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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8/10 00:48:37
Name 최강정석
Subject 고민이네요ㅠ.ㅠ
안녕하세요^-^?
자유게시판엔 오랫만에 글을 씁니다..
제가 글을쓴이유는 요즘 고민거리가 생겨서인데..그 고민거리는..여자에 관한겁니다-

















제가 고등학교 다닐때까지만 해도 남고를 다녔기 때문에..여자에 대해서 잘몰랐습니다.

하지만..고2때..주변의 여고와 함께하는 써클에 가입을 하면서 바로 한살선배인 누나를 좋

아하게 됐습니다. 1년여동안 짝사랑후..고3올라가기전에 저는 누나에게 고백을 했지만..

결국 누나는 저를 남자로 봐주지 않더군요-그해 5월18일..누난 남자친구를 사귀었다고 저

한테 문자를 보내왔고 어린마음에 저는 누나를 미워하게 되더라구요-밉기도 하고 공부에

도 전념했던터라..한동안 잊고 살았습니다. 하지만 수능후 써클모임을 자주 갖게 되면서..

그누나와 저는 전처럼 누나와 동생관계처럼 가까워졌고 3달후 (대학 들어가기 하루전날)

올해 2월28일..사귀기 시작했습니다.

같은학교가 아니기때문에 다른 연인들처럼 자주만나지 못했지만 주말마다 서로 보고 데이

트도 하고 그렇게 지냈습니다. 그리고 고등학교때와는 사뭇다른 대학문화에도 적응을 빨

리해 동아리에서는 차기 회장을 맡게 되었고 과내에서도 이름을 알리기도 하는등..많은 활

동을 했죠..그런 가운데 같은 과면서도 같은 동아리인..차기 부회장인 이성인데 정말 이성

같지 않은 친구도 만들었고..그친구는 저와 성격이 많이 비슷하더라구요..(저는 적극적이

고 활발하며 속깊고 착하고-_-퍽퍽)정말 행복한 나날들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누나가 점

점 멀어지더군요..2년동안 짝사랑하고 멀리서 봤을때는 이러지 않았을것 같은 누나가 가

까이서 지내다보니 단점같은게 보이더라구요..싸이를 하면 제홈피의 다른 여자들은 누구

냐고 묻고 문자를 안해도 화도 불같이 내고 술자리에 있으면 화내고 동아리 일을하면 화를

내고..이것말고도 많지만 지금은 생각이 안나네요;; 이러는 사이에 대학내에서도 친한친

구 다섯사람이 생겼는데 아까 위에서 말한 그 이성같지 않는 친구와 남자아이 3명과 그리

고 저까지..그렇게 같이 몰려다녔습니다. 그렇게 지내다보니..점점 누나와는 멀어져갔고

결국 7월초..한달전..헤어졌습니다-

헤어지고 저는 정말 여자보단 친구를 좋아하리라 다짐을 하고 그렇게 상처를 치유해가려

고 하는데..그 이성같지 않은 친구가 점점 좋아지는겁니다.

사람이 간사한건지..제가 간사하고 나쁜놈인진 모르겠지만 지금 그 친구를 많이 좋아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그친구가 다른남자얘길 꺼내면 기분이 안좋고 그냥 아는 오빠랑 있다고

해도 그렇고..특히 저위에 3명의 남자애들얘기를해도 썩좋지 않습니다..

이럴때 저는 어떡해야 할까요..??

다음학기에도 저렇게 다섯명이서 어울려 다닐텐데..만약에 고백했다 실패한다면..

