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08/23 18:35:09
Name 김군이라네
Subject 음... 본프레레가 드디어(?) 경질되버렸네요
....................
사실.. 본프레레 경질회의를 한다 어쩐다 해도 별로 걱정하지않았습니다.
그들이 제대로 된 생각을 갖고 있다면 경질은 안할거란생각에...
그런데 본프감독이 먼저 GG를 치셨더군요
말이 자진사퇴지 거의 경질이나 다름없죠.
일단 이 일의 가장 혁혁한 공을 세운 언론에 박수를...
편파적으로 잘못된 인터뷰해석
ex)선수탓발언.. 이글은 제 글검색해보세요
네티즌들이 올린 낚시글을 좋구나 하고 퍼가 기사로 썼다가 문제되니까 지우는 언론들..
ex)내전술은 완벽했다 시리즈..
정말 대단하다는 말밖에 안나오는군요.
자.. pgr에서도 경질 주장하시던분이 많으신것같은데.. 한번 물어보고 싶네요
앞으로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K리그 개막이 얼마남지않은 시점에서 벌써 K리그 희생론이 나오고 있네요..

어떤분들은 그러시더군요..
어차피 2006년은 가망성없으니 2010년을 바라보며 감독을 선임하자..
이말에 간만에 피식했습니다.
2006년 월드컵을 잘해보겠다고(그들의 주장으로) 본프를 잘랐는데
무슨 2010년을 바라보나요?
단언컨데.. 이번감독이 와도 2006년에 성적을 내지 못하면 당연히 경질됩니다.
전부터 그래왔고.. 앞으로도 그럴것입니다.
오늘사태를 보면서 더욱 확신하게 됬네요

잘 기억해두시길... 머리에 분명히 박아두시길..
2002년 전 우리나라의 소원은 월드컵16강은 커넝 월드컵1승이었딴 사실을..
몇몇분들은 16강이 껌인줄 아시더군요..
본프가 경기를 승리했을떄 무슨.. 선수빨로도 16강은 가겠네..
당신들의 무지에 박수를 보냅니다.

또한 몇몇분들께 말씀드리고 싶네요
아래 본프에 관한 글의 리플들을 쭉 읽다보면 심심찮게 나오는게 패배주의 발언입니다..

"2002년엔 우리나라가 4강도 했는데 왜 지금은 못한다고 하는거냐.. 그건 패배주의적 생각 아니냐?"
"지코는 월드컵우승이 목표라고 했는데 본프는 16강이 목표라고 하다니... 꿈도 작고.. 형편없다.. "

마치 애국자인양 말하는 당신들께..
현실인식을 패배주의로 매도하는 당신들께..
박수를..

아십니까?
코엘류가 떠나가면서 한 인터뷰와 본프의 '자진사퇴'후의 인터뷰가 거의 흡사하다는것을..
전처럼 이해못하시는분들 or 잘못된 지식으로 열심히 선수&감독을 까시던 분들께 기사를 하나하나 찾아드리던 짓은 이제 못하겠고
못믿겠으면 자기가 직접 찾아보세요..

.
.
.
.
본프감독님.. 당신에 대한 평가는 그리 좋지않지만 어쨌든
한국 감독생활 하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P.S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습니다... 이젠 진짜 그냥 지켜볼수밖에 없네요
P.S2
자꾸 2002년과 비교하시는분들.. 그땐 우리나라가 K리그 완전 포기하고
완전 프로팀처럼 국대 운영했던거.. 기억 안나십니까?
히딩크에게 전권준거.. 기억 안나세요?  
히딩크는 언론담당관도 있다는거 기억하시겠죠?
그땐 축협에서 유럽강호들과 수없이 A매치 주선해준건?
P.S3 역시나 글을 쓴뒤에 가장 걱정이 되는건 맞춤법입니다 -_-
        리플로 지적당할까봐 ㄷㄷㄷㄷ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오케이컴퓨터
05/08/23 18:37
수정 아이콘
본프레레 전 감독님, 빨리빨리 정신과 냄비 정신으로 무장한 한국 축구팬들에게 욕먹느냐고 고생하셨습니다. 다른 팀을 맡아서는 잘되기를 바랍니다.
WizardMo진종
05/08/23 18:39
수정 아이콘
오케이컴퓨터//본프레레 경질을 바란사람들을 단순무식한 사람으로 매도하지 마십쇼
BraveGuy
05/08/23 18:43
수정 아이콘
확실히 본프레레 경질을 찬성하던 입장이었지만 '좀 더 일찍'을 바란것이지 지금 이정도에서 바란건 아니었죠,

