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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7/31 02:48:59
Name 밍구니
Subject 엔트리 이상했나요?
물론 개인전 엔트리만 볼때는 티원의 미세한 우세가 점쳐졌습니다.

1경기 네오레퀴엠

케텝은 레퀴엠에서 저그가 나오든 테란이 나오던지

가장 좋다는 프로토스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티원은 프로토스 상대로 레퀴엠에서 좋지 않은 테란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그 토스는 박정석선수이고 테란은 전상욱선수입니다.

케텝팬분들 다 아시지 않습니까?

박정석선수는 대테란전 최고의 선수입니다.

벌써 잊으셨습니까? 괴물 최연성을 잡아내던 박정석선수의 모습을?

괴물 최연성을 레퀴엠이라는 전장에서 두번이나 잡아낸 박정석선수의 모습을?

그리고 테란이 나왔습니다.

불리한가요? 물론 상대는 메카닉 최고수준인 전상욱선수입니다.

더구나 상대전적에서 박정석선수를 앞서고 있는 몇 안되는 테란선수중 하나죠.

물론 전상욱선수가 박정석선수를 전적에서 앞선다 하면 뒤이어 나오는 말이

한경기는 테란의 꿈이었다. 한경기는 바카닉으로 이겼다 등등의 말이 나오죠

물론 박정석선수의 기용은 박용욱을 잡자 라는 의도가 깔려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결승엔트리라는거 한쪽만 머리 굴리진 않겠죠?

1경기는 엔트리상으로 박정석선수에게 전혀 불리하지 않았다고 생각됩니다.

오히려 레퀴엠에서의 박정석선수의 출전확률이 높았던 것을 감안하면

티원의 엔트리에 고개가 갸우뚱 해집니다.

물론 멋진 필살기성 플레이로 이런 불만이 쏙들어갔겠지만요.

반대로 박정석선수가 승리했다면 이런말 역시 분명히 나왔을것입니다.

아니 레퀴엠에서 전상욱을 내보내다니 주훈 이상한거 아냐?

예상되죠?

3경기 박태민vs변길섭

박태민선수는 변길섭 선수와의 상대전적에서 5:1로 앞서있습니다.

그리고 3경기에서 만났죠.

일반적인 상성을 따져봤을때 테란은 저그보다 유리합니다.

하지만 이둘의 관계는 그렇지는 않습니다.

그럼 한가지 의문이 생기는군요.

도대체 KTF에서 어떤 선수가 나와야 박태민선수에게 최적화된 선수인가?

박태민선수에게 프로토스를 보낼까요?

프로토스 출전후 패배했다면 이런소리 역시 나왔겠죠.

박태민에게 프로토스를 내보내다니 정수영 이상한거 아니야?

예상되는 말이죠?

그럼 남는것은 김정민선수와 홍진호 조용호 선수인데..

김정민선수가 출전했다면 왜 바이오닉이 약하다고 평가받는 김정민선수를 내보내지?

차라리 불꽃 변길섭이 낳지 않겠어?

그럼 저그 선수들을 보죠. 최근 박태민선수에게 두번연속으로 이긴 조용호선수..

중요 고비마다 박태민선수에게 패한바 있는 홍진호선수..

하지만 조용호선수는 팀플이 전담이니 개인전 출전이 어려울거야.

그리고 우리가 10연승한 흐름은 저그는 팀플에서의 활약을

프로토스는 개인전에서의 활약을.. 그런데 결승이라 해서 전승우승의 흐름을

바꿀 필요가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까요?

박태민선수는 그 어떤 선수가 나오더라도 까다로운 선수입니다.

저그전이면 저그전 토스전이면 토스전 테란전이면 테란전..

이런게 흔히 말하는 S급의 위력 아닐까요?

최연성 이윤열 박성준 같은 선수가 모든 종족상성을 무시하듯이 말이죠.

5경기 알포인트..

박용욱vs강민  

흔히들 말하는 천적관계

하지만 실상을 따져보면 9:13 천적이라 할정도의 스코어는 아니죠.

물론 중요경기에서 모조리 박용욱선수가 잡은 기억때문에..

