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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2/18 04:26
제목대로 불가능할겁니다. 예전에 일본 출시 될 시절에 왜 성공하지 못했는가에 대한 고찰이 전혀 안되어 있는것 같군요. 이미 지니버린 트랜드를 다시 부활시키려고 한다는것 자체가 이상하죠. 실패요인중 가장 결정적인 것은 스타 말고도 더 재미있는 게임이 넘치는 곳이 일본입니다.
03/12/18 04:55
역시 실현은...하필 스타크래프트, 또 하필 일본이라는 점이 현실화에 있어 엄청난 장애요소일 듯 싶군요. 다른 나라에서도 우리나라의 예를 본받아 방송용 게임리그가 성공을 거둘 수도 있겠고, 피시방 문화(인터넷 카페류의)가 활성화 되거나 명실상부한 e-sports로 게임의 위상이 격상될 수도 있겠지만, 지금 2004년을 바라보고 있는 이때 그 대상 게임 목록에 과연 스타크래프트가 포함될 수 있을까도 의문이네요.
(스타크래프트가 자격미달이란 겜이란 말이 아닙니다. 오해마시길..)
03/12/18 04:56
콘솔 게임으로 충분히 폐인될 수 있습니다..=_= 잠깐 즐기는 게임도 있지만, 솔직히 컴퓨터로 게임을 해야할 필요를 못 느낄 정도로 중독성 높은 게임들도 많죠~. 종류는 훨씬 다양하고.. 아무튼 일본 내에서 pc게임이 대성공을 거두긴 힘들 것 같내요;
03/12/18 05:40
으음,, 일본게임시장에 대해서 설명을 별로 못했네요.. 제가 온라인게임업체에서 일할때, 일본버전용 인터페이스를 제작하면서 거의 1년 가까이 일본 네트워크 게임계의 동향을 낱낱이 살폈었습니다. 일본인들의 네크워크 게임에 대한 열망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죠.
실제로 포트리스나 리니지같은 경우 시대에 떨어지는 그래픽에도 불구하고 틈새시장을 잘 공략해서 꽤 짭짤한 수익을 올리고 있죠. 라그나로크 캐릭터의 왕국인 일본에 정면승부를 건 경우라 좀 다르지만, 역시 크게 성공햇습니다. 뭐, 온라인 게임의 경우는 이름이 알려진 게임이라면 거의 전부다 진출해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제가 참여했던 모 게임... 동접500명의 망한 게임임에도 진출했으니까요 -.-; 리니지 기자클럽이나 렛츠 라그나로크 같은 사이트보면 활성화 정도가 pgr을 능가할 정도입니다. 뉴스하나에 댓글 100개 -.- 일본이 일단은 콘솔게임 종주국이지만 일단 네트워크 게임이나 온라인 게임에 대한 기본 인프라와 개념은 이미 확립되어 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03/12/18 05:48
그리고 '스타크래프트 문화'는 넘쳐나는 다른 재미있는 게임과 경쟁할 일은 없을거라고 봐요. 일본에 애니메이션이 넘쳐나지만, 일본아줌마들이 겨울연가에 열광하듯.. -_- 문화의 스펙트럼 자체가 다르다고 봅니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서도 스타크팬 = 콘솔or팩키지pc게임 팬 은 절대로 아니거든요.
본문에서도 얘기했지만 '스타크래프트 문화'는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을 중심으로 클랜커뮤니티, 전략전술 토론문화, 프로리그, 아이돌-팬덤 문화등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진 문화입니다. 이는 트렌드도 아니고 다른게임과 별다른 영향도 주고받지 않는 말그대로 하나의 독립적인 '문화'이지요.
03/12/18 05:52
그래도 위와같은 계획은 성공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
다만, 전세계 수백만의 게이머들이 수억회의 게임을 거치며 만들어낸 수많은 전략들과, 우리가 열광하는 게임리그의 드라마들.. 그리고 게임방송사들의 노하우가 분명히 가치 있는 것들이며, 나아가 수출가능한 상품으로까지 생각될 수도 있음을 상기시키려 한 것입니다.
03/12/18 05:52
음.. 제가 일본에 대해서 잘 모르고 경기?에 대해서 모르고 머리가 그렇게 좋지는 못해서 윗 분들 같이 좋은 댓글을 쓸 순 없지만..
중요한건.. 화랑담배연기님의 프로젝트가 성공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03/12/18 06:18
아, 그리고 98년 당시의 일본의 경우...전통적인 NEC 계열 컴퓨터와 매킨토시의 상당한 비중도 있고,콘솔게임에 밀려 pc게임시장 자체가 너무나 협소해서, 흥행이나 흥행실패를 얘기할 수도 없을정도였습니다. 한국처럼 여러가지 사회적 요인들과 시너지 효과를 내기엔 턱없이 부족한 정도였다고 봅니다. 그저 pc게임 매니아 사이에서 팔릴만큼 팔린 정도죠.
