.
05/10/04 23:58
수정 아이콘
여러분들. 화나고 분한 것은 이해가 가지만 단어선택에 신중을 기해주시기 바랍니다. 자칫잘못하다간 어느새 레벨 10으로 떨어져 있는 자신의 아이디를 발견하고 황당해할지도 모릅니다.(경험자임;)
별 이 만 을
05/10/05 00:00
수정 아이콘
글과 댓글을 다본결과 X같은세상이구나
05/10/05 00:02
수정 아이콘
교실안에 경찰을 두지않는한 저런일은 계속 발생하죠.
못된녀석...
05/10/05 00:02
수정 아이콘
gog//저도 한번 경험해본적 있음;;
왕따인분들은 보면 당할만 하는 행동이나 언행을 하는 이들이 있는가하면..정말 당할 이유가 없는데 당하는 사람들이 있죠
잘난체를 너무하거나, 사가지가 없으면 은근히 당하기도 하고, 좀 어리버리하거나 멍청해보이거나.. 무식해보이더라도 덩치가 있고 힘이 있으면 따는 안당하더군요,
따안당할려면 착하면 안됩니다-_-
05/10/05 00:10
수정 아이콘
물론 무조건 100% 괴롭히는 애들이 잘못하는 거지만 당하는 이유라는 것도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단지 그 자그마한 이유에 비해 그들이 저지르는 행동들이 너무 무시무시 할 뿐이죠....
05/10/05 00:12
수정 아이콘
당하는 이유가 있다라....분명히 그 이유는 있겠죠. 가해자던지 방관자들이던지 간에 각자를 합리화할 이유는 있겠죠. 하지만 그 이유라는 게 과연 집단으로 왕따를 당하고 구타를 당할만큼 합당한 이유인지 모르겠군요. 돌던진 아이가 '심심하다는, 장난치고 싶다는' 합당한 이유로 돌을 던지지만 그 돌에 맞는 개구리는 어떨지 모르겠군요. 그리고 인터넷상에서도 집단으로 왕따를 당하게되더라도(속어로 다구리라고 하죠?) 정말 무서운데, 현실적으로 매일 왕따가 된다면 정말로 미칠지경일겁니다. 예전에 당했던 입장에서 저도 지금도 잊지 못합니다. 지금으로 부터 12년전의 일이어도 그 녀석들의 얼굴과 이름 모두 기억합니다. 그 녀석들은 저를 기억할지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스스로 생각해도 옳은 일이 아닌 것은 아니지만 제가 공부를 하는 이유중에 하나로 그들보다 위에 있기 위해서 였습니다. 언젠가 그들보다 성공하고 사회에서 꼭 복수하겠다는 일념으로 했었죠. 아직 부족하지만 조금씩 저와 그들의 차이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앞으로 10년에서 20년후에는 확실한 격차가 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확실하게 차이가 나고 기회가 생겼을때 아마 저는 고민하겠죠. 그들에게 당한만큼 돌려줄것인가 아니면 그냥 그냥 덮어두고 넘어갈 것인가를 말이죠. 아무튼 간에 왕따시키는 존재들은..............................게 해야합니다.(인격으로 취급하기도, 생명체로도 취급하기 싫어서 존재라 씁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글로는 설명하지 못하겠군요..제가 말줄임표 사이에는 어떤말을 할지는 알아서 생각해주십시오.
클레오빡돌아
05/10/05 00:20
수정 아이콘
당하는 이유 있죠.. 힘이 없는것.. 약육강식.. 동물의 세계죠.. 짐승들은 빨리 사라져야 할텐데 말입니다..
클레오빡돌아
05/10/05 00:23
수정 아이콘
저도 초등학교때 그런 경험이 있었고.. 중학교때 전학간 이후.. 괴롭힘 당하지 않으려고 오히려 괴롭히는 제 자신을 발견합니다;; 중2때 그걸 깨달았고 개념잡고 살고있죠..