대부분의 경질찬성론자들이 원하는건 좀더 일찍 자르고, 새로운 감독을 일찍 영입하자였을겁니다. 그런데 축협의 그 느릿느릿한 행동때문에 완전히 이거 오도가도 못하게 되버렸네요;;
최연성같은플
05/08/23 18:45
수정 아이콘
오케이컴퓨터//기분이 조금 안좋네요.
오케이컴퓨터
05/08/23 18:47
수정 아이콘
저는 그것에 대해 말한것이 아닙니다. 그가 부임했을 때부터 계속 중요한 월드컵 예선 경기만 하느냐고 뭘 해볼 시간이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히딩크때는 그냥 K리그에서 선수들을 차출해가서 같이 생활 했지만 본프레레는 경기 몇 일전에 선수 불러모아 대충 훈련 조금 하고 경기하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동아시아 대회에서도 중국,북한전보다 일본전에서 더 좋은 경기를 했지요(골결정력은 세경기 다 없었지만). 사우디 전도 경기 이틀전에 소집되어서 한번 발 맞추고 뛴 경기 입니다. 제가 보기엔 히딩크 이후 감독(박항서, 쿠엘류, 본프레레)들 모두는 사람들이 시간을 너무 안주고 짜르는 것만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최연성같은플
05/08/23 18:52
수정 아이콘
그리고 글쓴이께서 너무 비관적으로 생각하신거 같습니다.
물론 2006년 월컵을 포기하자는 의견이 잘못된 의견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국대상황에서는 미래를 좀 더 많이 바라봐야 할 시점입니다. 지금 이렇게 말씀하시는분들은 좋은결과를 바라는게 아닙니다.
어느 나라와 해도 좋은 내용이 나오는 경기를 바라는 분들입니다..
적어도 코엘류만큼은 마무리가 안좋아도 좋은 경기내용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본프레레는 이겨도 그렇고 져도 그렇고 항상 똑같은 경기내용을
보여줬습니다. 옹호론자들께서는 연습할 시간 별로 없는데 어떻게 하냐
식의 주장을 하시는데
세계 어느나라 A매치 &예선전 하는 나라들은 연습시간이 많이 허락되는지 아십니까???
그리고
감독이란 가지고 있는 선수들을 최대한 능률적으로 사용해서 이길수있도록 지도하는 직책아닌가요??
Dr.Grrrr
05/08/23 18:55
수정 아이콘
본감독을 책임회피..전술부재등에 대해서는 비난한것에 대해서는 정말 저도 어이가 없습니다. 기자들이 말을 좀 바꿔야죠...뉴스의 인터뷰에서도 엉뚱하게 번역해서는 선수탓으로 돌리고...있다고 나오고...뭐 저번 사우디한테는 이겨야 했지만....정말 경질된거 아쉬워요..ㅜㅜ
오케이컴퓨터
05/08/23 18:56
수정 아이콘
그래서 본프레레를 짜르고나서 그보다 조금 더 나은 감독이 왔는데 또 본프레레처럼 못한다면 바로 짤라야합니까?
최연성같은플
05/08/23 18:57
수정 아이콘
오케이컴퓨터// 만약 그감독이 확실하게 밀어줄수있는 장기적인 플랜이
있다면 밀어줘야죠
본프레레보다 나은 감독인데
본프레레처럼 못할까요?
오케이컴퓨터
05/08/23 19:01
수정 아이콘
본프레레보다 좋은 감독이 올지도 저는 회의적입니다.
최연성같은플
05/08/23 19:02
수정 아이콘
오케이컴퓨터// 축협이 개념이 있다면
확실하게 쓸만한 감독을 불러오겠죠?
WizardMo진종
05/08/23 19:05
수정 아이콘
조봉래보다 구린감독이 올 확률이 더 희미해 보입니다. 만약 안갈고 조봉래로 갔어도 독일 16강 못갈듯해보였구요
문영호
05/08/23 19:05
수정 아이콘
쓸만한 감독이야 많겠지만..문제는 지금 상황에서 과연 오겠느냐가 중요하겠죠.
오케이컴퓨터
05/08/23 19:09
수정 아이콘
만일 국내 감독으로 결정해서 조광래나 김호곤을 뽑는다면 본프레레보다 더 못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그리고 축협이 개념이 있었으면 진작에 본프레레 안데려왔죠.(허정무가 추천했다고 들었습니다) 정말 누가 감독으로 올지 더 궁금해지네요.
