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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2/04 23:05:23
Name Ace of Base
Subject Terran
1.07의 어려움을 넘기고 1.08의 강함으로 재장전되어 현재 최고의 종족으로
되어가고 있습니다.

테란.
지금 스타크에서 큰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테란에 대해서 말해보고자 합니다.
저는 여태껏 논쟁과 논쟁사이에 끼어 드는걸 꺼려왔지만
그래도 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리플이 아닌 직접 이 글을 씁니다.


1,테란이 강한가?
네. 테란은 강합니다.
2. 그렇다면 플토 저그는?
물론 둘 다 강합니다.

셋 종족이 모두 강하면 위 두 가지 질문의 의미는 무엇인가?
확신의 차이입니다. 요즘 테란의 성적이 가장 강세여서 '네 테란은 강합니다'
라고 자신감있게 말할수 있는것입니다.


일단 세종족의 균형을 살펴보면
테란이 저그에게는 미세하게 조금 앞서는 것이 사실이고 플토와는 어느정도 동등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플토와 저그의 차이는 격차가 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테란에게 가장 위압감이 되었던 토스가 저그의 희생양이 되듯
본선에 오른 토스들이 줄고 저그는 테란에게 많은 시련을 겪고
결국 끝에 살아남는건 테테전이다! 라는것이 저의 첫번째 의견입니다.

그 시기에 온게임넷에서 패러독스라는 맵이 등장하며
플토의 강세가 시작되었고 패러독스가 사용되는 2시즌까지 현재 모두
플토의 강세는 꾸준히 이어졌습니다.
플토=테란 플토>>저그 테란=저그 라는 패러독스 2의 밸런스

그와는 반대로 테란은 스타리그 본선에서 잇다른 실패를 겪고 있습니다.
(물론 듀얼에 테란이 득실거리기는 하지만요)
플토가 다시 강세를 찾은것에 의미를 둘 수 있지만
그 외에 다른 문제점들이 생겨
그다지 성공적인 패러독스효과라고 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로스트템플에서는?
테란에게 앞마당 언덕에 드랍쉽 공략이라는 선물을 주셨다면
중앙 힘싸움에 '운동장'이라는 불리함까지 주셨습니다.
12시와 2시 사이는 저 역시 할말이 없습니다만은 -_-;;
떨어져 있다면 고루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테란은 어느때부터 강세가 시작되었나?
방송 경기 혁명의 전환점이 되었던 코카콜라배 경기.,
임요환 선수가 홍진호 선수를 이긴 코카콜라배 부터
그곳에서 승자인 임요환 선수가 최종승자인 테란이
그 경기 이후에 많이 늘어난것이라고 조심스럽게 관측해봅니다.

그 후에 많은 테란 유저들이 늘어나고 유저가 늘어날수록 테란에게는 다른 종족보다
더 많은 고수들이 생겨나고..이윤열 서지훈 같은 최고의 선수가 등장하며 또 테란 유저는
걷잡을수 없이 많이 늘어나고...
그것이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격차가 심해져
각 종족별 배틀넷 유저들의 차이+ 배틀넷 고수들의 차이가
테란이 많아진 것이라는
이처럼 '테란의 강세'에 간접적인 원인이라고 생각하고 있씁니다.

또 한가지 의견을 제시하자면..
'시각적인 효과'.....
시각적인 효과는 테란이 더 큰 즐어움을 주는 또다른 요소입니다.
탱크에 시원시원한 대포 소리에 녹아나는 유닛들을 보면 희열을 느낀다고 할까요?
테란이라는 종족이 가장 재미있는 종족이지만 더불어 '스트레스'도 가장 많이
받는 종족이라고 생각합니다.(견제의 달인들에게)

아무튼 시각적인 효과로든 어쨌든 테란이 재미있다! 라는 의견이 많은것도
유저들이 테란으로의 이동현상에 하나의 작용점이 되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밸런스 논쟁이 있을때마다 가장 많은 질타를 받고 있는 유닛 '벌쳐'