근데요.. 정말 괴롭힘 당하지 않으려면요.. 나도 한성깔 한다.. 그런걸 보여줘야 합니다;;
유신영
05/10/05 00:24
수정 아이콘
사회가 그렇게 돌아간다는 거죠.. 학교를 보면 그 사회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보인답니다.
마이스타일
05/10/05 00:24
수정 아이콘
흠.. 내가 당한다면 바로 보복할텐데.. 무슨수를 쓰던지..-_-
05/10/05 00:31
수정 아이콘
학교폭력은 가정교육에서, 가정교육은 사회풍토에서,
사회풍토는 다시 교육문제로..
어디서부터 사슬을 끊어야 할 지 참 슬픕니다.
저도 올드보이가 생각나네요.
youreinme
05/10/05 00:32
수정 아이콘
당하는 이유가 있다는 소리는 개소리입니다

-> 추천덧글게시판은 없나요?
홍승식
05/10/05 00:38
수정 아이콘
당하는 것에는 이유가 있다.
군대에서 처음 이해했습니다.
군대란 곳은 참 모 같아서 다른 사람의 행동이 자신에게 피해가 되어 돌아오니까요.
여럿이 한 사람을 도와주거나, 반대로 매장하거나 둘 중 하나가 되어 야 하는데, 전자보단 후자가 되는 경우가 더 많죠.
군대문화가 사회에 너무 만연해서인지, 군대라는 아주 특수한 상황에서의 논리가 일상적인 사회에서도 허용되고 있습니다.

당하는 것에는 반드시 이유가 있습니다.
이 세상에는 원인 없는 결과란 없으니까요.
그렇지만 그 이유가 정당화 될 수는 결코 없습니다.
05/10/05 00:42
수정 아이콘
'왕따'도 일본에서 넘어온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 학교 다니던 80년대까지 그런 거 거의 없었습니다.
90년대 일본을 떠들썩하게 했던 '이지메'를 우리의 학교와 어린 학생들이 답습하고 있다는 것이 못내 안타깝습니다.
05/10/05 00:54
수정 아이콘
'당하는 이유가 있다는 소리는 개소리입니다'
->이 리플의 속뜻에 매우 찬성합니다. 다만 레벨10이 되지 않으실까 걱정될뿐입니다.
이 뜻은 '학교폭력 당하는 것에는 이유가 없다'라는 뜻이아니죠.