05/08/23 19:10
수정 아이콘
코엘류 전감독님이 다시 오면 욕먹을 상황인가요?
05/08/23 19:11
수정 아이콘
축협은 원래부터 개념없죠. 지금까지 국대 감독을 잘랐던 기술위원장들은 모두 요직에 앉아있습니다. 스스로 책임을 지기는커녕 무책임하게 감독 잘라놓고 승승장구한거죠.
문영호
05/08/23 19:12
수정 아이콘
코엘류 감독이 다시 온다면...희대의 코디미가 되겠죠. 성적 나쁘다고 자르고 다른 감독 데려왔는데 그 감독 별로라고 또 자르고..그래서 생각해봤더니 코엘류가 낫더라 해서 다시 데려오고..
생각만해도 어이없는 상황이죠..-_-; 현실적으로는 말이 안되죠.
김테란
05/08/23 19:14
수정 아이콘
역시 선수나 감독이나 자기자리 유지하려면 몸값이 비싸고 봐야함.
Golbaeng-E
05/08/23 19:23
수정 아이콘
이제 2006년은 유망주 실험의 장으로 삼고 2010년을 준비해야죠....
성적이 어찌 나오건 간에 4년만 감독 맘대로 하면서 버텼으면 좋겠습니다.
05/08/23 19:31
수정 아이콘
축협. 개념없긴하지만. 뭐 봉프도 02년때 순위에 있던 감독이고 해서 데려온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에 누가 올지 모르지만 이번에 올 감독이 06년은 큰 대회가 없으니 문제가 없을지언정
2010? 그건 좀 웃기네요; 장기적인 플랜? 히딩크때 지원해준 것은 그야말로 웃기는 일이었구요. (자국에서 하는 월드컵에서 1승 함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국가, 클럽, 선수들 전부 희생한 말도 안되는 일이었습니다.)
일단 후보군에 있는 누가 올런지 기대됩니다. 짤랐으니 생각이 있겠죠.
코엘류때처럼 잘라놓고 맹하니 있다가 후보군에도 없던 봉프레레 데려왔듯이 처리할 꺼라면 쩝. 기술위는 왜 사퇴안하나 모르겠네요
05/08/23 19:40
수정 아이콘
문제는 지금의 축협, 기술위원회는 개념이 없다는겁니다 -_-;;
봉프 감독 다른 팀 맡아서는 잘 되시길...
05/08/23 19:41
수정 아이콘
코엘류 감독이 다시 온다면 이건 페루자 구단주가 안정환 선수가 이탈리아전에 골넣었다고 안정환 선수 방출한 것 같은 대박 국제 코미디죠 -0-;;
05/08/23 19:48
수정 아이콘
여러가지 할말이 많지만은...... 어쨌든 새로 부임하는 감독만큼은 협회든 팬이든 강한 신뢰와 함께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길 바랍니다. 그리고 혹여나 2006년의 성적이 나쁘더라도 감독 탓으로 돌리는 일은 없길 바랍니다.
OnePageMemories
05/08/23 19:55
수정 아이콘
조광래나 김호곤 뽑히면 국민들이 가만히 있을꺼같나요?눈이 있고 귀가있으며 뇌가있다면 절대..... 보고만있진않죠...
OnePageMemories
05/08/23 19:55
수정 아이콘
솔직히 차범근 네덜란드전 끝나고 자른건 언론이나 국민이라기보다 , 축협 단독결정입니다. -_-
OnePageMemories
05/08/23 20:10
수정 아이콘
엥-_- 김평수님 리플삭제하셨네,,
묵향짱이얌
05/08/23 20:23
수정 아이콘
2002년때의 실력을 바라는 사람들보면 한심하기까지 합니다..
05/08/23 20:23
수정 아이콘
경질을 반대하셨던 분이라 감독이 짤린후 실망 많이 하신건 이해하겠지만 글이 굉장히 무례하네요. 사람들 생각은 다 다르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거기다 대고 무지에 박수를 보냅니다, 그리고 비꼬기 등.. 별로 좋아보이지 않네요.
Zakk Wylde
05/08/23 20:24
수정 아이콘
과연 쓸만한 어느 감독이 우리나라에 오려고 하겠습니까??
본프레레감독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수고하셨고 향후 건승하시길..
The)UnderTaker
05/08/23 20:34
수정 아이콘
묵향짱이얌//참나..