벌쳐는 가격대 성능비는 매우 좋습니다.
하지만 저그전에는 거의 쓰지 않는게 정설이며 플토전에서의 필수 유닛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플토와 테란은 비슷비슷한 균형을 이루고 있기에 벌쳐의 하락 패치는 무의미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글쓰기전부터 테란과 플토는 비슷비슷하다라는 것을 전제하에 쓰는것에
의문을 다시는분들도 계실테지만 저는 플토와 테란이 누가 확실히 위다! 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최연성 선수의 요즘 활약 하나만 보고 테란의 전체적인 대세인것이라고 생각해서도
안될거 같습니다. 모든 테란 유저가 최연성 선수는 아니니까요.



테란의 강세는 많은 유저들이 테란으로 몰리는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테란이 강해서 많은 유저들이 몰린건지,
많은 유저들이 몰려서 테란이 강해진건지,

각자 생각하기 나름이지만...


그렇다면 앞으로...

1,테란이 강한가?
네. 테란은 강합니다.
2. 그렇다면 플토 저그는?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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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저하늘
04/02/04 23:16
수정 아이콘
어제 첼린지 리그 엄재경 해설위원의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테란의 승률은 그렇게 사기적인게 아니었습니다.
아마 경기 내용에서 최연성, 이윤열 선수가 압도적(괴물량으로)으로 이기니까 '테란은 사기다'라는 집단 최면에 걸린건 아닐까하는... 한번 얄구진
생각을 해봅니다.
그리고 현재 진짜 사기적인 승률을 가진 신인 테란 선수는 "최연성 이병민" 선수 밖에 없습니다. 나머진 약간의 거품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강나라
04/02/04 23:18
수정 아이콘
"프로토스는 사기다" 라고 외칠날은 언제쯤 올지.. 테란은 툭하면 사기다 라는 소리가 들리고 저그는 예전에는 사기였고..
04/02/04 23:20
수정 아이콘
만약에 국민맵이 로템이 아니라 기요틴같은 평지맵이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하는 생각도 한 번 해봅니다. 언덕형 입구의 맵들..사실 테란을 위해 존재한다고도 과언이 아니죠. 처음부터 사람들의 맵의 개념이 평지맵으로 잡혔다면.. 테란이 오늘날 최강으로 군림할수 있었을지도 궁금하네요^^
베르커드
04/02/04 23:20
수정 아이콘
글쎄요, 테란의 승률 자체는 수렴이론에 근거한다면 가능한 이야기고요
그리고 테란 16명의 챌리그(랜덤3명도 테란위주)
테란 초강세의 엠겜 스타리그
이건 거품이라고 말할 수 없다고 봅니다
04/02/04 23:22
수정 아이콘
사기성을 보이는 선수가 아무리 소수일지라도 사기는 사기죠. 그선수들이 우승을 휩쓴다면?? 1인자만이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프로 세계에서 의미 없는 말입니다.
낭만다크
04/02/04 23:24
수정 아이콘
요즘 각종 맵들의 세상에선 그렇겠지만..
시나리오상의 실제 세계에서는 프로토스가 단연.. -_-b
언젠가는.. 젤나가를 두들겨 쫓아버린 힘이 나타나겟지요!
맛동산
04/02/04 23:37
수정 아이콘
사실 당시 엄재경 해설위원의 해설에는 너무 테저, 저플, 플테의 승률 자체만 본다는 문제가 있었죠. 테란이 저그나 프로토스를 많이 만났다면 그 승률은 더욱 현격하게 벌어졌을테지만,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만나는 건 테란뿐. 결국 승률은 고정되게 된 것이지요. 만약 단순히 승률만으로 첼린지 리그의 테란판을 설명하려고 한다면 설명할 수 없죠.
걸어서저하늘
04/02/04 23:44
수정 아이콘
