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09/09 22:39:29
Name 윈디어
Subject 저그전 투팩 vs 투스타와 요새 스타리그에 대하여...
저그전 투스타가 대세를 이루다가 요새는 티원을 주축으로 투팩이 많이 나오고 오늘은 3팩까지...
과연 디파일러를 상대로 투스타가 투팩보다 그렇게 좋은가에 대한 생각이 전부터 들었습니다.
옛날 게임부터 봐와서 투팩 스타일이 맘에 드는 점도 있지만 ..
이래디 써줄 수 있는 소수 베슬만 꾸준히 유지해주고 공중과 버로우 된 유닛 이외에는 타격이 가능한 다수 탱크로 상대의 병력을 잡으면서 어느 정도 선까지만 러쉬를 허용하는 투팩 쪽이 요새는 더 강력해보이는군요.
게다가 게임 수는 적지만 승률도 투팩 쪽이 좋게 나오는 것 같고 투스타가 우세하다는 말은 재고를 해봐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음.... 두 전략 모두 장단점이 있겠죠.
타종족 전에서 맵이 어떻든 대세를 이루는 전략 쪽을 들고나오는 건 주로 테란이고 그에 맞서는 저그, 토스의 움직임이 요새 더욱 바빠보이는군요.


이번 스타리그는 여느 때보다 수준이 높고 좋은 게임들이 많이 나오는 스타리그가 아닌가 싶군요.
네임밸류에서 떨어지면서 불안을 가졌던 리그였지만 내용들은 정말 좋습니다.
게다가 한가지 더 재미있는 건 요새 티원 테란들의 게임 내용을 비교해보는 것.
임요환, 최연성, 전상욱 선수가 서로 영향을 주고 받고 하면서 비슷한 전략을 써도 다른 스타일의 게임이 나오는게 정말 재미있군요.

앞으로도 좋은 게임 많이 나오는 스타리그가 되기를...

사족... 변은종, 박지호 선수의 대결이 다가오는데... 기대되는군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5/09/09 22:44
수정 아이콘
투팩을 쓴다면 일단 치고 나가는 타이밍도 중요 하지만 상대가 하이브를 일찍 탄다면 탱크의 배치도에 따라 전투시 승패가 많이 갈리더군요. 학익진형으로 두줄로 딱 자리 잡아서 적절한 마린메딕 액션으로 다크스웜 뿌리는 위치를 견제해 준다면 전투하기 너무 좋긴한데...... 실제 중앙으로 진출해서 그런 진형 짜기가 너무 어렵더군요. 고로 하는 사람 재량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ㅡ.ㅡ;;
제 생각에 컨트롤에 능한 사람이라면 투스타가, 러쉬타이밍과 자리잡기에 능한 사람은 투팩토리가 더 좋다고 보네요.
오감도
05/09/09 22:45
수정 아이콘
음 요즘 테란 투스타 잘 안보여주네요. 이윤열선수가 돌아와야할려나요? 아님 이미 프로게이머 테란사이에선 투팩이 정착되어 버린건지도 모르겟네요. 진짜 너무 적절한 타이밍에 치고 나오니깐들 아무래도 컨트롤도 더 쉽고
닥터페퍼
05/09/09 23:05
수정 아이콘
선수 개개인의 스타일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늘 최연성선수의 탱크 배치도 홍진호 선수의 다크스웜안의 병력을 잡는데 크게 한몫한것 같네요^^
종합백과
05/09/09 23:14
수정 아이콘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따라 전략이 돌고 도는 것 같습니다.

2스타 sk테란 체제로 재미를 보던 테란을 상대로, 저그가 플레이그 등으로 장기전 끝에 베슬 쌓인 테란을 이기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면서, 불리해도 베슬 쌓이면 테란이 역전할 수 있단는 믿음을 틀리게 만들어 버렸죠.

다시 등장한 2팩은 강력해 졌습니다. 일단 진출이 용이해서 상대가 패스트 하이브가 아니라면 거의 대부분
센터로는 진출이 가능합니다. 이 부분이 상당히 중요한데 테란을 말려죽이는 스토리로의 전개가 불가능해지는
부분이 큰 것 같습니다.

두번째는 2팩으로 저그에게 병력적인 우세를 거둔 후, 디파일러 나오기 이전에 끝낼 수 도 있다는 것입니다.
즉, 전략이 그냥 게임을 몰고 나가는 것이 아니라, 유리한 위치를 차지한 후 끝낼 수 있다는 것이 좋은 것 같고,

