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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4/02/02 19:06:06 |
Name |
강은희 |
Subject |
[잡담]아직도 기억하는 명(?)경기 |
때는 ..기억이 잘 안납니다-_-;;
그날도 아주아주 즐겁게 스타를 하고있었죠. 그것도 팀플!! 네 전 팀플유저입니다.;ㅁ;
아무생각없이 방을 클릭해서 들어갔죠. 위에 2명 나란히 있었고 제가 3번째로
들어갔습니다. 4번째 들어오는 사람이 승률이 3000승이 넘더군요. 저는 1700승 조금 넘습니다. 갑자기 상대편 둘중 하나가 out!을 외쳐대더군요-_-; 그냥 게임 시작했습니다.
게임 시작했는데도 그 한명이 out을 외쳐댑니다. 그러면서 하는말이 못이겨! 이말을 반복하더군요. 그냥 암 생각없이 겜에 몰두했죠. 울편은 헌터 11시저그 저는 12시테란..
상당히 좋은 위치였죠(훗). 울편 여유만만하게 12드론째 11시 12시사이에 있는 앞마당 먹더군요. 저도 마찬가지로 여유만만;;하게 3배럭 올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scv 1시쪽으로 정찰 보내고...참 그때까지는 분위기 좋았습니다. 둘다 널널하게...
갑자기 어디선가 드론 3기가 나타나더니 울편 본진으로 직진하더군요;; 그러더니 아무 주저없이 크립콜로니 3개를 박는겁니다-_-;;;; 진짜 당황스럽더군요.울편은 아직 스포닝이 지어지기 전입니다. 하지만 역시 고수답게 침착하게 드론 총 동원해서 크립콜로니를 향해 침을 뱉어대더군요. 3개중 1개가 성큰으로 변태했는데 그 성큰마저도 드론으로 다 부셨습니다;ㅁ; 용감한 드론들..하지만 상대편 테란 마린이 도착해서 드론을 향해 총을 쏘는것이었습니다. 위험했습니다 ..울편은 이미 드론 다 잃고 1기밖에 안남았더군요. 제가 바로 옆에 있어서 마린으로 재빨리 구원을 갔는데 이게 왠일;; 상대편 테란이 제가 11시 들어가는 길목에 벙커를 지어놨더군요;; 어이없었습니다. 더 어이없는것은..
그 마린들이 울편 드론들을 열심히 때리다가 제가 도와주러 내려오니까 그걸 어떻게 알고
길목쪽으로 돌아오더니 벙커로 다 타더군요-_-..분명히 안보일텐데 그걸 어떻게 알고 ...순간 맵핵-ㅁ-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괜히 3배럭 올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그냥 평소에 하던데로 2배럭 가서 아카데미 올릴껄 ㅠ.ㅠ.. 순간 방심이 엄청난 후회를 들게 하더군요. 또 상대편 테란이 울편 드론들을 공격하더군요. 우리편 드론밖에 없습니다. 겨우겨우 드론들 동원해서 막았습니다. 저도 아카데미에서 스팀개발하고 메딕 추가해서 벙커 뚫었습니다. 짜식..컨트롤은 영 아니더군요. 여유있게 벙커뚫고 마린2부대와 메딕 4기 센터쪽으로 내려왔습니다. 알고보니 테란은 1시고 저그는 5시더군요. 스캔뿌려봤더니 아무것도 없습니다-_-;; 진짜 초보였습니다. 저그를 향해 내려가는데 ...
1시와 12시 사이에 가는 길목있죠? 그곳에 scv를 세워놨었는데 상대편 테란이 그새 내려오고 있는거에요-_-;;; 진짜 어이없었습니다. 제가 그곳에 서있다가 내려오니까 그새를 타고 내려오는것이;; 아차 싶어서 스팀먹이고 마린들 위로 다시 올라갔죠. 당연히 상대편 테란병력이 제 빈집을 노리고 올것이라 생각해서 올라갔는데 이게 왠걸-_-...
상대편은 그자리에 멈춰서서 탱크시즈모드 -ㅁ-;; 제 병력 전멸...... 순식간에
어이없게 병력을 다 잃어버렸습니다. 진짜 무서운 칼 타이밍 ㅠ.ㅠ..
맵핵을 안켰으면 계속 이동중이었겠죠 일렬로.. 하지만 상대는 맵핵이기에
그 자리에 멈춰서 진영을 갖춘거죠.. 진짜 맵핵 짱이었습니다-_-..
병력을 순식간에 다 잃고 11시와 12시 길목을 장악당했습니다. 상대편 테란...
