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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1/28 23:06:30
Name 정일훈
Subject e스포츠 세미나 첫번째 모임 후기...^ ^
한마디로... 즐거웠습니다.
무엇보다도 무려 여섯시간의 세미나를 열성적으로 참여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제  시간이 너무 늦어졌으니..' 할때 다들 화들짝 놀랄만큼 시간 가는 줄도 몰랐던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e스포츠 세미나에 대해 지난 일요일 사전 msn 모의가 있었고 모두의 스케쥴을 조정해 화요일에 세미나를 열기로 했었습니다. 뒷풀이에 다른 분들도 참여하실 수 있게 뒷풀이 장소를 공개하겠다던 공약을 깨고 첫 모임은 일단 맴버들끼리 충분한 시간을 갖는 것이 좋겠다는 이유로 '기습적인 날치기 처리'를 감행했습니다. 뒷풀이 장소 공지만을 기다리셨던 분들께는 심심한 사과를... 다음 주 모임부터는 뒷풀이 장소를 반드시 공지하겠습니다 ^ ^!

세미나 시작 시간은 6시로 정했고 분당과 먼 거리가 활동무대인 분들을 위해 우리에게 익숙한 삼성동 아셈타워 앞에 9인승 봉고차의 탈을 쓴 제 쓰레기통을 셔틀버스로 대기시켰습니다. 당초 약속한 대로 밥먹고 뭐하고 시작하면 늘어질 듯하여 미리 준비된 샌드위치와 음료수로 간단히 시장기만 속이고 6시 정각에 세미나를 시작했습니다. 당초에 확정한 8명(7명 정원에 한 분이 직장문제로 다음주에 중국으로 가시는 관계로 한 분을 추가 합류시킴) 외에 주최자와의 개인적인 친분을 무기로(헉!) 온게임넷 스타리그 위영광PD가 참여했고, 느닺없이 찾아와 세미나에 무조건 참여시켜 달라는 전 프로게이머, 김대기 해설위원이 합류해 (이 두사람에게는 반드시 패널티를 물리도록 하겠습니다!) 총 열명으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참가자는 다음과 같습니다.

정일훈 게임캐스터, 주최자
이학평 전 겜TV 스타리그 담당 연출, 현 온게임넷 프로듀서
위영광 온게임넷 스타리그 담당 프로듀서
성준모 주간 게임 포커스 기자, 전 프로게이머
김대기 게임해설가, (주)조이온 마케팅팀, 전 프로게이머
유O호 프리랜서 칼럼리스트
박O진 경희대 한의학과 2학년(그러나, 두번째 대학인 관계로 나이 많음^ ^!)
소O희 극단 대표, 연극 연출가
이O은 한국 종합 예술학교 영상원 대학원생
김O자 중국 광동성 소재 엔터테인먼트 회사 근무
(무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가운데자를 삭제함, 이미 신용불량자이거나 금치산자인 경우 실명 거론^ ^!)

일단 세미나의 큰 주제는
1.한국 게임리그의 정체성
2.한국 게임리그의 과제
3.한국 게임리그의 미래 발전 모델
의 세가지로 잡았고 세부 주제는 그때그때 정할 계획입니다.
어제는 본격적인 세미나 진행에 앞서 한국 게임리그의 현황을 살표보기 위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각 리그의 시청률 및 그 분석이 선행됐고
뒤이어 한국 게임리그의 역사를 훑어 보았습니다. 물론 게임팬들이 잘 모르는 비하인드 스토리와 여러 정황들이 그 안에서 다 까발려졌습니다.

세미나라는 걸 진행하기 위해서는 우선, 그 분야에 대한 정보공유가 있어야 하고 나름의 학습이 있어야 하며 가열찬 토론이 이어져야 한다고 믿는바, 어제는 일단 서로의 수준을 공유하기 위해 무궤도의 토론을 진행했고, 자연스럽게 게임리그 관계자와 수용자의 입장에서 청문회 비슷하게 질문과 대답이 오갔으며 아직 안전히 여물지 못한 각종 이론을 날려(!) 보았습니다. 그러다 OOO님의 뱃속 자명종이 울려서 정신을 차려보니 12시! (허걱!!! 정말 이분들 누가 안말리면 밤샐 사람들입니다...)

일단 첫 세미나는 아쉽지만 여기서 정리하고 다음주 부터 본격적을 세미나를 진행...할 생각이었지만, 뒷풀이로 간 온게임넷 옆 카페에서 날 넘긴 저녁을 먹고 소주 한 두잔을 하다가 다시 불붙은 토론! 정말이지 이사람들이 오늘 처음 만난 사람 맞아? 이런 분위기로 열띤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너무너무 죄송하지만 귀가 약속시간을 약 네시간쯤 어긴 관계로 특정범죄가중처벌의 위험이 있었던지라, 새벽 세시에 제가 가장 먼저 일어났습니다. 다시금 세미나 맴버들께 배신행위에 대해 사죄를 드립니다. 꾸벅...
참고로 다른 맴버들은 그 뒤로도 한참동안을 뜨거운 토론을 이어갔고, 기어코 첫 만남에서 다들 새벽 첫 버스를 타고 귀가하는 쾌거를 이루어 냈다는 무서운 전설이...