천적이라 불리는것이겠지만..

실상 그리 차이나는 선수들은 아닙니다.

또한 두선수중 강민선수는 정규리그 MVP에 광동렬이라 불릴정도로

개인전 에이스.. 박용욱선수역시 5전 5승 무패를 기록할정도로 무서운 기세..

물론 저 역시 티원의 팬인 입장으로써 5경기의 엔트리는 반가웠습니다.

차이가 많이 나는 전적은 아니지만 천적이라는 소릴듣는 관계이기에..

결과는 박용욱선수의 승리 티원우승확정

이렇게 마무리 되었죠.

티원팬으로써 제가 바란 최상의 개인전 엔트리는

1경기 레퀴엠 임요환vs홍진호 조용호 또는 박용욱vs변길섭 강민

3경기 러시아워 박태민vs박정석 강민 홍진호

5경기 알포인트 박용욱vs강민 박용욱vs김정민 변길섭 임요환vs변길섭 김정민

정도로 봤습니다.

대부분이 빗나갔죠 제가 생각한 최상의 엔트리에..

오늘 경기 엔트리로 짜맞쳐 본다면 케텝팬분들의 입장에서는

1경기 박정석vs박용욱

3경기 변길섭vs???

5경기 강민vs임요환 이정도겠지요.

하지만 어쩌겠습니다. 결과론적인 얘기인것은..


마지막으로 제가 정말 드리고픈 말씀은..

오늘 엔트리의 결과가 단순 머리싸움이 아닌..

시즌 초반부터 시작된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어떤 맵이던지 어떤 선수가 활약할지 모르는 티원의 개인전 엔트리와

레퀴엠과 알포인트에서의 임요환선수의 전적

레퀴엠 포르테의 전상욱

포르테 알포인트 박태민..

어떤선수라도 어떤맵에 들어갈수 있다는게 티원의 가장 커다란 장점이 아니었나 싶습

니다. 그게 오늘의 엔트리를 만들었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주훈감독이 처음에 말한 선수들을 고루 기용할것이다 라는 의미의 결과가

오늘에서야 드러나지 않았나 싶습니다.

오늘 멋진경기 보여준 SKT1 과 KTF선수들에게 감사드리며

승자인 티원선수들에게는 축하를

비록 졌지만 멋진모습 보여준 KTF선수들에게 위로를 하면서

글을 마칩니다



만약....최연성선수가 있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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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훈
05/07/31 02:57
수정 아이콘
거의 다 공감이 되도록 잘 쓰셨네요.
KTF팬인 입장에서 엔트리는 이상해 보이지도 않았고, 사실 게임의 승패는 엔트리의 영향도 물론 크지만, 실시간, 그때그때 펼쳐지는 상황에 따라 결정되는 겁니다.(이 게임이 원래 그런거죠....)
예를 들어 전상욱 선수의 6마린을 1질럿과 프로브 감싸기로 다 잡아버렸었다면?? 같은 것 말이죠....
완전완전
05/07/31 02:57
수정 아이콘
무지 진지하게 읽고있다가 마지막줄의 압박... 저도 거의 원사이드한 경기 내내 이런데 최연성선수까지 있었다면.. 하고 계속 생각이들더군요
양정민
05/07/31 02:59
수정 아이콘
오늘 ktf의 엔트리가 이상했다기보단 sk가 잘했죠~ 엔트리도 잘 짜왔고요.
1경기 전상욱 2경기 김성제 박태민 3경기 박태민 등등...
엔트리 하나한 공개 될때마다 친구와 "어?억?억??" 했습니다.-_-
제가 예상한 엔트리는 단 두경기뿐이었습니다. 고인규/윤종민 조합과 임요환/성학승...
딱 보니 에이스전 임진록이네~ 이야~ 하면서 친구와 기대했었는데...조금 아쉽더군요.^^:

