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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8/01 00:48:07
Name ForChojja
Subject [사커월드펌]멍청한 본프레레를 위해 선수들을 욕하지말라
몇몇 본프레레에 대해서 냉철한 생각을 가지자고 하는 분들 무슨 감독이 봉이냐며

그를 비판하는 사람들을 냄비라 매도하는 분들 감독 탓 하지 말라는 분들 한 말씀만

올립니다 그대들이야말로 죄 없는 선수를 탓 하지 마세요


왜 오늘 경기가 졸전이었는줄 아십니까? 정확하게 지적해 드리겠습니다

무개념 감독의 변화없는 전술이 '또다시' 실패했기 때문입니다

선수가 잘못했다구요? A매치 데뷔 무대를 치른 선수가 뻣뻣한 플레이로 일관하고

감독이 지시하는 내용에 따라가지 못해서 망쳤다구요? 유럽 무대에서 실패하고 돌아온

한 선수가 스타팅으로 기용되었지만 감독의 기대에 제대로 부응하지 못했다구요?

어메이징 J에서조차 후보인 한 선수가 감독의 전술 덕분에 스타팅으로 기용되어 한 골

넣었지만 수비에서는 감독의 기대를 따라주지 못해서 망쳤다구요?


결국 그대들은 감독의 전술과 기대에 따라주지 못한 선수들이 경기를 망쳐버렸다

고로 오늘 졸전의 원흉은 선수들이다라고 주장하고 싶으신거군요

참으로 피가 꺼꾸로 솟습니다


지금부터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궤변으로 이뤄진 본프레레의 새빨간 거짓말에 반박합니다

그리고 그런 본프레레를 전술적인 부분에서 옹호하는 이들에게 또한 반박합니다

그리고 감히 선언합니다 본프레레는 희대의 멍청이입니다


본프레레에게 전술이 아예 없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허나 그 전술이라는 것은 벌써 8개월전 독일전에서 우연이 깃들여진 승리를 거둔 이후

그대로 고수되고 있고 사우디에게 패하고, 우즈베키스탄에게 패할뻔했으며, 오늘

수적으로 아래 상태에 있는 중국에게 패할 뻔한 상황까지 이끌어온 '허접'을 상징하는

전술에 불과합니다


전술적으로 본프레레가 선호하는 시스템은 3 - 4 - 3 시스템입니다

허나 그 3 - 4 - 3 전술이라는 것은 기본 상식적으로 봐도 경악을 금치 못할 정도로

구성이 조잡하고 허접하며 기본 상식적으로 이루어진 3 - 4 - 3의 구조를 딱 무너뜨리기에

알맞은 구성입니다


일단 본프레레는 쓰리톱 공격수 중에서 한 선수는 전형적인 윙 플레이를 즐겨하는 선수를

집어넣습니다 대표적인 선수가 차두리, 이천수입니다 그리고 나머지 하나의 윙어는

꼭 스트라이커형의 선수를 집어넣죠 지금까지 스트라이커인데 윙 포워드로 테스트 된

선수만 해도 수 없이 많습니다 조재진, 남궁도, 김동현, 안정환, 박주영까지 그들은

스트라이커인데도 불구하고 자신의 본 포지션인 원톱에서의 경쟁은 거의 한 톨도 주어지지

않았으며 주로 윙 포워드로 테스트 되었습니다 부동의 원톱은 이동국이 차지하고 있죠


이러한 쓰리톱은 그야말로 단순함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 쪽의 윙포워드는

중앙 스트라이커의 도움없이 혼자서 한 쪽의 공격을 전적으로 전담받지만 수비형으로

처져있는 중앙 미드필더들의 공격 2선 쇄도는 거의 한 톨도 없습니다 중앙 스트라이커는

윙포워드로 기용된 스트라이커 선수와 교대가 잦고 자주 그와 포지션을 체인징합니다

그러므로 한 쪽의 윙포워드는 고립되어 제대로 된 플레이를 펼치지 못합니다 오늘

이천수의 경우가 그러했습니다 그는 전적으로 전술에 희생당한 것입니다


중앙 스트라이커 이동국은 어찌되었습니까 그는 골 에어리어 근처에서도 놀지 못했습니다

중앙 스트라이커라면 능히 2선에서 침투되는 패스 혹은 중앙 미드필더들의 전적인 도움

아래 골을 사냥해야 했음에도 그는 쓸데없는 좌, 우 움직임에 효과적이지도 않은 오른쪽

윙포워드와의 무리한 포지션 체이닝으로 장점을 전혀 살리지 못했습니다

그나마 질적으로 우수한 패스를 김진용과 후반 투입된 정경호, 김동진등에게 지급하며

악전고투했지만 그 또한 스트라이커로서 어떤 지원도 없이 혼자 그라운드에 내팽개처진

전적으로 전술에 희생당한 선수의 대표격이라 볼 수 있습니다


김진용은 어떠했습니까?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죠 중앙 스트라이커인 그를 윙포워드로

