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08/01 20:23:44
Name 브로큰하트
Subject 전 KTF팀의 패배에 이런 분석을 했습니다..
KTF팀의 패배의 원인은 "실수나 방심이 아니다. 바로 잘못된 결승전략의
수립으로 인한 예견된 패배"였다는 것이다.

즉 "실수가 아닌 실패"라고 보는게 맞습니다.

결승전 여러곳에서 정감독의 인터뷰를 보면
"우리는 팀플전 다 이긴다. 그리고 설마 우리가 개인전 1승 못하겠냐?"
라는 것이였습니다.
즉 "팀플 3승,개인전 1승으로 "우승하겠다는 전략이였지요..

물론 그렇다고 하더라도 개인전도 열심히 준비하겠지만
당연히
"팀플전에 더 많은 신경을 집중햇을 것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절대로 결승이나 7전의 풀옵경기에서
팀플을 3전 전승 할수가 없다는데에 있습니다.

역대 결승전이나 7전의 플옵 경기 결과를 보면
승리한 팀중 팀플 3승 개인전 1승으로 우승한 팀은 없습니다.
거의다 개인전 3승 팀플 1승으로 우승하거나 승리했습니다.

지난시즌 그토록 실패했고 이번시즌에 그렇게 우승에 목말랐다면
제발 지난 결승전등의 결과물들을 분석해보고
살펴보는 노력을 왜 하지 않았을까? 하는 안타까움을 표해봅니다.

아무리 막강한 팀플을 자랑하는 팀이라도 한개조합이 아닌 두개 조합이
모두 똑같이 막강할수는 없습니다.
아니면 한개 조합으로 팀플을 정리해버리는 팀이라도
모든 팀플맵에서 막강하게 고른 성적을 낼수는없습니다.
여기에 한팀이 팀플을 모두 잡을수 없는 원인이 있습니다.
그러한 결과는 이번 결승에도 똑같이 반영되었습니다.

"박정석 홍진호"의 루나나 KTF팀의 루나 조합은 막강하지만
"조용호 김정민"의 우산국이나 KTF의 우산국 조합은 그냥 반반의 조합입니다.
반면 아무리 약한 팀플을 가진 조합이라도
결승에 오른이상 극악할 정도로 약할수는 없는일이고
한조합 한맵으로 완전 올인하여 팀플을 연습하여 나올수 있습니다.
대부분 그렇게 합니다.
그리고 결과는 한팀이 팀플을 모두 먹을수는 없는 결과로 나와있습니다.

이론적으로도 그렇고 역대 결과적으로도 그렇고 이건 아마도 거의 변하지 않을겁니다.

여기에 하나더 원인을 붙이자면
"불안한 정규리그 전승" 의 결과가 부른 패배도 있다고 봅니다.
KTF팀이 정규시즌 전승을 했다고는 하지만
거의 팀플위주의 성적이엿고 강민 한명에 의존한 개인전 결과였으며
압도적인 전적의 승리는 한게임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외형상으로는 10전 전승입니다.
이런 결과로 인해서
선수들이나 코칭스텝들은 잘못된 판단을 내릴수 있습니다.
방심이 아닌 잘못된 판단 말입니다.

자신들의 팀이 안정된 팀이며 승리할수 잇다는 판단으로
문제분석을 게을리 하고 지금 하던데로의 형씩으로 엄청난 연습을
하여 결승을 준비할수 잇다는 것이라는 겁니다.
물론 연습을 엄청나게 하겠지만 잘못된 준비라는 것입니다.
이게 바로 잘못된 분석에 의한 잘못된 준비의 하나의 원인의 추가엿는지도 모릅니다.
차라리 정규리그 전승을 하지 말던지
아니면 내용이 압도적으로 3:0이나 3:1의 스코어가 많은
결과였다면 달랐겠지만 말입니다.