'당하는 이유가 있다'라고 말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당하는 이유를 제거한다면 학교폭력을 당하지 않는다 라는 요지로 말하며, 마치 피할수 있는 것을 피하지 못했다는 식으로 말합니다. 다시말하면, 그 집단에서 잘살기 위해서는 '당하는 이유'를 제거 해야 한다는 이야기 입니다. 그런데 학교폭력을 당하는 학생들의 당하는 이유는 글쓴분이 나열하신 몇몇 예처럼 피해학생으로는 현실적으로 어쩔수 없는 부분이 많습니다. 또한 당하는 이유를 제거하는 것이 오히려 사회상규상 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그러므로 학교폭력 피해자들은 대체로 순수한 피해자로 인식되어야지, 결과발생을 자초했다는 식의 논리는 배척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05/10/05 00:54
수정 아이콘
당하는 이유가 있겠지만 그게 정당화 될 수는 없다에 백만번 동의합니다.
주위에서 개선점을 알려주기보단, 까고 짓밟고 경멸하는데 익숙해져서 그렇죠..
내스탈대로
05/10/05 00:55
수정 아이콘
지금은 왕따라기 보다는 노는걸 숭상하는 문화가 점점 강해지고 있다는 기분이 들고 있습니다. 소위 주먹좀 하고, 여자랑 자주 자고, 그런 잘 노는 애들이랑 친하고... 이런걸 자랑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 지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 괴롭히는 걸 마치 하나의 훈장처럼 여기고,
우리학교만 유독 심했는지 모르겠는데,, 반 아이중에 싸움 잘하는 아이가 한두명 있고, 개들이랑 친해 지려고 꼬리치는 5~6명, 그렇게 반마다 이 아이들이 인맥이더군요,, 아무나 붙잡고 심부름 시키고
중학교 때까지만 해도 괴롭히는 아이가 있으면 반애들 몇명이 힘 모아서 불러내서 한번더 괴롭히면 가만히 두지 않겠다. 이런식으로 이야기를 했는데
고등학교땐 정말 이거해라 하면 그냥 알았어 하고 듣는 수밖에 없더군요.
이유 없습니다. 그냥 그 인간들은 지들 무리 말고는 다 지들의 종입니다.
아장파벳™
05/10/05 00:58
수정 아이콘
흠...흠... 제길... 솔직히 전 당해보진 않았습니다.
다른애들한테 맞아본적이 없었고 조금 맹한애를 괴롭히기도 했습니다.
전 순수히 놀리는 거고 그 아이도 항상 짜증난다의 표정같은건 없었습니다. 저랑 몰려다니던 친구들역시 많이 괴롭혔고(솔직히 그 아이때문에 반에 불이익이 온적도 많았죠) 왕따라는 생각도 없었는데.. 점점 지나니 반 전체 애들이 그아이에게 말도 잘 안하더군요..
그리고 고등학교에 들어갔고 고2때 다시 만났습니다. 그친군 절 좋아하지 않더군요.. 그리고 중학교때 주위에 있던 모든 아이들이 절 싫어했었더군요. 전 정말 몰랐습니다. 주위애들은 제게 많이 웃어주고 그랬는데 말이죠.. 제가 보기엔 주위에 있던 애들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제 행동이 잘했다 가 아닙니다 전 지금 미안해 하고 있고 학생때 괴롭히던 친구에게 술마시며 미안하다고 말했습니다.(술기운을 빌어 한 추잡한 수였지만요) ...제 말인즉 그 소위양아치들에게만 죄가있는것이 아닙니다. 그 주위에있던 친구들도 잘못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제일 충격적인건 항상 저와 붙어다니던 친구가 저에게 넌 정말 추잡했고 무서웠고 제일 악질이었다는 말을 들었을때 입니다.그친구에게 전 친구가 아닌 그저 이익이 있어서 붙어있었던 사람이었을뿐이지요.
그 친구에게 이런 말을듣고 생각을했고 이렇게 늦게 성인이 되어서 내가 죄를 저질러 상처받은 아이들에게 사과를 했습니다. 이렇게 주위에 있는 사람이 그 죄많은 사람을 바꿀수도 있습니다.

그 양아치들에게만 죄를 씌운다는것도 자기합리화죠..
05/10/05 01:00
수정 아이콘
Eva010님 댓글보고 허허.. 엄청 놀랐습니다
저도 주위에서 왕따당하는 애들을 많이 봤었는데 저 정도 수위는 처음 듣네요.. 안타깝습니다
나다NaDa나다NaDa
05/10/05 01:00
수정 아이콘
당하는 이유는 있습니다. 물론 그 이유가 행동을 정당화해주는건 결코 아니지만 이유조차 없다고 주장하는건... 책임회피라고도 보입니다.
로단테
05/10/05 01:02
수정 아이콘
제 주위에선 따돌림 사건이 일어나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따돌림 당한 학생은 훈련을 해서 따돌림 시키는 집단중 한명만 죽어라 패서 자신의 무서움을 보여준다면 되지 않을까요??
(TV를 너무 많이 본 결과같기도 하고...;;)

