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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7/27 14:17:36
Name 김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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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사랑니 빼고 왔어요...여러분은 빼셨나요?





제 나이 25...(81년생)

사랑니가 앞으로 걸리적 거릴거 같아서 빼기로 결심했습니다.

오늘 오른쪽 위에 사랑니를 빼고 왔습니다..

아래는 약간 기울어서 나는 관계로 수술을 해서 뺴야 한다는 군요

시간은 1시간 정도

위쪽 이빨은 뭐..마취하고 조금 있다가 우두둑...-_-;; 간단하군요.

2시간동안 붕대 물고 있다가 뱉고...지금 마취 풀렸는데, 아퍼서 아무짓도 못하

겠네요...원래는 공부할려고 했는데...덥고 아프고...사람살려...

비용은 보험이 되는지라..별로 안드네요..8600+1500

3일동안 약먹고...일주일 후에 실밥을 풀기위해 또 갑니다.

위쪽은 그래도 간단한데...아래쪽 빼는거는 겁나기 시작합니다...

어제밤에 사랑니 빼는 꿈까지 꾸었습니다.;; 물론 어떻게 빼는지 모르므로..

꿈에서는 의자에 누워있는 장면 까지만 나오더군요..;;; 이제는 알았으니 꿈속에서

도 뺴려나 ...

아고 아퍼라....그런데 아무래도 새로생긴 치과인지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치과 간호사분들도 엄청 친절하시네요...1년전에 몇번 갔엇는데.. 맘에 들어서

여기로 갔죠. 1년전에 자주 마주치던 간호사분은 알아보시고 인사하시고..

(그런데 그 분이 제 친척 누나들 중 한분과 성함, 얼굴이 비슷해서...지금도

긴가민가 합니다...제 친척 중에 치과 간호사는 없긴 한데.;;; )

여러분들은 사랑니 뺴셨는지요.

요새 열심히 모아본 정보를 적어보겠습니다.


사랑니는  인간의 턱이 점점 작아져서, 사랑니가 나올 공간이 부족해서 잘 안보인다.

따라서 사랑니가 안 나온다고 사랑니가 없는 것은 아니다. 숨어 있을 수도 있다.

숨어있는 사랑니는 평생 모를 수도 있지만, 가끔 심각한 문제를 발생시킨다.

방송에서 본건데...그 사랑니 주변으로 염증이 퍼져서 턱뼈가 부러지는 실화가

있었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턱이 작은 사람은 사랑니가 숨어서 날 확률이 높다. 이건 주변분들에게

확인해봅시다...제 경우는 거의 맞더라구요..얼굴하고 턱이 좀 작은 분들에게 사랑니

나냐고 물어보세요..

사랑니는 빼는 것이 여러가지로 좋다.

관리가 힘들어서 충치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 기울어서 나는 경우 앞의 어금니를

상하게 할 수도 있다. 놔두면 가끔 아프다. ㅡ.ㅡ

누워서 나는 사랑니는 빼기가 골치아프다. 잇몸을 갈라서 빼야한다. 각도에 따라서

또 달라진다. 저는 완전 기울어진게 아니고 약간 기울어진 경우라, 이빨을 잘라내고

뺴야 한다는 군요. 사랑니는 엑스레이 촬영을 해보면 어떻게 박혀 있는지 알 수 있다.


저는 치과가서 촬영해보고 사진을 보았습니다. 그러니 방사선 촬영이 가능한 치과

로 가시는게 편할겁니다. 그렇다고 대학병원이나 큰병원 가면 시간이 너무 오래걸리

고 비싸죠...동네 병원중 적당히 큰 곳을 가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개인병원도

큰 곳이 있습니다.


사랑니는 뺄꺼면 4개 다 빼는게 낫다. 저번에 방송에서 강남성모병원 의사한분이

사랑니에 대해서 알려주시고...요새는 무통치료가 보편적이라...병원에 하루만

입원하면 4개다 뺄수 있다고 합니다. 물론...강남성모병원정도되면 비용이 좀

들겠죠..(김성모의 근성병원이니, 근성으로 가는 거다?, 가서 치료비 대신 이빨

주면서 , "잔돈은 애새?들 과자나 사줘?" 한마디 하는 센스가 필요하다?)

