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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7/29 00:17:01
Name jyl9kr
Subject 미안하다고 말해야 할 때와 고맙다고 말해야 할 때
미안하다고 말해야 할 때와 고맙다고 말해야 할 때

미안하다는 말. 그것은 뉘우침의 언어입니다.
지난 날 그대에게 저질렀던 과오를 아직 기억하기에,
제가 살아 숨쉬는 한 피로서라도 갚을 것을 각오합니다.
그러고 나서야 저는 말할 것입니다.
미안하다고.

미안하다고 말해야 할 때, 나는 당신에게 애원합니다.
내가 지난 날 그대에게 저질렀던 모든 과오를 용서해달라고.
그대가 용서를 해주지 않고, 설사 피로서 그 대가를 갚을 것을 원할지라도
저는 그대를 원망치 아니할 것입니다. 미안하다는 말을 하였기에.

고맙다는 말. 그것은 갚음의 언어입니다.
지난 날 그대가 보여줬던 은혜를 아직 기억하기에,
제가 살아 숨쉬는 한 목숨을 바쳐서라도 은혜를 갚을 것을 맹세합니다.
그러고 나서야 저는 그대에게 말할 것입니다.
고맙다고.

고맙다고 말해야 할 때, 나는 당신에게 부탁합니다.
내가 지난 날 그대에게 받았던 모든 은혜를 갚게 해달라고.
그대가 원치 않더라도, 설사 그 도움이 아주 사소한 것이라 할지라도
저는 그대의 은혜에 보답할 것입니다. 고맙다는 말을 하였기에.
============================================================================
보통 다른 사람들은 미안하다는 말과 고맙다는 말은 자주 쓰라고 하는데...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시에서 밝혔던 대로 그럴 각오가 되어있어야지만 할 수 있는 말이

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떤지요?


ps. 우리 서클에서 시를 써보라 하길래 그냥 써본 시입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사실...시라고 할 수도 없는 글이죠. -_-;;

압축미라고는 눈을 씻고 찾아볼 수도 없고 제목과 내용이 너무 맞아떨어지고...

한마디로 x판 5분 전인 시죠. -_-;; 그래도 pgr 여러분들께 여쭤보고 싶어서 그냥

올려본 시입니다. 돌을 던지진 말아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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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그레 아이네
05/07/29 00:22
수정 아이콘
공감 많이 가는데요^^
저는 지금 글과 다른 의미로 그 사람에게 미안해, 고마워를
말해야 하는데 쉽지 않군요 좀 더 연습해야 할 것 같습니다...
LaLaPaLooZa_
05/07/29 00:23
수정 아이콘
제가 보기엔 좋은 시 같은데요.. ^^

너무 그렇게 jyl9kr님이 쓴시를 낮게 평가하지마세요..

다른사람이 보기엔 좋을수도 있고 실제로도 좋구 ...

하여튼 먼가 감동이 느껴지는...
먹고살기힘들
05/07/29 00:23
수정 아이콘
각오가 되어있어야지만 할 수 있는 말이라고 해서 자주 쓰지 말라는 법은 없지요.
격정천
05/07/29 00:24
수정 아이콘
말 한마디에 천냥빚을 갚는다고, 전 항상 미안,고마워를 자주 씁니다.
05/07/29 01:18
수정 아이콘
잘쓰셨네요... 미안해,고마워를 자주쓰는걸 반대하셨는데 저도 동감합니다
강은희
05/07/29 09:31
수정 아이콘
오 잘 쓰셨는데요.퍼온글인줄 알았어요-_-;
공감이 많이 가지만 그래도 미안해,고마워는 많이 써야하는 말 같아요.
그 한 마디로 상대방의 기분을 하루종일 좋게 할 수도 있으니까요.
ChRh열혈팬
05/07/29 14:31
수정 아이콘
이 주제로 시를 쓰라고 했습니까? 이건 유한양행에서 개최한 청소년 문예 백일장이었나... 거기 고등부 주제였는데요. 아마도 동아리 부장께서 이 주제가 마음에 드셨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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