따돌림 당하는 사람은 자신이 왜 따돌림 당하는지 한번쯤을 생각해봐야 할 것이고 따돌림 시키는 사람들은 한번쯤은 역지사지의 입장을 필요로 할것입니다.
나다NaDa나다NaDa
05/10/05 01:03
수정 아이콘
그건 그렇고 요즘 왕따문제가 심각하긴 심각한가 보네요. 참 걱정이 됩니다. 저도 85년생이지만 주변에서 왕따는 한번도 못본것 같은데... 제가 너무 무관심했거나 제 주변엔 착한 사람만 있었나봐요...
05/10/05 01:05
수정 아이콘
제 주변에도 그런 일이 있습니다...때리지는 않지만..(그 정도면 상당히 양호하군요 -_-)
정말 할짓이 못되더군요..말리는 사람 하나 없고..저 역시 방관자이긴 마찬가지입니다..
실제로 그 아이가 따돌림 당하는 이유는 우리반 아이들 모두가 한결같이 말합니다.
'저 XX 왜저리 설치는데? 맘에 안든다.'
...기가 찰 노릇입니다.(그러나 솔직히 말하면 전혀 이유없이 따를 당하진 않더군요..)
05/10/05 01:07
수정 아이콘
그러나 반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더군요...
잘못된줄 알면서도 저처럼 용기 없는 아이도 있고..
적당한 수위로 개선만 시키려는 아이도 있었고..(이게 좋은 행동으론 보이진 않지만..)
05/10/05 01:10
수정 아이콘
얼마 전 밤길을 가는데 웬 남학생 둘이 슬며시 다가와 담배 좀 사달라고 부탁을 하더군요. (전 여자입니다.-_-;)
형들이 시켰는데 안 사가면 맞아 죽는다고 간곡하게 부탁을 하는데...
사줄 수도 안 사줄 수도 없고 입장이 난처하더군요.
결국 거절을 했습니다만 가슴 한 켠이 정말 딱딱~해지는 느낌이 들더군요...
05/10/05 01:14
수정 아이콘
학교시절을 되돌려서 떠올려 보면
당하는 데 이유가 있는 사람도 있지만 당하는 데 이유가 없지만 단지 약자여서 당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솔직히 저도 동참했던 적도 있구요.
그나저나 전 학교가 가장 힘의 논리가 횡행했다는 생각도 듭니다.
★벌레저그★
05/10/05 01:25
수정 아이콘
음, 괴롭히는데는 다 나름대로 이유가 있습니다,
소위 말하는 노는 아이들의 한 부류였던 참 어렸던 과거를 생각해보면, 딱히 괴롭히는 아이는 없고,
특정한 이유 때문에 싫어서 때리고 이런건 있었던거 같네요,
하지만, 정말 이유없이 때리고 맞고 이런건, 흠,
맞는 쪽도 문제가 있다고 보여요,
CosmicBirD
05/10/05 01:25
수정 아이콘
당할만한 이유를 가진 사람은 많습니다.

매일 잘난 척 하는 사람
사람을 잘 사귀는 못하는 사람
다른 이를 무시하는 사람
분위기 파악을 잘 못하는 사람
그리고 "그냥" 찍힌 사람 등등..