뭐...저처럼 하나씩 빼면 오래걸리니, 하루에 다 빼는 것도 괜찮은듯.

휴...이제 좀 안아프네요...(근성체 덕분이다?)

오늘 알바는 제끼는 거다?

사진은 그냥...재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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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다
05/07/27 14:20
수정 아이콘
사..사랑니 어디서빼셨는데...비용이 저정도이신지??윗사랑니라 가격이 싼건지....전 사랑니가 신경근처에있어서 마취가 소용없었습니다....빼는데 정말.....다빼고 일어나는데 저도모르게 울고있더군요....
체게바라형님
05/07/27 14:22
수정 아이콘
생뚱맞지만... 사랑니 같은 사랑은 너무나도 힘들죠. 애정은 식은것 같고

정말 사랑했었나 싶기도 한데 막상 헤어지자니 고통이 두려운...
공고리
05/07/27 14:23
수정 아이콘
사랑니 빼는거 무섭습니다. 빼고나서도 아픕니다. 치과 자체도 무섭습니다 ;;;
김창훈
05/07/27 14:23
수정 아이콘
으음...쉽게 뺄 수 있는 사랑니는 거의 1-2만원합니다...골치 아프면 좀더 비쌀 수도 있구요..저도 생각보다는 싸게 나와서 조금 이상하긴 했습니다.
공고리
05/07/27 14:24
수정 아이콘
아주 큰 병이 아니라면 치과가는게 병원의 여러 과중에 1순위로 꺼려질꺼에요. 다들 그렇지 않나요? 치과는 무서워요~~
김창훈
05/07/27 14:26
수정 아이콘
저는 가급적 눈감고 있는데..소리는 어쩔수 없지만..의사분이 눈 떠보라고 하실때는 뜨고.. 잠깐동안만 소리를 안들리게 할 수 있다면 치과도 별 문제 없는데..
김창훈
05/07/27 14:28
수정 아이콘
기다리다님 신경근처에 있던 사랑니는 아래쪽 이야기인가요? 무섭네요...공포영화가 따로없습니다...치과가 공포..
정지연
05/07/27 14:29
수정 아이콘
그냥 빼는 사랑니는 만원정도입니다.. 수술해서 빼야 하는 누워서 난것들이 비싸죠.. 저같은 경우는 아래쪽은 다 누워서 난 덕분에 수술 두번 받았고.. 위쪽 두놈은 다 썩는 바람에.. 다 빼버렸습니다.. 솔직히 빼고 나니까 정말 시원하더라구요. 맨 안쪽에 있어서 칫솔질도 안되서 무지 깝깝했던데다가 위쪽 놈들은 유난히 튼실(?)해서 앞쪽 이빨들을 다 밀어대고 있었다고 하네요.
정지연
05/07/27 14:31
수정 아이콘
치과에 공포감을 가지신 분들이 정말 많네요... 저는 어릴적부터 썩은이가 많아서 정말 제집 드나들듯 드나들은터라 솔직히 이제는 하나도 안 무섭더라구요.. 이빨 빼는게 그나마 치료들중에서 덜 아픈 편입니다.. 신경이 살아있는 치아들 썩은니 치료할때의 고통이란....--;
05/07/27 14:34
수정 아이콘
저는 지금 4곳에 다 사랑니가 나고있는데 심한 데는 2년째 나고만-_-있는 중입니다. 아프지도 않고 썩지도 않아서 일단은 안빼고 있는데..안빼도 되지 않나요;
알포인트
05/07/27 14:38
수정 아이콘
비용은 보험이 되는지라..별로 안드네요..8600+1500

