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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1/31 13:36:28
Name 너는 누구냐
Subject 홍저그 화이팅! 저그 화이팅!
안녕하세요!

아시아서버 50%승률을 기록중인 저그중심 랜덤 허접유저입니다.

pgr21에 온지 3개월만에 글을 올립니다. pgr에 올라오는 글들은 주로 스타에 관련된

글이지만 기타 개인적인 글도 많이 올라오고 사회적인 이슈들도 많이 올라오는군요.

또한 글 수준도 대부분 높아서 필력이 부족한 저로서는 여태까지 그저 읽기만 하고

고개를 끄덕이기만 했지요.

오늘은 스케줄이 없는 관계로 아침에 일어나 어제 못봤던 온게임넷 8강을 봤습니다.

첫번째 경기는 못보고 두번째부터 봤는데 첫경기는 대충 나도현 선수가 벙커링 해서

이긴것 같더군요. 두번째는 박정석 선수가 가스러쉬 두번 성공해서 이겼고, 세번째 경기는

박태민 선수의 빠른 공업 발업 저글링으로 승리, 네번째는 강민 선수의 커세어 다크

조합으로 승리 했죠. 겜이 비교적 초반에 끝나서 좀 아쉬운 감도 있었지만 단기전만의

매력인 긴박감은 충분히 즐길수 있었습니다.

아! 본론으로 들어가서 여러분들은 어떤 선수의 팬이십니까?

처음에 어떻게 어떤 계기로 그 선수를 응원하시게 되었습니까?

저는 홍진호 선수의 팬입니다. 홍진호 선수를 처음 알게된건 지난 올림푸스 스타리그에서

였는데 그 전에는 한번도 스타리그를 안봤습니다.

어느날 제 동생이 스타리그를 보고 있는데 마침 홍진호 선수가 나왔습니다.

그땐 물론 홍진호 선수였는지 몰랐죠. 제 동생이 홍진호 선수에 대해 설명을 하는데

닉네임은 폭풍 저그이고 비운의 2인자, 가난 저그의 일인자 등등 장장 10여분동안 소개를

하더군요. 그땐 그냥 이런 게이머도 있구나 하고 생각했었는데 점점 홍진호 선수에게

빠져드는 저를 볼 수 있었습니다. 그 후로 홍진호선수의 vod는 거의 모두 챙겨봤고

관련 기사들을 쭉 보면서 임요환선수와의 라이벌 관계, 준우승저그,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알게되었습니다. 물론 카페에도 가입해서 지금까지 쭉 홍선수 팬이 되었지요.

요즘 온게임넷에서 볼 수 없어서 섭섭하지만 다시 돌아오면 그 땐 더 강력한 핵폭풍이

몰아치리라 기대합니다.

요즘 홍선수가 온게임넷에 안나와서 홍선수에 관한 글들이 잘 안올라오는데 제가 잠깐

응원이라도 할겸 글을 올렸구요.(다른게이머 팬분들께는 죄송..^^;)

또한 요새 테란이 너무 강한지라 저그유저분들 힘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전략게시판에만 가봐도 거의 테란, 플토의 전략이더군요. 뭐 저그는 테란, 플토만큼

빌드와 전략이 다양하지 않지만 그래도 많은 글들이 올라왔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피망배 프로리그를 봐야겠네요(오늘은 스타시청하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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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희
04/01/31 13:38
수정 아이콘
저도 진호님 팬이에요+ㅁ+ 진짜 꼭 닮고싶은 저그플레이어^^ 저그전략은 요즘 거의 없더라구요 .. 거의 다 저그잡는 테란,토스전략 등등
04/01/31 14:05
수정 아이콘
앗 저도 저그유저였지만 한때 잠깐 외도를 했다가 이제서야 저그의 부흥을 위해 저그를 고집하기로 맘 먹었습니다.. 저그의 기본빌드오더부터 마스터해보려 합니다.. 저그유저 여러분 기본 전략 전술부터 다시 한번 자세히 검토하고 토론해서 토스. 테란을 능가하는 저그의 강열함을 보여주자구요.. 저그 화이팅 . 저그의 부활을 꿈꾸며....
This-Plus
04/01/31 15:22
수정 아이콘
홍진호 선수 이번 게임은 정말 아깝고 분한 모양이네요. gg도 안치고 나가시는 걸 보니... 정말 잘 싸워줬지만 아쉽게 패한 홍선수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Vegemil-180ml
04/01/31 15:27
수정 아이콘
브루드링 멋졌습니다-_- 가디언인줄알았는데 브루드링이었다는..

하지만 대선배로서 gg안친건 좀 그렇더군요.. 처음이 아닌걸로 아는데..

