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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2/01 01:12:32
Name 멀더요원
Subject 한게임 스타리그 부산투어 짤막한 후기
이번 한게임배 스타리그8강 1주차 부산투어에 자원봉사를 하러 갔던 부산싸나이 입니다.

스타리그 시간이 토요일날 프로리그 때문에 5시에 시작하게 되어서 저희 자원봉사들은 아침 10시에 사직실내 체육관에 모이게 되었습니다. 참. 그런데 10시에 저희가 도착했을때도 이미 매표소 앞에는 약 100여명 정도의 사람들이 와있었습니다.


온게임넷 STAFF 분의 지시하에 저희 자원봉사단은 이곳저곳 배치되어서 준비를 하는데. 솔직히 입장이 시작된 4시 전에 저희 자원봉사들은 그렇게 많은 일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냥 저희가 먹을 도시락을 옮기고 먹고, 쉬었을 뿐이죠. -.-...

그런데 스타리그 STAFF 분들 정말 수고 하시더군요..

참고로 사직실내 체육관에 난방이 되기 시작한것은 입장이 시작되기 30분쯤 전이었던거 같습니다. -.-.. 그전에는 체육관안이 체육관 밖보다 더 추웠습니다.

그런데 10명 남짓한 STAFF 분들이 그 큰 세트를 세우시고 음향시설 설치하시고.. 정말 고생 진하게 하시더군요. 특히 처음부터 저희를 인솔하셨던 이름이 기억안나는 남자분. 그리고 분홍색 점퍼를 입고 다니시던 도도한 여자 PD분등. 그리고 저희가 자원해서 왔는데도 불구하고 도움을 요청할때는 ''저 ..죄송한데요..xx좀 해주시겠어요..'' 하시던 STAFF분들. 정말 별 일 안했던 제가 미안하더군요..

참.그리고 아주 낫익은 얼굴을 보았습니다. 바로 성준모 선수였습니다.

제가 온게임넷을 프리첼배 부터 보아와서 왠만한 선수는 다 알기 때문에 성준모 선수를 알아볼수가 있었죠. 그래서

멀더요원 ==''저어 혹시 성준모 선수 아니세요?
성준모씨 ==''맞는데요.^_^''
멀더요원 ==''요즘 선수 생활 안하시나요?''
성준모씨 == " 예..이제 안해요.^_^''

아주 짧은 대화였지만 계속 미소를 지어주시며 답변을 해주시더군요.^^...

아무튼 4시 40분쯤에 하리수양의 공연이있었는데.. 방송시간 때문인지..중간에 음악을 끝냈는데.. 이점이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가수들은 자신의 곡이 다 끝나기전에 음악이 끊기는걸 싫어한다고 들었었거른요..

그리고 스타리그는 시작이 되었고.^_^..  저 개인적으로 응원하던 선수중 3명이 이겼습니다.. 응원했는데 졌던 한 선수는.. BEJ 선수였죠. 정말 좋아하는 선수인데, 경기 끝나고 아쉬워하던 모습이 정말 안스러웠습니다.  아무튼 정말 4경기 모두 임팩트를 주는 경기임에는 틀림없었습니다. 재방송을 보니 함성이 마이크에 다 잡히지 않았습니다만 박정석 선수가 나왔을때는 정말 어마 어마한 함성이 터져나왔습니다. 제아무리 이윤열 선수라 해도 그정도의 일방적 응원을 상대로한 경기는 몇안될거 같은 생각이 들 정도였죠..

아무튼 경기가 다 끝나고.. 저희 자원봉사들은 뒷정리를 조금하는데..조금 아쉬웠던 부분은.. 응원용으로 드리는 막대 풍선을...입장하실때는 달라고 그렇게 저희를 쪼르시더니..경기가 끝나고 나가실때는 왜 다 버리고 가시는지..막대 풍선이 부피도 있고 터트려도 부피가 꽤 되어서 치우는데 조금 고생했습니다. -.-..