8600 +1500.. 1억1천 .. 응 - _-? 이러고있었던 저는...
05/07/27 14:43
수정 아이콘
사랑니 4개 다 났고, 아래 사랑니 2개 뺐드랬죠. 마취하고 뻰찌 같은 걸로 잡고 흔들 때의 그 기분이란 ㅡ.ㅡ.. 솔직히 안 아팠는데 어찌나 무섭던지..
05/07/27 14:43
수정 아이콘
안빼도 되긴 하는데 사랑니는 잘못나면 치아 균형에 영향을 주기도 하고 칫솔이 잘 닿지 않아서 썩기까지 하니까.. 웬만하면 거의 빼죠
lilkim80
05/07/27 14:50
수정 아이콘
저는 사랑니가 약간 옆으로 나긴 하는데 아직은 잇몸속에 있는지라
크게 신경쓰고 있진 않는데.. 가끔 살짝살짝 아프긴 하는데
치과는 넘 무서워요.. ㅠ.ㅠ
My name is J
05/07/27 14:50
수정 아이콘
전 안났..--;;
안나는 건지, 아님 이미 난건지 잘 알수는 없지만 아프지 않으니 그저 감사할뿐. 으하하하-
자비에르
05/07/27 14:51
수정 아이콘
저는 지난주에 빼서 내일 실밥빼야한답니다...-_-
neogeese
05/07/27 14:54
수정 아이콘
사랑니가 안나는 사람은 없죠.. 문제 없이 잘 나와서 모르는 거죠..
저역시.. 복 받았나 봅니다.. 지금까지 살면서 치과는 스케일링 하러 한번...--; 어머니나 누나는 치아 때문에 돈 수백 깨졌는데 말이죠..
청보랏빛 영혼
05/07/27 14:59
수정 아이콘
전 아직 안난 것 같은데... 살짝 걱정되네요. -_-;;;
[NC]...TesTER
05/07/27 15:02
수정 아이콘
전 사랑니 늦게 뺐다가 양쪽 어금니 모두 나갔습니다. 누워서 났는데, 워낙 치괄 무서워해서 방치해뒀더니만 사랑니 앞에 어금니를 썩게 만들더군요. 양쪽 어금니가 없다고 생각해보십쇼. 끔찍합니다. 얼렁 빼세요. 특히 누워서 난 사랑닌 정말 독이 됩니다.
김창훈
05/07/27 15:06
수정 아이콘
[NC]...TesTER 님 사랑니 몇년동안 방치 해두셨는지요? 저도 25살
이라 빨리 빼는 건 아니라 걱정되거든요...관련정보 부탁합니다
05/07/27 15:11
수정 아이콘
누워서 나는게 어떻게 나는거에요? -_-
나 사랑니 썩어서 하얀거로 떼워놨는데
1년뒤에 큰병원가서 다 빼래요
정말 빼야되? -_-
The Drizzle
05/07/27 15:13
수정 아이콘
사랑니빼고 2주동안 먹을거 제대로 못먹고 고생한 기억이 납니다.
처음에 마취하고 화장실을 가려고... 제일 이쁜 간호사 누나에게
'화아이이 어이에요?' (화장실이 어디에요? 라고 말하고 싶었음..)
이라고 말하고... 그 간호사 누나가 못알아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XoltCounteR
05/07/27 15:19
수정 아이콘
사실 말이죠...치과라는게 묘합니다...치과야 말로 가서 잘못된다 할지라도 죽을 확률이 거의 없는 진료과목 아닙니까..-_-?죽었다는 사람도 못들어봤고...(들어보신 분 있으면 낭패) 근데 왜 엄한 외과같은거 보다 무서운 겁니까...ㅠ.ㅠ
Zakk Wylde
05/07/27 15:20
수정 아이콘
The Drizzle//
그 예쁜 간호사 누나 나쁘네요..일부러 못 알아 들은척을 하다니요..