그나저나 마지막 한줄... 공감합니다. 오늘 결승 끝나고 딱 생각드는게...여기에 최연성선수까지 가담한다면?...
다반향초
05/07/31 03:03
수정 아이콘
뒷북인 감이 없자나 있네요.. 앞에 수많은글들중에 오늘엔트리 skt가 좀 유리하지만 종족상성상으론 ktf가 질수없는 엔트리 라고 앞에서 무수한 분석이 나왔어요..
05/07/31 03:03
수정 아이콘
1경기에선.. 케텝은 상대가 박용욱 선수가 나올껄 예상했다고 들었는데.. 그래서 박정석 선수를 내보낸거구요.. 엔트리가 이상했다기 보단 머리싸움에서 주훈 감독이 이긴게 아닌가요?? 3경기는 솔직히 변길섭 선수가 헛점을 너무 많이 드러냈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두번씩이나 저글링 난입에.. 불꽃이 너무 약했어요.. 5경기는.. 박용욱선수를 레퀴엠으로 예상하였기 때문에 케텝은 강민을 기용한게 아닐까요?? 결과가 나와서 말이 필요 없긴 하지만 처음 엔트리 발표되었을 땐, T1 쪽으로 우세를 점친 분이 많을 듯 합니다..^^
밍구니
05/07/31 03:05
수정 아이콘
다반향초//뒷북 정말 죄송하게 생각하고있습니다.
단지 마지막의 몇줄을 포장하기 위해서 이런글을 쓰게된거 같네요
아무쪼록 용서를..
불륜대사
05/07/31 03:23
수정 아이콘
케이티에프의 엔트리는 이상하지는 않았지만 상대에게 간파당한게 문제인거죠. 모르고 나오는 거랑 알고 나오는 거는 전혀 다른거죠 .
Slayers jotang
05/07/31 03:25
수정 아이콘
티원 개인전 포스트시리즈포함 24승6패....
케테프 엔트리는 별로 문제가 없어보였습니다만은.....
저게 문제죠..24승6패라는게...^^
LunartiS
05/07/31 03:36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말해.. 5경기가 어쩔수 없었다는 것은 공감 안 갑니다.
특히 강민 vs 박용욱 선수가 9:13이라 별 차이 안난다고 말씀하신 부분은 더욱 공감 안 갑니다.
한번 생각해보죠..... 이벤트전을 제외하고, 강민 선수가 단판승부에서 박용욱 선수를 이긴 적이 있나요? 아니면 5전 3선승제 같은 연전에서 박용욱 선수를 이긴적이 있나요? 정수영 감독은 대놓고 임요환 선수를 노린겁니다... 엔트리의 패배지요...
Golbaeng-E
05/07/31 03:38
수정 아이콘
정말 공감합니다.
김홍진
05/07/31 03:41
수정 아이콘
변길섭선수를 노리고 박태민선수를 내보냈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3경기는 티원입장에서도 그저 박태민이란 에이스급선수의 활약으로 이긴경기였구요.. 5경기 역시 박용욱선수는 강민선수보단 변길섭,김정민을 노리고 출전한걸로 보여집니다.. 그렇기때문에 역시 테란을 예상하고 내보낸 KTF와 쌤썜이라 할수 있겠구요.. 중요한건 1경긴데.. 박정석선수의 출전을 완벽히 예상하고 전상욱선수를 출전시킨 주훈감독의 용병술이 빛났고.. 박정석만한 선수가 1경기라면 어떤 카드가 나와도 이길수 있을꺼라고 생각한 KTF는 4분만에 박정석선수가 밀리면서 모든걸 잃었다고 봅니다..
LunartiS
05/07/31 03:49
수정 아이콘
김홍진님//
5경기에 변길섭, 김정민 선수를 노렸다면, 알포인트 전승의 임요환 선수를 내보냈겠지요..-_-;;
KTF팬들이 패배의 원인을 엔트리 실패로 몬다고 굳이 SKT1도 엔트리 잘못 예측했다고 말씀해주실건 없습니다...
05/07/31 03:53
수정 아이콘
김홍진//주훈 감독님 인터뷰 보면 1,3 경기 엔트리 정확히 예측하셨다고 하네요. 박태민 선수는 변길섭 선수 노리고 나온 거 맞습니다. 5경기도 박용욱대 강민으로 맞아떨어졌다고 했구요.
실내화박스
05/07/31 04:02
수정 아이콘
135경기 엔트리보고 흐뭇하다고 했죠
상대선수예측도 일부러 틀리게 해서 방심하게 하는것도 정말 용병술 대단하다고 보여지네요
거룩한황제
05/07/31 04:44
수정 아이콘
밍구니//
결승 경기전에 강 민 선수와 박용욱 선수의 상대 전적이 9:13이고 이벤트 전을 제외하면 7:12 입니다.
그러나 3전 이상의 승부를 하나의 승패로 본다면 박용욱 선수는 단순히 단판전 경기에서 단 두번밖에 강 민 선수에게 지지 않았습니다.
마이큐브 8강에서 강민틴에서 딱 한번지고 엠겜에서 역시 한번 지고 모두 다 이겼지요.

