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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8/28 12:47:21
Name 비오는날이조
Subject The last love song in this planet

하루에 글을 두번 쓰게될줄은 몰랐군요.

피지알을 참 사랑했습니다. 글을 네번밖에 올린적이 없지만 쓸때마다 한참을 생각하게 만드는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가끔은 냉소적인 글들과 리플이지만 거기에서 다시 피지알스러운 모습을 찾아가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여러 멋진 글들과 방송관계자, 프로게이머 관계자 여러분들까지 찾아오시는 영향력이 참 좋았습니다.
여타 다른 커뮤니티에서는 자유분방 하시다가도 피지알만 오면은 겉으로라도 예를 차리게 만드는 피지알을 싫어하는사람이
그렇게도 혐오하는 속칭 '가식'마저 좋았습니다.
3년간 눈팅하다가 문득 '나도 가입해서 글 쓰고 싶다!' 라는 생각을 하게하는 이곳만의 매력이 참 좋았습니다.
매일매일 게임일정과 방송일정 그리고 경기평까지 성실하게 올려주시는 운영자도 아닌분들의 수고가 참 고맙고 좋았습니다.
때로는 날카롭게 때로는 부드럽게 회원들을 다독이고 격려하고 지적할줄아는 운영진분들의 현명함이 좋았습니다.
바쁜 하루를 마치고 꼭 한번은 클릭하게 만드는 이곳만의 흡입력이 참 좋았습니다.

하지만 글 제목대로 이곳을 향한 마지막 Love letter를 쓰고 떠나려 합니다. 기대가 큰만큼 실망도 큽니다.
그것은 이곳 피지알만을 향한 것이 아닙니다. 수만명이 모인 커뮤니티에 해프닝이 없을수는 절대로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것을 유화하고 부드럽게 넘길줄 아는 '지혜'가 제 스스로 부족해서 저와 다른사람들에게 화만 끼칠것 같다는
스스로의 나약함에 관한 실망이라 생각합니다.

혹여나 옛사랑을 못잊어 찾아오거든 넉넉하게 받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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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사
05/08/28 12:53
수정 아이콘
최종병기 그녀...의 노래였던가요? the last love song in this planet

꼭 다시 돌아오실거라 믿습니다.
청보랏빛 영혼
05/08/28 12:54
수정 아이콘
믿고, 기다려달라고 말하면 너무 뻔뻔한 이야기일지는 모르겠지만...
PGR...아직은 믿을 만한 곳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잠시 뒤돌아 가셧다가 언제든 그리우면 다시 오세요.
영영 헤어지는 이별이 아니니까. '다녀오세요.' 라고 인사 대신합니다.
몸건강히 잘 다녀오세요.
05/08/28 12:57
수정 아이콘
저는....유게를 사랑합니다.
갑자기 이 말이 튀어나와버리네요-_-;
PGR의 피서지 같다고 해야되나요....
05/08/28 13:04
수정 아이콘
언젠가는 다시 오실거에요...... 저도 그랬으니까요.......
ΣOnegai
05/08/28 13:06
수정 아이콘
마술사// 아마 맞을겁니다. 저도 그렇게 알고있다는..
05/08/28 13:09
수정 아이콘
왜 님이 가셔야하는지 이해되지 않지만, 좀전에 올리신 글로 보아서는 님의 글을 더 보고 싶습니다. 글을 잘 쓰시네요. discuss와 arguement의 차이에 대해 잘 말해주셨는데요. 다음에 오실때 id가 기억났으면 좋겠어요. 금방 와주시면 환영하겠습니다.
난워크하는데-_
05/08/28 13:25
수정 아이콘
지금 잠시 떠나신다고 하셔도.. 곧 돌아오실거라 믿습니다.
멋진 글로 다시 한번 보고싶네요 +_+
OneNightStand
05/08/28 13:31
수정 아이콘
돌아오실때는 저도 좀 더 성숙한 PGR유저가 되어있겠습니다. PGR에 돌아온걸 기쁘게 생각할 수 있도록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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