2004시즌 3라운드 결과도 KTF팀은 팀플전
2승에 개인전 1승으로 패배했습니다.
승리한 KOR팀은 개인전 3승에 팀플전 1승이였고 말입니다.
혹시 다음 시즌에 KTF팀이 결승에 오른다면
이런 팀플3,개인전1의 전략을 결코 준비하지 마십시요.
레알마드 리드 라고 불리면서
개인전에 이렇게 스스로 나약해지는 결과는 정말 이해가 안갈 정도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치터테란J
05/08/01 20:25
수정 아이콘
KTF 선수분들께 힘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05/08/01 20:27
수정 아이콘
지난주 KTF의 패배는 정말 가슴 아픈일 입니다. 정말 과연 왜 졌는지 정말 많은 분들이 이야기 하셨지요. 이제 그 아쉬움을 접고서 새롭게 2라운드에서 KTF가 더 큰 활약할 수 있도록 응원하였스면 좋겠습니다. KTF화이팅!
한상빈
05/08/01 20:28
수정 아이콘
다시 광안리 고 -_-//
비호랑이
05/08/01 20:33
수정 아이콘
정수영 감독 스스로 엔트리는 의미가 없다고 하고 당일 누가 잘하냐가 중요하다고 했었죠.
그런데 아무리 세종족 다 준비하고 나와도 엔트리는 중요하다는걸 느끼게 해준 결승이었습니다.
엔트리상 상대전적이 앞서고 있는 선수들이 모두 이겼으니까요.
구름처럼
05/08/01 20:35
수정 아이콘
케텝이 최근에 개인리그의 성적이 괜찬은데 말이죠....프로리그만 오면 하향세니...미스터리죠.
SkyKiller
05/08/01 20:43
수정 아이콘
구름처럼님//
10연승에 준우승이 하향세면.......;;
진리탐구자
05/08/01 20:45
수정 아이콘
SkyKiller//
제 생각입니다만, 구름처럼님께서는 프로리그에서의 개인전 성적을 말씀하신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SkyKiller
05/08/01 20:46
수정 아이콘
아 그렇군요;

전 그냥 프로리그 전체적인 성적을 말씀하시는줄 알았습니다. ^^;
아레스
05/08/01 22:44
수정 아이콘
정수영감독의 엔트리는 의미가없다라는 말은 왠지 우승을못하더라도 자기책임은 없다라는 변명성말로밖에 안들리더군요..
나현수
05/08/01 23:08
수정 아이콘
제가 생각하는 패배의 요인.

1. 1경기 박정석과 5경기 강민을 바꿨으면 좀 달라졌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박정석 선수는 좀 예전부터 초반 플레이를 막는데 그다지 완벽하다고는 하지 못하고, 플토대 플토전은 박정석선수가 강민선수보다는 좀 더 잘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1경기에는 좀 기선제압용으로 깜짝성 전략을 선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고려한다면(상대는 '임요환' 이 있는 T1이니까.) , 강민선수가 좀더 적절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2. 팀플에서 기습적 전략을 막을 방법의 연구의 부재. 팀플에서 '리버' 를 활용하는것은 흔한것은 아니고, 그것이 물론 좋은점도 있겠지만, 완벽한 전략이란 세상에 없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좀 리버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준거 같은데, 연습을 그런 쪽으로 하고 나왔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1경기도 마찬가지구요.

