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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8/28 14:30:03
Name 못된녀석...
Subject SO1배 스타리그!! 성공요인은 무엇일까??
SO1배 스타리그!!

현재까지 4주차의 경기가 모두 펼쳐졌는데요 개인적으로 아주!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그동안 관심이 많지 않았던 몇몇리그에 비해 이번에는 16강 1주차부터 반응이 뜨겁습니다.


도대체 무엇때문에 SO1배 스타리그가 이렇게 재미가 있는것일까...??
분석해보겠습니다-_-



1.기대밖의 멋진 경기들

처음 조가 모두 결정되었을때 관심이 폭발적이지는 않았습니다.
전에는 죽음의조와 쉽지않은조등이 많아서 조지명식때부터 관심이 많았던데에 비해 이번리그에는 죽음의조도 없고 딱히 어려운조도 없기에 관심이 크지는 않았었죠

A-박성준 박성준 임요환 안기효
B-이병민 박정석 송병구 이주영
C-서지훈 변은종 박지호 조용호
D-오영종 최연성 홍진호 김준영

조편성만을 보면은 경기가 시작되기 전부터 대충 예상이 가능합니다.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실력이 뛰어난 선수들과 인지도나 성적&경험면에서 떨어지는 선수들이 조마다1&3이나 2&2로 되어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그게 아니었습니다.
1주차부터 대박경기들이 나왔죠
더구나 그 대박경기들이 예상하지 못했던 경기에서 나왔다는 점입니다.
홍진호vs김준영(저저전) 오영종vs김준영,홍진호(놀라운 전략과 결과) 최연성vs김준영(끊임없는 전투)등등...
헉...멋진 경기가 거의 D조에서 많이 나왔군요-_-

여기서 하나 더 붙히겠습니다... 얼마전 어떤 분이 쓰셨던 마지막경기가 명승부면 그 전경기들이 별로라도 멋진경기들로 남는다...
그 법칙이 이번 리그에도 알게모르게 많은 작용을 했을것입니다.

애초에 관심이 많지 않았던 경기들중에서 뜻밖의 멋진 경기들이 나와 그 재미와 감동은 배가 되었습니다.


또한, D조에서는 오영종선수가 파란을 일으키며 2명의 저그를 잡아내고서 8강행을 확정지었고 C조에서도 변은종선수가 서지훈,조용호를 잡아내며 1위를 함으로써
예상했던 결과가 아닌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옴으로써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를 할 수 밖에 없게 된거죠


2.지금까지와는 다른 일정&재경기의 여지
이번리그의 현재까지 결과를 보시면 알겠지만 2승과 2패가 2명씩 있는조가 하나도 없습니다.
물론2개의 조에서 1선수가 4,5,6주차경기를 하게 되기도 하였지만 4주차만에 모든게 결정난 조가 없죠
더구나, 거의 2승 1승1패 1승1패 2패가 많고, 4개의 조가 전부다 재경기의 여지가 있습니다.

현재까지 오영종선수와 박성준선수가 8강진출을 확정짓고 16강탈락자는 아직 한명도 없습니다.
결국 5,6주차에는 재경기냐 8강진출확정이냐를 놓고서 앞으로 더욱 치열한 결전이 벌어질것입니다.

그리고 바뀐일정... 이건 순전히 우연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점도 리그의 재미에 어느정도 작용을 하고있다고 생각합니다.
임요환,최연성2명의 부재&4,5,6주차로 경기가 미뤄진 2명

이것을 보고 16강일정을 새롭게 변경할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끔 16강에서 나오는 죽은경기들.. 4주만에 결정나는 8강진출자와 탈락자로 인해 5,6주차는 경기의 중요성이 떨어져서 그동안 리그의 재미가 떨어졌었는데요
이 방법을 사용하면 그러한점을 없앨수도 있습니다.

4명의 선수중 1선수의 일정을 4,5,6주차로 몰리게 하는거죠
즉, 1vs2 2vs3 1vs3 이런식으로 3주차까지 경기를 하고서, 4vs1,2,3이런식으로 4,5,6주차의 경기를 하는겁니다.
이렇게 하면 3주차까지 1승1패나 2승,1승1패,2패가 나오는데 이러면 4,5,6주차 경기의 관심도는 커질수밖에 없습니다.
3명의 선수를 연속으로 상대해야하는 선수&아직 경기를 안한 선수와 경기를 한3선수와의 3주연속의 대결로 인해 경기만이 아닌 그 선수가 과연 3연승을 할것이냐,등의 기타적인 재미도 가미가 될것입니다.

이것은 임요환선수와 최연성선수가 빠진 A조와 D조가 이런 방식으로 했는데 괜찮겠다 싶어서 든 생각입니다.