챌린지 결승, 마이큐브 결승, 스프리스배 패자조 결승, 투산 팀리그등등 거의 중요한 경기에서는 다 이겼습니다.

단순히 올해 이벤트 전적을 포함한 총 전적이 2:2의 박빙이었을 뿐이며, 오늘까지 포함을 하면 3:2로 박용욱 선수가 앞서고 있으며, 총 전적도 14:9로 박용욱 선수가 5전을 앞서고 있습니다만...
이 5전의 차이가 단순히 단판전으로 보신다면 그건 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05/07/31 07:48
수정 아이콘
Lunartis님 // 네. 강민 선수가 박용욱 선수 단판전에서 이긴적 있습니다. 연전에서는 한번도 못이겼구요.
러브투스카이~
05/07/31 08:50
수정 아이콘
아무리 좋은카드라도 상대방한테 미리 읽히면 소용없죠 -.-
무병장수
05/07/31 09:36
수정 아이콘
투산배때...msl3연패를 이룩한 최연성 선수...도 전상욱 선수한테 찍히고 나서는 한번에 무너지는데... 아무리 잘하는 선수라도 노리고 들어오면 힘들죠
紫雨林
05/07/31 10:26
수정 아이콘
그냥 1경기와 5경기, 강민선수와 박정석 선수의 엔트리 순서를 바꾸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있었는데 ㅜㅜ 웬지 전상욱선수의 그 초반 벙커링을 강민선수라면 어떻게 해보진 않았을까,,, 박정석선수라면 박용욱선수를 이기진 않았을가,, 하는 개인적인 생각이 드네요
겨울사랑^^
05/07/31 10:46
수정 아이콘
무병장수님 말대로 노리고 들어오면 아무리 최강의 선수라도 무너진다는 것을 여러차례 우린 보았죠..
다음 후반기 리그에서 전기리그처럼 여러 선수를 골고루 참가하게 하면 좋겠네요..
휘발유
05/07/31 10:52
수정 아이콘
완전 공감이네요 엔트리 하나도 안 이상했습니다.. 두 감독 서로 상대방이 누굴 내보낼지 모르기 때문에 결국엔 누가 나와도 해볼만한 선수를 내보낼 뿐이죠.. 결국 최소 세가지 상대에 대한 게임을 준비하기 때문에 결승전 상대가 누구로 결정되든 연습한대로 할 수 있습니다. 전상욱 선수의 필살기도 "만약 프로토스가 나오면 이렇게 해야지" 라는 경우의 수일 뿐이었고요.. 필살기로 이겨서 적중한 듯 보일뿐이지 졌다면 "역시 테란킬러 박정석, KTF 엔트리 최고!" 라는 말이 나왔을 겁니다.. 그리고 박용욱vs강민에 대해서도 한마디 하자면, 저는 도대체 같은 종족 싸움에 있어서 천적이라는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습니다. 또 9:14라는 스코어 역시 서로 이기고 지고 했는데 박용욱이 좀더 이겼네 이정도 뿐이고요. 만약 강민 선수가 말도 안되는 3류 프로토스와의 플플전에서 3승 10패 막 이런 성적을 거뒀다면야 그건 천적이 될수도 있겠죠. 하지만 박용욱, 강민 두 선수 모두 플플전 최강자 소리를 듣고 있는 입장에서 천적은 무의미합니다. 그냥 그날 잘하는 선수가 이길뿐이죠.
05/07/31 10:57
수정 아이콘
스니커스 3전2선승제 경기에서 강민이 박용욱을 이긴적이 있습니다. 2:1로요
FreeComet
05/07/31 10:58
수정 아이콘
제가 하려는 말을 윗분들이 모두 해주셨군요. 제가보기엔 박용욱선수는 충분히 강민선수의 천적이 맞습니다. 단순히 전적이 13:9라 차이가 심하게 안난다는 것만이 중요한게 아니죠.
