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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9/30 08:13:23
Name 오렌지나무
Subject 대졸과 고졸사이
아래 어떤분이 학벌이라는 말을 하셨기에
갑자기 생각이 나서 글을 올립니다.
어제 취업박람회를 간 일도 있고요

대졸과 고졸이라는 제목을 쓴이유는
어제 취업박람회에 참석한 업체들이 제시한 연봉을 보고
말씀드리는것입니다.
고졸과 대졸의 연봉차이 장난아니더군요
초봉인데도 적게는 500 많게는 1000만원정도입니다.
입사초봉차이가 그정도인데 나중에 경력이 쌓여가면
아마 차이는 더 벌어지겠지요
2년제 초대졸도 대졸이랑은 더 차이가 나더군요
200~500정도의 차이가 보입니다.
물론 취업에 있어서 연봉이 전부는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이 회사의 네임벨류와 연봉 그리고 근무환경을
우선순위로 생각하니까요

어제 진짜 막말로 대한민국은 취업이라도 할려면 무조건 4년제는
졸업을 해야겠구나.!
그리고 같은 4년제지만 일류대학은 가야하는구나.!

학교안에 있을때는 모르는데 막상 학교를 졸업하기 위해 박람회
또는 취업사이트를 돌아다니다 보면
학력사항과 영어성적이 엄청난 부담이 되는군요

주변에 고등학생들이나 또는 이제 갓 대학에 입학한분들이 있으면
취업박람회 같은데 견학을 시켜주시는것도
많은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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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
05/09/30 08:26
수정 아이콘
인서울과 지방대의 차이도 많지 않을까요.
Rocky_maivia
05/09/30 08:47
수정 아이콘
아침부터 어깨에 힘이 빠지네요..
05/09/30 08:52
수정 아이콘
고등학교시절, 취업박람회 한번 가봤다가 그날 저녁에 친구들이랑
소주 열병 넘게 비웠습니다.
이준희
05/09/30 08:53
수정 아이콘
그래서 요새 취업하기를 포기하고 다시 공부시작하는분들도많죠
집수리5형제
05/09/30 08:57
수정 아이콘
전 서울이 소재지인 대학교 캠퍼스에 다니고있는데요.
캠퍼스라고 취업할때 불이익같은건 없지요?
싸이키블루
05/09/30 09:02
수정 아이콘
집수리 5형제님 학교마다 다르죠. 또 학점마다 다르고 또 토익점수마다 다르죠.-_ -;;
05/09/30 09:08
수정 아이콘
회사마다 다르긴 하지만 일단 대부분에 회사에서 대졸과 고졸의 임금차이가 상당히 존재합니다. 심지어 4년제와 2년제도 차이가 납니다. 그래서 기를 쓰며 실업계출신 학교 학생들도 4년제를 갈려고 하는것이죠. 물론 야간과 주간의 차이가 존재하는 기업도 있지만 대체로 거기까지는 없는거 같더군요. 그래서 대부분 실업계 나와도 야간이라도 4년제 갈려고 기를 쓰고 학교 가더군요. 그리고 캠퍼스에 경우는 사실상 차이가 있다고 봐야됩니다. 뭐 졸업증명서나 그런곳에 어느 캠퍼스라고 나오지는 않는다고 알지만 그래도 이력서(또는 입사지원서)에 출신학교 위치를 적는 란이 대체로 있습니다. 결국 왠만한 인사담당자는 그것만 봐도 어느 학교 캠퍼스 출신인지 알아버리죠. 결국 인사담당자 자의적으로 필터링 해버립니다(휴지통으로 들어가게되죠) 뭐 제가 한 회사에서 인사,총무,기획담당으로 있는 동안 경험한 일을 토대로 말씀드렸네요.(현재는 구직중...에휴..)

