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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08 23:02
특정 선수 편들어 주는 면에서는 엠겜, 특히 김동준 해설이 유명하죠.
박용욱-최연성-서지훈 등등 '너 하고 싶은거 해라. 난 그동안 나 하고 싶은거 하면 넌 나 못이긴다'식의 플레이 하는 선수들을 아주 좋아하죠.
05/09/08 23:06
날카로운 지적입니다. 상당부분 동감합니다.
제발 해설은 지금 현재 진행되는 게임내 상황과 선수의 의도, 전략과 타이밍, 향후 전개될 방향에 얘기 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불필요한 과거 얘기들 얘기좀 줄였으면 좋겠습니다. 상황은 급박하게 전개되는데 농담 따먹기나 이선수가... 과거에... 이런 지루한 얘기들 좀 그만했으면 합니다.
05/09/08 23:11
위에 김동준해설 리스트에 이윤열, 박성준선수 추가요..
사실 김동준해설이 그런 성향이 있어도 싫거나 거부감이 들진 않는데... 전 임요환선수 팬이어도 임요환선수와 박성준선수 혹은 임요환선수와 이윤열선수의 경기에서 김동준해설의 저런 해설은 거부감이 안들어요.. 정말 스스로 감탄을 하면서 해설을 하는 구나 느껴지거든요.. 저는 스타를 하지는 않고 주고 보는 편이지만 왠만큼 유행하거나 대세빌드는 알고 보려고 노력하는데 최근 FD에 대한 해설분들의 발언은 쫌 그랬죠.. 그외에도 만담으로 흐르거나 해설분들 스스로 절대 못이긴다 못박고 뒤집으면 그 경기는 대박 역전으로 만들어버리는 해설자들 만의 명경기 만들기도 식상하고요
05/09/08 23:15
몇몇 해설자들의 몇몇 선수 편애-나 몇몇 선수에 대한 부정적인 해설등은 사실 은연중에 다들 느끼고 있지요.--;
어떤 해설이 경기를 해설하면 모선수는 꼭 아무것도 안하고 노는것 처럼 묘사되기더 하더군요. 으하하하--;; 현 온게임넷 해설에 대한 반발의 중심에는...유리한쪽 중심으로 해설하는 엄해설과 불리한쪽 중심으로 해설하는 김해설의 구도가..프로리그로 인하여 김해설까지 유리한 편에 서서 해설하게 되는 바람에 중심이 잘 어울리지 않아서-라고 생각하는 편이지요. 뭐..^^;;; 프로리그에서 김동수 해설이 돌아왔으면-하는 바람일지도요. 으하하하-
05/09/08 23:16
제가 해설자분들에 대해서 적기는 처음입니다.
박지호-유인봉 WCG 2차전 알포인트 FD테란.... FD?? FD?? Fast Double? Fast Dooble~! -_-;; 정말 쓰러졌습니다. 패스트 다크도 되죠~ ... 저를 두번 죽이시더군요.
05/09/08 23:17
하일성...
그분은 각종스포츠 중계해설자들중 단연 최강이라고 생각합니다. 뛰어난 상황판단, 정확한 예측력 등등 이루 말할 수없지요. 심지어 하일성 해설위원 말이 경기 그대로 나타날때는 정말 흠짓한적이 한두번이 아니더군요. 저는 해설분들이 하일성 해설위원을 벤치마킹하고 학습해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종목은 다르지만 해설분들이 흡수할 수 있는 여러 요소들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05/09/08 23:26
이건 개인적으로 상관없는 말이지만 하일성 해설위원도 욕 엄청 먹고 엠겜의 이승원 해설위원도 초기에 욕 많이 먹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05/09/08 23:27