그리고 엔트리가 발표된 이후, 1경기에서 전상욱선수의 에씨비가 출발한 그 시점에서, 이미 4:1승부는 결정지어졌다고 생각했습니다. 또는 강민선수가 박용욱선수를 잡아버리고 7경기까지 가는 승부가 나오던지요. 작년 광안리결승에서도 임요환선수가 김선기선수에게 지는 순간에 아무리 스코어가 좋았어도 한빛의 우승이 뻔히 보이는 상황이었죠. 이건 엔트리의 승리입니다. 그리고 KTF선수들을 가지고 있으면서 처음부터 KTF가 유리한 엔트리는 나오기 힘들었다고 말한다면 다른팀들은 참 암울하군요
Happychild
05/07/31 10:59
수정 아이콘
정말 결과론적인 얘기죠. KTF는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봅니다. 용병술과 개인 기량에서 차이가 난 것이죠. 정말 이 멤버에 최연성까지 가세하면 T1을 맞상대할 팀이 딱히 떠오르지가 않는군요.
티원의 강점은 정말 각 종족 S급 플레이어가 한명이상씩 있다는 것이지요. 테란은 그 최고봉에 있고요.
휘발유
05/07/31 11:04
수정 아이콘
덧붙여 주훈감독이 상대방 엔트리를 정확하게 예측했다는 말이 있는데 주훈감독이 독심술사가 아니고서야 엔트리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는 없습니다.. 그냥 누가 나올 것 같다.. 이정도이죠. 즉 전상욱 선수는 테테전, 테저전 준비 역시 하고 나왔다는 소리입니다. 그리고 박정석 선수 입장에서 봤을때 "헉, 나는 상대로 누가나올지 몰랐는데 저쪽에서는 나인줄 알고 치즈러쉬를 준비했네 망했다" 이런 생각을 했을까요?? 박정석 선수 평소에 치즈러쉬, 바카닉 잘 막기로 꽤나 유명한 선수이고 이 선수 역시 레퀴엠이라는 맵을 준비하면서 여러가지 경우의 수를 따져봤을 것이고 치즈러쉬도 그에 포함되어 있었을 겁니다. 단지 실전에서 못막았을 뿐이고요.
05/07/31 11:05
수정 아이콘
티원팬이라면 안 이상한 엔트리죠.
케텝팬 입장에선 이상한 엔트리였습니다.(이상하다기보단 불안한 엔트리였죠) 상대전적상 불리한 상대들과의 정확한 매치업ㅜ.ㅜ
해설자분들도 이야기하셨죠.종족은 케텝이 우세한것 같지만 선수간의 상성은 티원이 앞선다고.
그전 플레이오프 GO와 T1의 경기에서도 역시 종족상성은 GO가 앞서지만 선수간의 상성면에서 앞선 T1이 승리했었습니다.선수들간의 상성관계는 무시할만한 것이 아닙니다.특히 이런 큰경기에서는 더 그렇겠죠.
lightkwang
05/07/31 11:24
수정 아이콘
휘발유// 분명히 주훈 감독님 인터뷰에서 그렇게 밝히셨습니다. 1,3 경기 예상이 적중했다고.. 엔트리 예측을 내보낼때는 일부러 방심을 유도하기 위해 조용호 선수를 썼다고요.. 님말대로 한다면 엔트리 예측은 왜하는지요 당연히 100% 확신은 못하는게 맞지요.. 하지만 3 종족 모두 나올수 있는 상황에 어디에 비중을 둔다라는 것 중요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동족전에 천적이 없다? 전 동의하지 않습니다. 서지훈,이윤열,최연성 이 세선수들 물고 물리는 관계를 보십시오.. 또.. 이상하게 박용욱선수가 박정석 선수에게 전패하고 있는점들 천적관계는 존재할수 있다고 봅니다.
밍구니
05/07/31 11:55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와 박용욱선수와의 천적관계 얘기가 또 나오네요