박아놓고서 부진했다고 애시당초 욕을 먹게 할 작정이었나 봅니다 마치 김동현이 남궁도가

안정환이 그러했듯이 말이죠 그는 이 허접한 전술 안에서 가장 희생당한 선수입니다

그가 전에 테스트 되었던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미련한 본프레레씨에게 내팽개쳐진다면

또 다른 선수가 윙포워드로 기용될 것이며 맞지도 않는 옷을 입고 왜 이렇게 부진하냐며

감독 대신 욕을 실컷 얻어먹겠죠


대표팀에서 윙백으로서 두 골을 넣은 선수가 있습니다 바로 이영표죠 훌륭한 센스을

발휘하여 순식간에 공격진으로 침투해 들어가 두 골을 완성시켰습니다

본프레레가 추구하는 전술은 윙백도 공격력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슈팅력이 좋은 김동진, 소속팀에서도 비슷한 윙 미들 이상의 전진전술을 부여받는

이영표 이들의 조합은 본프레레에게 이상적이었겠죠 하지만 이는 치명적인 약점 또한

지니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본프레레의 멍청함이 여기서 다수 드러납니다 그는 미국 전지훈련을 떠나서도

정경호와 남궁도의 윙백화를 테스트 해본 경험이 있다고 하는데 이는 그가 지나치게

윙백을 공격형으로 염두에 두고 있다는 의미와 일맥상통합니다 그렇기에 그는 오늘 경기와

같은 이천수를 윙백으로 빼는 지상 최대의 코미디극을 완성시킵니다 보편적인 감독이라면

윙미들 혹은 윙백에게 요구하는 것은 일차적으로 수비력일 것입니다 허나 이 멍청한

본프레레씨가 우선시하여 따지는 것은 공격력입니다 주력과 스피드가 떨어지는 김동진이

극악의 슬럼프에서 허우적대도 계속 주전으로 기용되는 이유가 이 때문입니다 우리가

윙미들에게 기대하는 플레이는 윙미들에게 전혀 드러나지 않고 있으며 이영표는 자신에게

익숙치 않은 포지션에 내팽개쳐서 전술에 희생당하며 자신의 장점인 수비력을 채 50%도

발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슬럼프에 허덕이는 김동진이 계속 주전직을 고수하는 이유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는 휴식이 필요한 상황에도 계속 감독의 고집 아래 나쁜 수비력을

가지고도 계속 주전으로 기용됩니다 그 또한 감독의 전술에 희생당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고 Mr. 본프레레씨는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나는 주 발을 잘 쓰는 선수가 그에 걸맞은

포지션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그래서 그는 이영표를 오른쪽에 박아놓는다고 주장