그래도 한가지 더 말씀드릴수 있는건 구직은 학력도 중요하고 토익, 경력, 면접등등 여러가지 중요한것이 많지만 결국은 자기가 기회를 만들어야 된다는겁니다. 이세상 모든회사가 그런 외형적인 면만을 보고 인재를 뽑는건 아니니깐요. 열심히 이력서를 내고 찾다보면 결국 자기를 알아주는 회사가 있을겁니다. 그래서 열심히 이력서 내시라고 하고 싶네요. 물론 현재 저도 열심히 내고 있습니다. ^^
[NC]...TesTER
05/09/30 09:18
수정 아이콘
어느 분야냐에 다를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통적인 대기업이나 굴뚝 기업분야에서는 이러한 이야기들이 통하겠지만 IT분야만큼은 그나마 덜 따지는 듯 하네요. 학력보다 더 중요한건 캐리어죠. 차라리 학교가 딸리더라도 뭐든지 경험을 쌓으시길 바랍니다.단순 복사만 하더라도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그런 기회들을 찾고 만드는게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네요
꿈꾸는사냥꾼
05/09/30 09:20
수정 아이콘
프로토스,, 지상군만으로 테란을 압도하던 시절은 이미 지나갔어요,
어서 스타게이트 짓고 캐리어 생산해야죠. 지금 아니면 늦습니다~~
05/09/30 09:23
수정 아이콘
진짜 문제는 초봉이 아닙니다. 차라리 초봉 차이는 인정을 하고 넘어가는게 일견 타당할 수도 있습니다. 일반 회사에서 당연시되는 경력 인정을 생각하더라도 4년 경력이면 그 정도 차이는 나죠. 문제는 초봉이 아니라 들어가서입니다. 맡기는 일의 중요도가 다르고 진급의 용이성이 다르다는게 진짜 문제고 고졸 출신분들을 좌절시키는겁니다. 한 마디로 공정한 기회가 안 주어진다는거죠. 여기서 많이들 고통 받으시고 다시들 공부 시작하시죠. 하지만 딱 하나 IT에선(다른 이공계도??) 실력이면 많은 부분 극복 가능합니다. 내가 아는 동생도 대학(이공계에선 S급 대학) 다니다 때려치고 그냥 고졸 학력만으로 IT 바닥에서 엄청난 돈을 벌며 잘 살고 있죠.
양희준
05/09/30 09:28
수정 아이콘
/집수리 5형제님
저도 서울소재 지방캠퍼스를 졸업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복수전공을 통해서 서울 캠퍼스를 1년반동안 다녔습니다. 나중에 double major가 되어 취업할때 좋더군요. 현재는 누구나 이름만 들어도 아는 대기업에 다니고 있습니다. 물론 동기나 선배,후배들 중에 복수전공을 하지않고도 취업 잘한 사람들도 더러 있구요,, mashamu님 말씀데로 인사담당자들은 워낙 선수들이라 어느 학교 캠퍼스인지 금방 알죠,, 그래서 필터링 당하고,, 저도 졸업시즌때 서류전형 한 20번은 떨어졌을거에요,, 하지만 결국엔 복수전공한 덕을 보게되더군요,, 제가 94학번이라 요즘은 복수전공에 대한 인식이 어떻게 바뀌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알고있는 바론, 복수전공을 통한 "In-Seoul"(인정하긴 싫지만) 강추하고 싶습니다. 지금은 열심히 인사담당자들에게 홍보활동을 하고 있어요, 색안경을 벗길라구요,, ^^
난폭토끼
05/09/30 09:30
수정 아이콘
학벌이 그렇게 상관없는 직업이라서 뭐...

차라리 ph. D 딸때는 당해 과목에 대한 교수님 상황등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도 있지만... 그것도 안따고 잘 사는 사람이 많아서...

'대졸과 고졸사이' 는 좀 그렇구, 이전에도 나왔고 많은분들도 아시겠지만 좋은 대학을 가야하는 가장 큰 이유는 현재로선 '학생의 질' 인것 같네요.

저희집이 부산지역 '가야' 라는 곳인데, 저희학교 도서관이나 y대 도서관 같은데만 가보다가 집 옆의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D모 대학엘 가보곤, 정말 깜짝 놀랬습니다.

아침부터 자리는 많이 잡더군요=_=, 그런데 점심시간까지 대략 4시간 가량의 시간동안 스트레이트로 공부하는 학생은 저 이외엔 딱 한분 계시더군요.

오후에도 마찬가지, 점심먹고 저녁시간 전까지 대략 5시간중에 3~4시간 이상 스트레이트로 공부하시는분은 저 이외엔 한분도 못봤습니다.

참 놀랍더군요. 그래도 학교 도서관에선 자리잡은곳의 반 이상은 '오줌은 안마렵나?' 란 말이 나올 정도로 안일어나시는분이고, 나머지 반도 대부분은 거의, 채워져 있던데...