최연성 선수가 기존의 테란들 처럼 승리 했다면... 테란이 사기라는 증거가 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 4의 종족', '물량의 개념이 다르다.'등 그는 뉴스타일리스트 입니다. 기존의 스타크래프트의 패러다임을 무너뜨리며 얻은 80%의 승률 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병민 선수는 최연성 선수 만큼의 스타일 리스트라곤 할 수 없지만, 경기를 읽는 능력은 3강 테란과 비교 해도 뒤쳐져지 않기 때문에 전성기 시절(현재라고 생각됨) 사기라고 불릴만한 승률을 내는 것 또한 당연 하다고 생각합니다.
슈팅스타
04/02/04 23:48
수정 아이콘
결국은 극강테란이 밸런스 파괴의 주범이라는 거군요. 쿨럭..
04/02/04 23:58
수정 아이콘
물론 괴물 같은 신인들과 괴물과 마찮가지인 선수들이 있죠. 이윤열, 최연성, 임요환, 이병민, 서지훈 선수들과 그 밖에 많은 선수들이죠. 물론 아직 괴물이라고 불리는 선수들이 많지?는 않지만 저그, 플토에 비해 많은 건 사실이죠. 저그나 플토 중에 괴물이라고 불리는 사람이 있을까요? "글쎄요-_-" 거의 대부분의 유저들이 인정하는 저그족의 고수 홍진호 선수나 플토의 영웅 박정석 선수나 현제 한창 전성기를 맞고 있는 몽상가 토스 강 민 선수나.. 뭐 이정도로 둘 수 있겠는데 그래도 역시 부족한건 사실입니다. 뭐 실력이 괴물이라고 불리는 선수들의 비율이 동등하다 하더라도 테란, 저그, 프로토스 이 3종족의 유저 수가 고루 분포 되어 있지 않다는 점에서 또다시 -_-; 테란은 좋다(?;) 입니다. 공방에 가든 그 외에 고수 체널에를 가든 테란이 50% 정도? 이고 플토나 토스가 25% 정도를 먹고 들어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저그가 더 없는 설도 세워 볼 수 있는-_-;
또 그 많던 저그는 다 어디로 갖냐!!!! 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는데요.
테란의 강세에 파 묻혀 버린 것일 수도 있지만 제 생각으론 저그유저가 전부 테란유저로 탈바꿈 했다고 생각합니다-_-; 전 온리 저그유저이지만 솔직히 저그유저입장에서 보면 잘하는 테란유저가 드랍쉽을 쓰든지 뭘 하던지 저그가 게임의 70% 이상을 잘해줘도 한방-_-! 이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마우스 던져 버리고 싶은 경우가 있죠. 그럴 때 저그가 스트레스가 너무 많이 쌓여서 테란으로 바꾸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_-; 슬럼프 까지 겹치면 난감하죠. 주절이가 많았는데 결국 답은 테란 유저들의 대단한 플레이에 저그가 반해? 또는 스트레스를 받아 테란으로 바꿧다. 입니다.<- -__-;
요즘의 테란 판을 보면 난감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빨리 올드 게이머들이 부활 해야 할 텐데..ㅠㅠ 더불어 신인들도 잘하는 사람들이 발굴 되야 할텐데.. 테란처럼 말이죠. 김정민, 한웅렬 선수들과 그 외에 선수들도 부활하려는 움직임이 있으니 원-_-;;;;;;
TanaToss
04/02/05 00:20
수정 아이콘
기요틴을 국민맵으로 , 글면 플토 저그 유저층이 많아질텐데 --;
i_beleve
04/02/05 01:02
수정 아이콘
태란이 사기라는건 태란유저에겐 납득이 안가는 말입니다. 끝없는 논쟁이랄까...-_-;;

하지만...

태란 - 프로토스 - 저그 이셋중에 가장 쎈 종족은 무엇인가?
라고 물으신다면 "네! 그것은 태란입니다" 라고 대답할수 있지 않을까요?
물빛노을
04/02/05 03:03
수정 아이콘
극강테란이 밸런스 파괴의 주범이다.
말 자체가 틀린 말입니다. 그 극강테란들 연습할 때 극강저그나 극강플토는 놀고 먹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10의 연습을 해서 11의 효과를 낼 수 있는 종족을 사용하는 선수가 대체로 이기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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