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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1/30 20:03:33
Name 마인드컨트롤
Subject 패러다임의 변화 더 이상 늦출 수 없다.[테란의 독주가 심상치 않다]
패러다임의 변화와 그에 걸맞는 경기맵의 선정과 프로게이머들의 분발이 더더욱 요구되는 시기가 도래하였다. 스타크래프트 초창기 그 어렵다던 테란을 아주 능수능란하게 컨트롤해 나가는 초고수 테란 게이머들이 여러명 나타났다.이로 인해 타종족 게이머들의 피나는 훈련과 연습 그리고 놀랄만한 전략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테란이 스타크계를 휩쓸고 있다.
이에 필자는 수많은 발란스 논쟁과 공공의 적이 되어버린 테란의 태풍을 잠재우고자 고심
고심한 끝에 한 가지 결론을 내기에 이르렀다. 기존 게임 방송과 모든 대회에서의 맵 선정
방식에 일대 혁신과 변화를 가하지 않는한 테란의 득세는 여전할 것이고 스타크래프트는
테란크래프트로 귀결되어 종국에는 쓸쓸히 역사의 뒤안길로 누구의 예상보다 더 빨리
사라질 것이다.이에 위기감을 느낀 필자는 어떻게 하면 그 불미스러운 사태를 막을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고 그 해법의 한 단서를 패러독스 맵에서 발견하였다. 패러독스 맵은
그 맵이 주는 이름만큼이나 많은 논란을 일으켰고 아직도 논란의 여지가 많은 맵이다.
덧붙여 말하자면 그 맵이 주는 참신성과 기존 맵에 길들어져 있는 게이머들에게
상당한 충격으로 다가왔던게 또한 사실이다. 이것이 바로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작업임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 하겠다. 퍼펙트한 초중반 게임 시스템상의 메카니즘으로 인하여 테란은 결코 약하지 않다.아니 세 종족을 통틀어 가장 강하다.안정적이다.변화에 능동적이고 유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고 임기응변에도 특별히 강하다.
예전에는 그걸 알고는 있었으나 그 지식이 얕았고 그리고 알면서도 컨트롤상의 어려움으로 인하여 실전에서 적용되지 못했으나 지금은 어떠한가? 실로 놀랄만한 발전으로 인하여 웬만큼 노력하면 테란의 초절정 고수가 될 수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구체적인 예는 들지 않겠다. 실로 테란의 비약적인 발전은 스타크래프트를 만든 블리자드로서도 미처 예상치 못한 것이었음에 틀림없다. 이로 인하여 발란스 논쟁이 불이 붙었고 기존의 패러다임하에 만든 맵으로서는  테란의 아성에 도전할 수 있는 저그나 프로토스 게이머를 찾아보기가 힘들어졌다.물론 있기는 하나 그 수가 극히 미미하여 이야기할 것이 못된다..
다시 돌아와서 말하자면 패러독스 맵이야 말로 패러다임의 변화를 선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고 그 변화는 스타크래프트의 발전의 한 축을 담당할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맵의 변화가 일회성 이벤트로 그친다면 더 이상의 발전은 없다라고 단언할 수 있겠다. 한가지 중요한 사실은 대다수의 스타크래프트를 사랑하는 게이머들은 한 종족이 계속 득세를 하는것을 탐탁치 않게 여김에도 불구하고 그 대안을 모른다는 것이다.그럼으로 수많은 논쟁만 낳게 되었다.
불행한 사실이 아닐 수 없다. 필자의 생각이 옳은지 알 수는 없으나 이 생각들이 테란의 독주를 막는데 중요한 일익을 담당할 것임을 기대하며 이 글을 남긴다.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댓글을 기대하며 이만 마칠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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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계란
04/01/30 21:11
수정 아이콘
저 역시 "노스텔지아" 같은 맵이
밸런스의 대한 해답이 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아니면 종족의 상성이 적절하게 반영되는맵...
이를테면 "약간" 저그>프로 프로>테란 테란>저그
물론 말로는 쉽지;;; 상당히 어렵겠죠...
하지만 계속 연구한다면 많이 만들수 있을것 같습니다...
지금 온게임넷에서 패러독스에서의 저그와 기요틴의 테란만
어느정도 따라준다면 온게임넷 맵 밸런스는 환상이 될듯....
드림씨어터
04/01/30 22:30
수정 아이콘
글쎄요. 테란의 강세는 MBC 스타리그에 한해서 국한된걸로 생각돼는데요. 온게임넷 스타리그에서는 테란은 약세도 아니고 강세도 아니고 딱맞는거 같습니다. MBC게임 스타리그는 좀더 맵의 패치가 활발하게 이루어져서 밸런싱이 잘맞게 해줬으면 좋겠네요.
04/01/30 23:33
수정 아이콘
맵의 변화가 일회성 이벤트로 그친다면 더 이상의 발전은 없다 ..
맞는 말이에요 사람들은 새로운 전략을 바라지만 한 맵에서 나올수 있는 전략에는 한계가 있죠. 그래서 새로운 맵이 나오는것인데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서 여러 제약이 따르고 그것에 맞추다 보면 그맵이 그맵인게 되는겁니다. 경기가 공정하기 위해선 제약에 따라야 하지만 시청자들이 바라는 재미를 위해선 새로운것이 필요하죠.. 제약을 벗어나면서도 밸런스가 맞는 맵. 지금 가장 필요한것이라 생각되네요(너무 힘든가요^^;;)
04/01/30 23:42
수정 아이콘
..하지만 테란의 독주는 맵때문이 아닌것 같네요; 프로토스라면 패러독스때문이겠지만;;
04/01/31 00:28
수정 아이콘
패러독스에서 테란은 해당사항 없죠..
04/01/31 04:03
수정 아이콘
패러독스....테란맵 으로 보이는데요 이제는...
아마 시간이 지날 수록 테란맵으로 군림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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