저는 사랑니가 양쪽에 다 있는데요...
이상하게 처음 나올때만(잇몸을 뚫고 나올때..-ㅁ -) 아프고..
신기하게 하나도 안 아파서 그냥 다 모셔두고 있습니다..
05/07/27 15:21
수정 아이콘
아프지도 않고 이빨도 튼튼하긴 한데... 치과에서 스케링 받으로 갈때 그러시던데 튼튼하다고 자부하지 말고 잇몸 x레이 찍어서 판단하는게 좋다고 하더라구요.
이거 검사해봐야 하나...
Zakk Wylde
05/07/27 15:32
수정 아이콘
저는 작년에 치과가서 검사 받았어요~ 치과는 자주 가는게 좋죠
[NC]...TesTER
05/07/27 15:42
수정 아이콘
사랑니가 보통 이처럼 정상적으로 난다면 별문제가 없습니다. 사랑니는 인류가 진화하면서 특히 불의 발견으로 인해 음식이 질긴부분을 굉장히 연하게 해주었죠. 따라서 인류 진화과정에서 사랑니는 필요 없는 퇴물이 되었고, 인류의 턱자체도 작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되는 건 퇴화가 된다면 아예 나질 않아야 하는데, 묘하게도 사랑니는 꼭 나게 되있죠. 턱은 이미 진화되어 좁아진 상탠데 말입니다. 그래서 사랑니가 보통 이처럼 나질 않고 좁은 턱때문에 옆으로 눕게 됩니다. 누으면서 앞에 어금니를 건드려 주고, 어금니와 사랑니 사이 틈에는 음식물이 자주 끼고, 치솔질도 굉장히 힘듭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상태에서 어떠한 고통이 없으면 방치를 하게 마련이죠. 아프지도 않고 사는데 불편 없는데, 그냥 방치를 합니다. 그러다가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아프기 시작합니다. 당연히 사랑니가 계속 어금니를 밀고 있으니 아프겠죠. 그래서 그 사랑니를 뽑아야 합니다. 보통 이처럼 나질 않고 반 이상이 잇몸안쪽으로 나있기때문에 잇몸을 절개한 후, 안쪽에 박힌 사랑니를 보통 톱같은 걸루 조각을 낸 후 강제로 빼낸 후, 봉합을 하게 됩니다. 전 이미 어금니가 많이 썩어들어가 살릴 수없어, 치과에선 계속 갈아내더니만 결국엔 어금니가 쪼금씩 쪼개지면서 남아있질 않았습니다. 첨엔 어금니가 없어서 불편은 했지만 나름대로 음식을 섭취하는덴 별문젠 없다라구요. 다만 잇몸에 자꾸 딱딱하고 질긴게 닿으면 잇몸이 붓습니다. 돈을 모아서 임플란트를 하던가 야메로 새이를 해서 넣을 예정입니다. 제가 알기론 임플란튼 이 하나다 평균 300만원정도, 야메는 10에서 20만원 사이로 알고 있습니다. 이를 하기전엔 반드시 신경치료를 한 후에 해야하구요.
Azumi Kawashima
05/07/27 15:48
수정 아이콘
저도 1억 넘는줄 알고 도대체 뭔가 -_- 이러고 있었답니다;
자수성가
05/07/27 16:40
수정 아이콘
저는 뽑고 나서 가장 재밌었던게 치약 선전에 나오는 치아 모양이 떡하고 나오더군요! 상당히 신기해 했다는...
치과 냄새는 세상에서 제일 싫어 합니다
05/07/27 18:38
수정 아이콘
에구....댓글에 잘못된 정보가 많네요. 제가 사진하나 올려드릴께요 ^^
夢[Yume]
05/07/27 18:41
수정 아이콘
전 다 있는거 같은데 4개,...
특히 오른쪽 위 구석에것이 툭 튀어나와서 혀끝으로 대면 딱딱하네요
05/07/27 21:07
수정 아이콘
야메는 뭐에요??
05/07/27 21:10
수정 아이콘
전 교정하면서 사랑니 4개랑 작은어금니 2개까지 총 6개를 두번에 걸쳐서 한꺼번에 뽑았었죠.. -_-;;
다시 하라면 못할겁니다.. 정말로..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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