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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9/24 00:42:07
Name legend
Subject 전설이 되고 싶은 평범함
이 세상엔 일반인의 눈으로,일반인의 세상으로 이해할 수 없는 그런 것들이 몇가지

있다.그것들은 평범한 자들이 보기에 위대해보이고 존경의 찬사를 보내며 자신과

차원이 다른 무언가를 느낀다.그것은,그것이 되는 것은 평범함을 넘어서서 자신과

의 싸움,남과의 싸움에서 모두 이겨내야만 한다.꺽이지 않는 의지,포기하지 않는

정신,그리고 지키고자 하는 꿈을...

그것을 위해 다른 사람을 의식하지 마라.오직 똑바로 앞만을 바라보아라.

그리고 끊임없이 달려라.지쳐 쓰러질 때 까지.

하지만 평범한 일반 대중들은 할 수 없다.그것의 길은 너무나도 고달프고 괴로운

여정이기 때문이다.

지쳐가는 몸,붕괴되는 정신,꺽여가는 의지.

그리고 사라져가는 꿈.

세월은 공평하게 흐르고 주어진 시간은 자꾸만 지나가버린다.

그리고 어느 새 평범함 속에서,이 세상에서 가장 크고 보편적인 진리를 얻게 된다.

평범할 수 밖에 없다면 스스로 위안만을 건네는걸까?

지친 몸을 일으켜세워라.

무너지는 정신을 다시 쌓아올려라.

꺽여가는 의지를 곧추세워라.

사라지는 꿈을 다시 사로잡아라.

전설이 되고 싶어했던 평범함은 분기에 서 있다.

세상속에 묻힐것인가,세상을 초월할 것인가.

다시 한번 외쳐보려 한다.

"나는 전설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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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24 00:51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남자라면 아니..사람이라면 당연히 가져야 할 욕망이고 목표죠.
세이시로
05/09/24 02:05
수정 아이콘
제가 매우 좋아하는 작품인 <동경 바빌론>이란 만화가 있습니다. 음양사라는 주인공들의 직업을 통해서 현대 사회, 특히 90년대 초의 일본 사회의 모순을 지적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그 중 이런 에피소드가 있었습니다. 자신들은 '특별하다'고 믿는 소녀들이 주술서를 보고 여러 사건을 일으키자 주인공인 '스바루'가 해결하려고 해 보나 쓰러지고 맙니다. '스바루'를 뒤에서 지켜보는 '세이시로'가 그때서야 자신의 힘을 드러내며 소녀들에게 말합니다.

평범하게 살아 본 적이 있나...? 평범하게 사는 것의 위대함을 아나...? 매일매일 웃고 울고 힘들게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이 있기에 이 세상이 있는 것이다...라고요.

역사 속에서 우리는 시대가 낳은 많은 인물들, 흔히 영웅이라 칭해지는, 전설같은 이야기들의 주인공을 만납니다. 하지만 결국 그들도 그 시대를 치열하게 살아가던 한 사람들일 뿐이었고, 그들의 공은 후대가 평가해준 것이었지요.

현재의 삶이 불만족스럽고 사회가 불안하면 사람들은 영웅의 출현을 바랍니다. 하지만 결국 세상을 만들어가고 바꿔나가는 것은 민중의 힘이죠. 세상을 초월하고픈 큰 야망보다는 매일 매일을 살아가는 민초의 힘이 진정한 이 세계의 원동력이라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주제 넘게 한 마디 던져 보았습니다. ^^
최엘프
05/09/24 11:58
수정 아이콘
본문도 좋고,덧글도 좋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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