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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8/27 18:14:57
Name Ace of Base
File #1 강민.jpg (0 Byte), Download : 83
File #2 윤열.jpg (0 Byte), Download : 83
Subject Special thanks to...Nal & Da



김정민 선수를 존경하며
프로게이머중 임요환 선수의 인간성을 가장 좋아하며,

제가 가장 좋아하는 플레이를 하는 이윤열 선수
그리고 그의 최고의 파트너 강민선수의 얘기를 잠깐... 아주 잠깐..

정말로 오랜만에 pgr21.com에 해볼까합니다.



───────────────────


제가 이 두 선수의 경기를 처음본건 그 예전 개마고원이란 맵이 전장으로 쓰였던
핫브레이크 듀얼토너먼트 승자전부터였습니다.

개마고원의 경기 그 혈투.
많은 분들이 보셨겠지만 그 경기가 아마 소위 말하는 '광달록'의 시작,
그리고 그 두선수를 이어주는 경쟁심 혹은 우정의 승부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또한 그러한 시작이 두 선수를 기대케하는 시청자들과 팬들에게는 또 하나의
즐거움, 이벤트였던것이죠.

경기 내용은 예전에도 몇번썼던것같고 많은분들이 아시기에 생략하겠습니다.

아무튼 그날의 듀얼토너먼트(지금은 듀얼2라운드라고하죠)는 두 선수의 동반진출이
이루어졌지만 오늘은 그러지못해 아쉽네요.

핫브레이크 듀얼토너먼트 뒤 스타우트배에서 이윤열 선수의 4연패를 저지한 강민선수의
우승. 그 우승은 강민선수의 전성기를 예고하는 시발점이었죠.

몇달뒤 핫브레이크 듀얼토너먼트뒤에 열린 마이큐브 스타리그에서 강민 선수는 이윤열
선수를 지명 역사상 최강의 조(여태껏 이런 조는 아직까지도 찾기 힘들듯)가 탄생합니다.

유보트나 엔터더드래곤이나... 여러 전장을 오가며 다시 두 선수가 만난곳은
알포인트에서 첫경기와 그리고 듀얼의 꽃 최종전에서 만납니다.

여태껏 이러한 어려움이 없었던 이윤열 선수와
온게임넷과 기나긴 복귀를 희망한 강민선수의 경기.


4경기.
박정석 선수를 종족상성상의 있는 그대로  이어간 마재윤 선수의 플토전 능력.
그것을 이겨낸 강민선수의 승리

5경기.
1경기의 유리함보다 훨씬더 유리하게 강민선수가 가져갈거라 여겨졌지만
이윤열 선수의 말그대로 '이윤열의 한방' 앞에 무너졌습니다.
짧은 경기시간이었지만 예전 임요환vs이재훈 선수의 기요틴 경기를 보는듯한
강력한 임펙트였습니다.
강민선수의 옵저버가 늦은게 조금 아쉽네요.

(어차피 임요환 선수도 그랬고 이윤열 선수도 첫 옵저버가 흐물거리면 반드시
진출했을거라 예측되지만요.)

개인적으로 이윤열선수의 플레이를 보면서 최고의 경기중 한경기라고 일컬어지네요.



오늘의 승패는 분명하게 갈렸습니다.
아쉽지만........분.명.히. 갈렸습니다.
누구는 있고 누구는 없고를 결정하게됐습니다.
그러나 여운은 남아있구요,
다시 그들, 그 둘의 경기를 관심케하는 기대감도 남아있습니다.



그냥 화면으로 혹은 모니터로...
옆에서 지켜보겠습니다.



그리고 이 밑의 사진에 나오는 두 선수의 미소처럼

두 선수가 만나면 즐거워하는 많은 분들이 있습니다.



그 둘은 프로게임계에서 최고의 라이벌이자.




서로간의 최고의 파트너니까요..