여담이지만, 하일성 위원이 박찬호 선수의 경기를 중계할 때, 여기서 '해설자의 자질 문제'를 논하는 것과 비슷한 식으로 하일성 위원에 대한 비난 혹은 비판이 많았습니다. 물론 하 위원이 '메이저리그 전문가'는 아니라는 차이는 있겠지만요. 하일성 위원이 좋은 해설가이신 건 분명하지만, 분석력이나 예측력 때문이라는 생각은 별로 들지 않습니다. 야구를 분석하는 도구들이 최근들어 엄청나게 향상되었고, 사실 하위원의 해설이 그런 흐름들을 잘 흡수해내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미지수입니다. '그렇다고해서' 하위원의 해설에 문제가 있다는 건 아닙니다. 해설은 이해를 '돕는' 것이지 무엇을 가르치는 게 아니니까요. 스타일의 문제라고 봅니다.(사실 야구 경기를 보는 상황 속에서 해설자가 시청자보다 우위에 서서 대단한 분석을 들려줄 만한 꺼리가 많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어느 정도 수준이 되는 해설자라면 거기서 거기라 봅니다)
덧붙이면, 이러한 말들이 나오는 것 자체가 어쩌면 해설자들이 꽤 권위를 갖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지도 모르겠네요.(제가 별 불만이 없는 건 별로 권위를 부여하고 있지 않아서인지도 모르지요)
05/09/08 23:30
이런 글이면 얼마나 좋습니까
이런게 비판이겠죠 비난이 아니라 글쓴님 참 글 잘 쓰셨네요 ps:근데 전 허구연씨가 좀 더.. -_-
05/09/08 23:34
하 위원님 저도 좋아하는데, 하위원님의 양준혁 사랑도 무시 못하죠.하하..^^
근데 하위원님이 지적하는 내용은 정말 귀신이에요. 저도 20년 프로야구 봤지만 기억에 남는 몇가지 중계는, "지금 볼이 높거든요. 양준혁선수에게는 높은공 던지면 안됩니....따악~ 홈런..." "1회에 공 몇개 던지지도 않은 선발투수를 보며...오늘 xxx투수 오래 못던지기 힘들겠는데요.......조기강판.." "투수 지금 교체해 줘야해요. 다음타자가 좌타자이기 때문에 아웃잡고 좌완으로 교체하려는거 같은데 이미 투구발란스가 무너졌....딱~적시타" 이런경우를 수도없이 봐온 저로서는 넙죽...(__) 이죠..^^
05/09/08 23:35
정말 공감이 됩니다... 엠겜 , 온겜 둘다 장단점이있겠지만... 온겜의 단점을 이글에서 정확히 지적해 주셨네요... 확실히 게임내에서의 해설자가 해야할 역활을 제대로 하고있지 못하고 있는 느낌을 저도 요즘 온겜을 보면서 많이 느낍니다.. 상황상황마다.. 전문가, 해설가로써 정확한 정황 파악과 어떤플레이가 요구되는지는 언급하지않고.. 눈에 보이는 현 상황들을 그져 반복해서 애기하는 식이 많죠.. 그리고 개인적으로 바램이지만.. 엄재경님의 스타 유닛이나 기술등 가지가지에 대한 대부분의 매니아들은 이제 다 알만한 정보들을 긴박한 경기속에서 말씀 안하셨으면 합니다.. 경기의 박진감을 저하시키는 요인이 되기도 하더군요..
확실히 온게임넷 해설진중에서.. 가장 게임에 몰입감을 가져다주고 이상황에서 어떤 방향으로 게임을 잡아가야하는가에 대한 답을 주시는 분은 김동수 해설위원이었던거 같습니다... 가림토 돌아오시죠.. ㅠ.ㅠ
05/09/08 23:37
허구연위원님은 메이져리그 코치생활을 하셔서, 투구메카니즘이나 타격폼, 데이터를 분석하시면서 중계하시지만, 하일성위원님은 게임의 흐름을 귀신처럼 읽고 경험에서 우러나온 해설을 하시죠...
05/09/08 23:37
이동국선수가 멋진골을 넣으면 당연한거지, 박주영선수가 멋진골을 성공시키면 역시 천재다 대단하다,이동국선수가 실수하면 아 저 개발 이러다가 박주영선수가 실수하면 뭐 그럴수도 있지 하는 ..그런 차이가 아닌가 합니다.
05/09/08 23:40
저도 하일성 위원 의 일화 하나.. 저랑 저희 형은 두산 팬인대 예전 플레이오프 때였나?? 제가 먼저 야구 중계를 보고있는대 저희 형님이 일마치고 들어오셔서 " 야~ 몇대 몇이냐? 했는대 그때 갑자기 티비에서 하일성 위원이 "4:3 이죠 중요한상황입니다" 라고 말해서 형과 깜짝 놀랐던 ;;; 하일성 위원의 매력은 자기 예측이 틀리면 허허 웃으면서 " 야구 몰라요~" 요즘 야겔에서 좀 까이는듯 하지만 그래도 하위원 최고 .. -_-;
05/09/09 00:00
그렇습니다.