그런 사람이 한 학급에 한명일리가 없는데,
웬만해서는 한 학급에 왕따가 둘 이상인건 잘 못봤습니다.
CosmicBirD
05/10/05 01:27
수정 아이콘
★벌레저그★//
맞은 쪽의 문제를 없을려면 글에 나온 예시처럼 독살이나 칼로 찌르라는 말인가요??
내스탈대로
05/10/05 01:43
수정 아이콘
당할만한 이유라.. 그렇다고 신체적 정신적으로 피해를 줄 권리가 가해자 누군가에게 있다는 말입니까?
왕따 그리고 왕따에만 제한 하는건 아닙니다. 괴롭힘, 매점 심부름, 담배 짱보는거 시키기 , 책 빌려오게 하기.
이건 단지 제가 보기엔 힘에 논리에 지나지 않는데요. 단지 약하고 난 강하다, 저거 하나 괴롭혀도 나 한테 돌아올 피해가 없겠다. 그러한 계산후에 괴롭히면서 얻는 즐거움을 위해 하는 행동 아닙니까?
저는 가해자를 죽이는 것 까진 아니더라도, 그에 상응하는 행동을 피해자가 철저히 해서 약자라도 건드리면 무섭다는걸 더욱더 깨닫게 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가해자 분들, 제발 기억하십시오, 저도 왕따는 아니지만 힘의 논리로 저를 장난 삼아 괴롭혔던 녀석 언제라도 찾아가서 복수할 생각 입니다.
과연 저만 그럴까요? 인간이라면 자신의 자존심에 상처를 받았다면,, 누구라도 그런 마음을 가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금이라도 자신이 혹시 가해자였다면,, 피해자에게 사과 하시길 바랍니다.
묵향지기
05/10/05 01:44
수정 아이콘
그 어떤 이유든 폭력은 정당화 될수없습니다.
05/10/05 02:01
수정 아이콘
★벌레저그★/거기서도 힘의논리가 작용한다는겁니다 -_-
싫어할만한 이유가 있어서 폭력을 가한다는게 약자한테만 성립이 되는거지 강자들에게 가능하기나 하겠습니까? 허참 갑자기 열이받네요.
특정 이유로 인해서 폭력을 가하는것을 정당화 시키려 하지 마세요
은경이에게
05/10/05 02:02
수정 아이콘
근데 솔직히 이유 있습니다.약하고 힘없는 애들만 왕따인것은 아니지요.제 주변 여자애중에 애들 이간질 시키고 뒷담화를 즐기는 그런류의 아이가 있는데 왕따 당합니다. 물론 맞고 이러는건 아니지만 잘안놀려고 그러고 가까이 안하더군요.
05/10/05 02:06
수정 아이콘
은경이에게/폭력이 없으니까 말씀하신 건 문제될 게 없죠
근데 그 이유때문에 폭력을 가하는걸 정당화 한다는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 이겁니다
내스탈대로
05/10/05 02:09
수정 아이콘
힘있고 문제가 있는 사람, 힘없고 문제가 있는 사람 누굴 괴롭힐까요?
어찌됐든 괴롭히는 사람의 입장에서 힘없다는 인식 하에서 괴롭히게 되는겁니다. 당연히 괴롭힘 받아야 하지 하는건 합리화라고 생각 합니다.
그 사람이 힘이 있다면 절대 괴롭히지 못하지 않습니까
youreinme
05/10/05 02:12
수정 아이콘
★벌레저그★
무슨 거창한 이유로 때렸는지는 모르겠으나, 님보다 힘있는 사람을 때리진 않았겠지요?
turbo님 댓글이 자꾸 생각나는군요.
05/10/05 02:13
수정 아이콘
내스탈대로/제가 하고싶은 말이 그거였습니다. 정신이 없는 나머지 저 위에 같은 맥락의 리플을 적긴 했는데 말이 좀 안돼는 것 같고 그러네요 -_-
당할만한 이유가 있고, 그것에 대해서 폭력을 행사한다
이걸 당연하다는듯이 받아들이는분들 반성하셔야 할겁니다
글루미선데이
05/10/05 02:15
수정 아이콘
그렇죠 문제가 있으면 피하면 그만입니다
나서서 괴롭힐 이유라는건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리도 싫다면 그저 이야기 안하고 상대 안하면 그만인데
때리고 달달 볶고 조롱하고 이럴 수 있는 권리는 아무에게도 없습니다

싫으면 그냥 피하세요
대놓고 무시하고 무시하라고 권유하고
때리고 때리라고 권유하지 말구요
이러면 되는걸 왜들 사람들 괴롭힙니까
짐승도 이유없이는 공격안합니다
싫은걸 억지로 하지는 않지만 적어도 물어뜯지는 않는다는 말입니다
charcoal
05/10/05 02:31
수정 아이콘
물론 왕따나 괴롭힘당하는 애들을 보면 좀 꼴보기 싫은 면도 좀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더 꼴보기 싫은 양아치 애들은 절대 왕따당하는 일이 없지요.
일반 학생들이 뒷담화 까면서 은근히 따돌리는 것하고, 양아치 애들이 몇몇 애들 장난감삼아 가지고 노는 것하고는 완전히 다르다고 봅니다. 전자의 경우는 따당하는 애에게도 잘못이 있다고 할수 있지만, 후자의 경우는 피해학생이 잘못한게 아니죠.
이디어트
05/10/05 04:27
수정 아이콘
자신이 왕따 시키는 애가... 괴롭히는 애가...
아침에 자신을 깨우는 어머니를 보며... 저녁늦게 학원다녀왔을때 자신을 기다려주시는 아버지를 보며... 학교다녀왔을때 저녁을 차려주시며 오늘 학교 생활 재밋었는지 물어보는 할머니를 보며...
화장실에 씻으로 갈때, 밖에서 가족 누가 들을까봐 조용히 울고있는 왕따를 생각해보신적 있습니까...?
자신이 생각하는 정당한 이유가 어떤 결과를 낫고 있는지 생각해보신적 있습니까? 폭력과 무시만이 정당한 이윱니까?
만약 자신의 절친한 친구가 성격이 약간 이상하면... 그걸 집어주지... 바로 때리고 무시합니까...
절대아닙니다... 왕따는 무조건 잘못된것입니다...
그 방법이나 이유... 어떤게 있다하더라도 잘못된것입니다...
결코 정당화 될수없는게 그것...입니다...
오리궁덩이
05/10/05 05:32
수정 아이콘
당하는 이유가 있다라...