98년때까지 한국은 세계엔 아직 안되는구나

이러고 있다가 02년때 어라 우리도 할수있네

라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다음월드컵때 4강만큼은 아니더라도

혹은 더나아가 미래에 우승도 할수있을꺼야

라는 생각이 냄비로 보이시나보죠?
05/08/23 20:38
수정 아이콘
솔직히 어떤 감독이 우리나라 오고 싶어할까요? 벌써 4강이상의 기대를 갖고 있는 국민들과 그에는 못 미치는 선수들의 실력.. 아직 포백을 수용하지 못할 정도의 수준인데요... 2002년은 감동적이었지만 이제는 감독에게만 화살을 돌리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정애숙
05/08/23 20:55
수정 아이콘
아직 시간은 있습니다. 솔직히 우리나라 선수들의 실력 2~3류 아닙니까? 1류라고 할수는 없는 선수들입니다. (아 저는 더블보란치를 너무 좋아하는 본프레레 감독 별로 안좋아 하지만 퇴임은 ㅜㅜ).
너무 감독탓으로 몰아붙이는 것은.ㅜㅜ
우리나라가 불가리아 나 크로아티아의 뒤를 따라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05/08/23 21:00
수정 아이콘
전 본프레레 감독 사퇴 후 전 한심했습니다.. 일부 냄비 축구팬들도, 축협도.. (기분 나쁘게 듣진 말기 바랍니다..) 아직도 10개월 남았는데 벌써부터 본프레레 가지고는 안되네 이런 소리가 나오니..
솔직히 그 어떤 감독이 와도 본프레레보다는 못할 것 같습니다.. 너무 본프레레 감독을 과소평가 하시네요..
정애숙
05/08/23 21:09
수정 아이콘
본감독도 1류는 아니더라도 2류정도는 되지 않나요.?
05/08/23 21:11
수정 아이콘
도대체 2002년 운운하는 바보들 한심하다 하는사람들은 목표는 있는지 -_-
어차피 우린 개허접이니 주제에 넘게 16강 꿈꾸지도 말라 이런 식으로 말을 하니
MaSTeR[MCM]
05/08/23 21:16
수정 아이콘
하나는 제가 건방지게 장담할수있는데.. 정말 정말 장담할수있는건 히딩크나 퍼거슨 등등의 세계에서 내노라하는 초특급 명장이 와도 지금처럼 축구협회가 지내멋대로 좌지우지하고 프로팀들 건방지게 국대에서 소집하는데 거부하고 훈련시간 2~3일주고 해외파 맨날 경기 있기 2일전에 날라와서 깨작대고 이러면 정말 한국 본선가서 3패합니다. 그 어떤 감독이 와도 마찬가지입니다. 정말 장담할수있습니다. 본프레레탓도 있을지도 모르지만 개념없는 축구협회와 우리나라 K-리그 팀들부터 반성해야합니다. 건방지게 국대에서 소집하는데 안보내는 꼴부터 고쳐야합니다. 축구협회멋대로 좌지우지하고 언론플레이하는거 다 틀어막아야합니다. 히딩크감독이 명장인것도 있지만 분명 그는 엄청나게 긴 시간과 돈,자금,후원이 있었습니다. 해외파는 물론 FIFA규정상 어쩔수없다지만 그러면 차라리 해외파 안쓰는게 더 좋을지도 모릅니다. 오히려 국대선수들 국내파로 조직력 다 맞춰놓으면 해외파 2~3명이 합류하면서 조직력은 깨져버리는겁니다. 절대 어떤 감독이 온다해도 지금처럼 하면 한국축구는 절대 발전하지못할겁니다. 2002년때 우리가 이탈리아,포르투갈,스페인,독일,폴란드 등과 대등하게 싸울수있었던이유? 개인능력들이 월등해서? 절대 아닙니다. 그들보다 조직력을 더 극대화하고 체력훈련하고 하는 시간들이 훨씬 많았기에 생겨난 결과였습니다. 제발 감독탓부터 하지말고 축구협회와 우리나라 프로팀들부터 반성합시다.
05/08/23 21:40
수정 아이콘