경기후 선수들을 만나게 해줄거 같이 ^_^..말하셨던 PD님은 안보이고.. 저희를 인솔하시던분도 선수들이 프로리그 때문에 일정이 빡빡하다는 식으로 말씀을 하셔서..선수들을 만나보지는 못했습니다.

이야기를 하다보니 상당히 두서가 없는 글이 되었습니다.

아무튼 나름대로의 후기였구요.^.^..

자원봉사라는게 별 아닌 일이지만 나름대로 진행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니 나오면서 상당히 뿌듯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지방투어가 많이 있었스면 좋겠구요. 이렇게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해주셨던 온게임넷 스타리그 STAFF여러분과 위PD 님께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모두 건강하세요

ps.온껨넷 STAFF여러분..티셔츠는 꼭 보내주셔야 합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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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란완전정복
04/02/01 01:20
수정 아이콘
몇몇분들이 버리시고 가시는 분이 있더군요..
저는 가지고 갔는데 집에가는길 버스안에서 몇몇분들이 기념으로
가지고 가는걸보고 뿌듯했습니다.
테란완전정복
04/02/01 01:24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글 서두에 마이큐브배가 아니라 한게임배죠
초록아이
04/02/01 01:46
수정 아이콘
전 친구 하나랑 11시에 가서 VIP석에 앉으려고 줄을섰죠. 표를 바꿔줄때쯤 매표소 앞이 아수라장이되어서 온몸으로 뚫어서 겨우 표를 바꿨죠. 표를 바꾸고 나오는 제 모습을 보고 친구녀석이 '야생의 세계'가 생각이 난다고 하더군요. 머리는 산발이되고 사람들 틈에 끼어있는 사이에 저를 조르던 목도리는 바닥에 질질하기까지했으니.. 그런데 표에 나와있는게 좌석번호인지 알고 여기저히 헤맸었는데 알고 보니 다시 줄을 서야하더군요. 스텝으로 보이는 분에게 물어서 줄을 다시 섰죠. 추위에 제대로 앉아보지도 못하고 김밥네줄만 산지라 귤하나말고는 아무것도 못먹고 입장때까지 있었건만....... 3경기가 너무나 짧아서 너무 아쉬웠어요. 게다가 저랑 제친구의 No.1인 이윤열선수가 져서 더 아쉬웠지만 좋아하는 선수의 경기를 가까이 볼수 있는 것만으로 후회는 없네요^-^
ps. 온게임넷 STAFF 여러분, 자원봉사자 여러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멀더요원
04/02/01 01:48
수정 아이콘
테란완정정복님// 첫글이라 이런 실수를 ^^..
귀차니즘
04/02/01 02:41
수정 아이콘
이번 부산투어는 너무 일찍 끝나서 다 끝나고서 시계보니까 7시30분이더라는...그나저나 그날 박정석선수 입장할때 거의 뜯기다시피하시던데..질서를 좀만 더 지켰으면 하는 바람이었습니다..다음에 지방투어할때는 광주나 목포도 가봤으면 좋겠어요..부산은 두번이나 갔으니 이제 그만~
04/02/01 08:20
수정 아이콘
저는 VIP석에 입장해서, 운좋게 중앙통로쪽에 앉게 되어서, 선수들 가까이서 볼 수 있겠구나 하고 좋아했었지요. 그랬는데, 마지막에 박정석선수가 입장할때는, 저 안쪽에서부터 사람들이 몰려나와서, 많이 가려지는 바람에 잘 보이지도 않았답니다.ㅜ.ㅜ 박정석선수의 열기는 대단했어요-참, 입장하기 전에 줄서서 기다릴때, 성준모 선수가 체육관 안으로 들어오실때, 제 뒤를 스치고 지나가셨던,!!-_-V
이슬쏘주
04/02/01 20:57
수정 아이콘
수고많으셨습니다..전 경기끝난후 쓰레기를 치우다 지치고 늘어진 모습으로 1층을 내려가던 길에...성준모선수와 정면으로 맞닥뜨리고는...부끄러운 맘에 ^^;;; 참! 자봉단 까페생겼습니다...cafe.daum.net/sajikNHN 이니깐 얼른 오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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