우와~ 요즘에는 간단한 리플로도 대박 낚시를 할 수 있는거군요~

참.. 이런 짓을 즐기는 인간들이 있다는 사실이 씁쓸합니다~

설사 이유가 있다손 치더라도 사람이 사람을 때려서야 되겠습니까?
오케이컴퓨터
05/10/05 06:31
수정 아이콘
뭐 친구만 잘사겨놓고 공부만 열심히하면 되죠. 쓰레기들은 어짜피 망하게 되어있으니.
안용진
05/10/05 07:13
수정 아이콘
이런 친구들도 있었죠 . 야 게가 나한테는 막따지고 그러는데 너한테는 왜 조용한지 아냐 ? 니가 힘쎄고 싸움도 잘하기 떄문이야 . 이말을 듣고는 정말 충격이였죠 . 제가힘쎄고 싸움은 안질만큼 하는건 사실이였지만 누굴왕따 시킨적도 없고 .. 싸운적도 별로 없습니다 . 보호해줬으면 보호해줬지 ..... 나한테 조용한친구는 정말 초등학교떄 부터 친한 친구였거든요 (생일도 저랑 같아서 정말 정감이 가는 친구였지요 ) 암튼 저한테 그말한친구 이러저러한 일로 지금도 연락안합니다 .
봄눈겨울비
05/10/05 08:44
수정 아이콘
ㅋ-ㅋ-ㅋ 재밌네요.
당할만한 이유라..
그런식으로 당하는 사람은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나는건 상대적으로 자기가 더 나은 인간이라는 우월감을 가지는건 아닌지.?
그런식으로 인간의 우열을 은연중에 생각하지 마십쇼.
김영대
05/10/05 11:24
수정 아이콘
그냥.. 당하는 애들이 불쌍합니다.....

어른들이야 다들 지나간 일이니까 "그때 지나면 아무것도 아니야~" 라는 식으로 생각하지만 정작 당하는 아이들의 그때 심정은 죽고 싶을 만큼 힘들테니까요.. 후... 어떻게 방법이 없나요...?
Ange Garden
05/10/05 12:17
수정 아이콘
왕따를 해결하는 방법은 교사와 학부모의 관심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집에서든 학교에서든 아동(학생)의 행동에 늘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대화를 하다 보면 분명 극복할 수 있습니다. 물론 나이에 따라 대처하는 방법도 다르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믿음과 신뢰겠죠.
요즘 바쁜 세상 - 인간이 가장 무서운 동물이다 - 라는 말이 정말 실감나네요
지나가던
05/10/05 15:36
수정 아이콘
왕따 문제는 100% 학교의 문제입니다.
소외되는 사람은 언제나 있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좀 자라고 사회에선 왕따가 있더라도 그것이 폭력적으로 표현되지 않습니다. 학교라는 특수한 집단이기 때문에 그런 식으로 과격하게 표출되는 것이죠. 학교가 좀 더 정상적인 (그 정상적이라는 말을 어떻게 정의해야할 지 모르겠지만) 곳이라면 왕따로인한 폭력이나 차별은 없을 겁니다.
레지엔
05/10/05 18:33
수정 아이콘
지나가다가 그냥 사람 하나 죽이고도 '심심해서' 라는 이유를 댈 수 있습니다. 이유는 겨우 그 정도 수준이죠. 하지만 저게 행동의 합리화를 할 수 있는 근거냐면, 절대 아니죠.