마지막으로, 1스타에서의 베슬이라 할지라도, 컨트롤에 집중하면 모을 수 있다는 걸 보여줬죠 최연성 선수가.
분명 화면상 1스타 였는데, 적절한 운영으로 끝날때 까지 센터에서 안 밀리더군요.
베슬이 다수 잡히던 상황이 예전에는 흘리는 등의 컨트롤 실수에 의한 것이었다면, 요즘의 저그들은 베슬을
플레이그나 사방 덥치기 스컬지, 혹은 히드라로도 잡아내는데, 테란이 병력적 우위를 가지면 오히려 베슬을
지키기 쉬워지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또한, 이번 경기의 임팩트가 너무 커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2스타 보다는 2팩이 효용가치가 높은 것 같더군요. 베슬이 쌓여도 목동 체제를 상대로는 sk 테란이 위험할 경우가
많지만, 2팩은 베슬만 지키면 패스트 가디언 스타일이 아닌한 딱히 약점이 보이지 않습니다. 다만, 일단 2팩을
올리는 시점이 최소한 더블 이 후라는 점에서, 2스캔 이상을 활용하는 테란이 상대가 가디언임을 눈치체면 레이스
모으는 건 쉽죠. 저그 유저분들의 분발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WizardMo진종
05/09/09 23:43
수정 아이콘
맵에따라 다르죠... 2스타 하다가 지는걸 보고싶은건 아니시잖아요
천재를넘어
05/09/09 23:59
수정 아이콘
저도 맵에 따라 다르다는 관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sk가 갑자기 대세가 된건 레퀴엠에서 저그가 3가스 뮤탈리스크에 이은 가디언 체제를 이윤열 선수가 sk 테란으로 잡아내는 것을 보여준 이후가 아닌지.. 그때 이후로 루나라는 맵에서도 저그가 대세 였는데 sk체제로 해법을 만들어 냈었고요. 그런데 이제는 맵이 다르죠. 포르테 같은 경우는 중앙이 넓어서 탱크가 자리잡기에 용이 하죠 한마디로 중앙 싸움이 편한거죠. 그렇기에 2팩 오늘은 3팩 까지도 나온것 같고요. 포르테 2팩은 역시 전상욱 선수의 하이브 안간 상태에서 2팩으로 끝내기 였죠 ^^
05/09/10 00:34
수정 아이콘
sk테란은 슬슬 저그들이 해법을 찾는거 같습니다.
히드라 러커도 있고, 디파일러 플래그도 있고.. 전략은 계속 돌고 돌지도..
SkyKiller
05/09/10 01:48
수정 아이콘
뭐 투팩이 또다시 대세가 되면, 뮤탈 이후 3가스 가디언 혹은 2가스 패스트 가디언이 대세가 되고 그렇게 되면 다시 투스타가 대세... 뭐 돌고 돌고 도는거 아니겠습니까.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0855 내 기억속에 H.O.T486 [31] onfishing3368 06/02/11 3368 0
20707 다시 양대메이저리거 박태민~ [39] 공중산책4021 06/02/04 4021 0
20654 추억의 겜큐 game-q [23] 박민수3358 06/02/02 3358 0
20529 엘로우 박서 리치 더마린을 기억하던 시절 우리는... [30] 블루문4768 06/01/27 4768 0
20309 반전드라마 [9] 라이포겐3634 06/01/21 3634 0
20281 몽상가, 우린 그가 스타리그에 올라서길 원한다...(스포일러..주의) [7] 하얀그림자3358 06/01/20 3358 0
20280 강민 선수 대단한 정신력이었습니다. [13] charcoal3323 06/01/20 3323 0
19682 추억의 경기(10)-질레트배 스타리그 4강 A조 1경기 박성준 VS 최연성 [16] SKY923340 05/12/31 3340 0
19161 제가 추천&보증하는 미국 드라마!! [68] 로미..7239 05/12/14 7239 0
19101 추억의..크레지오배 종족별 최강자전 !!! [15] 시체3945 05/12/11 3945 0
19068 추억의 경기(5)-TG 삼보 2003 MBC게임 스타리그 결승전 3경기 홍진호 VS 최연성 [37] SKY924397 05/12/10 4397 0
18905 추억의 경기(2)-올림푸스 2003 온게임넷 스타리그 결승전 2경기 서지훈 VS 홍진호 [46] SKY924212 05/12/04 4212 0
18407 [잡담] 슬럼프, 필요하기도 한 것. [6] hyoni3438 05/11/14 3438 0
17700 시간은 점점 흐르고... [7] 요비3297 05/10/25 3297 0
17668 응원 글입니다. [8] 3:163915 05/10/23 3915 0
17664 잊혀지지 않는 기억들!~ [11] 홍수남4500 05/10/23 4500 0
17453 기다림의 美學 [12] 햇살의 흔적4131 05/10/18 4131 0
17348 주간 PGR 리뷰 - 2005/10/08 ~ 2005/10/14 [10] 아케미4475 05/10/15 4475 0
17299 내가 좋아하는 세분 [13] 라이포겐3556 05/10/14 3556 0
17024 삼지안. 언젠가는 부활하리라고 예견한다. [129] 애송이5829 05/10/03 5829 0
16998 (소설) 프로 외인구단 -3부- [ 집시 테란 ] [8] 라파엘르4061 05/10/02 4061 0
16394 저그전 투팩 vs 투스타와 요새 스타리그에 대하여... [8] 윈디어4090 05/09/09 4090 0
16387 쏘원 스타리그, (최대한) 실시간 중계 [12] 소년3882 05/09/09 388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