3.리그의 이름-_-
흠.. 이건 개인적으로 말도안된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리그이름이 우선 부르기가 좋습니다. 그리고 기억에 남죠;

SO1배 스타리그=쏘원배 스타리그
입에 착 달라붙지 않습니까??

그동안 성공한 리그를 보면... 에버배 질레트배 올림푸스배 스카이배 등... 대부분 기억에 남기도 쉽고 부르기도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무엇보다도 현재까지 리그가 인기도 많고 관심도 많은 이유는
매주 멋진경기를 보여주는 선수들과 예상밖의 전략으로 뛰어난 경기를 보여주는 오영종선수를 비롯한 많은 선수들이 있기 때문일겁니다.

P.S 지극히 주관적인 현재까지의 성공분석... 마치겠습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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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28 14:32
수정 아이콘
일단 종족밸런스가 나름대로 잘 맞아떨어진것도 한 요인이라고 보네요.
플토가 오랜만에 5명이나 진출하며 더욱 다양한 매치를 16강에서 만들어냈습니다.
플토는 나의 힘
05/08/28 14:34
수정 아이콘
어수선한 분위기에..재미있는 글입니다..

잠시 딴지를 걸자면, 박성준 선수랑 오영종 선수는 아직 확정은 아니지 않나요??...^^;; 제가 잘못 알고있는건가요?
부들부들
05/08/28 14:34
수정 아이콘
신규맵 815가 현재까지 적절하게
재밌는 경기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도 들고싶네요.
이번 시즌 맵은 대체로 괜찮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쏘원은 자꾸 에스오일로 보여서 낭패.
^_^
Reaver愛
05/08/28 14:34
수정 아이콘
에스오일배라는 명칭 때문에 더 널리 퍼진 것도 한목 할까요? ^^
05/08/28 14:34
수정 아이콘
플토의 선전과 저는 맵이 제법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815 선수들 입장에서는 정말 힘들지만;; 보는사람 입장에서 재밌고 아직도 여지가 많은 맵이 815 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고보니 재미있는 경기가 다 D조..;
05/08/28 14:35
수정 아이콘
박성준선수는 8강진출 확정입니다
꼴통저그
05/08/28 14:35
수정 아이콘
플토는 나의 힘/ 확정이죠^^
박성준 오영종선수는 져도 최소한 조2위로 올라갑니다.
05/08/28 14:36
수정 아이콘
최연성 선수와 오영종 선수으 경기를 기대합니다 ^^
솔로처
05/08/28 14:37
수정 아이콘
마이큐브배는 성공한 대회 같은데요....
유명한 815대첩도 이 대회였고 프로토스의 대약진이 겹쳐 명경기들도 상당히 많이 나왔죠.
05/08/28 14:37
수정 아이콘
대회사상 가장 적절한 조추첨
05/08/28 14:39
수정 아이콘
이번 쏘원의 성공요인

1. 선수들의 뚜렷한 컬러
2. 815의 대활약
3. 토스들의 대 약진
4. 적절한 조편성
5. 적절한 종족배합
05/08/28 14:39
수정 아이콘
마이큐브는 4강에 플토 3명이 올라가서 그렇지 나름대로 성공한 대회입니다. 처음으로 멋진 오프닝이 도입되기도 했고...
또 4강, 결승이 플플전이 나왔다고 재미없는 건 아니거든요.

나름대로 좋은 대회였다고 봅니다.
마이큐브 8강이 그당시에는 정말 덜덜덜했는데
박용욱, 강민, 박정석, 전태규, 임요환, 서지훈, 홍진호, 박경락
정말 최고의 선수들만 모아놓았다고 해도 과언이아니죠.
플토는 나의 힘
05/08/28 14:39
수정 아이콘
다시 확인해보니 제가 틀렸군요..

밑에 댓글달아주신 분들께 감사! ^^
ⓘⓡⓘⓢ
05/08/28 14:39
수정 아이콘
많은 요인들이 있지만 저도 이 요인을 들고 싶네요.. 명성과는 관련없는 모든 선수들의 활약. 임팩트..
임요환 선수와 최연성 선수의 경기들이 뒤로 몰아지면서 초반에 이목을 끌지 못할까 전 사실 약간의 걱정을 했는데.. 계속되는 좋은경기로 리그 내내 이목도 끌고 있어서 성공적으로 되어가고 있는것 같네요..
HerOMarinE[MCM]
05/08/28 14:42
수정 아이콘
마이큐부는 나름대로 재밌었죠 8.15 대첩도 있었고..녹차 대 콧물;;(농담입니다;;) 아무튼 용욱 선수와 강민 선수의 토스 대 토스도 상당한 명경기였구요.. 반면 같은 토스 대 토스 결승전이였던 한게임배는 OTL..
05/08/28 14:43
수정 아이콘
쏘원 쏘원 듣기는 많이 들었습니다만 전 아직도 쏘원이 뭐하는 곳인지 뭐하는 것인지 감이 안잡힙니다.