휴..고민이 가슴깊이 사무치는 밤에 피지알 회원분들의 생각을 듣고 싶어서 적어보았네요

이렇게 두서없고 긴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밤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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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zardMo진종
05/08/10 00:50
수정 아이콘
했다 실패하면 괴롭지만 고민하다가 다른남자가 채가면 더 괴롭죠. 기왕에 깨진 인연은 빨리 잊고, 언능 다른인연을 찾으세요
WizardMo진종
05/08/10 00:50
수정 아이콘
이거 염장인거 아시죠?
엽기토끼
05/08/10 00:52
수정 아이콘
안타까운 사연, '힘내세요' 이말밖에..
05/08/10 00:55
수정 아이콘
날씨가 더우니 ^^;
참 炎長이네요ㅋ
주위에 사람이 좋아지는건 순간입니다..물론 멀어지는것도 순간이죠.
하지만 후회하는 것은 영원할겁니다.
so..지금까지 아래 글에서 많은 분들이 얘기해주셨지만 마음가는대로 행동하라..는 거죠..
날씨 덥네요-_ㅠ
견습마도사
05/08/10 00:56
수정 아이콘
모진종님//
혐의를 벗으시려고 닉넴을 바꾸신건가요..

어째든 힘내세욧..다 시간이 해결해줍니다 ㅋ

근데 오늘 진짜 왜이러죠 ㅋ
훈박사
05/08/10 00:58
수정 아이콘
어차피 누구를 만나고 사귀어도 2년정도가 지나면 떨리고 설레는 감정은 싹 사라진답니다. 다른 여자도 눈에 들어오죠. 그게 본능이라지만, 본능에만 충실하다보면 평생의 짝은 언제 찾을 수 있을까요. 조금 더 고민해보세요. 지금 여자친구를 더 사랑하는 쪽으로 말이죠.
실내화박스
05/08/10 00:59
수정 아이콘
제 주위를 봐도 남녀가 친구처럼 오래 지내다가 한쪽에서 갑자기 고백하면 뭔가 잘 안되더군요.고백을 거부하면 예전 사이처럼 지내는것도 어렵구요..
친구로만 생각했던 얘가 갑자기 고백하면 너무 당황스럽죠
저도 친구로만 생각했던 여자애가 갑자기 고백을 해서 완전 당황했죠;;
그 친구와는 정말 장난도 치면서 잼있게 지냈었는데 그때이후로 약간 서먹해진...;;
그냥 천천히 천천히 잘해주면서 나중에 고백하시는게 나으실것같아요
Go2Universe
05/08/10 01:01
수정 아이콘
아.. 이 미칠듯한 러시는.... 스타급 센스가 있어도 못막죠..
05/08/10 01:13
수정 아이콘
남녀문제는 남녀 사이에서 해결해야 합니다. 스스로 생각해보시고 최선의 답을 찾아보세요. 고백했다가 친구마저 잃을까봐 두려우신가요?. 고백하지 않아서 겪게 될 감정의 흔들림이 두려우신가요?..제일 중요한 답은 이겁니다. 고백하든 고백하지 않든 그 뒤에 벌어질 각각의 결과를 생각해보시고 그 결과를 감수할 만한 비수를 마음속에 품으시기 바랍니다. 비수에 찔려도, 그 아픔을 참을 만한 심지를 우선 가지시길.
WizardMo진종
05/08/10 01:17
수정 아이콘
견습마도사//눈을 피할수가 없군요...
김선우
05/08/10 01:25
수정 아이콘
요즘 피지알에 부쩍 연애 상담글이 상당히 많이 올라오네요.연애는 개인적으로 생각하는데 충고는 단지 충고입니다.어차피 결정은 자기 자신이 해야되니깐요.그냥 고백하세요.
EndLEss_MAy
05/08/10 01:30
수정 아이콘
글쓴분, 사람이 겪어봐도 모르는게 있습니다. 그것은!!!
솔로는 항상편안하다는 사실입니다. 저와 같이 솔로의 길을 묵묵히 걸으시죠.
견습마도사
05/08/10 01:42
수정 아이콘
불편하고 싶으신 분들이 좀더 많을꺼 같습니다
