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졸라조아를 줘 입니다.-_-두서없이

한 한달 전쯤 때늦은 스타바람으로 인해 그날도 밤새 스타하던 저는

마우스에 ''한계''를 느끼고 맙니다. 저의 실력을 통해서도 많이 느끼는 것이기도 하지만

마우스를 더이상 못쓰겠더군요. 엠헤흐 이쩌여;; 를 썼는데 저한테는 안맞더군요.

변은종 선수께선 잘 쓰시던데... 뭐 실력도 허접하면서 마우스 탓하는편인 지라

항상 패배의 원인을 아무 죄 없는 마우스에게 돌려서 덜렁 거리기도 했고요.

어쨌건 마우스를 하나 사자!라는 마음을 먹게 된 저는 다음 까폐 컴마동에도 가보고

홈쇼핑 몰에도 많이 가본 결과 케히헥의 산이이히가 가장 무난 한듯 싶었습니다.

일명 '임요환 마우스'라고 부르며(임요환 선수가 들고 계시길래 -_-;;)

그 마우스로 결정했고 거금 12000원을 어머니 카드로 긁어서 -_-;;  하나 샀습니다.

감도 좋고 카스할때 헤드샷도 잘나오고 스타컨트롤은 마우스와 상관없다는걸 알게되었고

... 뭐 어쨌건 잘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몇일전 이제 겜방서 밤새기를 몇주하며 삭신이 지쳐서 쉬고 있는 중에

제 마우스와 같은 기종의 마우스를 가져와 연결해서 스타를 하고 있는 He를 보았습니다.

일명 He는 A형을 가져와서 겜방에 있던 삼숭사에 광마우스를 빼고 저와 같은

산이이히를 쓰고 있더군요.반갑기도 했고 마우스를 가져와 쓰는 걸 보니

고수다 싶어 He가 스타하는걸 지켜봤습니다.역시 마우스를 가져오기도 했고

저와 같은 마우스를 쓰기도 한;; He는 정말 잘하더군요.

일꾼 가르는 솜씨하며 저그링 난입을 일꾼으로 진압하는 솜씨 마린 메딕컨트롤

상대편 멀티견제 딱맞는 타이밍 러쉬 그는 정말 잘하더군요.

평소 프로게이머가 잘하면 얼마나 잘하겠어 같은 인간끼리를(사실 프로게이머의 실력을

부정하고 싶었습니다. 제가 너무 못해서)

입버릇 처럼 연신 내 뱉던 저로썬 실력차는 있다! 라는 생각을 하게 해주었습니다.

그래서 리니지에 쪄들어 굳어가는 몸을 풀어주기도 하고 뭣좀 마실까 하는 마음에

자리에 일어선 전 순간 어지러움을 느끼고 말았습니다.

너무오래 앉아 있다 일어난 나머지 ;;

멀티 견제를 잘하던 He는 저와 같은 마우스를 쓰던 He는

다름 아닌 맵핵 유져 였던 것 이였던 것이였던 것 이였더군요.;;

그의 타이밍 러쉬도 멀티견제도 다 한낫 맵핵에 지나지 않았더군요.

일꾼으로 저글링 막는거나 일꾼가르기는 잘했어도 그의 플레이는 잘한것이 아니였습니다.

잘한것이 아니였다기 보다 옳은것이 아니였다고 하는게...

전 순간 이생각이 떠오르더군요.

'그 좋은 ''임요환마우스''쓰면서 맵핵쓰면 재미나 있을라나...?'

그에게 바로 묻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분란을 일으킬것 같아 참고

그냥 옆에서 친구와 큰소리로

나:  "야 임요환 마우스 쓰면서 맵핵키는  x도 있다"

친구:"진짜? 그런x이 다있냐?"

라며 오히려 더 분란 일으킬 만한 행동을 했습니다.;;

그분은 들으셨는지 못들으셨는지 좌우지간 열심히 스타하시더군요.

그분이 맵핵을 키고 스타를 하던 저글링으로 국을 삶아먹던 간에

저완 상관 없는 얘기가 되겠지만 그분을 포함해 전국에 계신

맵핵 유져분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맵핵키면 재밌냐?"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요 뱀다리를 달자면(뱀 꼬리라고 쓸뻔 했음)

뱀다리 1 어제 웨스트 에서 BBak을 보고 말았습니다.
            용기가 없었다기 보단 방해하기 싫어서 말 안걸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주시길 후후후

뱀다리 2 hyo클랜에 hyo-라는 아이디는 해킹 당한듯 하더군요.
            hyo클랜도 해킹을 당하시다니.. 3.33 클랜이 해킹을 당하셔서
            3.3으로 바꿨다던데 맞는 얘기인지?

아는 사람도 별로 없고 스타도 잘 못하지만 고수를 향하는 그날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