어제 열심히 가열차게 세미나에 임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한번 감사드리고, 한국 게임리그가 미래를 맞게 된다면 그 안에 여러분의 열정과 사랑이 녹아있게 되리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미리 공지한 대로 본 세미나는 한정된 몇몇 사람만의 소모임이 아니라 한국 프로게임리그이 당사자중 하나인 수용자들, (작게는 pgr 모든 회원들)과 함께하는 고민의 장입니다. 그때 그때 세미나에서 수집, 정리된 데이터들과 세미나의 결과물은 pgr에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그 일은 유O호님과 박O진님(특히 박O진님은 단 한번의 세미나 결과 '정리의 임효환'이라는 별명을 얻으심)이 맡아주시기로 하셨습니다.)
어제 첫 세미나 후에 모 포탈사이트에 세미나를 위한 커뮤니티를 개설했으며 앞으로 해당 게시판을 통해 전 맴버들이 사전 발제를 하고 그것을 공개키로 했으며 다른 맴버들은 각각의 발제내용을 미리 숙지하고 세미나 시간에 토론으로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다음 주제는 '한국 프로게임의 정체성을 어떻게 볼것인가'입니다. 문화측면, 엔터테인먼트 측면, 혹은 산업측면...등등의 다양하고 발전적인 내용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모두를 설득할 수 있는 진정한 결과물이 나오기를 기대합니다. pgr의 모든 분들도 함께 해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관심가져주신 모든분, 참여를 원하셨으나 이런 저런 사정으로 부득이 참여하지 못하게 된 분께 모두 감사와 양해를 구합니다.

캐스터 정일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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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그란테
04/01/28 23:20
수정 아이콘
현재에 대한 자각과 반성이 있어야 미래가 있다고 봅니다. 이런 논의들이 있어야 더욱더 발전하는 이스포츠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일훈님의 게임계사랑 늘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구요, 자신의 좋아하는 일을 열심히 행하시는 모습이 아름다워 보입니다. 부럽기도 하구요^^
저녁달빛
04/01/28 23:20
수정 아이콘
저도 기회만 된다면 이런 모임에 옵저버로 참여하고 싶네요... 하지만, 집이 대구라서...^^; 그리고, 정일훈씨 때문에 BWI가 더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재욱씨, 태영씨는 만나뵙는 데 성공했는데, 정작 정일훈씨를 만나뵙지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워3 리그를 위해서 계속 힘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04/01/28 23:42
수정 아이콘
게임, 특히 스타리그는 현재 우리 나라에서 독특하게 발전하고 있는 문화 콘텐츠의 하나로 보고 있습니다.

정일훈님과 세미나 팀원분들의 치열한 토론들이 우리 게임계를 발전시켜 가는 밑거름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힘 내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무당스톰~*
04/01/29 00:29
수정 아이콘
게임, 특히 워3 리그는 앞으로 뻗어나갈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보고있습니다. 제2의 스타인 워3 많은 발전이 있길 바랍니다~
04/01/29 00:56
수정 아이콘
제가 바라는 프로게임계가 되었으면 하는 소망이 더욱더 간절해 지는 세미나였겠습니다^^; 아무쪼록 정일훈님 외에 세미나에 참석하신 분들 그리고 프로게임계를 사랑하시는 분들 아름답습니다!
김연우
04/01/29 01:24
수정 아이콘
e-sports라... 개인적으로, '스타크래프트가 없었다면?'이란 물음이 e-sports의 미래상을 그려보는데 아주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스타크래프트가 없어도 프로게이머, 게임방송, 프로 게임팀은 생겨났을 것이지만, 현재와 다른점이 있겠고 그점을 생각한다면 발전상이 보이지 않을까...라는 생각
04/01/29 02:33
수정 아이콘
저녁달빛님 말씀처럼 이런 모임에 옵저버 참여가 가능하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그냥 옵저버로만 참여하기에도 전 아직 어리고 식견이 부족할것 같네요.. ^^;;
아무튼.. 정말 수고 많으셨고.. 앞으로도 좋은 모습 기대합니다..^^
안전제일
04/01/29 03:27
수정 아이콘
듣는것만으로도 많은것을 배울수 있을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너무너무 아쉽고 안타깝군요.(아니! 옵져버 참여는 안되는건가요오..ㅠ.ㅠ)

정체성이라..쿨럭. 너무 어려운 주제로군요.
뭔지 알아야 앞으로 나아갈수 있으니 당연한 주제이기도 하구요.
으으음..발전적인 의견이 있기를 바랍니다.
04/01/29 03:28
수정 아이콘
이 세미나에 직접 참여하는 사람들이..특별히 다른 분들보다 뛰어난 능력을 소유하고 있다고는 생각치 않습니다..(특히 저는..-_-;;;)
그냥 어쩌다가 시간이 되고, 여건이 되기에...-_-;;;;

훨씬 더 좋은 식견과 아이디어가 있으시지만,
여러가지 여건상 참여 못하신 PgR 여러 회원분들의 옵저버 참여 및 의견 개진이 가능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방안(?)이 검토중에 있습니다.