03/12/18 09:35
하하하 열외님 말씀에 올인..
결정적인 일본의 인터넷 문화와 게임문화가 저희와는 많이 틀리죠! 지금 콘솔게임에 대한 일본인들의 열정을 뺏기에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고, 그러기에는 스타의 일본시장성이 너무 비확실하기 때문에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주변에 일본에 있거나, 일본 갔다온놈이 있는데 스타를 좋아하긴하나 그 열성면에서 많이 떨어진다고 하더군요.
03/12/18 10:28
TopaZ님 저는 또다른의미로 흥분돼네요... 이윤열 임요환 홍진호 조용호 박정석 박용욱 선수를 한팀에 묶다니......이기수있을까요? 보다는.......질수있을까요?^^
03/12/18 11:44
드림팀의 스타버전인가요?? 정말 화려하네요^^ 선봉은 박용욱 선수가 나서서 악마의 프로브로 관객들을 혼란시킨 후에 홍진호-박정석 팀플로 퍼펙트 승리, 이윤열 선수 무한탱크, 조용호 선수 무한 울트라로 차례대로 혼을 빼놓고 마지막에 임요환 선수의 1마린 러커잡기로 마무리 ^^;;
03/12/18 12:59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해내신건지
대단하다는 말씀뿐이 못 하겠네요 가능하다 안 하다의 문제보다 현재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게이머와 게임 방송국의 노하우가 상품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가 참으로 궁금합니다 온게임넷에 온라인게임 관련 프로그램이 태국으로 수출된다고 하던데 거기에 끼워 팔기가 가능해서 종으로는 태국에 수 많은 스타크래프트리그 매니아가 생기길 바랍니다 일본 프로젝트가 성공하길 바랍니다
03/12/18 13:27
일본과 우리나라, 모두 게임을 잘 하고 즐겨 합니다만.. 두 나라 국민들의 성격 때문에 즐기는 게임의 구분에 약간은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인들은 기본적으로 와(和)를 중시해 다른 사람에게 폐를 끼치면 안 된다, 자신의 위치에서 벗어나면 다른 이들에게 폐를 끼칠 수 있다 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혼자서 무언가를 하는 걸 즐겨 합니다. 그렇기에 패키지 게임 등 혼자 하는 게임을 즐겨 하죠. 그러나 우리 나라는 함께하는 걸 즐기는 편이라 온라인 게임 등이 더욱 발달되어 있다고 하더군요. 일본은 아무래도 개인적인 것에 더 매달리다 보니.. 넷상에서 다른 이들을 만나 즐기는 온라인 게임의 특징을 가진 배틀넷에서의 게임은 아무래도 실현불가능하지 않을까.. 싶군요.
03/12/18 17:40
재미있는 생각이긴 하지만 사실 힘들죠. 가장큰 불안요소는 스타가 일본에서 그다지 성공하지 못한 게임이라는 겁니다. 워3의 경우도 플레이하는 유저가 스타에 비해 적죠. 그만큼 워3리그도 스타리그만큼의 성공을 거두고 있지는 못하는거고. 가장 중요한 건 게임을 플레이하고, 스타를 보면서 즐길줄 아는 유저층이죠.
우리나라에서 스타리그가 성공할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 자체가 국내에서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기 때문이잖아요. 스타를 즐기는 인구가 워낙 많으니, 상금이 걸린 경기도 자주 열리고 프로게이머가 탄생하고, 그렇게 지금의 스타리그는 스타라는게임에서 파생된 컨텐츠죠. 일본 게이머들 사이에서 뒤늦게나마 스타열풍이 분다면 모를까...... 어떤 스포츠이든 그것을 '즐길'줄 아는 사람이 많아야 사업성을 타진해 볼수 있겠지요.
03/12/18 20:42
지금도 그렇겠지만 웨스트 서버의 brood war jpn-1 채널은 일본인을 가장한 한국유저들의 놀임터였죠(-_-;;;;) 그리하여 정작 일본인 유저들은 설 곳을 잃고.. 방황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99년도 당시에 외국채널을 찾아 랭커들과 래더게임을 할 때 문득 아이디에 별표 대신에 'JAPAN!!' 이라는 딱지를 달고 프랑스 채널에서 놀고 계시던 한 일본인을 본 것이 기억 나는군요.. 'NIPPON' 이라는 글도 있었던 것 같기도..하고..; 아마도 돈 많은 일본업체라든지 .. 블리자드측에 요청해서 별도로 만든 게 아닌가 추측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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