그냥, 그전까진 그런 생각 별로 없었는데, 고등학생들에게 좋은대학 가라고 꼭 얘기해줘야 할것같단 사명감이 들더군요...=_=
05/09/30 09:34
수정 아이콘
집수리5형제님//저는 대학원에 다니고 있는데요,
저희학교 대학원에 원서를 넣으시는 분들을 보면 캠퍼스가 좀 걸림돌이 되는 경우를 종종 봤습니다. 아직 보이지 않는 벽이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회사와 학교는 다르고 또 회사도 경우에 따라 다르겠지만.. 어느 정도는 고려를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05/09/30 09:34
수정 아이콘
비단 학벌뿐만이 아니라 직종이나 회사 규모에 따라 연봉 차이는 많이 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제가 대학 나왔어도 고졸인 동생들보다 월급이 적은걸요.-_- 뭐, 하고 싶은 일 하고 있으니까 그런 거 별로 신경 안 쓰지만...
근데 초봉 차이는 다른 문제로도 생각할 수 있을 듯합니다. 고졸과 대졸은 취업 연령이 다르죠. 또한 대학 4년은 투자의 개념일 수도 있습니다. 어떠한 이유든 간에 남들보다 4년이란 시간을 더 쓰는 건 사실이니까요. 물론, 이것이 후에 경력직으로 전환이 된다면 또 다른 문제라고 생각하지만...
뭐, 대학도 그렇고, 성적도 그렇고, 토익도 한 번도 안 봤지만 대충 사람들한테 알려진 회사도 다녀봤고, 현재는 업계에서 좋은 곳으로 소문난 곳에 다니고 있습니다. 다른 직종이나 대기업에 다니는 사람의 수준에 비한다면 가끔 좌절도 하지만... 그래도 이게 제 자리란 생각이 싶어서 저는 그런대로 만족하네요. 물론, 아직도 가슴에 간직한 꿈은 사라지지 않았지만...^^
솔직히 세상은 어떠한 일정한 기준으로 돌아가기 마련이지만, 그것을 뚫고 새로운 바람을 만들어 내는 부분도 분명 있습니다. 노력하고 기회를 찾는 건 정말 중요한 일인 듯싶어요.
난폭토끼
05/09/30 09:35
수정 아이콘
최소한 '평균적' 으로는, 어차피 고졸 보다는 대졸이(다른분들은 어떨지 몰라도 제가 고교때 공부한게 10이라면 대학때 공부한건 1,000,000은 될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위의 현상등으로 미루어 하위권 대학보다는 상위권 대학이 조금이라도 공부를 더 했을것으로 짐작할 수 있고,

'평균적' 으로 최소한 '견디는 능력' 만큼은 더 나을거라는 생각이 당연하게 드므로,

기업들의 대졸자 및 상위권 대학 졸업자 선호는 충분히 이해는 할 수 있는것 같습니다.
malicious
05/09/30 09:41
수정 아이콘
예전에 대기업 임원으로 계신분께 고졸과 대졸의 차이점에 대해 질문을 드린 적이 있습니다. 그랬더니 그 분께서는 "고졸출신이 대졸출신보다 더 열심히 일하고 생산성도 높다, 아마도 학력컴플렉스를 극복하려고 더욱 열심히 일하는 것 같다, 반면 대졸출신들은 대학때 놀던 버릇이 있어서 그런지 일에 매달리지 않는다. 그런데 왜 기업들이 대졸출신을 선호하느냐, 평사원일때는 고졸출신 직원이 더 뛰어나지만, 아래사람을 다스려야 하는 과장급 이상으로 올라가면 이게 역전된다. 기업이 대졸출신을 선호하는 이유는 4년간 대학생활에서 배운 지식이 탐나서가 아니라 4년동안 생활을 하면서 터득한 다양한 인간관계, 즉 사회 적응력때문이다."
저도 12년째 직장생활을 해오면서 많은 상사를 모셔봤지만, 리더의 최우선 조건은 개인의 업무능력이 아니라 부하 직원들을 다스리는 능력이라는 점을 절실히 느낍니다. 물론 고졸이기 때문에 리더십이 부족하다는 말에는 전적으로 동감하긴 어렵지만....
위에 어떤 분이 말씀하셨듯이... 고졸출신이라면 개인의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고, 이 개인의 능력이 더 중시되는 IT쪽이 더 유리할 것 같네요...
05/09/30 09:43
수정 아이콘
고졸<2년제<4년제
캠퍼스<본교