합니다 허나 왼발잡이 박규선은 오늘 뻔히 오른쪽 윙어에 기용되었습니다

그리고 J리그에서 최근 투 톱 스트라이커의 일원으로 뛰는 최태욱이 어떤 이유로

도대체 대표팀에 재합류되었는가 궁금했는데 해답도 찾기 쉬웠습니다

공격력 지닌 윙백을 찾기 위해서였습니다

미련한 본프레레씨 어메이징 J에서 스트라이커로 뛰는 선수한테 윙백으로 찍접대지 말고

리그로 좀 더 눈을 돌려보세요

최태욱 윙백화를 생각하는 그대의 다음 옵션으로 정조국이 있습니다

이 미련한분아


미드필더는요? 박지성은 본래가 미드필더에서 기용되는 선수가 아닙니다

그래서 이 미련하신 본프레레씨는 박지성이 인상적이지 않다고 마음껏 씨부리고

다니셨죠 그럴만도 합니다 본래 박지성은 미드필더도 아닐뿐더러 그 포지션은

Mr. 본프레레씨에게 있어서 키 옵션도 아니니까요

초반 아시안컵 짝퉁용 기본 3 - 4 - 3으로 나설때에는 박지성을 공격형 자리에

박아놓고 니 맘대로 해보라고 방치하더니 지금은 보란치로 나설 것을 강요합니다

그나마 박지성이 기용되었을때는 그의 2선 침투능력을 공격 옵션으로 사용하기 위해

오른쪽 윙백 선수를 다소 뒤쪽으로 빼서 배치시킵니다 허나 박지성이 나가면 언제

그런 전술을 썼냐는듯 기본형 뻣뻣 일자형 수비형 미드필더 플랫 전술을 구축합니다

수비형 미드필더들은 전혀 쓸데없이 중앙 수비수와 자주 자리를 맞바꾸기도 하고

스토퍼와 자리를 맞바꾸기도 합니다 쓸데없이 위험한 행동을 합니다 거기에다가

너무 뒤로 쳐저서 공격할 의사가 있는지 의심스럽기까지 합니다 앞서 짱박아 놓은

쓰리톱과의 간격은 한 없이 넓어서 미드필더와 공격수와의 간격은 하늘만큼 넓습니다

결론은? 뻥 지릅니다 뻥 킥력 좋은 스토퍼 (박동혁, 김진규) 는 한 없이 지르고

윙포워드와 스트라이커는 달립니다 미드필더는 떡고물 떨어지지 않나 부산하게 짱박혀

대기합니다 조직적인 전술 자체를 이미 포기한 미드필더 플랫입니다

결국 어떤 선수가 기용되든 미드필더는 본프레레의 무개념 전술에 희생당합니다


수비수? 그는 초반에 박재홍과 박동혁을 수비수로 기용했고 유상철을 중앙 수비수로

기용했습니다 앞서 이야기했듯이 본프레레는 참으로 쓸데없는 포지션 체인징을 즐깁니다

스트라이커와 윙포워드를 바꾸기 위해 윙포워드를 스트라이커로 기용하는 엽기적인

전술에 이어 이것은 2탄에 해당됩니다 중앙 수비수에게 수비보다 전진하는 능력을

기르라고 주문합니다 유상철은 이 전술의 핵심으로 기용되었습니다 그는 수시로

뒤로 빠지는 수비형 미드필더의 도움을 얻어 앞으로 전진하지만 쓰리톱과의 간격은

너무나 멀고 윙백들은 공격도 수비도 제대로 못하고 엉성한 위치에 짱박혀만 있습니다

그러니 패스미스가 잦고 욕을 실컷 얻어먹습니다 박동혁도 박재홍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들은 나름대로 체격도 지니고 스피드도 지니고 있었지만 앞서 짱박힌 윙백들 역할마저

대담하게 깡으로 버틸만한 능력은 없었습니다 단숨에 상대편 패스로 1:1 상황에 몰리면

당황하고 허둥대다 실수를 하고 욕을 진탕 얻어먹었죠 이들 또한 본프레레의 전술에

희생당한 대표적인 경우입니다


네 결론적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 뭐냐구요? 본프레레 미련하고 멍청하다는 겁니다

도저히 감독으로서의 자질과 바탕이 없는 인간이고 고집이 셉니다

거기에 실패를 거둔 전술을 지금껏 우직하게 8개월간 한 톨도 변함없이 밀어왔습니다

독일전 3 - 1의 영광의 승리가 뽀록이라는 사실을 인정치 않는 손 꼽히는 인사중에 하나

본프레레입니다


명장은 아니더라도 기본적인 감독은 자신이 보유한 선수들을 꼼꼼히 점검하고 과연

어떤 조합이 가장 이상적인 조합이 될지를 찾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코엘류 감독의

경질을 결사 반대하여 욕도 많이 얻어들었는데 비록 그가 1차적인 결과에서 실패했더라도

저는 그가 유연성을 지닌 감독이라 보았기 때문입니다


코엘류는 초반 4-3-1-2 전술을 구상하다가 곧 3-4-1-2 전술을 구상합니다 또 그는

강팀과의 경기에서는 소득이 좋지만 베트남, 오만등 중하위권 팀에게 밀리는 경기를

하자 센스 위주의 3-4-1-2를 부수고 3-4-3을 사용합니다 레바논을 홈에서 꺾었지만

몰디브전에서 비김으로서 그는 단숨에 해고가 됩니다


비록 코엘류 결과가 참담했더라도 저는 전술적인 유연함을 보여주는 최소한 자신이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그런 감독인 것을 알고 있었기에 그를 비난하지 않았고