3. 무엇보다도 중요했던것은 1경기 2경기가 끝나고나서 약간은 자포자기하는듯한 모습. 이것이 제일 안타깝더군요. 1경기야 질수도 있어 라고 할수 있겠지만 2경기. 좀 안타까웠습니다. 누가 이기던간에 7경기까지 가길 바랬던 저로서는, '개인전은 T1 팀플은 KTF 7경기는 임진록' 이길 바랬는데, 아마 KTF 쪽에서도 저러한 전략위주로 가지고 나오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오히려 팀플쪽 연습을 늘렸으면 하는 아쉬움이 조금있습니다. KTF 는 팀플로 살고, 강민이 해결사 노릇을 했던 팀입니다. 어떠한 깜짝 기발 최고의 전략이더라도 막고 역전할 수 있는 팀플을 기대했었는데 조금 안타깝습니다.
Mechanic
05/08/02 08:59
수정 아이콘
나현수//
결과론일 뿐입니다.
1경기 레퀴엠에서 T1의 예상 멤버는 누가뭐래도 레퀴엠 5전승의 포스였던 박용욱 이었죠. 박정석카드는 박용욱을 잡기위한 최선의 카드였습니다. 그러고 나면 KTF 입장에서 강민의 위치는 임요환의 출격이 유력했던 5경기 알포인트가 될수 밖에 없던거 아닌가요? 정규리그때와 다른 카드를 내민 SK의 엔트리에 허를 찔렸을뿐 충분히 이유있던 엔트리였습니다.
아장파벳™
05/08/02 10:45
수정 아이콘
엔트리는 의미 없다가 전 변명이아니라 자심의 선수진은 막강하다는 믿음 아래서 나온말 같은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5180 슥하이 후로리그 시즌2 추가신청과 엔트리 재발표입니다. [18] 러브포보아4754 05/08/01 4754 0
15179 언제 한번 온겜과 엠겜의 해설진이 만나는 파티를.. [18] SSeri4203 05/08/01 4203 0
15178 가끔은... [5] 가을의전설4165 05/08/01 4165 0
15177 KTF 선수여러분. [4] 김홍석4459 05/08/01 4459 0
15176 스타크래프트에 대한 비관적인 입장들에 대한 총정리. [29] legend4375 05/08/01 4375 0
15175 전 KTF팀의 패배에 이런 분석을 했습니다.. [12] 브로큰하트4202 05/08/01 4202 0
15174 레벨다운의 계절 [4] 총알이 모자라.4350 05/08/01 4350 0
15172 선수들만의 색깔 , 종족의 색깔 [10] Brave질럿4030 05/08/01 4030 0
15171 차라리 KTF 해체하라고 하십시요. [88] 김호철8791 05/08/01 8791 0
15170 [펌] 이동국을 비판한다 (사커월드 가엘님) [38] 수시아4651 05/08/01 4651 0
15169 정말 진정한 KTF팬이라면, 정말 이러지맙시다... [22] ☆FlyingMarine☆4131 05/08/01 4131 0
15168 사랑과 언쟁을 하려거든 쪽지로 쓰세요 [3] 소년4551 05/08/01 4551 0
15167 현장에서만 볼수 있었던 엔딩의 감동? [6] In the Rain4103 05/08/01 4103 0
15166 2005 SKY PROLEAGUE 전기리그 결승전 12만 관중? [208] 담양5818 05/08/01 5818 0
15164 각 종족의 선두 그룹을 지칭하는 말들... [26] *시원*5751 05/08/01 5751 0
15163 또 기다리겠습니다..[옐로우 응원글] [20] zenith4339 05/08/01 4339 0
15162 ktf테란 논쟁? [59] 모든것은선택5172 05/08/01 5172 0
15161 KTF 개인전 플토라인의 신임을 부셔라 [32] KissTheRain4117 05/08/01 4117 0
15158 리그에 강한 KTF Mns 단기전에 강한 SKT1 [29] 김창훈5278 05/08/01 5278 0
15157 온게임넷/MBC게임 모두 영리업체일 뿐입니다. [30] Hilbert4097 05/08/01 4097 0
15156 온게임넷, 터무니 없는 관중부풀기 도대체 왜? [88] 그때부터7603 05/08/01 7603 0
15155 '팬'과 '빠'의 개념적 차이...? [32] XoltCounteR4308 05/08/01 4308 0
15154 [사커월드펌]멍청한 본프레레를 위해 선수들을 욕하지말라 [32] ForChojja4498 05/08/01 449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