관심은 있지만, 참여 못하신 분들은 심려를 놓으시길..^^;;;
04/01/29 08:35
수정 아이콘
온라인상으로나마 참여해보고 싶은 마음은 있는데요~, 아예 게시판을 하나 만드는 건 어떠실런지...
하늘아이
04/01/29 08:47
수정 아이콘
언젠가는 이런 모임에 저도 참여 할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수고 많으셨고 많은 발전 있으시길 바랍니다.
리차드VS살라딘
04/01/29 10:03
수정 아이콘
재밌겠다 -_-;; 세미나 참여하신 분들 정말 부럽습니다 ㅜ,.ㅜ 이런분들 덕에 우리가 게임리그를 하나의 문화로 즐길 수 있는 듯...
04/01/29 10:29
수정 아이콘
무엇인가 새로운 시도는 시간과 노력이 배가 드는 법입니다.
겨우(?) 10명이 모였지만 밤을 새는 토론을 할 정도로 서로의 의견이 접근하기가 어려웠으리라 생각됩니다.

첫발을 내민 10명의 용사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세미나에서 토론의 주제 및 발전에 대한 다양성은 참석자가 결정해주시고요.
늦게 알게된 죄로 참석은 하지 못하였지만 애정으로 바라보는 분들이 많으리라 생각됩니다.
다음번 공지를 기달려봅니다.

모임 주선자가 일찍 일어나는 배신을 하시다니 그럼 계산은 누가 하신건지? ^^
04/01/29 11:31
수정 아이콘
워3 계에도 임요환같은 신성이 나타났으면 좋겠는데요. 그것도 오크로! 이중헌선수가 조금만 더 분발했으면..T_T
시미군★
04/01/29 12:43
수정 아이콘
정일훈님 // '당신들이 모르는 프로게임계의 이야기'(맞나요?) 언제 올라와요 ㅜ_ㅜ?
스윙칩그녀
04/01/29 14:50
수정 아이콘
정일훈님의 이 세미나 이야기를 하다가 아는 분들과 게임계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희만의 세미나랄까요... 세미나는 아니지만 그 넓은 베틀넷 구석 한 채널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야기하시는 분들은 평소 생각을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언젠가부터 게임계의 이런 방향따위는 생각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일개 팬으로써 할 말은 아니겠지만 그동안 쌓인 실망감은 그런 생각의 시도 자체를 꺾게 하는 힘이 있는 것 같더군요. 그래서 한동안 그 분들의 이야기만 들었습니다. 듣다보니 옛날이 생각이 나더군요. 결승전을 갈 때마다.. 정일훈님께서 말씀하셨지요. 방송 시작 전에 관람온 게임팬들에게 이야기를 하시곤 했죠. 그 말 하나하나가 참 감동적이었습니다. 저렇게 기뻐하면서 이런 부문에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있구나... 그렇구나... 결승전마다 일훈님께서 말씀하시던 그 이야기가 좋았습니다. 그래서 팬이 된 것이기도 합니다. 계속 앞으로 나아가시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그만하면 좀 사서 고민하는 열정따윈 식고 쉴만도 하실텐데... 세미나를 준비하고 열심히 고민하시는 모습에 박수를 보냅니다. 일훈님이 계시는 한 게임계에 대한 실망감은 접고 희망으로 계속 지켜보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그 미소 잃지 마시기를...
스윙칩그녀
04/01/29 14:52
수정 아이콘
아 토론에 참여하신 분들 화이팅입니다 ^^
노말 시티
04/01/29 23:37
수정 아이콘
K리그가 있음에도, 스페인리그, 메이저리그, NBA소식은 항상 국내팬들의 관심대상입니다. 영화, 음반, 뉴스도 해외로 수출하는 것보다 국내로 들여오는 것들이 더 많죠.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모르지만, 우리나라에서 전세계로 최신뉴스와 경기 리플레이가 전파되는 유일한 종목이 바로 "스타리그"입니다. 신주영선수, 이기석선수, 임요환선수로 대표되는 게임계 아이콘들과 현재 왕성히 활동하는 게이머들 그외 초창기시절부터 게이머들과 동고동락하신 매니저분들, 기타 게임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분명, 이분들 프로게임계 일을 하겠다고 했을때, 주위에서 "미쳤다"는 소리 들었을 겁니다. 아무런 기반없는 맨땅에서, 음악과 스포츠, 연예방송, 영화등의 엔터테이먼트 산업들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틈바구니에서 지금까지 프로게임계를 만들고 이끌어 오는데 일조하신 분들, 그리고 게임팬들 모두 스스로가 얼마나 새로운 역사를 창조해 왔는지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모이게 한다는 것, 돈을 번다는 건, 새로운 영역을 만들고 계속 확장해 간다는 것, 정말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동안 희생된 누군가들의 노력과 그동안 수혜를 입은 누군가들에 대한 이야기는 어려운 이야기이겠지만, 또한 앞으로 가야할 길이 더욱 힘들고 멀 스타리그이지만, 정일훈 캐스터 님을 보면 힘이 난다고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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