네고시에이터
05/08/10 02:18
수정 아이콘
일반적으로 같은 친구라 치면 남자와 남자 사이가 더 친합니다. 남자와 여자보다 말이죠. 5명 친구들중에 일단 남자 3명을 포섭하세요. 그리고 자기 마음을 밝히는 거죠. 친구들의 응원하에 멋지게 나머지 1 여성분에게 고백을 합니다.
성공시) 애인 1명+남자친구3명이랑 몰려다니니..잼있겠죠?
실패시) 5명중에서 여성분을 따돌려 버립니다. 이미 남자친구분들은 당신 편일 것입니다. 그리고 괜찮은 여자를 새멤버로 영입합니다. 이후 전처럼 아무렇지 않게 학교생활을 즐깁니다.
아레스
05/08/10 02:28
수정 아이콘
마음가는대로 하세요..
혹시 거절당할까봐 두려우시다면, 이렇게 생각하세요..
거절하면 인연이 아닌거구나.. 라고..
그렇게 자신의 인연의사람인지 확인하고자하면 조금은 용기가 난답니다.
어차피 평생함께할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기위해서 가는 시간여행이지않습니까..
멋쟁이어빠~
05/08/10 04:58
수정 아이콘
네고시에이터//실패시..당할여자의 마음이란...
그렇게간단하게말하겠지만배신감또한..제3자라생각말고 자신이그런상황이라면..이라고 말씀드리고싶네요..저런 너무나도 이기적인..
분명 위에 좋은친구라고했던 착한 사람인데 그렇게한다는건 어이가좀없네요;;
고백은하세요~다만 천천히 자신에게 빠져들게..!!
자신이 친구에서 이성으로 느껴지게만드시고 조금씩 그렇게 그쪽이인식을한다면야 가능할듯싶네요.
실패한대도 좋은 친구이기에 잃지안는 관계가됐으면하는 소망이네요~
FreeDom&JusTice
05/08/10 08:12
수정 아이콘
킁.. 정말 자게에 연애상담좀 그만 ㅠ.ㅠ
연애상담은 상담소에서 하세요~!
05/08/10 10:23
수정 아이콘
요즘 특히 이런 류의 글이 많이 올라오네요. 거부감 가질 분도 계시겠지만, 연애문제가 20대 때에는 워낙 목숨처럼 중요한 일이겠죠? 이해합시다. 그런데 글 쓴 분 같은 상황은 어딜가나 대부분 꼭 있더군요. 음 제가 경험하고 보고 들은 경우를 말씀드리면 잘 될 확률이 지극히 낮습니다. 친구들 사이도 서먹서먹해지구요. 비밀은 없구요. 가급적 쿨하게 행동하시는게 좋습니다. 일단 마음이 기울어져서 본인 의지대로 되지는 않으니까 나중에 후회하지 않게 고백하시는게 좋습니다만, 혹시 잘 안되더라도 절대 오랫동안 대쉬하거나 너무 상심하지 마시기를.. 쿨하게 행도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
LiM포유
05/08/10 12:53
수정 아이콘
우선 고백은 하지 말고 좋아한다는 표현을 조금 해보세요....
그렇게 반응을 보고서... 그 다음에 생각해도 늦지 않을것같네여...
정말로 항상 같이다녀야는데 고백해서 안되면..;; 한쪽이 그 후로도 예전처럼 지내려고 하면 괜찮아지겠지만.
괜히 진지해지고 그러면 오히려 악화--.. 그 여자분의 과거 연애경험도 알아두시면 좋을듯..^^
네고시에이터
05/08/10 13:35
수정 아이콘
멋쟁이어빠~// 혹시 제 글을 진담으로 받아들이신 겁니까? 난감..
그때부터
05/08/10 19:57
수정 아이콘
요즘 왜 이렇게 연애 글이 많이 올라오죠 -_-;
답변을 해드릴 경험이 없는 제자신이 작아지네요 켁..
클레오빡돌아
05/08/10 20:11
수정 아이콘
첨에 잘못했네요;; 원래 여자들 자기 남친이 조금이라도 자기한테 소흘하거나 다른 여자한테 관심보이면 싫어합니다.. 친구일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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