모든 휴대폰은 쏘원으로 통한다... 라는 걸 봐서는 휴대폰 관란 컨텐츠인 것 같은데...

이름만 알리는 걸로도 충분한 실리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이왕 비싼돈 주고 스폰하는 거라면 더 실제적인 이득을 추구해야 하지 않을까요?

쏘원이 어디에 쓰이는 물건인지 좀 알았으면 좋겠군요.
질럿의꿈 ★
05/08/28 14:44
수정 아이콘
소원배 오프닝만 좋으면 정말 완벽할텐데요..오프닝은 상당히 아쉽..사실우리들이 오프닝을 보는눈이 너무 높아지긴 높아졌죠 아이옵스와 프로리그3R 땜에..아 더이상 그런 하이퀄리티의 오프닝은 보기힘든건가요?^^;
05/08/28 14:45
수정 아이콘
소원배 오프닝보다 구룡쟁패 오프닝에 눈길이 더가는건 저뿐인가효
Reaver愛
05/08/28 14:46
수정 아이콘
전 프로리그 3R(서지훈선수의 카메라감독 밟기 맞죠?)보다 에버배 오프닝이 더 멋있었는데.. 박용욱선수의 고뇌의 시발점이었죠
스트라포트경
05/08/28 14:49
수정 아이콘
Reaver愛//큭.. 고뇌의 시발점... 메뚝토스... 큭... 웃기네요^^
05/08/28 14:50
수정 아이콘
박성준선수가 우승한 다음대회 오프닝은 OTL하는 징크스??;; 구룡쟁패 오프닝이 오히려 더 광고효과가 좋고 음악과 잘 어울리는것 같아습니다
하얀조약돌
05/08/28 14:53
수정 아이콘
저도 구룡쟁패 오프님에 더 눈길이 간다는...;;
근데 그 구룡쟁태 오프닝이 제작자의 사정으로 인해
임시로 만든 거라네요^^; 임시가 왜 더 잘 만들어 보이는지.. 쿨럭..;;
05/08/28 14:55
수정 아이콘
전 컴퓨터사이에 소원판막이 선수뒤로 보일때 뭔가 색다르더군요..그 울퉁불퉁한..그 무언가가..
셋쇼마루사마
05/08/28 15:11
수정 아이콘
그랬군요.....한 게임도 안봐서리....^^
안보면 또 안봐지는게 인지상정이런가????

일이 많이 보지 못했는데 우주가서 VOD라도 잠시 봐야겠네요^^
나야돌돌이
05/08/28 15:24
수정 아이콘
쏘원...저도 자꾸 에스오일이라고...-_-;;;
푸하핫
05/08/28 15:31
수정 아이콘
다른 글에도 적었던 것 같은데 이번 시즌은 맵때문에 성공한 것이라도 봐도 무방할 듯 합니다. 이번 시즌 맵들은 물량전을 좋아하시는 분, 전략을 좋아하시는 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있죠. 게다가 815같이 신선한 발상의 맵과 기존의 물량전 중심의 맵이 적절하게 혼합되어서 시너지 효과를 준다고 봅니다.
Boxer Mania
05/08/28 18:14
수정 아이콘
저도 마이큐브 정말 좋아하는 리그에요.. 16강부터 최강 죽음의조 B조와, 8.15대첩등등.. 8강도 경성대(맞나요?)에서 정말 멋진경기 많이 나왔죠~ 4강도 강민 vs 박정석의 초대박 매치와 박용욱의 상상도 못한 3:0승리.. 그리고 제가 개인적으로 프프전 최고의 경기라 생각하는 결승전 1경기 까지^^ 최고였습니다~
견습마도사
05/08/28 18:56
수정 아이콘
4주차에 경기를 모두 마치게 되는 선수는 너무 불리합니다.
05/08/28 20:08
수정 아이콘
제가 볼땐 16강의 주인공은 815맵과 오영종선수.
815맵은 생각보다 재미있는 맵인듯 하고 , 오영종선수 가능성 충분히 보여주면서 대박선수의 조짐이 보입니다. 솔직히 조지명식때 최연성 선수 지명할때 왜저러나 했는데, 그자신감이 실력에서 나온듯 하더군요.^^
날으는양탄자
05/08/28 23:04
수정 아이콘
근데 난 금요일날 방송하는게 좀.. 수욜이나 목욜이 좋은데.. .. 너무 뒤로 밀린감이 느껴져서리.. 기다리다 정말 목 빠지겠어.
letter_Couple™
05/08/28 23:36
수정 아이콘
광고에 나오는 여성의 허리웨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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