온게임넷의 해설자들을 좋아하는 한 사람이지만.. 이것만은 고치자!!! 라고 하는 점은.. 너무 한 선수만을 편을 드는 경향이 있다는 점입니다. 응원하는 선수가 지더라도 왜 졌는지를 해설해주는 것이 해설자의 역할... 감탄사나 해설자들의 흥분된 억양을 들으려 하는 것이 아니죠..
05/09/09 00:08
엄밀한 잣대로 들이댄다면 하일성 위원이든, 허구연 위원이든 소위 말해 '까일 수 있는' 부분은 얼마든지 있다고 봅니다. 확실히 문제가 있는 부분도 있구요. 그렇지만 지나치게 아는 체 하면서 틀린 말 하지 않는다면 큰 문제는 없다고 봅니다. 하 위원님의 강점은 야구를 잘 모르는 사람이 보더라도 재미있게 편하게 볼 수 있게 말씀하신다는 거겠죠. 설령 객관적으로 좀 말이 안 되는 소리 같더라도 말입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예전에 주말 경기 중계에서 해태가 초반부터 큰 점수차로 뒤지자 임창용 선수가 등판했을 때 였습니다. 그 때 (이름도 이상하고, 투구 폼도 이상한) 임창용 선수를 보며 아주 극찬을 하셨었죠. 그 다음해 최고의 마무리가 되었었던 기억이 나네요..
05/09/09 00:57
전 개인적으로 하일성 위원의 능력을 높이 삽니다만.. 우리는 좋을지라도 선수나 감독은 상당히 싫어하는 해설을 하시죠. 이건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선 안된다는 식의 해설은 상당히 위험한 스타일이라고 들었습니다. 차분하게 상황을 풀어내고 정보를 전해주는 정도에서 중립을 지키는것이 해설의 역할이라고 봅니다. 실제로 모구단의 모코치의 말을 빌면, (스포츠신문의 기자중에 아는이가 몇명 있습니다.) 하일성씨더러 그럼 직접 뛰라 하라그래라. 하는 식으로 좀 기분 나쁘게 생각들을 하더라구요. 감독과 선수가 최선을 다해 하는 플레이를 이렇다 저렇다 단호하게 잘라 말하는것은 지나치다는거죠. 그런 시각도 있다는것만 말씀드립니다.
비슷한 견지로 보면, 온겜넷 해설은 때론 너무 선수 위에서 내려다 보려고 할때가 있다는 겁니다. 그것이 전략성에서가 아니라, 집중력이나 준비성등의 '성실도'에서 선수를 탓하려고 할때가 있다는 거죠.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해설은 경기를 풀어가면 그뿐이죠. 첫 무탈이 날아가다 마린위를 지나가서 녹아버린 박성준선수 대 이병민 선수의 결승 1차전 경기도, 왜저러죠.. 저런 실수를.. 이런 멘트로 마치 저게 뭡니까 하는식으로 얘기하는건 방송 멘트가 아닙니다. 역시 박성준 선수도 긴장이 많이 되나 봅니다. 이병민 선수는 상대적으로 담담히 경기를 풀어가는듯 하네요. 기회를 잡은 듯 합니다. 이런 식으로 중립적으로 흐름을 따라가면 그뿐입니다.
05/09/09 01:00
저도 온겜넷 특정 선수 편들기 싫어요-_-; 특히 최근 있었던 박정석 vs 이주영전 보면 확연히 드러나죠. 커세어 리버로 흔들어주던 박정석 선수가 유리해지기 시작하니까 이주영 선수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한 언급은 하나도 안해주고, 시종일관 "박정석 선수 너무 유리하죠. 아 이주영선수 안돼요" 이런소리를 계속 반복하고, "역시 프로토스의 완성형은 강민, 박정석 선수 같습니다" 뭐 이런말까지-_- 이주영 선수에 대한 언급은 거의 안하시더군요. 너무합니다 정말..
05/09/09 01:01
참 재밌는건 축구의 신문선 vs 이용수, 야구의 하일성 vs 허구연, 스타의 엄재경 vs 이승원 해설위원들이 스타일 대비가 비슷하지요.
이건 개성이라고 보구요, 절충점을 찾기 보다는 이런 다른 스타일의 해설이 있기에 우린 다양한 메뉴를 즐길수 있는거겠지요. 아쉬운건, 지루할수 있는 이승원해설류의 스타일에 감초역할의 보조해설이, 다소 산만할수 있는 엄재경해설류의 스타일에 차분하게 정보를 제공할수 있는 해설이 추가로 배치되는 포맷이 이상적이겠지요. 전 그래서 지금의 엠겜 해설진과 예전의 온겜넷 엄-정-김 시절의 역할분담이 참 이상적이라고 생각합니다.