경질도 바라지 않았습니다 허나 지금 저는 본프레레의 경질을 너무나도 원합니다

왜냐구요? 그는 아직까지 8개월간 하나의 전술만을 고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고는 소모품처럼 선수들을 데려와 자신의 전술에 억지로 끼워놓고 안되면 무조건

내다 버립니다 좀 맞는 선수가 있으면 그 선수의 실력이고 자시고 없고 짱박아놓고

뺄 생각도 안하죠 도저히 전술적인 유연함이라곤 콧등도 찾아볼 수 없는 위인입니다


전술에서 실패는 있을 수 있습니다 올해 K리그 우승을 거둔 포터필드의 초반 전술은

참담하다시피 엉성해 서포터들의 분노를 사기도 했고, 인천의 장외룡 감독도 시험적인

전술을 매주마다 실전에서 교체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결국 성공했습니다

자신의 단점을 찾고 고쳐나가려 노력했기 때문입니다


허나 이 고집불통 영감에겐 변화란 없고, 죽어나는 것은 선수들입니다

자신의 잘못된 점은 고칠 생각을 전혀 하지 않고 선수탓를 탓하고 탓하고 또 탓하고

선수 때문이다 선수가 못 따라왔기 때문이다 경험이 없어서 망쳤다 상대가 잘했다

입에 늘 달고 다니는 거짓말과 궤변 남의 탓에 익숙한 본프레레를 위해 멍청한 전술에

힘겹게 끼어들어가려 노력하는 자랑스러운 우리 대표 선수들을 욕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은 한국 축구의 팬입니다

한국축구를 위해 한국축구대표선수를 위해 존재하는 사람들입니다

멍청한 본프레레를 위해 존재하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냉철한 분석이라구요? 냉철한 분석을 해도 지적하고 싶은 부분을 지적하고 이에 합당하게

본프레레의 단점을 지적했음에도 돌아오는 말

"그러면 당신이 감독을 해보십시오"

"감독이 얼마나 힘든 줄 아십니까"

"본프레레에게도 전술은 있습니다"