제 입구앞에 벙커짓고 탱크 2기 세워놓고 우리편을 조입니다. 우리편은 럴커테크를
타고 있었거든요. 탱크가 멀리서 성큰 때리고... 진짜 긴박합니다. 우리편은 그사이
9시에 몰래멀티...몰래멀티라고 할수가 없죠. 상대는 맵핵인데...
아무튼 저는 4배럭 2팩토리에서 계속 병력을 생산했습니다. 마린보다는 탱크중심으로
병력을 뽑아서 상대편 테란 탱크와 대치하기 시작했죠. 숫자는 제가 더 위이기 때문에
막판에는 제 앞에 대치해논 병력까지 다 몰살시켰습니다. 물론 탱크 vs탱크이기때문에
전진하기 까다로와서 마린스팀먹이고 탱크 일점사..하면서 탱크는 전진하면서 시즈모드..아무튼 뚫고 우리편도 그와 동시에 조이기 라인을 저글링+럴커 조합으로 뚫었습니다.
동시에 우리 병력이 만난거죠. 근데 거기서 더 한번 경악한건-_-;;;
아무것도 안하던 저그가 그새 무탈을 가디언으로 변신-_-...우리편 럴커는 조이기 라인뚫고 다 전멸당했습니다-ㅁ-;; 우리편이 럴커 만드는줄 어떻게 알고 무탈과 오버로드를 대기시켜 놨더군요.. 진짜 할말을 잃었습니다.정확한 타이밍에 가디언변신-_-...
가디언 4기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편은 너무 가난해서 병력이 없거든요. 가디언 4기에 초토화 되다가 갑자기 가디언이 저한테로 날라옵니다.
제가 레이쓰를 뽑고 있었거든요. 가디언에 무탈이 몇기가 더 추가되서 날라옵니다;;
정말 처절하게 컨트롤 해가며;; 이자식들..칭구인지 옆에 있나봐요. 제가 탱크로 상대편 테란이 나오는 길목쪽에 시즈모드 닿게 해놨었거든요. 가디언이 탱크먼저 처치해갑니다.
내 탱크 ㅠ.ㅠ..컨트롤 해가며 가디언 숫자 줄이고 나중에 우리편 히드라가 달려와서
아무튼 막았습니다. 막으면 뭐합니까..;ㅁ; 상대편 저그는 멀티를 2개 먹었더군요.
물론 유닛은 하나도 없고 성큰 2렬로 박고.. 돈이 아마도 남아 돌겁니다.
가디언 디바우러가 날라오더군요. 물론 저는 도저히 막을수가 없죠.
할수없이 건물 띄우고... 우리편은 돌아가던 유일한 9시 멀티도 테란이 어느새 와서
부시더군요. 아 .. 정말 처절했습니다..이대로 지는구나...그래도 우리편 필사적으로
멀티를 하더군요. ...그래도 상대편 테란은 시간을 주지 않더군요.
11시 미네랄 왼쪽에 작은 언덕있는거 아시죠? 거기에 유닛이 내려집니다.
상대편 테란이 드랍쉽으로 마린4기정도 내려놓고 밑에 일하고 있는 드론들을 죽이더군요.
나중엔 언덕위에서 내려와 밑에 내려와서 건물 부시더군요.
제 마린들 열심히 뛰었죠. 스팀먹고.. 11시 앞마당쯤? 오니까 그새 언능 드랍쉽에 다 타더니 또 언덕쪽으로 올라가더군요. 진짜 어이없는 맵핵입니다.
진짜 열심히 했지만 초반부터 기울은 경기였습니다. 초반에 피해가 너무 컸거든요.
방심한게 너무 후회가 됐습니다. 우리편이 12드론 앞마당만 먹지 않았어도..ㅠ.ㅠ..
리플레이도 저장했습니다. 아는 애들한테 보여줬더니 다 경악하더군요.
어떻게 저런 초보들한테 질수있냐면서 어이없어 하는데 ㅠ.ㅠ..내가 더 어이없어;ㅁ;
맵핵의 힘이었습니다 진짜.. 나중에 리플 봤더니 ..
저그는 8드론인가 7드론째 스포닝짓더니(정찰없이) 대각선으로 주욱 바로 올라오더군요.
테란은 끝날때까지 일꾼이 10마리를 안넘어가더군요-_-..
리플레이 보고싶다고 하시는분 있음 리플 올릴게요-_-;; 진짜 경악스럽습니다.
블리자드는 왜 스타크래프트 맵핵사용 하는 사람은 처분을 안할까요 워크는 하던데-_-..
또다시 이런 맵핵들에게 당하고 싶지 않아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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