05/09/09 01:04
처음 엠겜의 이승원 해설을 보면 차암 답답하다.. 어쩜 저리 뻔한 멘트를 저리 천천히 말할수 있나.. 두마디만 들으면 그가 말할 1분후의 말을 예상할수 있는 뻔한 말들.. 참 답답하다.. 마치 축구의 차범근 해설의 답답함을 보는듯 했습니다. 너어어어무나 평이한, 그래서 처음 스타를 접하는 분들에겐 친절한 해설이지만, 경기에 몰입이 도저히 안되는 느린 진행.. 정말 울화가 치밀었죠. 하지만 이젠 정말 인정합니다. 완전 환골탈퇴 그 자체지요. 개인적으로 최고의 기량 향상 부문이 있다면 선수들을 다 제치고 이승원 해설이라고 감히 말씀드릴수 있습니다.
반면 작년까지 온겜넷과 엠겜을 비교한다는 것 자체를 거부했던 온겜넷 매니아로서 지금의 온겜넷 해설진은, 한마디로 총체적 위기입니다. 인정할건 인정해야죠.
05/09/09 01:08
여담이지만 엄재경해설 비유 좀 쉽게 해주셨으면 합니다..
김성제 선수와 이윤열 선수와의 대결때는(언제인지는 기억안나지만) 싸인그래프랑 코싸인그래프가 어쩌구저쩌구 하시면서, 수학 못하는 제 가슴에 비수를 꽂으시고, 이병민 선수와 박지호 선수와의 대결 때는 철학자 싸르트르?(이름 확실치 않음;;)까지 거론하시는...
05/09/09 01:12
음... 완전 공감입니다. 저도 평소에 생각하고있던건데... 저도 제가 응원하는 선수 경기볼때 열이 올라 채널을 왔다갔다 한적 많았습니다. 좋은 지적이네요.
05/09/09 01:15
죄송합니다만 하일성위원이 칭찬위주의 해설을 한다고 한데서 좀 웃었습니다.
터져나오는 웃슴을 감당할수 없더라구요. 하지만 뭐 보는 시각에 따라 그렇게 볼수도 있다고 생각하기에 님이 틀렸다고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단지 하일성위원이 안좋은 소리를 듣는 이유중에 가장 많은것이 '질책'형 해설을 과 '단정'적 해설을 한다는것이죠. 물론 편파도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하위원이 우리나라 야구해설계에서 허구연해설과 더불어 든든한 양대산맥이며 해설자로서 갖춰야할 여러 덕묵을 골고루 갖춘것은 인정합니다. 그래서 야구를 모르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야구의 전반적인 흐름을 느끼게 해주고 또 보기에 따라 굉장히 세밀한 부분같은것도 쉽게 설명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지나친 단정과 예단. 그리고 질책... 듣다보면 지나칠때가 많고 짜증을 불러일으키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물론 장단점에 속하는것이겠지만 그부분에서 허구연해설은 여러 가능성을 이야기하고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것인가를 궁금하게 만들죠. 즉 꼭 이렇게 해야하고 다르게 했다면 큰일날것이다.. 이런게 하일성이라면 이렇게도 할수 있고 저렇게도 할수 있는데 결과가 궁금하다는게 허구연씨겠죠. 특히 하일성위원은 과학적인 근거보다는 주관적 감각에 의존하는 해설을 하고 허구연씨는 데이터와 통계에 바탕을둔 해설을 하는것도 차이점이죠. 그게 욕도 얻고 칭찬도 얻는 양면입니다. 너무 하일성 해설에 대해 한쪽면만 보이는것 같아 적어봤구요. 김홍석님의 댓글중에 허구연씨랑 이승원씨가 비슷하다고 한게 있는데 전 좀 다른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이승원씨가 확실히 틀린 해설이 없는건 인정하지만 그건 어디까지 '한박자 늦은 해설'을 하느라 그런거라고 봅니다. 해설을 들으면 언제나 김동준해설이 앞서 나가고 이승원해설은 부연설명을 하거나 상황을 설명하는 해설을 하다가 결과가 나온후에 '이렇게 말이죠' 라는 식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허구연씨 보다는 축구의 이용수 해설이 훨씬 더 가깝다고 보여지네요.