라는 대답에 답하기 힘듭니다

저는 그냥 이렇게 대답하겠습니다


본프레레는 희대의 멍청이입니다
p.s 무척 공감되는글이라 pgr에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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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01 00:57
수정 아이콘
본프레레 정말 개 쓰레기 허접 감독입니다. 뭔말이 필요하겠습니까?
모진종,WizardMo
05/08/01 01:00
수정 아이콘
옳소. 광복이후 역대최악의 감독이라봐도 될듯합니다 ㅎ
05/08/01 01:00
수정 아이콘
본프레레 감독이 국대 감독자리를 맞을 때쯤 어떤 분(2002년 월드컵 당시의 히딩크사단 중 한명)이 칼럼을 낸게 있었는데 그 글의 요지가 대충 이랬죠. '나는 본프레레를 신뢰하기 힘든 감독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나는 이런 나의 생각이 틀렸으면 좋겠다.'라구요.ㅡㅡ)))
05/08/01 01:03
수정 아이콘
본감독에게는 가면 갈수록 실망감만 느끼고 있습니다..
yanziskad
05/08/01 01:07
수정 아이콘
전적으로 절대동감입니다~ 미드필더의 전술적 부재와 어이없는 이동국선수의 포지션 변화(스트라이커야 윙이야??) 그리고 기타등등의 것들..
아주 많이 답답했습니다.
봐따s†yle™
05/08/01 01:11
수정 아이콘
저두 첨엔 믿어볼려구 욕도안했는데,, 갈수록 올림픽때 김호곤감독을 보는듯한,,, 월드컵 불안합니다..
딩요발에붙은
05/08/01 01:13
수정 아이콘
봉감독은 전술에 개념이 없죠
ForChojja
05/08/01 01:13
수정 아이콘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soccer&menu=poll&poll_no=691&mode=result
네이버 폴입니다. 매우불만족한다가 약 8천5백명정도군요.. -_-
94프로입니다.
05/08/01 01:14
수정 아이콘
전 본감독 와도 기대를 안 해서 그런지. 그렇게 욕하고 싶지도 않더군요-0-;
ForChojja
05/08/01 01:17
수정 아이콘
아.. 이글하나가 생각나는군요..
사월이였는데요 제목은 JO감독이 좋아질것같다는것이였습니다.
이유는 한국 음식도 먹을려고하고 한국에 대해 이해할려고 노력하는것때문이였습니다.
그런데 댓글이 더 과관이였습니다.
요즘 "A매치 안해서 좋아보이는거에요~"
-_- 생각해보니 저도 그냥 밀고가야겠다는생각이였더니
이댓글을 보고 눈이 번쩍+_+ 했습니다. 역시 제기대를 져버리지않는 본감독...
공부쟁이가되
05/08/01 01:20
수정 아이콘
월드컵.. 3패만 안당했으면 좋겠습니다..
무개념축구의 진수를 보여주는 봉감독. .
이디어트
05/08/01 01:23
수정 아이콘
감독보다 축협이 더 마음에 안듭니다.
우리나라 윗사람들의 안 좋은 모습들은 다 모아논듯 합니다-_-
딩요발에붙은
05/08/01 01:27
수정 아이콘
축협은 이미 말다했습니다. 정말이지 국회와 맞먹는 민폐를 보여주고 있죠;;
안티벌쳐
05/08/01 01:34
수정 아이콘
슴가님// 여기는 pgr입니다.
아무리 별볼일 없는 감독이라도 언어사용에 신중을 기해 주셨으면 합니다.
이제다시
05/08/01 02:06
수정 아이콘
코엘류 ㅜ.ㅜ 도대체 연습 얼마다 같이 했다고 ㅜ.ㅜ..
사죄하고 다시해달라 그러고 싶습니다 ;;;;;
05/08/01 02:20
수정 아이콘
코엘류 감독님 인터뷰 한거 보면 정말 착하신듯 ㅠ
한국이 다시 불러주면 가고 싶다 ,
그게 안된다면 K리그 팀에서라도 불러주면 가고 싶다 !
그거 보면서 가슴이 미어져 오더라구요 ㅠ
snookiex
05/08/01 02:43
수정 아이콘
이 글 100% 공감합니다.
김홍석
05/08/01 03:57
수정 아이콘
시대는 민첩하고 순발력이 좋으며 지구력이 좋은 선수들을 필요로 합니다. 전술적 뒷받침과 체계적인 훈련시스템만 갖춰지면, 우리 선수들 자원만으로 세계적인 팀을 만들수 있습니다. 실제로 학창시절 축구선수활동도 조금 했고, 유럽축구에 푹빠져왔던 매니아급 축구팬으로서 우리나라 선수들 실력과 유럽선수들 실력은 종이한장 차이도 안납니다. 단지 차이가 나는게 있다면 두가지인데, 스타크래프트와 비교해서 쉽게 말씀드리자면, 유럽은 T1, 한국은 GO (환경적차이/저변) 유럽은 최연성/박태민, 우리나라는 송병구/전상욱 (경기운영능력차이) 정도 될겁니다. 물론 이 차이가 엄청나게 큰 실력의 차이를 만들어내는거죠. 결국 우리선수들도 좋은 환경에서 꾸준히 경험을 쌓으면, 즉 스타 신예선수들처럼 프로리그를 통해 경쟁력있는 경기경험을 계속 쌓으면, 언젠가 S급 국가들과의 종이한장 차이를 넘어 어깨를 나란히 할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물론 절대 쉽지 않은 일이지만, 불가능하지도 않습니다.
Connection Out
05/08/01 04:09
수정 아이콘
오늘 축구보면서 차라리 지는게 낫다 싶었습니다. 본프레레호의 모습을 보면 늘 숙제안하고도 핑계 잘대서 안혼나고 어찌어찌 눈앞의 불만 겨우겨우 끄고 넘어가다가 결국 실패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학생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차라리 남은 북한, 일본전 모두 참패하고 본프레레 바뀌는 편이 월드컵을 위해 훨씬 좋을 것 같습니다.
05/08/01 08:06
수정 아이콘
"그러면 당신이 감독을 해보십시오"
"감독이 얼마나 힘든 줄 아십니까"
"본프레레에게도 전술은 있습니다"