는 어쩔수 없는 사실이죠. 4년제는 사실 최상위 몇개대학을 제외하면 큰차이는 없습니다. 학벌도 중요하지만 끝까지 생존하려면 더불어 실력도 갖춰야 하죠.

ps IT업계도 점점 학력을 보는 추세입니다. 그리고 프로그래밍쪽으로 가려고 하면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은 수명이 길지 않다..라는 것이죠.
[NC]...TesTER
05/09/30 09:45
수정 아이콘
환타님..//IT분야도 그러가요? 아마도 몇몇 메이저 사들이 이젠 대기업화 되고 그것을 모방하려는 추세에 이런 현상들이 보이나 보네요. 그래도 제 주위엔 학력과 현재 캐파와 비례하는 사람은 거의 못봤습니다.
Heidelloon
05/09/30 09:49
수정 아이콘
솔직히 대학때 공부하는게 고등학교때보다 나을 수 밖에 없는게 뭐냐면.. 고등학교때 워낙 대학입시만을 위해서 공부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지금 겨우 대학에 입학해서 뭐라고 할 입장은 안되지만.. 대학때도 배우는 공부는 정말 별것 없다고 봅니다. 선배들한테 듣는 얘기로는 대학졸업한 애들뽑아도 다시 6개월정도 일에 대해서 가르치고 나서 써먹지 실제 대학에서 배운내용은 거의 안쓴다고 하더군요.(IT계열은 좀 다르다고 알고있습니다만..)

뭐 그래도 힘없으면 하라는데로 해야죠 에효...
난폭토끼
05/09/30 09:53
수정 아이콘
malicious님의 예에 나온 대기업 임원님의 말씀에 등장하는 '고졸' 은 저런 엄청난 장막을 뚫고 올라간 '특별한 고졸' 이라 볼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당연히 그런분들은 입사동기인 '대졸자' 들보다 훨씬 더 큰 노력을 했어야만 했다고 보구요.(그러니 더 열심히 할지도...)

뭐, 그분 말씀엔 이런것도 있는듯 합니다. 평범한 사람이 아닌 비범한 사람이야 학벌이든 뭐든 개의치 않고 실력을 믿고 노력하며 살겠지만(ex. h그룹의 정모 회장)

그 외에 일반적인 분들에게 있어서 학력의 차이란, 실력과 노력을 떠나 컴플렉스를 만들 수 있는 부분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특정집단을 거친 사람들만이 공유하고 있는 문화라던지, 경험이라던지... 그런것들 때문에 생겨나는 '사람다루는 능력' 의 차이라던지...

리더쉽이나 사람 다루는것 또한 개인의 능력이니... 학력에서 밀린다고 생각하실땐 남들보다 조금 더 대범한 마인드와 친화력을 키우고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지는것도 큰 보탬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Go2Universe
05/09/30 09:56
수정 아이콘
현대기업의 특징은 리스크 감소입니다. 예상되는 리스크들을 제거해나가서 안정적인 경영환경을 만드는거죠. (그래서 투자역시 포트폴리오 투자로 해나갑니다.) 그 리스크 감소의 일환으로 대졸자, 특히나 좋은대학을 나온 사람들을 선호하는 것입니다.

재미있는 예로 시마과장(이젠 시마이사더군요.. 풉) 초반부에 한 부하직원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영업부에서 일하지만 디자인감각이 굉장히 뛰어난 직원이었죠. 그래서 그 직원은 영업부가 아닌 디자인관련부서를 지망하지만 아무도 그의 부서를 옮겨주지 않습니다. 시마역시 그 직원에게 부정적인 입장이었다가 그의 포트폴리오를 보고나서는 마음이 바뀌게 됩니다. 그래서 타부서 추천을 하죠. 하지만 시마의 추천에도 불구하고 그 직원은 부서이동에 실패하죠. 이에 발끈한 시마는 담당자에게 따지러 갑니다. 왜 그 직원을 뽑지 않았느냐고 말이죠. 그러자 담당자는 이런말을 합니다.

"매년 검증되어서 쏟아져나오는 동경대 미학부 출신들을 놔두고 왜 저사람을 써야하는가?"

라고 말입니다.
그리고 이 일에 상심한 직원은 직장을 그만두고 시마는 가지고 있던 그의 포트폴리오를 담당자에게 보여줍니다. 담당자는 아무말도 못하죠.

그리고 시간이 흘러 시마는 신문(TV던가..)에서 그 직원이 유명한 디자인과 관련된 상을 탄 기사를 보게 되죠.