수정!팀플이라그런거길-_-
군대로 날라
04/01/31 15:28
수정 아이콘
아 멀티에 오버로드 하나만 있썼다면-_-정말 아까워요~
근데 gg안친건 너무해요 항상 매너 있는 모습이 좋았는데..
플루토나모
04/01/31 15:30
수정 아이콘
GG안친건 팀플의 send 모드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좀 그런건 사실이긴 하죠.
김평수
04/01/31 15:30
수정 아이콘
오늘 한빛vs투나 팀플전 대박이었습니다. 정말 재밌게봤다는..
드론찌개
04/01/31 15:31
수정 아이콘
실수인듯 한데요. 저번에도 엔터가 안눌러진 실수라고 밝히셨죠. 요번에도 분패후 gg치고 잽싸게 나가려다 엔터가 안눌렸거나, 팀플이니까 send to ally로 설정해놓으셨는데 깜빡하신게 아닐까요?
드론찌개
04/01/31 15:34
수정 아이콘
아쉬운건 6시 섬만 살렸어도 이길 수 있었죠. 바쁜데도 없었는데 컨트롤이 상당히 흐트러지시더군요. 오버로드도 안오고 애꿎은 드론들과 울트라리스크만 잡히고 결국 해처리까지... 홍진호선수도 저럴때가 있구나 싶더군요..(역시 사람인지라^^;) 결정적인순간 집중력이 분산되시다니요..
La_Storia
04/01/31 15:34
수정 아이콘
send to ally 라고 생각하는데요 저도 ^^;
홍매너님이 그러실리가~
리드비나
04/01/31 15:35
수정 아이콘
방금 피망배에서 홍진호 선수는 send to allies로 설정되어 있어서
그런겁니다. 개인전 자신의 8강이 걸려있던 지난 Mycube 박정석선수와
경기에서 네트웍이 불안정하자 재빠르게 gg치고 나가서 상대편 감독인
이재균 감독이 이곳 pgr21에 그의 매너를 칭찬하는 글까지 올린 매너맨
이죠.. 경기후 긴 한숨다음말고 선수를 두번죽이는일은 하지맙시다!!
하루나
04/01/31 15:46
수정 아이콘
전 개인적으로 지지를 치면 어떻고 안친들 어떠하리..라고 생각합니다. 그거 하나로 뭐..대단히 달라질것도 없고. 게다가 그 '매너'란 말이 홍선수를...뭐라고 할까요..경기적으로 사생활적으로나,,조금 제약한다는 느낌에 안타까울때도 있습니다. 뭐..왜 이 글의 댓글에 이런 이야기가 되버렸는지...저도 한몫해서 죄송하네요^^;;...아무튼 전..왠지 이글이 좋네요. 엄청난 지식과 필력으로 휘감긴 글도 좋지만..이렇게 느낌이 전해지는 글이 좋아요...옐로우 화이팅, 저그도 화이팅입니다.
calicodiff
04/01/31 15:52
수정 아이콘
홍저그 화이팅....ㅡㅜ
지금까지 홍저그 모습으로 보고서도 '일부러' gg안쳤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있네요.-_-;;; send 모드 였거나.....실수 였겠죠.
그나저나 오늘 경기 너무 아쉽네요.
너는 누구냐
04/01/31 16:14
수정 아이콘
방금 프로리그 보고 잠시 글을 또 남김니다. 홍진호 선수 오늘 아쉽게 졌지만 겜은 재미있었습니다. 홍선수 수고하셨구요.... 마지막에 gg 안친것은 제가 봐도 send to allies가 되어 있어서 그런것 같습니다. 저도 이런 경우 많거든요...
아! 그리고 하루나님 감사합니다. 저의 pgr21 첫글을 칭찬해 주시다니....^^ 다음에도 또 글을 올릴수 있는 용기를 주셔셔 감사합니다. ^^
언제 커피라도 한잔~~ 퍽퍽~~~ ㅜㅜ
이제 소울과 슈마 경기 보러 가렵니다.
pgr 식구들 주말 잘 보내세요...^^
04/01/31 16:21
수정 아이콘
send to allies 면 옵저버한테도 글이 뜨지 않나요-_-;;?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한 사람에게만 보내기 였던거 같은-_-;
저그의모든것
04/01/31 16:42
수정 아이콘
옐로우...
저의 예전의 관점으론 가장 '저그스럽지 않은 저그' 중에 한명이었습니다.가난뱅이 저그;;
홍진호선수(-드론보다는 저글링을)...임정호선수(-본진사우론;;)를 양대가난뱅이 저그로 꼽으면서 저평가했었죠.

그때 제가 생각했었던 가장 저그다운 모습은 주진철선수였습니다^^
확장 확장 드론 드론 물량 물량 또 확장 확장 드론....
엠겜해설이신 김동준해설님식으로 표현하자면 '역시 저그의 로망은 해처리와 드론이죠'라는 식이랄까요^^

테란이나 플토조차도 물량이 화두가 되는 요새 추세에 더더욱 물량이 중요할 저그라는 종족으로 홍진호선수의 스타일은 너무 위험해보였고 제눈엔 미덥지 못해 보였습니다.

....하지만 옐로우는 점점 저에게 승전보를 전해주었고 황제의 시대였던 저그 암울기에 홀로 테란에 대항했던 반역도였습니다.
자신의 스타일인 폭풍-가난뱅이;;을 결코 버리지 않으면서 저그스럽지 않은 모습으로 승리를 해내는 모습.....어느새 전 그의 광팬이 되버렸더군요.