그사람은 직업이 감독이고 우리는 아니죠. 자기 직업인데 자신보다는 물론 잘하겠죠. 하지만 주변 감독들과 비교해선..?
봉감독 에게 해줄만큼만 코엘류 에게 해주었다면.. 물론 성적이 안좋을수도 있지만.. 지금보다는 나을지도 모르죠.
.... 이랬는데 월드컵에서 아주 대박나면 어쩌죠 -┏?;;;
라꾸라꾸
05/08/01 08:26
수정 아이콘
대박나도 짤라야죠
미야노시호
05/08/01 08:28
수정 아이콘
그런 난감한; 경우를 바래야 한다는게..
05/08/01 08:31
수정 아이콘
근데..봉감독이 진짜 글쓴이랑 실력 비슷하면 OTL...뭐 그럴일은 없겠지만서도 왠지..
그림같이
05/08/01 09:14
수정 아이콘
흐흐 봉 감독이 아무리 욕먹는다 해봤자

5대0으로 깨지고 다닐 때의 히딩크 감독 욕먹던 거에 비하면 새발의 피죠~
05/08/01 09:32
수정 아이콘
여담이지만, 동국선수 패널티킥 못넣을때 딱 들던 생각이
오늘도 커뮤니티에서 무지하게 까이시겠구나...였습니다
동국선수 우주박애신공으로 화이팅!
이웅익
05/08/01 09:54
수정 아이콘
그림같이// 저는 5:0으로 지고 다녀도 그 당시 대표팀은 신뢰가 있었지만 현재 태표팀은 너무나 암울해보입니다. 제발 남은 두경기 정신차리고 잘하든지 아니면 완벽하게 져서 감독 경질좀 됐으면 좋겠습니다.
무당스톰~*
05/08/01 09:56
수정 아이콘
mlb 땜에 별관심없어진 축구지만 문제가 심각한거 같아요..
잘할수도 있고 못할수도 있죠..
히딩크 감독도 그랬으니까요..
하지만 코엘류 감독의 선한 눈빛과 말하는법좀 봉감독이 배웠으면
좋겠네요..
진짜 얄밉다는..본감독..
Ne2pclover
05/08/01 10:04
수정 아이콘
조봉래 또 선수탓이라니. 감독으로서의 자질이 없네요.
05/08/01 10:35
수정 아이콘
승패는 어디든 있을 수 있습니다. 브라질도 지기도 하고 중국도 이길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요는 패배를 대처하는 자세겠죠. 봉감독은 패배의 원인을 찾아 바꿀 생각을 안합니다.
굳이 바꾼다면 선수를 바꿔서 맞춰끼어넣으려는 거겠죠. 이 글 참 좋네요.
김석동
05/08/01 11:48
수정 아이콘
안녕하세요, 저의 첫 글을 축구 얘기에 쓰네요, 스타만큼 축구를 워낙 좋아하는 바람에 ^^

글쓰신 분의 심정은 조금은 이해는 가지만 몇 가지 언급하고 싶습니다.

첫 번째로는 축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결과이라는 것입니다. 선수들이 얼마나 열심히 잘 뛰었는지, 감독의 전술이 어떠하였는지 다 소용없습니다. 이기기만 하면 됩니다. 예로 작년 챔스 리그 준준결승에서 아인트호벤은 리옹한테 비긴 후 승부차기로 준결승에 올라갔습니다. 리옹 코치는 경기 후 축구만으로 봤을 때는 우리 팀이 올라가는 것이 정당하다 하였으나 남는 것은 아인트호벤이 올라간다는 결과이죠.

저희가 봉프레레감독과 국대팀에게 바라는 것은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저번의 결과는 아니더라도 16강에 올라간다는 것일 것입니다. 설령 조예선에서 한번도 이기지 못하더라고 16강에 올라가기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두번째로는 3-4-3이란 시스템입니다. 3-4-3 시스템하면 축구 좋아하시는 분들은 네덜란드가 떠오를 것입니다. 네덜란드는 레전드인 크루이프 이하로 3-4-3 시스템을 선호하고 고집하고 있습니다. 시대가 시대인만큼 3-4-3에서 4-3-3, 4-4-2 로 자율적으로 변화되는 시스템을 구성하기도 하지만 현대축구의 중심인 미들필드에서 수적인 우세를 차지할 수 있는 이 시스템은 4백을 잘활용하지 못하는 한국팀에게 알맞는 시스템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봉프레레 감독이 네덜란드 출신이라는 것도 작용하겠죠.