계속되는 학력에 관련된 이야기를 보니 저 에피소드가 생각났습니다.
05/09/30 09:57
수정 아이콘
[NC]...TesTER 님 /
제가 알기론 점점 그렇게 되가고 있습니다. 게다가 공급과잉인 실정이니..(대기업에서 it분야 인재를 고르는건 이미 학벌보는게 당연시 되고 있구요-.-..뭐 아닌사람도 있긴 하지만;; )

지금 성공하신 분들은 물론 괜찮지만 앞으로..가 문제죠 어찌될런지;
ps Heidelloon님 /
태클이나 불쾌하게 하려는 의도는 아니구요^^;
대학때 공부는 자기가 찾아서 하는게 그게 배우는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물론 순수학문 쪽은 취업에 도움이 안될지도 모르지만, 또 다른 분야로도 도움이 되구요^^; 별것없다고 생각하시지 말고 지식습득이라고 생각하고 해보시면 어떨까-합니다^^;;;
불꽃질럿
05/09/30 09:58
수정 아이콘
제생각도 대학 나오는건 다양한 인간관계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있는 직장도 4년제와 고졸 사원이 존재하는데요. 일단 저도 놀고먹자 대학생이었지만 관련학과를 졸업해서 들으면 대강.. 아~ 그런거겠군.. 이런 통밥이 생기는데 고졸분들은 따로 교육을 해야되거든요.. 아니면 따로 공부를 더 하던지.. 노력하면 문론 그런차이는 없어지겠죠.. 어차피 대학에서 배운건 취직하면 제로가 되고 다시 공부해야되지만 뽑는 입장에서는 그래도 알아듣는 사람 뽑고 싶어하더라구요..
Ryu Han Min
05/09/30 10:25
수정 아이콘
졸라 심합니다. 그남 엔지니어 프로그래머는 나은편이고요.
MBA따서왔는데 국내학부학벌이 안좋아서 (안좋은것도 아닙니다. S대가 아닐뿐이었죠. 그런데 MBA바닥에서는 안좋은걸로 통하죠-_-) 컨설팅쪽이나 금융쪽 못가고 인더스트리얼간다고 징징대는 친구도 있습니다. 빌어먹을 노릇이죠. 무조건 노력해서 좋은데 가시는게 적어도 손해는 안봅니다. 쩝 >_<
지나가던
05/09/30 12:19
수정 아이콘
도사처럼 실력 있으면 학벌은 상관 없습니다.
단지 평범한 일반인들 사이에선 학벌 있는 놈이 낫다 이거겠죠.
말코비치
05/09/30 15:04
수정 아이콘
공급과잉이라기보다는, 자본주의 고도화에 따른 산업예비군 증가현상이라고 봐야겠죠. 즉, 취직하려는 인구는 그대로이거나 줄어드는데, 일자리는 그거보다 더욱 더 빠르게 줄어든다는 것이죠. 경쟁이 격해지면서 기업들도 일자리를 늘리는 대신, 지금 일하고 있는 사람들 돈 몇푼 더줘서 일 더시키려고 하죠. 그게 더 생산성이 높으니까요
05/09/30 18:25
수정 아이콘
이러한 현상이 꼭 기업이 대졸자를 더 이뻐해서 생기는 건 아니랍니다.
대졸자가 반드시 고졸자보다 더 능력이 뛰어나서 그런것도 아니구요. 상식적으로 고용계약을 체결할 단계에서 (인사담당자가 입사 희망자와 개인적으로 친분이 깊지 않다면, 예컨데 앞서서 Go2Universe 님께서 언급하신 시마과장의 일화처럼..) 입사희망자의 능력을 어떻게 알겠으며,이제 막 입사한 신입이 능력발휘를 할 기회가 어디있겠습니까. 또 과장정도 됐을때 대졸자가 발휘할 리더쉽에 대해 초봉을 고졸보다 더 주는 것으로 보상한다는 것도 결과적인 설명이고 개별적인 사례일 뿐, 이같은 일반적 경향에 대한 올바른 설명은 아니죠.