왕따? 개인의 문제가 그러한 것을 낳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개인의 잘못을 개인이 모인 집단이 처벌할 권리 따위는 없습니다. 사적인 처벌은 법으로 금지하고 있죠.
빨간우산
05/10/05 19:39
수정 아이콘
와아.. 피지알에서 가아~끔씩 퐝당한 댓글 보아오기는 했었지만 이런 내용의 글에 '당하는 쪽에 이유가 있다'는 요지의 댓글을 여기서 보게될 줄은 정말 몰랐는데요. 허허. 긴 말 할필요 없겠죠. 물리적이든, 정신적이든, 여하튼 폭력을 행사하는데는 변명따위 할 수 없는겁니다. 무조건 행사하는 쪽이 제대로가 아닌 거지요.
아리쓰리
05/10/05 20:48
수정 아이콘
대한민국 학교 족구하라 그래!!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7068 분야별 랭킹 총정리 2005 SKY프로리그 후기리그 (051004) [5] James83998 05/10/05 3998 0
17067 세계축구선수중 3명을 귀화시킬 수 있다면..?! [63] 서지훈퍼펙트5087 05/10/05 5087 0
17065 MSL 조추첨식 사진+후기입니다^^ [33] Eva0105795 05/10/05 5795 0
17064 만능 엔터테이너의 시초 임창정 11집 컴백! [33] KilleR4933 05/10/05 4933 0
17062 최연성 vs 박지호 - 프로토스 지상군의 힘! [52] Dizzy8303 05/10/05 8303 0
17061 좀 덜 유명한 명작 만화들 [37] letsbe07725 05/10/05 7725 0
17059 미련한 자 [6] 총알이 모자라.4698 05/10/05 4698 1
17058 (소설) 프로 외인구단 -4부- [DesperaDo] [2] 라파엘르4258 05/10/05 4258 0
17057 1:1할때 여러요소들중 가장 중요한것부터 순서대로 5가지만 말한다면? [35] 배넷돌이^^3887 05/10/05 3887 0
17056 아폴로 안톤 오노가 왜 미우신가요? [184] EndLEss_MAy5870 05/10/05 5870 0
17055 Epik High 3집 [27] Ryoma~*4321 05/10/05 4321 0
17053 왕따와 괴롭힘, 학교에서의 강자 법칙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65] 내스탈대로4811 05/10/04 4811 0
17052 명탐정 코난의 작가는 천재가 아닐까요...?? [52] 못된녀석...7897 05/10/04 7897 0
17050 K-1 2005WGP 결승전-조지명식 후기 [14] 못된녀석...4834 05/10/04 4834 0
17048 SKTelecom T1 후기리그 버려?! 안버려!!! [22] 청보랏빛 영혼5566 05/10/04 5566 0
17047 vs 원팩류 테란 3게이트 페이크 다크 [3] 쩌니oov4235 05/10/04 4235 0
17046 순희의 스타일기 3편 - '지호락' [8] 토돌냥4466 05/10/04 4466 0
17045 악순환..... [5] 요환짱이다3901 05/10/04 3901 0
17044 E-Sports. 과거, 현재, 그리고 앞으로..... PKO부터.... [3] CopyLeft4356 05/10/04 4356 0
17042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이니 태클은 사양합니다".......????? [24] 친절한 메딕씨4844 05/10/04 4844 0
17041 [영화]왠지서글퍼지는 그의 열정_칠검(스포일러약간) [14] [NC]...TesTER4182 05/10/04 4182 0
17040 프로토스의 악몽이 시작된다? [11] 마동왕4265 05/10/04 4265 0
17038 삼성전자의 무게감...그리고 스폰서... [31] 김호철5939 05/10/04 593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