세번째로 이 3-4-3 시스템을 고집하게 되면 두 명의 윙이 필요한데, 그럴만한 선수가 없거나 다른 이유 때문에 윙출신이 아닌 스트라이커나 미들필더를 윙으로 채용한 경우를 종종 보게됩니다. 다시 한번 네덜란드의 예를 들면 90년대 후반 수준 높은 오른쪽 윙이 없던 오랜지 군단은 스트라이커에 클루이베르트, 오른쪽 윙에 베르기를 기용합니다. 베르기가 은퇴한 후 마카이가 오른쪽 윙에 나오고, 그 후에는 세이도르프도 오른쪽 윙에 출전하게 되는데, 셋 다 성공적이지 못하였고 마지막 예인 세이도르프는 대표팀에서 이 일 때문에 감독과의 불화로 그 이후로 대표팀에 출탁되지 않습니다.

네번째로 아까 말씀드린 3-4-3과 4-3-3의 변화. 이것은 정통적인 암스테르담 아약스의 시스템인데 4-3-3의 기본시스템으로 출발하고 기회를 봐서 포백의 중앙 수비수 중 한 명이 미들필드로 진출하여 순간적인 숫자적 우세를 창조한는데 그 의미가 있습니다. 상당히 어려운 전술임을 인정하고 한국에 전술의 변화를 주도해 나갈만한 선수가 있을까란 의심도 해보지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시스템이기에 불만은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중국과의 경기에 관하여 1명이 퇴장당한 팀과의 경기는 예상보다 어렵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숫적 우세가 있지만, 그만큼 상대팀의 투지가 올라가고, 저희팀은 방심하게 됩니다. 1명이 빠진 상대팀은 수비에 위주하게 되고 공격할 공간이 더 작아진 우리팀은 숫적우세를 잘 활용하지 못하면 더욱 어려운 경기를 치르게 되는 것입니다. 극단적 예로 아이스하키에서 한 선수가 페널티를 받으면 2분간 5명 대 4명의 파워플레이가 나오지만 득점하는 것은 어렵고 11대 10의 축구에서는 더욱 어렵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봉프레레 감독이 한국 감독을 맡는다는 뉴스를 봤을 때 왜 이런 감독을 채용했을까 하며 놀랐습니다. 그렇지만 더 한번의 감독 체인지는 일년 남짓한 월드컵을 앞두고 더욱 큰 혼란만 일으킬 것 같네요.
DayFlying
05/08/01 12:47
수정 아이콘
지금으로써는 뚜렷한 해답이 없다는게 참 답답하네요;;
감독체인지도 위험부담이 따르고 그렇다고 지금이 상황으로 갈수도없고.
Ms. Anscombe
05/08/01 14:01
수정 아이콘
위~ㅅ 분 글에서 간단한 것만 언급하자면,

축구에서 중요한 것은 물론 결과겠지만, '바로 이 경기'에서의 내용만 따지는 것이 아니라면, 예전에 보여주었던 모습들이 경기의 결과에 영향을 미칩니다.(지극히 당연한 얘기죠) 말할 것도 없이 한국이 내용이나 보여주는 기량이 형편없을지언정 결과적으로 월드컵에서 우승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럴 가능성은 매우 낮고, 우리는 그 이전에 좋은 내용을 보여준 팀들이 좋은 성적을 올릴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그편이 합리적이니까요. 축구공이 둥글다는 표현은 어디까지나 '이변도 가끔 일어난다'는 뜻일 뿐입니다.

16강에만 올라가면 문제가 없겠지만(사실은 그래도 문제는 남는다고 보긴 하지만), 불안한 전력으로는 16강에 오를 가능성이 매우 낮습니다. 동아시아 축구 대회는 대회 자체로서는 그다지 큰 의미가 없고, 큰 규모의 평가전이라고 봐도 괜찮습니다. 사람들이 우려하는 것은 그 평가전에서 보여준 과정에 있죠. 월드컵 '결승'에서의 과정이야 상관없겠지만, 월드컵을 준비하는 경기에서의 과정은 매우 중요합니다.

퇴장 관련 부분은, 10명이 싸우더라도 11명이 뛰는 팀에게 밀리지 않을 수 있는 요소들'도'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11:10이 유리하다고 하는 사람이 무슨 10분마다 골을 넣을 수 있다는 식으로 말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10명 뛰는 팀과의 경기가 '더' 어렵다면, 어떤 팀이든 10명으로 경기하겠죠. 말할 것도 없이 11명이 뛰는 것이 유리하지만, 그 유리함을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가 경우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 그 뿐입니다.

뭐, 이 정도 내용을 모르고 쓰셨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몇 마디 보충해 드렸을 뿐입니다..^^

그나저나 8명이 뛰니 확실히 뻥뻥 뚫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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