기업에서는 대학 졸업장을 일종의 "신호(signal)" 라고 생각한답니다.
여러분이 기업의 인사담당자라고 해보세요. 당연히 우수하고 능력있는 인재를 뽑고 싶겠지만, 수 많은 입사희망자중에 누가 능력있는지 정확히 알기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겠죠. 말하자면 제아무리 기업이라 해도 지원자에 대한 불확실한 정보밖에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겁니다. 또 기업은 능력있는 사람에게는 많은 보수를 줘도 괜찮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까지 많은 보수를 주는 것은 탐탁치 않아하겠죠,
이 경우 기업은 한가지 묘안을 생각해냅니다.
`능력있는 자가 대학교육을 받고 졸업장을 따는 것은, 능력없는 자가 그러하는 것보다 더 쉽지 않을까?`
쉽게 말해 똘똘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적은 노력으로 대학을 졸업할 거란 얘기지요. 앞서도 말했듯이 이것은 불확실한 정보를 가진 기업이 생각해낸 묘안으로.. 아주 중요한 가정이지요.
이제 입사 지원자 입장에서 생각해 보세요. 고졸 후 바로 취직하지 않고 대학에 입학한다면 많은 것을 포기해야만 합니다. 대학 졸업까지는 노력도 필요하구요.
여러분이 능력있는 사람이라면 대학졸업에 적은 노력.. 예컨데 돈으로 환산하면 100원이 들겠죠. 그리고 능력이 없는 사람이라면 더 많은 노력.. 그러니까 한 200원 정도 듭니다. 그리고 여러분은.. 최소 50원 정도는 받아야 취직하지. 50원도 못받는다면 차라지 집에서 놀고먹겠다는 심뽀를 가지고 있다고 하죠.

자, 이제 이러한 상황이 기업이 생각해낸 묘안과 만나면 어떤 결과를 가져올까요??

기업이 능력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구별하고 싶어하는 것은 당연하겠죠. 거듭 말하지만, 능력있는 사람이 대학을 더 쉽게 졸업하구요.
그래서 기업은 능력있는 사람은 대학을 졸업하고 그렇지 못한 사람은 대학을 졸업하지 않도록, 즉 입사 지원자 자신이 어떤쪽의 특성을 가진 사람인지 스스로 드러내도록, 즉 신호를 보내도록 임금체계를 설계하게 됩니다.

앞서든 예를 계속 이용해보면 이경우 기업은 아마도,,아니 ,틀림없이
대졸자에게는 150원초과 250원 미만, 고졸자에게는 50원의 임금을 제시할 겁니다.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능력있는 사람의 경우, 그가 대학졸업을 한다면... 그의 보수는, 임금 150원초과~250원미만에서 대학졸업비용100원을 차감한 50원초과~150원미만이 되는 반면에, 그가 고졸로 취직하면 그의 보수는 50원 (임금50원에 졸업비용은 없음)이 되겠죠. 대학을 졸업하면 최소 50원을 초과해서 받으므로 그는 대학졸업을 하고 취직하게 되겠네요..
능력없는 사람의 경우, 그가 대학을 졸업한다면...그의 보수는 임금 150원 초과~250원 미만에서 대학졸업비용200원을 차감한 -50원초과~50원 미만이 되는 반면, 그가 고졸로 취직하면 그의 보수는 50원이 됩니다. 대학을 졸업해봤자 최대로 받을수 있는 보수가 50원 미만이므로, 그는 고졸로 취직해서 50원을 받는 것을 선택하겠죠..

이렇게 해서 기업은 능력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분리해서 능력있는 사람에게는 높은 보수를, 그렇지 않는 사람에게는 낮은보수를 줄 수 있습니다. 능력있는 사람에게는 "내가 능력이 있다"는 신호를 기업에게 스스로 보내게 하는 것인데, 여기서 신호가 바로 대학졸업장인거죠.
현실적으로 신호의 역할을 대학졸업장에 맞기는 것은 나름대로 일리가 있어보입니다. 뭐, 온게임넷 스타리그 수상경력이나, 요리실력, 홈런볼 잘먹기 대회 입상경력 등에 맞기는 것 보다는 대학졸업장이나, MBA 등과 같은 석.박사 학위 따위에 맞기는 것이 그나마 괜찮지 않을까요?
이런 측면에서 본다면 대졸자에게 지급하는 높은 초봉은, 실제로 대졸자가 더 높은 초봉을 받을만큼의 공헌을 했기 때문이라기 보다는, 또는 특별히 대졸자와 고졸자를 차별하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입사지원자의 특성에 대한 정보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지원자들을 선별해내기위한 장치로 대학졸업장을 선택한 결과라고 이해할 수도 있을거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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