재밌는게 본프레레 감독이 사퇴를 하자 갑자기 그를 비판하던 축구팬들을 모조리 냄비로 몰아버리네요. 네, XX일보의 언론플레이에 놀아나가는 사람도 많이 있었고, 저도 지금 이 시점에서 감독 경질한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하지만(축협을 경질해버려야ㅡㅡ;;;) 그렇다고 본프레레 감독이 잘한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스스로 자초한 면도 분명 존재하는데 왜 계속 사태가 이 지경이 됐다고 그를 비판한(비난한 사람 제외하고) 축구팬들을 몰고 가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05/08/23 21:42
수정 아이콘
본문에서 16강 이상을 바라는 것에 대해 비난을 하셨는데... 그게 현실주의인라는 말씀에는 동의할 수 없네요... 왜 스스로를 낮추려고 하십니까? 2002년 월드컵의 결과는 사실 그래로의 'fact'입니다. 왜 우리 스스로 그 fact에 대하여 의문점을 가지고 스스로 낮추려고 하는 건가요? 월드컵 4강을 했던 국가가 16강 이상을 목표로 희망하는 것이 비꼬임의 대상이 되어야 하는 건지 의문스럽습니다.
우리의 꿈을(아니 작은 희망이라고 해도 좋습니다.) 현실주의를 망각한 헛소리로 치부해 버리는 것은 안타깝습니다. 우리는 팬입니다. 충분히 우리의 희망을, 꿈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실현가능한 것이든, 아니든 차후의 문제이지요. 그것 자체로 비난의 대상이 될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희망을 표현하고 그 희망을 가장 직접적으로 창출해내는 감독에 대한 평가를 우리는 말할 수 있습니다. 결과론적이지만 국대 경기에서 관중의 야유를 받을 지경이었으면 상황은 돌이킬 수 없었습니다.
저 또한 인생 경험이 미천하지만, 제 경험상 인생은 이론에 맞게, 이상에 맞게 흘러가는 것은 아닙니다. 본프레레 감독의 경질이 잘 못된 것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진행되도록 자의든 타의든 상황이 흘러간 것은 누군가 책임을 지는 것이 우리의 삶이고 그 책임은 본프레레 감독의 몫입니다. (축협에 대한 불만은 100% 동의합니다. 그들도 응당 책임을 져야겠지요)
p.s ) 개인적으로 본프레레 감독의 사퇴 소식을 듣고 이런 글이 나오리라고 예상했습니다. 말로 설명하기는 곤란하지만 본프레레 감독의 사퇴가 주류를 이루고 그것이 막상 실현될 때 그에 대한 반론이 분명히 나올 것이다라는 느낌이요. 항상 하나의 결과 뒤에는 그에 대한 반대입장이 없을 수 없으니까요 (글쓰신 분께 무례를 범한 생각은 없습니다. 각자의 생각은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쨋든 남은 기간 최선의 방향으로 진행되어 내년에도 시청앞에서 "대한민국"을 외쳤으면 좋겠습니다.
Revolution
05/08/23 21:45
수정 아이콘
최연성같은플토유저, The)UnderTaker//피지알의 대표 본까분들 축하드립니다. 약 10개월 뒤에 다시 감독에게 욕을 하고 있겠지요.
왜 그게 아닌지도 모르고 말이죠.
BaekGomToss
05/08/23 21:54
수정 아이콘
축협 이것들이 한국 축구 말아 먹기 대작전을 실행하고 있습니다. 감독보다 축협을 갈아치웠어야 됬는데 아쉽습니다.
The)UnderTaker
05/08/23 21:55
수정 아이콘
Revolution//비판도 무조건 까는걸로 받아들이는 분이랑은 상대할가치도 못느끼겠습니다.
05/08/23 22:00
수정 아이콘
제가 예언하나 하건데,
어쨋든 간에 오늘 퇴진으로써, 본프레레감독은 10개월 뒤 한국의 냄비팬들로부터 모조건적 비난을 받게 되었다는 겁니다.