홍진호선수-그는 외줄타기를 하는 승부사이고,항상 자신에게도 상처를 입힐 양날의 검을 휘두르는 검사입니다.너무나 위험해 보이고 이기고 있을때도 언제나 역전의 소지를 안고 있는 그의 폭풍스타일.또한 지고있다 싶은 상황에서도 다른저그들은 할수없는 역전이 가능한 선수
....이것이 옐로우입니다.명경기 제조기이고 팬들을 마지막까지 화면에서 눈을 뗄수없게 만드는 '분명한 스타일리스트'

....올해는 꼭 우승해주시기를^^
저그만쉐이
04/01/31 17:42
수정 아이콘
오늘 옐로우의 경기는 정말 저에게는 환상이었습니다.
근 2년동안 부르들링을 처음 보는것 같군요. 처음에는 저게 뭐지? 하고 한참동안 생각했답니다 ^ㅡ^;
비록 지긴 했지만 이 경기가 팀풀인지, 원래부터 1:1경기였는지 구분이 가지 않을정도로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그제도 오늘도 승전고는 울려주질 못했지만, 그래도 옐로우의 경기는 늘 설레게 합니다~
p.s. GG를 안치고 나왔다고 뭐라 하시는 분들이 많은 모양이예요. 경기끝나고 다른 게이머들 카페에 갔는데 좀 그렇더군요 ㅜ_ㅡ
매너가 좋은 옐로우한테 이런말로 상처가 안됬으면 하는 바램이예요
Classical
04/01/31 18:21
수정 아이콘
가난저그하면 원래는 변성철 선수(?)였는데....
홍진호 선수 대단하죠. 다다음스타리그에서 볼 수 있길 바랍니다.
04/01/31 20:23
수정 아이콘
져도 재밌는 경기라는 평가를 듣는 선수는 정말 드물죠. 홍진호 선수 화이팅, 당신의 경기는 승패를 떠나 항상 긴장감있고 흥미진진합니다! 올해는 꼭 우승하시길 ^^
사일런트Baby
04/01/31 21:05
수정 아이콘
TPZ때 변태 가 되신 이후 외모까지 아주 멋있어지신,,,
04/01/31 21:32
수정 아이콘
홍진호선수.. 오늘 경기는 멋있었습니다^^; 비록 결과는 그랬어도;;
오늘 실제로 뵜는데 정말 멋있었어요..
정말 이루고 싶은 우승 꼭 해주셨으면 좋겠네요 - .. 옐로우 화이팅!
그리피
04/01/31 22:48
수정 아이콘
가난뱅이 빈집털이쟁이 저그 홍저그 화이팅!

그러고 보니 홍선수가 가난해서 그렇게 빈집을 털었던거야?
그런거야? ㅡ0ㅡ
04/01/31 22:56
수정 아이콘
그리피님 올인 ^^;
04/01/31 23:52
수정 아이콘
홍선수 ^^ 이젠 외모까지 아주 멋있게 변했죠
앞으로 좋은성적 기대해도 될껏 같습니다
저그의 마지막 희망 조.진.락 이여 부활하여라~
정석보다강한
04/02/01 00:03
수정 아이콘
홍진호선수의 가난함과 폭풍 스타일이 자신에게도 상처를 입힐 수 있는 양날의 검이라는 저그의 모든것님 표현에 올인입니다..^^ 정말 공감가는 표현이네요.

저도 올림푸스때 홍진호선수를 처음 알게되었습니다. 처음엔 그의 지적인 외모(그게 변태된것이라곤 생각을 못했습니다. 하지만 현재의 그가 멋지면 그냥 멋진겁니다. 과거는 과거일뿐..;;)에 반했고 그 다음엔 쉴새없이 현란한 그의 게임에 반했고 그에대해 더 알고나선 매너빼면 시체인 (아 멋진 외모도 있긴 하지만..^^;;) 그의 인간성에 또한번 반했답니다. 저희집엔 온겜넷밖에안나와서 홍진호선수를 아주아주 가끔밖에 못보지만 빨리 온겜넷에서 매주 만나볼수있길 바랍니다. 살람해요~~^^
박진선
04/02/01 00:31
수정 아이콘
저그의 강도경선수도..부활하시길..
토순이
04/02/01 00:59
수정 아이콘
진호 선수가 빈집을 털 때면 전율을 느끼고는 합니다..그의 빈집털이 인생 너무 좋아요. <-..;
온겜넷에서 화려하게 부활하는 진호 선수의 모습..빨리 보고 싶습니다. ..언제나 언제나 화이팅입니다!! 진호 선수 힘내요;ㅁ;
04/02/02 16:08
수정 아이콘
저그의모든것님, 100% 공감합니다.

저도, 이번 팀플은 정말 너무나도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아직 끝이 아니니까.. 담 경기에서 승리 기대합니다!
옐로우,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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