05/09/09 01:17
하늘하늘님// 맞습니다. 전 단지 대비되는 포맷상 그렇다는거고, 굳이 비교하자면 이용수교수와 이승원해설이 정말 많이 비슷하죠. 하지만 지금의 이승원해설은 몇단계 더 업그레이드 되셨구요. ^^
05/09/09 01:20
심지어 허구연 해설이 미국연수 당시, 그쪽 방송계 사람들의 충고를 들었다면서, 절대 앞서가는 해설을 하지마라, 미국에선 감독으로 부터 소송감이다 라면서 있는 그대로 풀어가면서 빈 시간은 비하인드 스토리나 심층 정보를 제공하는 쪽으로 질을 높여라 라는 말을 듣고 왔다고 합니다. 야구자체의 흐름에만 너무 집착해서 아집에 빠지지 말고 중립을 지키되 풍부한 정보를 제공하라는 요지죠. 그말과 함께 해설로 컴백했었습니다. 라이벌 해설을 겨냥한 말같이 들려서 재밌더라구요.
05/09/09 01:33
하일성 해설위원이라..
너무.. 논란이 많은 분을 예로 선택하신 거 아닌가 싶습니다. 어느 야구 전문 커뮤니티를 가더라도 하일성 해설위원의 해설을 칭찬하는 분은 극소수입니다. 피지알에는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좀 놀랍네요. 하일성 해설위원.. 높이 살 점은 높이 사야겠지만 경기장에서 보면 뻔히 알 수 있는 것들을 마치 스스로 '예측'한 것처럼 말하는 것은 정말 보기 싫더군요. 그건 일종의 트릭입니다. 경기장내의 중계석에서 보면, 다음 대타로 누가 나올 것인지, 불펜에서 누가 몸을 풀고 있는지 뻔히 보입니다. 그걸 마치 여러 자료에 의거해 예측해낸 것처럼 말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죠. 게다가 한 경기에 '분수령'은 왜 그리 많은지.. 어느팀이 점수 한점만 냈다면 '경기의 분수령, 전환점'이었다고 그러고, 상대팀이 다시 찬스를 잡으면 그 회가 다시 분수령이 되는 식의.. 경기의 맥을 짚는 것이야 하위원님이 시청자들보다야 훨씬 잘 하시겠지만, 쐐기점이 한 경기에 두세번은 나오고, 그걸 뒤집는 역전이 또 한두번은 나온다면, 그럴때마다 하위원님의 트레이드 마크 "야구 몰라요"라는 말은 변명처럼 들릴 뿐입니다. 그리고 특정팀, 특정선수 편애는 널리 알려져있죠. 그런 면에서라도 하위원님에 대한 인용은 부적절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05/09/09 01:42
온게임넷 해설분들 이런글들 요새 좀 올라오는거 같은데.
받아 들일것만 받아들이길 바랍니다. 이말 저말 다 신경쓰고 다 들을려고 하다가 자신의 가지고 있는 색깔 마저 잊어버릴까 걱정됩니다. 어짜피 모든사람 만족시킬수는 없습니다. 포기할 부분은 과감하게 포기하고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 시키려는 노력을 하시기 바랍니다. 이글을 쓰신분의 말도 맞지만 해설자분들이 한 해설이 옳을 수도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편파적인 말을 할때 그런말이 나오는게 너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편이기때문에 글쓰신분의 그런 느낌은 받아보지 못했습니다. 전 그냥 잘하는 사람 감탄하면서 칭찬하는 정도로 들렸거든요. 뭐가 옳다 그르다는 개개인이 판단할뿐 진리가 아닙니다. 해설에 주관을 가지고 의견을 받아들이는것은 좋지만 너무 흔들리지는 않으시길 바랍니다.
05/09/09 08:53
왜 이겼는지 왜 졌는지 다 나왔던 얘깁니다. VOD 확인하세요. 임요환이 밀리지 않고 시간만 끌면 이기는 경기를 1.8 : 1 로 본것도 맞습니다. 임빠들 정말 너무 하는듯.
05/09/09 10:59
얼마전 이윤열선수가 2:1 역전했을 때 해설진이 몇년간 길이 남을 경기라며 좀 오바했었는데 임선수 팬들이 상당히 거북했나 보더라구요.
아무래도 타이밍이 타이밍인 만큼, 건전한 비판보다는 열받아서 비난하는 분이 더 많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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