만약 16강에 올라간다면, 본프레레 감독을 짜르니 이렇게 잘된다고하며, 지나간 사람을 욕할 것이며,
16강에 못올라간다면 본프레레 때문에 시간 다버려서 16강 못갔다고 말입니다.
스타워즈
05/08/23 22:00
수정 아이콘
어차피 이번에 새로 뽑힐 감독도 월드컵때 16강안에 못들면 엄청 까일텐데.. 불쌍하다..
The)UnderTaker
05/08/23 22:00
수정 아이콘
Revolution//본프레레감독 경질론자들을 무조건 냄비라는 말로 일축시키는 Revolution님의 센스에는 정말 할말이 없었습니다.
스타워즈
05/08/23 22:01
수정 아이콘
WizardMo진종
05/08/23 22:15
수정 아이콘
허허허.. 경질을 바랬던사람들이
대책도 대안도 없이 그저 2002년만을 꿈꿧던 냄비+히딩크 빠돌이 이고,
축구에대해선 뭣도모르는 찌질이로 몰고가는 분들
정말 대단하시네요.


장담하건데, 최악의 수로 꼽히는 김호곤,허정무,조광래 셋중하나가 히딩크의 뒤를 맡아도 본프레레가 거둔 성적만큼은 거뒀을겁니다. 본프레레의 자질이나 실력을 평가하진 않겠습니다.

동아시아 경기 진것가지고 아무말도 하진 않겠습니다. 질수도 있죠.
하지만 270분의 경기내용을 본다면 질수도 있죠가 아니라 질상황을 감독이 만들었다는게 맞을겁니다.
땡글가면
05/08/23 22:18
수정 아이콘
이러쿵 저러쿵 떠들어대도 결과야 아무도 모르는거죠... 장담하건데 이런식의 말이 우스울뿐.
기분좋은하루
05/08/23 22:22
수정 아이콘
홀가분할수밖에..비판을 넘어서 인신공격까지 해대는 언론과 축구팬이라 사칭하는 사람들에게서 벗어날수있게됐으니 말이죠.....
아..윗분 말씀처럼 벗어나지 못하겠네요..;
월드컵이후에 어떤식으로도 욕 먹을거같네요..진짜;;하핫;;
최연성같은플
05/08/23 22:29
수정 아이콘
냄비의 정확한 의미를 알고 냄비라고 하시는지
저는 언론,여론 상관없이
본프레레체제 경기마다 비판을 했던 사람입니다.
절대로 언론의 기사 아니면 여론의 분위기에 따라서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다음 감독이 와서도 경기내용이 안좋다면 당연히 비판을 받아야 하지 않을까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5868 감사합니다 스타크래프트...그리고 콩! [13] 우걀걀4489 05/08/25 4489 0
15867 착한척 한번해보기^^ [10] 올빼미4157 05/08/24 4157 0
15866 조잡한 글.. [13] 블러디샤인4207 05/08/24 4207 0
15865 민족의식이 강한 국민을 차별하는건 어쩌면 당연한것이 아닌가? [67] 라라란4049 05/08/24 4049 0
15862 왜 어제 장재호선수 글이 없는거죠?? [28] SSeri5911 05/08/24 5911 0
15861 이제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뭘까요? [16] 퉤퉤우엑우엑4146 05/08/24 4146 0
15860 축구에 대한글은 그만 올라오길 바랬었습니다. [24] Go2Universe3968 05/08/24 3968 0
15859 재능보다는 노력. [50] 핫타이크5293 05/08/24 5293 0
15858 인사 [9] 비오는수요일4357 05/08/24 4357 0
15856 스타리그 주간 MVP (8월 셋째주) 결과 [23] DuomoFirenze4233 05/08/24 4233 0
15855 나를 괴롭히지마세요. [14] 특전4166 05/08/24 4166 0
15850 엠비씨게임이 프라이드를 중계한다면?? [25] 호수청년5566 05/08/24 5566 0
15849 사랑을 이제는 믿지 못하겠습니다. [27] 치토스4664 05/08/23 4664 0
15848 본프레레 감독에 대한 변명, 그리고 히딩크 감독 [70] intothestars5532 05/08/23 5532 0
15846 스타크래프트소설 - '그들이 오다' 53화 [31] DEICIDE6139 05/08/23 6139 0
15845 애증? [2] BluSkai4158 05/08/23 4158 0
15843 안녕하세요 ^^ 드디어.. 글쓰기가 되는군요.. [12] 블러디샤인4225 05/08/23 4225 0
15841 조용필 미스터리 [39] 타임머슴5368 05/08/23 5368 0
15840 프로게임단 최고의 감독님은 누구일까? [52] 뇽호어린이5494 05/08/23 5494 0
15839 스타크래프트소설 - '그들이 오다' 52화 [17] DEICIDE4875 05/08/23 4875 0
15838 (나만의)만화 베스트 5 [66] PiroMania5541 05/08/23 5541 0
15837 음... 본프레레가 드디어(?) 경질되버렸네요 [49] 김군이라네3914 05/08/23 3914 0
15836 '친구야'를 보다가.. [9] 타조알4145 05/08/23 414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