GG !!





p.s

요즘 시간없어서 피지알에 글못쓰고 눈팅만하는데 오늘 강민 윤열 선수 경기보면서
도저히 안쓸수가 없더라구요...좋은 경기 보여준 두선수 모두 ㄳ
윤열 선수 이미지 사진 작아서 바꿨습니다.읽어주신분들 모두 ㄳ
사진 제공의 출처인 파포에 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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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귀토스
05/08/27 18:22
수정 아이콘
ㅠㅠ
Frank Lampard
05/08/27 18:23
수정 아이콘
서로간의 라이벌이지 파트너는 아니죠. 구미에서 실제로 친하지도 않았다고 하고. 뭐 프로의 세계는 냉정한 법 아니겠습니까. 강민 선수역시 5시즌 연속으로 첼린지의 벽을 뚫지 못하는건, 단순히 대진-상대-맵 탓으로 돌릴건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강민이란 선수는 보다 높은곳으로 와야되는건 맞지만 말이죠.

어쨌든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오늘 윤열군 인터뷰에서 팬들이 많은 힘이 됐다고 하는데, 정말 레드나다의 팬이 된게 자랑스러운 하루입니다. ^^
이별없는사랑
05/08/27 18:28
수정 아이콘
이윤열,강민 두 선수가 나란히 진출하길 바랐지만, 어쩔수가 없네요.
두 선수의 이런 멋진 경기를 어서 빨리 스타리그에서 다시 보고 싶습니다.
나르크
05/08/27 18:29
수정 아이콘
좋은글 잘보았습니다.
자그만한 실수를 지적해 보자면 핫브레이크 듀얼토너먼트는 강민의 MSL1차 결승 이후에 치뤄졌습니다.^^;

정성껏 쓰신글에 이런 실수를 적어서 정말 죄송하고
오늘5경기는 정말 강민선수로써는 나오지 말아야할 최악의 경우의 수와 이윤열선수 입장으로써는 나올수있는 최고의 수가 맞물려 엄청난 반전과 함께 임팩트가 크게 다가왔네요 ^^;

평소 이윤열선수의 플레이가 상대에 심어놓은 이미지나 스타일이(드랍쉽게릴라및벌처게릴라)오늘 정말 좋은결과를 나았다고도 볼수있다고 생각이 되네요

오늘 F조 4명의 선수들 정말 멋진경기로 즐겁게 시청했고 수고많이 하셨다고 전하고싶네요.
아케미
05/08/27 18:33
수정 아이콘
두 선수 모두 응원했습니다. 두 선수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이솔레스티
05/08/27 18:34
수정 아이콘
윤열선수 오늘 칼타이밍 러쉬 좋았습니다.^-^ 1경기는 못봤지만 5경기에서 정말 이길거 같지 않다. 라고 생각했는데 그런 경기를 한번에 뚫어냄으로서 역시 천재라는 말이 아깝지 않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자, 스타리그까지 다시 달려가는겁니다.;ㅁ;
05/08/27 18:47
수정 아이콘
왜왜..저는 그런 2배의 병력으로도 그렇게 안될까요?
천재와 범인의 차이일까.. ㅜ.ㅠ
05/08/27 23:12
수정 아이콘
5경기 보는데 정말 힘들었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게이머 두 명이 왜 하필 최종진출전에서 만나야 했나요..ㅠ_ㅠ
윤열선수가 지는 줄로만 알았는데 이겨버리니 어안이 벙벙했습니다.
5경기 내에 숨겨져 있던 숨막히던 심리전에 진땀이 다 나더라구요.
과감했던 원질럿 돌파에 바로 이어지는 드라군 행진들에 바로 경기 끝날줄 알았다가, 어찌어찌 막아내고 시즈모드낚시(가 진짜 윤열선수가 의도했던 거라면...진짜 천재적인 센스라고 밖에 말할 수가 없네요...)에, 멀티먹을줄 알았던 때 과감한 3팩에 바로 치고 올라오는 타이밍에 순식간에 경기는 반전되고...
캬...뭐라고 말하기 힘듭니다.
그냥 엄지손가락이 번쩍!!
''역시 광달록은 뭔가가 다르다니까요!''

이윤열선수랑 차재욱 선수 스타리그까지 올라가시고,

....으아아아악...강민선수!!!!! ㅠㅠ 도대체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는겁니까.....진짜...그립습니다..
05/08/28 00:36
수정 아이콘
참 두선수가 같이 올라가길 바란 팬분들이 많을텐데요...
이윤열 선수의 팬으로서 한편으론 기쁘고 강민 선수를 생각하니 아쉽고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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