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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1/31 17:08
전. 영화배우라는 일종의 프로의식을 지녀야할 사람들에게
이 영화를 보고 한마디 하고 싶더군요. 친구를 찍을때 장동건씨와 유오성씨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라디오로 사투리를 들으며 연습했다고 하지요. 물론 그 결과는 지방사람이 들어도 구분 못 할만큼의 완벽한 연기를 펼쳤습니다. 황산벌은 어떤가요? 이 영화가 내건 최고의 키워드는 사투리였습니다. 헌데 영화를 열어보면 이게 왠걸... 실망이 말이 아니었습니다. 감초역할을 하는 몇몇 개성파 배우들은 몰라도 주연급배우들의 사투리실력은 차마 지방사람이 듣기 민망할정도의 -_-;; 저 정도 노력도 못하는건가..?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전체적으로 재밌었던것 같은데 사투리때문에 그렇게 좋은기억으로 남아있지 못하네요 ^^
04/01/31 17:10
전 솔직히 황산벌 극장가서 봣지만.. 정말 돈아깝단 생각많이들더군요..
초반엔 그냥 단순한 코믹영환가..라구 생각하면서 봣는데 정말 웃기지도 않던데..(경상도에서 살아서 그런가 ㅡㅡ) 그리고 갑자기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진지해지는데 정말 재미없던데요. 영화주제를 잘모르겠더라구요
04/01/31 17:53
저는 참으로 좋지 못한(?) 방법으로 황산벌을 봤습니다만..
극장에서 안본게 참 다행이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_-;;
04/01/31 18:10
영화가 참 거시기 하죠. 영화의 정체성의 의심가더군요...
반전을 외치고 싶어하는 것과 코미디 두가지사이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더군요. 그냥 시간 때우기에 그럭저럭인 영화였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저것 많이 했지만, 결국 아무것도 아니었습니다.
04/01/31 19:39
황산벌 즐겁게 봤습니다. 영화시나리오, 스토리 이런거 모릅니다. 영화는 보는 사람만 즐거우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니까요. 그런의미에서..황산벌 괜찮은 영화였습니다^^
04/01/31 20:21
황산벌... 이란 곳은 충남 논산지방의 벌판입니다.. 그런데 난무하는 전라도 사투리란;; 백제 사람들은 죄다 전라도 사람들이었는지;;
촬영도 충남에서 대부분 진행되었다고 하던데... 좀 거시기하네요 -_-; 충청도 태생이라서 그런지 사투리가 간절했었는데.. 나오지 않아서 많이 실망했었습니다 -_-a
04/01/31 21:05
저는 오늘 방학 특기적성 국사 마지막 시간에 황산벌을 봤습니다. 그런데 이런 글이 올라온게 참 반갑네요.
국사선생님께서 '의자왕이 모자 귀때기에 붙이고 있는 거 잘 봐! 시험에 무지 잘나와-_-' 라던가, '실제로 전쟁은 저렇게 안합니다, 막 맞짱뜨고!' 라던가. 하지만, 선생님께서도 의미를 생각하면서 보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곳곳에 드러나는 패러디들도 속에 뼈가 있지요. 저는 이 영화를 높이 평가하고 싶네요.
04/01/31 21:17
핫... 저는 극장에서 봤습니다????
룸메이트 2명과 갔는데 4자회담에 나온 의자왕을 보는 순간 웃음을 참지 못하고 거의 숨넘어가게 웃었습니다... 그리고 힘이 빠져 잤습니다 ㅡ.ㅡ;
04/01/31 21:18
꽤 많은 분들의 평이 안좋군요. ^^ 전 좋게 봤는데. 영화가 개봉될 당시나 지금이나 여전히 강대국에 끼어서(미국, 일본, 중국) 까라는 대로 까고 있는 우리나라의 현실이 그대로 비추어져서 슬픈 기분까지도. 역사는 흐른다~랄까요. 참 적절히 웃기고 적절히 진지해지고. 전 좋더군요~
역사 고찰을 한 영화나 드라마는 많았지만, 그 관점이 고구려, 백제, 신라가 아닌 고구려와 백제와 신라 vs 당나라(강대국)으로서 이야기를 풀어낸 것은 꽤 훌륭하더군요. 분명 백제와 신라의 싸움이지만, 큰 맥은 약소국인 우리나라'들'과 강대국간의 거시기잖아요. 하하.
04/01/31 21:26
황산벌.. 보는 관점에 따라 틀리겠지만
제겐 그저그랬던 영화였습니다. 딴 얘기지만, 혹시 메리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있다 와 같은 재미있는 영화 없나요^^? 카메론 디아즈 나오는 영화.. 넘 좋더라구요^^
04/01/31 23:39
전 재미있게 봤습니다만... 재미없게 본 분들을 탓하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근데 영화볼땐 피식대며 웃다가 끝나면 주제의식이 어떻고 화면구성이 어떻고 연기가 어떻고 하며 돌던지는 분들은 정말 탓하고 싶네요. 왜 사심없이 즐기지 못하는 분들이 그리도 많은지...
04/02/01 10:30
저는 "신경전"파트의 신라군과 백제군의 욕대결 장면에서 아주 배를 잡고 굴렀습니다. 넘버3 송강호씨의 최영의 선생님 장면이후로 그렇게 배꼽잡게한 한국영화는 아직 없었는데요..
머 영화를 보는 관점이야 다들 다르시겠지만 코믹영화를 보실때는 저놈들이 언제 나를 웃길것인가 하고 팔짱끼며 보시는 것보다는 조금이라도 날 웃기면 껄껄 웃어주겠다라는 여유롭고 관용적인 태도가 더욱 영화를 즐길 수 있게 해 줍니다..^^
04/02/02 16:48
미남불패님 그것은 보는 관점의 차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영화를 다 본후에 여운이 남지않는영화는 정말 지독하게 싫어하거든요, 제 친구같은 경우엔 그냥 사심없이 즐기는 스타일입니다만 오히려 제겐 너무 가벼운것만 좋아하는것같이 느껴지거든요-_-; 대략 난감-_- 그래도 친구랑 둘이 뽑는 best중엔 곂치는게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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