본문에도 언급했듯이 중요한 일전은 모조리 박용욱선수가 이겼습니다.
저 역시 두선수의 팬으로써 두선수의 경기는 단 한경기도 빼지 않고
다봤습니다. 악연의 시작은 챌린지리그 결승이었죠?
그리고 그 질긴악연은 마이큐브 결승전 스프리스배 패자결승까지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그 모든대회에서 박용욱선수가 승리했지요
그리고 최근 연전에서는 강민선수가 2:1로 승리를 거둔봐 있습니다.
물론 그건 이벤트전이야 라고 한다면 할말이 없지만..
그들은 프로입니다. 단순히 이벤트전이라해서 발로했을까요?
더군다나 우승상금이 메이저급 대회와 맞먹는 그런 대회에서요
박용욱 강민 다 프로토스전이라면 알아주는 선수들입니다.
그리고 엔트리문제는 미리 알지 않는 이상 확신을 할수는 없는겁니다.
물론 이런경우의 수는 있을수 있겠죠 저팀은 누가 나올 확률이 높으니
그 경기를 좀더 연습해야지 이런식으로 말이죠.
엔트리가 확정되지도 않았는데 전상욱선수가 박정석선수만을
노리고 죽어라 치즈러쉬만 준비했을까요? 제 생각에는
조용호선수를 대비한 저그전도 결코 게을리 하지 않았던거 같고요.
정확한 엔트리 예상이란건 없습니다. 다만 이 선수가 나올 확률이
높다라고 추측하는것일 뿐이지요. 인터뷰에서 밝힌봐아 같이
주훈감독은 경기 시작전 엔트리에서조차 심리전을 걸었습니다.
하지만 정수영감독역시 그러지 말란 법은 없지 않습니까?
케텝역시 그런 의도였다면 그런데도 진것이라면 어떻게 되는것인가요?
그리고 1경기 치즈러쉬.. 이 치즈러쉬는 프리미어리그때 차재욱선수에게
똑같이 당한적이 있습니다. 박정석선수는 무난하게 막아낸 기억이있죠
레퀴엠이란 맵에서 더군다나 상대가 전상욱인데 이런 초반 올인성
플레이를 예측못했다는건 말이 안됩니다.
단지 타이밍에 밀렸을뿐이죠.
오렌지나무
05/07/31 12:03
수정 아이콘
티1에서 임요환 선수를 내보내지 않았습니다. 왜일까요? 에이스 결정전을 위해서? 전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1 3 5경기중 어디든지 나가서 제몫을 할수잇는 선수지만 상대적으로 KTF의 플토라인이 부담스럽죠
종족간 상성도 중요하지만 그 종족간 상성을 무시하는 개인간의 상대전적 천적관계가 더 중요한것이 아닐까요?
FreeComet
05/07/31 12:21
수정 아이콘
주훈감독님 인터뷰에, 임요환선수는 에이스결정전에 준비되어 있었다고 나왔습니다.
05/07/31 12:25
수정 아이콘
정석선수,프리미어리그때의 차재욱선수와는 좀 상황이 달랐죠. 그때는 바로 정찰가서 배럭짓고 있는 scv를 한번잡아내는 성과도 있었던것 같은데..그리고 그때도 정말 가까스로 막았습니다....마린이 벙커에 들어가기 직전에 죽었으니 말이죠. 모든 건 정말 결과론인거 같습니다. 프로리그의 패배는 잊고 다가오는 MSL결승전에서 멋진모습보여주시길...아랏차차화이륑 박정석!
XoltCounteR
05/07/31 12:26
수정 아이콘
주감독님의 무당엔트리가 정말 쵝오..-_-ㅋ
KTF엔드SKT1
05/07/31 12:31
수정 아이콘
어차피 결과론적인 얘기를 다시 꺼내서 뭐핮ㅂ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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